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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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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933
추천수 :
7,193
글자수 :
1,371,797

작성
23.11.27 20:00
조회
856
추천
17
글자
13쪽

"암살단 아지트"

DUMMY

‘휘릭, 퍽!, 휙, 탓, 타닥, 빡!’


소리가 가까워질수록 가슴속에 불안함이 점점 몰려왔다. 크지 않지만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는 마치 병장기가 부딪히며 전투를 벌이는 듯한 소리였기 때문이다.


“?!”

“뭐야 알프, 어서..?!”


“오지, 말!, 라! 니까, 요!”


불안한 마음에 나와 알프는 더 이상 함정은 도외시하고 거의 전력 질주를 하다시피 이동했다. 그렇게 조금 달리자 통로가 얼마나 길었든지 간신히 통로에 끝에 다다른 듯 앞서가던 알프가 갑작스레 멈추어 섰다.


한시가 바쁜 이때 통로 끝에 다다랐으면 진즉에 셀시에게 가서 도와야 했지만 알프는 멍하니 멈춰 통로 끝에 선 채 앞의 공간을 내려다보고만 있었다.


나는 지금 뭐 하는 건가 싶어 알프에게 따지려 다가가 그의 어깨를 짚고 통로를 내려다본 순간 나 또한 멍하니 통로 밑을 내려다볼 수밖에 없었다.


‘휙, 다다닷, 팟!, 휘리릭, 스윽’


“진짜, 끈!, 질, 기네, 요, 아저, 씨!, 들.”


‘툭, 탓!, 탁, 턱, 팟!“


“오, 빠들, 오면! 각, 오해요!”


길고 긴 외길로 이루어진 통로를 지나 도착한 곳은 땅굴이라 보기 어려울 만큼 잘 갖춰진 넓은 실내가 드러났다. 굴 내벽을 모두 목재로 덧대어 땅굴이 아닌 마치 목조건물의 실내 같은 느낌을 주었다.


거기다 덩그러니 빈 공간이 아닌 가구들과 더 안쪽으로 이어지는 듯한 문들도 보이는 것이 내부의 공간이 보이는 것보다 훨씬 넓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은 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적당히 넓은 내부의 공간에서는 서른명 정도 되어 보이는 검은 후드를 뒤집어쓴 자들이 연신 무기를 휘두르며 격렬하게 전투를 벌이고 있었다.


다만, 문제는 서른명이 넘는 인원들이 단 한명을 쫒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타깃은 바로 우리의 사이터, 셀시 였다.


누군가 우리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도대체 왜 그런 급박한 순간에도 서른의 암살자들에게 쫒기는 저 소녀를 돕지 않고 지켜만 보느냐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지금의 상황을 보지 못해서 하는 소리일 것이다. 지금 나와 알프가 보기에 불쌍해 보이는 것은 서른의 암살자들에게 쫒기는 가녀린 소녀 셀시가 아니었다.


암살자들은 역시 암살단답게 무리를 지어 공격하는 것에 익숙한 듯했다. 많은 인원이 벌이는 합격임에도 그들의 공격은 서로 엉킴 없이 매끄러웠다.


한 자루의 장검이 공간을 베면 다른 검 한 자루가 퇴로를 막았고, 그리고 그사이를 단검과 창들이 밀고 들어오는 완벽에 가까운 합격이었다.


다만, 그러한 그들의 연속적이고 매끄러운 맹공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합격은 긴 은발을 찰랑이는 셀시의 머리칼도 스치지 못하고 있었다.


셀시는 날아드는 무기를 마치 어느 순간 어디를 찔러 오고 어디를 배어들어 올지 모두 예측했다는 듯이 정말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마치 물 흐르듯 매끄럽게 피하고 있었다.


그것도 모자라 중간중간 자신에게 창칼을 휘두르는 암살자들을 향해 말을 건네는 모습이 아직 자신에게 여유가 남아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금 내가 말은 여유롭고 평온하게 하지만 만약 저 자리에 서 있는 게 나였다면 나는 진작에 다진 고깃덩이로 변했을 것이었다.


그리고 판단하건대 알프라도 저렇게 피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막아내고 쳐내면서 싸우는 것이라면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알프! 지켜볼 때가 아니야 얼른 셀시를 구해야지.”

