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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조회수 :
484,955
추천수 :
7,193
글자수 :
1,371,797

작성
23.12.01 20:00
조회
834
추천
17
글자
15쪽

"유적의 밤"

DUMMY

‘툭’


“왜요?”

“음? 나 불렀어?”


“아, 아니에요 잠깐 졸았나 봐요.”

“차 끓여둔 거 있으니 차라도 마셔 머리를 맑게 해주는 차야.”


“네, 고마워요. 오빠.”


대화를 마치고 나와 셀시는 다른 곳을 주시하기 시작했다. 원래 번이라는 게 그저 깨어있는 게 아닌 주변을 경계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다.


셀시는 번을 서는 게 지루했지만, 꾹 참았다. 데일 오빠가 정색하며 말해 속상하긴 했지만, 오빠 말처럼 이곳은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곳이었다.


자신을 자주 골려 먹고, 때로는 지금처럼 무섭게 행동하기도 하지만 데일 오빠는 아는 것도 많고 알프 오빠와는 다른 느낌의 믿음직한 오빠였기 때문이다.


그렇게 오빠가 끓여놓은 차를 홀짝이며 오빠와 등을 지고 서로 다른 곳을 주시하며 경계를 서고 있는데 뒤에서 가볍게 허리를 콕콕 찌르는 느낌이 들었다.


바로 뒤에 있는데 왜 직접 부르지 않고 건드리나 싶었지만 아까 번을 서기 전에 오빠가 번을 서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 중 하나가 소리를 내지 않는 것이라 했던 게 기억이 났다.


셀시는 조심스럽게 몸을 돌려 오빠에게 작은 소리로 왜 불렀는지 물었지만, 이상하게도 데일 오빠는 전혀 모르는 일인 것 같았다.


오빠가 잠깐 장난을 치는 건가 싶었지만, 오빠의 표정을 보면 단순히 놀리기 위함이나 연기가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의아해하는 것 같아 보였다.


다시 생각해보니 오빠가 이렇게 유적 내부에서 경계를 서며 장난을 칠 리가 없다고 생각했고 셀시는 자신이 잠깐 졸았나 싶어 가볍게 자신의 볼을 두드리며 정신을 차렸다.


그리고 데일 오빠가 건네어 주는 차를 마시자 확실히 머리가 조금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툭, 툭’


“오빠, 장난하지 말아요 진짜.”

“뭐가?”


“에휴... 아니에요.”


그렇게 다시 다른 곳을 주시하고 있는데 다시금 허리를 찌르는 느낌이 들었다. 한 번이라면 모를까 같은 게 반복되는 걸 보면 분명 데일 오빠가 장난치는 것이 아니라면 설명이 되지 않았다.


이번엔 돌아보지도 않고 대꾸했지만, 여전히 오빠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반응했고, 이것 또한 무언가 자신에게 알려주기 위함인가 싶어 그저 한숨만 내쉬고 말았다.


‘툭, 툭툭’


“오빠 장난하지... 이익?!”

“셀시 내가 자꾸 뭘..., ?!”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또 셀시의 허리를 콕콕 찔러왔고, 자신더러 정색하며 장난치지 말라고 해놓고 자꾸만 장난을 치는 오빠에게 화를 내기 위해 뒤를 돌아본 셀시는 깜짝 놀랐다.


뒤를 돌아본 셀시가 당황한 그때, 나 또한 좋게 넘어가려 했지만 조금 풀어진 분위기에 셀시가 아까 함정에 이어 또 장난을 치는 건가 싶어 한마디 하려 고개를 돌렸고 나 또한 놀라 말문이 막혔다.


나와 셀시가 마주한 것은 여인의 팔뚝만 한 굵기의 초록색 줄기가 마치 뱀처럼 상체를 일으켜 셀시의 눈앞에서 까딱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게 뭐...”

“쉿, 셀시 이럴 땐 큰소리 내면 안 돼.”


“하지만...!”

“가만히 있어 소리에 반응하는 것 같으니까.”


초록색 줄기는 유연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지만, 아직 우리에게 위해를 가하진 않았다. 식물형 마물을 상대해 보진 않았지만 보통 식물형 마물은 시각이 없고 청각과 촉각에만 의지해 반응하기에 셀시에게 주의를 주었다.


하지만, 셀시는 처음에 잠깐 가만히 있는 것 같더니 자꾸 몸을 움직이며 자그마한 소음을 만들어 내었고 내가 재차 타박하자 마지못해 가만히 멈추었다.


“어... 어딜 만지는 거야...!, 꺄악!!”

“셀시!!”