“?!, 네, 알겠습니다.”


멍때림도 잠시, 정신을 다잡은 나는 알프를 가볍게 흔들었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셀시와 암살단의 전투를 보고 알프가 더 놀라는 듯 보였다.


정신을 차린 나와 알프는 높지 않은 통로 내부로 바로 내려섰고 셀시를 쫒고있는 암살자들의 뒤를 노려 공격을 시작했다.


“끄악!”

“누구냐!”

“뒤다! 뒤에도 적이 있다!!”


“오빠들!”


뒤에서 우리가 달려드는 것을 발견한 암살자들도 있었지만, 한발 늦었다. 이미 나와 알프의 검의 사거리 안에 들어왔고 우리의 존재를 알리지도 못한 채 고통에 찬 소리를 내지르곤 쓰러졌다.


확실히 알프의 검술은 이런 넓게 트인 곳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다. 암살자들은 갑작스러운 우리의 공격에 재빠르게 대응했지만 물 흐르듯 이어지는 알프의 보법에 맥을 못 추곤 알프의 검에 검집째로 두들겨 맞으며 하나둘 쓰러져 갔다.


그리고 불현듯 물 흐르듯 매끄럽게 이어지는 알프의 보법과 저 앞에서 암살자들의 공격을 피해내는 셀시의 움직임에 비슷한 부분이 많아 보였다.


알프가 굵은 강줄기를 지닌 강물의 흐름이라면, 셀시는 알프보다는 조금 거칠지만,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굽이쳐 흐르는 계곡물에 가까워 보였다.


‘스릉’


솔직히 이대로 알프가 모두를 상대하게 두어도 되지만 나도 마냥 놀 수만은 없었다.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셀시 앞에서 면이 서지 않을 것 같았다.


나는 셀시처럼 피할 수 없고, 알프처럼 검집으로 제압하진 못해도 목숨을 앗아가지 않는 한에서 검으로 베어 제압할 수는 있었다. 물론, 알프와 셀시가 대부분의 인원을 맡아주고 있었기 때문이지만 말이다.


‘퍽!, 빡, 빠각!, 부웅, 턱!’


“큭, 억!, 컥, 켁!”


‘휘릭, 탓, 다닥, 탁, 툭, 휙!’


“오빠들, 오면, 혼날 거, 라고, 했죠?!”


‘스걱, 삭, 쉬익, 스핏, 사악’


“끄악, 으악!, 컥!, 끅!”


나와 알프가 합세해 전투를 시작하자 공동안은 훨씬 더 소란스러움이 가득 차기 시작했다. 알프가 휘두르는 검집에 맞은 암살자들은 맞은 부위가 기괴하게 꺾였고, 이어지는 급소가격에 바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확실히 나와 알프쪽으로 암살자들이 분산되자 셀시의 움직임은 더욱 빛을 발했다. 한층 더 여유롭게 이제 공격을 피하는 수준을 넘어 암살자들을 등 뒤를 점하며 농락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내 앞은 다섯명의 암살자가 막아섰고 로날프와 빅토르에 의해 조금 더 완벽해진 시미터의 예리함을 보여주었다.


확실히 개량된 시미터는 공기를 가르고 검날이 나아가는 것이 훨씬 가벼워졌고, 무게감과 중심 또한 기존 검을 기반으로 시미터를 흉내 냈을 때 보다 훨씬 좋았다.


거기다 알프와 제로스가 보완해서 만든 완벽하진 않지만 나를 위한 맞춤형 검술은 내 앞을 가로막은 다섯의 암살자를 상대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물론, 다른 두 사람과 달리 내 쪽의 암살자들은 끔찍한 비명을 내지르며 쓰러지기는 했지만 말이다.


“다친 곳은 없어? 말도 없이 혼자 다니면 어떻게 해!”

“그게...”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셀시”

“그... 그게... 죄송해요!”


나와 알프가 가세하자 상황은 정말 터무니없이 금방 정리되어 버렸다. 내가 다섯을 상대하는 동안 알프는 처음의 여덟을 순식간에 제압한 뒤 셀시를 쫒던 나머지 또한 말끔히 정리했다.


물론, 나 또한 처음의 다섯을 제압(?)하고 셀시를 쫒던 두 명을 더 제압(?)에 성공했다. 물론 제압이라 보기엔 크고 작은 상처들로 위태위태해 보이지만 아직까지 숨은 붙어있으니 말이다.