나는 셀시에게 움직이지 말라는 수신호를 주고 알프를 깨우기 위해 조심스럽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몇걸음 떼지 못한 때 셀시의 곤란한 목소리와 함께 비명이 들려왔고 셀시는 그대로 공중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 때문에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었다. 조금만 주의 깊게 보면 알 수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내 실책이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식물의 줄기는 한 개가 아니었다.


물론, 나와 셀시의 앞에 보였던 줄기도 한 개는 아니었지만 애초에 줄기가 여러 개라면 눈에 보이는 것 이외에도 더 있을 수 있음을 경계했어야 했다.


애초에 셀시는 눈앞의 줄기 이외에도 바닥을 타고 자기 발목을 기어오르려는 줄기 때문에 계속해서 몸을 움직였던 것이었다.


나는 그러한 사실을 모른 채 자꾸 움직여 줄기를 자극하는 셀시를 타박했고, 셀시는 불편했지만 어쨌든 내 말을 따르려 불쾌함에도 애써 참아가며 동작을 멈춘 것이었다.


물론, 방법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 식물형 마물이 특히 이렇게 줄기나 가지를 움직여 공격하는 마물의 경우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면 갑작스럽게 따라 발광하는 특성이 있어 더 위험하다.


그래서 최대한 천천히 조심스럽게 움직이며 대응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가 또 한 가지 배려하지 못했던 것이 바로 셀시가 여자라는 것이다.


남녀에 차별을 두려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적 특성상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신체의 감각이 민감하고 예민한 편이고 그것을 배려하지 못했다.


발목을 타고 올라간 줄기는 셀시의 다리를 서서히 휘감으며 올라갔고 결국 셀시는 참다 참다 밀려오는 수치심과 불쾌감에 소리를 지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역시나 식물형 마물 특성 그대로 셀시가 격한 움직임과 함께 거친 반응을 드러내자 줄기들 또한 발광하며 날뛰기 시작했고 이미 하반신을 넘어 배꼽 어간까지 줄기가 타고 올라온 상태인 셀시는 그대로 딸려 올라갔다.


‘쉬익, 촤악!’


‘다다다다, 탁’


“셀시 괜찮아?”

“네에... 죄송해요...”


“괜찮아, 무사했으면 됬지 내가 배려하지 못했어 미안해. 우선 뒤로 빠져있어.”


줄기들이 발광하면서 셀시를 끌어올리기 시작했고 나는 지금 알프를 깨워야 할지 셀시부터 구해내야 하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내가 나선다 해서 줄기를 끊어내고 무사히 셀시를 구해낼 수 있을지 미지수고 알프를 깨우는 동안 셀시의 안전 또한 장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사실상 고민하는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줄기에 붙들린 셀시의 안전에 직결된 부분이다 보니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었고 내가 망설이는 사이 내 옆으로 강하게 바람이 일며 무언가 앞으로 튀어 나갔다.


그리고 미약한 달빛에 번뜩이는 검광과 함께 셀시를 끌어올리던 줄기들이 매끄럽게 잘려 나가며 셀시가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튀어 나간 것은 알프였다. 셀시의 비명을 듣고 잠에서 깬 알프는 재빨리 달려 셀시의 다리를 휘감고 있는 줄기부터 잘라내었다.


나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재빨리 달려 줄기가 잘리자 무방비하게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는 셀시를 받아내어 내려놓았다.


셀시의 다리를 휘감은 줄기 들을 떼어내며 상태를 확인하자 모험가용 두꺼운 가죽 부츠와 가죽 바지 덕분인지 눈에 띄는 외상 보이지 않았다.


다만 줄기가 조이는 힘이 적지 않았던 듯 바지와 부츠 일부의 봉제 부분이 군데군데 터져있었고 그 안으로 셀시의 얼굴만큼 하얀 피부가 발갛게 달아올라 있는 게 보였다.


나나 알프가 어리고 여동생 같은 셀시에게 욕정을 할 리는 없겠지만 어쨌든 맨살이 노출되어있는 모습은 그녀에게도 창피할 모습이기에 나는 내가 두르고 있던 가죽 망토를 풀어내어 셀시의 다리를 덮어주었다.


셀시를 두고 자리에서 일어나자 어느새 알프가 다가와 주변을 경계하고 있었다. 앞서 말했듯 식물형 마물은 강한 움직임을 보이면 발광한다.


셀시의 비명에도 저리 날뛸 정도였는데, 알프의 움직임 그리고 그의 검에 잘린 줄기 다발 덕분에 지금 우리 주변 사방에서는 수십가닥의 줄기가 발광하며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방법이 있습니까?”

“일단은 줄기 다발을 베어내는 수밖에 없어 그러다 보면 반응이 올 거야.”


알프가 강하긴 하나 그건 무력만 해당하는 이야기고 마물에 대해서는 경험도 지식도 적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알프는 자연스레 내게 대응책이 있는지 물어왔다.


식물형 마물, 특히 지금처럼 줄기를 휘두르는 상태의 식물형 마물을 상대하는 방법은 정공법이라는 게 없다. 보통 본체는 주변의 다른 식물들처럼 위장해두고 떨어져서 줄기만 휘두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천천히 자극하지 않은 채로 움직이며 본체를 찾아 베어내는 게 정공법이라면 정공법이라 할 수가 있지만 지금처럼 발광하기 시작하면 그마저도 쉽지 않다.


심지어 이곳은 고대의 유적이라 불리는 만큼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우리를 향한 줄기 다발은 수십이 넘었다.


수가 적으면 모를까 전방위에서 여인의 팔뚝만 한 줄기들이 꿈틀대며 날뛰는 와중에 본체를 찾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알프에게 말했듯 지금 우리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를 보호하며 줄기들을 베어내다 보면 언젠가 반응할 본체를 노리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쉽지는 않을 것이다. 식물형 마물에게 줄기 다발이란 사람으로 따지면 손가락 같은 부위지만 식물형 마물에게는 그렇지 않았고 한가지, 식물형 마물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있다.


바로 통각 기관이 없다는 점이다. 모든 생명체는 통각 기관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공격을 허용하면 반응이 오지만 식물형 마물은 다르다.


솔직히 줄기 다발을 아무리 잘라낸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통각 기관이 없는 식물형 마물에게는 큰 의미가 있지는 않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말처럼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동은 아닌 것이 식물형 마물들의 줄기 다발은 보통 의지를 갖추고 움직인다기보다는 이리저리 풀어놓고 외부적 자극에 반응해 먹이를 낚아채는 기관이다.


그렇다 보니 줄기 다발을 잘라내고 또 잘라내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이 공격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식물형 마물이 도망치거나 혹은 본체가 직접 나서 공격을 해올 것이었다. 우리는 그 순간만을 노려야 했다.


‘촤악, 촤악!, 서걱, 스윽’


‘취익, 스걱, 촤악, 척!’


어느덧 거리를 좁혀와 완전히 우리를 포위한 줄기 다발은 사방에서 연속적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때로는 휘두르기도 때로는 찔러오기도, 혹은 낚아채려 휘감으려 시도할 때도 있었다.


다리의 부상과 뜯어진 복장 때문에 아직 움직이기 힘든 셀시를 중앙에 두고 나와 알프는 사방에서 날아드는 줄기 다발을 연신 베어내고 또 베어냈다.


정신없이 날아드는 줄기 다발들이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로날프가 만들어준 원래의 장비를 들고 싸울 수 있다는 것이었다.


아까 알프가 셀시를 옭아맨 줄기 다발을 베어냈을 때 흐른 체액이 부식성을 띠지 않는 것을 이미 확인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우리는 손에 익은 익숙한 무기로 전투를 치를 수 있었다. 


하지만, 줄기 다발을 베어 내는 게 말처럼 마냥 쉬운 일은 아니었다. 멈춰있는 상태라면 모를까 빠르게 움직이는 데다 두꺼운 줄기 다발을 한 번에 말끔하게 절단하는 것은 원래라면 쉽지 않은 일이다.


알프와 같이 체계적으로 검술을 배운 기사라면 모를까 실력에 비해 검술 수준이 높지 않은 나로서는 알프처럼 단번에 말끔히 잘라내는 것은 더욱이 어려운 일이었다.


그나마 내 손에 들린 무기가 시미터고, 시미터는 애초에 베는 것에 특화된 무기이다 보니 알프처럼은 못해도 간신히 줄기 다발을 효과적으로 베어낼 수 있었다.


거기다 이전의 트로가와 한계를 넘어선 싸움을 경험했기 때문인지 몰라도 충분히 오랜 시간 검을 휘둘렀음에도 아직은 나와 알프 모두 여유가 있어 보였다.


‘구오오오오오오!’


“?!”

“저게... 본체입니까?”


그렇게 한참을 더 베어내고 또 베어내자 이제 우리를 향해 달려드는 줄기 다발도 수가 많이 줄었고 종국에는 더 이상 달려드는 줄기 다발이 없었다.


공격이 멈추고 나와 알프가 숨을 고르기도 잠시, 거대한 범선 두세척을 묶어두고 한 번에 뱃고둥을 올리면 날법한 크기의 엄청난 소리가 약초원 내부를 울렸다.


드디어 본체에 반응이 온 것이다. 나와 알프는 재빨리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움직이는 목표는 발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는 내 시야에 무언가 하나가 걸렸고 나는 멈추어 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내가 멈추어 선 것을 본 알프 또한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얼이 빠진 듯한 태도를 보였다.


“온다! 피해!!”


‘화르르륵, 콰지지지직!’


공격은 우리가 상황 파악을 다 하기도 전에 갑작스럽게 벌어졌다. 미약한 달빛이 비치는 가운데 갑작스럽게 우리의 머리 위로 어둠이 찾아왔고, 이내 확 밝아지며 우리가 있던 곳을 가격했다.


내 경고가 없어도 알프는 잘 피했겠지만 셀시가 문제였다. 셀시는 아직 바닥에 주저앉아 내 가족 망토로 다리를 덮은 채였다.


나는 알프에게 경고와 셀시에게 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해 외치며 그녀에게 달려갔고 늦지 않게 그녀를 안아 들어 공격을 피할 수 있었다.


천장의 유리를 깨며 내려찍듯 날아온 거대한 무언가는 마치 어느 저택의 기둥 만한 굵기였고, 바닥에 내리쳐진 충격 또한 엄청났다.


갑작스러운 공격에 아직 내 품에 있는 셀시는 놀란 나머지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고 한쪽엔 이미 알프가 다시 자세를 잡고 추가 공격에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저게... 저 나무가...”

“쉿.”


‘툭’


“...”

“그래, 저게 우리가 상대해야 할 적이야”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추가적인 공격은 바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말했다시피 식물형 마물들은 오감 중 청각과 촉각에만 반응하는 마물이다.


감각기관이 얼마나 예민하게 발달하였는지는 개체마다 다르지만 지금 우리를 공격한 마물의 감각은 그다지 예민한 편은 아닌지 당황한 듯한 셀시의 목소리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나는 셀시의 말을 끊고 조용히 시킨 뒤 바닥에서 조심스레 돌 하나를 집어 들어 반대쪽에 던졌다. 크지 않은 돌이지만 데굴데굴 굴러가며 약간의 소음을 만들었지만, 우리를 공격한 식물형 마물은 반응하지 않았다.


우리를 공격한 식물형 마물의 감각기관이 그다지 예민하지 않다는 확신이 선 뒤에야 나는 셀시를 바라보았다. 급한나머지 셀시를 거칠게 안아 들고 바닥을 굴렀지만 다친 곳은 없어 보였다.


셀시의 무사함을 확인한 나는 눈앞의, 우리를 공격한 식물형 마물을 보며 조용하게 말을 이었다. 내 말에 셀시도 우리의 적을 올려다보았지만 더 이상 말을 잇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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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셀시의 과거?" +2 23.12.04 813 17 13쪽
168 "분진" +2 23.12.03 822 18 13쪽
167 "식물형 마물" +2 23.12.02 831 17 13쪽
» "유적의 밤" +2 23.12.01 835 17 15쪽
165 "유적 진입" 23.11.30 845 18 13쪽
164 "찰싹, 찰싹" +2 23.11.29 846 17 15쪽
163 "뜨거운 습지" 23.11.28 858 16 13쪽
162 "암살단 아지트" +2 23.11.27 857 17 13쪽
161 "붉은 버섯" +2 23.11.26 867 19 13쪽
160 "식인 사냥꾼 버긴스" +2 23.11.25 880 16 15쪽
159 "칭찬" +1 23.11.24 888 17 14쪽
158 "세루스 실비아" +2 23.11.23 890 17 13쪽
157 "멘토링" +2 23.11.22 910 16 13쪽
156 "오파츠" +2 23.11.21 921 17 14쪽
155 "급 차이" 23.11.20 889 16 13쪽
154 "16" +2 23.11.19 896 16 14쪽
153 "센티움" +2 23.11.18 949 16 13쪽
152 "준 특급" +2 23.11.17 945 16 13쪽
151 "용기" +2 23.11.16 937 16 14쪽
150 "선객(?)" +2 23.11.15 926 16 14쪽
149 "아쉬운 마음" +2 23.11.14 929 15 14쪽
148 "사랑의 의미" +4 23.11.13 944 16 15쪽
147 "풀려가는 오해" +2 23.11.12 943 15 16쪽
146 "연민" +4 23.11.11 967 16 14쪽
145 "오해의 시작" +4 23.11.10 980 14 14쪽
144 "실수와 죄책감" +2 23.11.09 981 18 15쪽
143 "프란과 메리" +2 23.11.08 993 18 14쪽
142 "소녀의 죽음" +2 23.11.07 1,023 16 13쪽
141 "짐승" +2 23.11.06 1,023 16 13쪽
140 "소녀와 다리온" +2 23.11.05 1,02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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