알프는 의식을 잃은 암살자들을 한데 모아 밧줄로 단단히 묶기 시작했고, 나는 먼발치서 숨을 고르고 있는 셀시에게 다가갔다.


걱정했던 마음과 달리 무사한 셀시를 보자 안도감과 겁도 없이 홀로 행동한 것에 대한 괘씸함 때문에 큰소리로 나무랐다. 그러자 셀시는 조금 울먹이는 표정을 지으며 크게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다.


“이 녀석들한테 끌려온 거야?”

“아니요오...”


“끌려온게 아니야? 그러면 여기까진 어떻게 온 거야?”

“...그게...”


나도 모르게 높아진 내 언성에 나조차도 조금 놀랐다. 나조차도 그러할 진데 셀시의 표정은 더욱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내가 셀시를 걱정했던 마음이 생각보다 컸던 듯했다. 이제 동행한 지 석 달 남짓 되었을까, 셀시는 황금패 용병이 될 자격을 갖춘 것과는 달리 세상의 일반적인 상식과 지식이 빈약했다.


그녀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마치 용병이라기보다는 어린 나이에 재능을 피우기 시작해 약간의 실력을 갖춘 철부지 방랑기사 같은 느낌이 강했다.


동행하면서 이러저러한 지식과 상식들을 알려주면서 자연스레 셀시와 가까워졌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녀를 마치 여동생처럼 생각했던 듯 했다.


어찌 되었든 그녀에게 다짜고짜 언성을 높인 것은 내 잘못이고 조금 마음을 진정시키고 그녀에게 다시 묻자 가까스로 진정시킨 마음이 다시금 끓어올랐다.


나와 알프의 생각과는 달리 그녀는 이곳에 납치되어 끌려온 것이 아니었다. 심지어 이곳까지 자발적으로 걸어들어왔고 붉은 버섯 암살단의 암살자 누구에게도 걸리지 않았었다 했다.


어찌 된 일이고 하니, 밖의 계곡에서 우리가 비밀 통로를 찾으려고 돌아다니던 때 셀시는 내가 보았던 암살단 붉은 버섯의 문장의 특이점을 먼저 발견했고 작동시켰던 것이다.


갑자기 눈앞에 열린 공간에 내부를 들여다보자 이어진 땅굴을 보았고 조금만 살펴보고자 안으로 들어섰는데 다시 장치가 작동되며 문이 닫혀버렸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이 문은 밖에서만 열 수 있게끔 되어있고 안쪽에서는 열리지 않고 입구와 출구가 전혀 다른 곳으로 뚫려있는 곳이었다.


이 사실을 모르는 그녀는 어떻게든 문을 열 다른 방법이 있으리라 생각했고 암살단 아지트의 내부를 홀로 뒤지기 시작했던 것이다.


거기다 역시, 아니나 다를까 외길로 이어진 빛이 없는 어둠으로 둘러싸인 통로는 수많은 함정이 존재했지만 셀시가 내부로 오면서 모두 해제한 것이었다.


물론, 셀시는 함정 탐지 능력에 비해 해제 실력이 낮은 건 맞지만 애초에 이 암살단도 함정의 위장 수준은 뛰어났지만, 함정 자체의 수준은 그리 높지 않아 함정을 숨기기 위해 통로를 어둠으로 뒤덮었던 것이다.


어찌 되었든 그 뒤로는 뭐 뻔한 이야기였다. 들어왔던 입구를 열기 위해 내부를 돌다 암살단에 발각되었고, 전투가 벌어진 것이라 했다.


“무사해서 다행이지만 다음부터는 절대 혼자 행동하지 마.”

“네에... 죄송합니다...”


“모두 포박 마쳤습니다. 어떻게 하실 겁니까?”


어찌 되었든 무사해서 다행이지만 이런 행운(?)이 항상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알프와 제로스에게 고된 훈련을 받으면서 반복적으로 들었던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실력이 빼어난 자도 싸움에 돌입하면 목 끝에 칼이 닿아있다는 느낌으로 싸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만큼 긴장감을 놓치면 안 된다는 이야기였다.


나는 시무룩해 하는 셀시를 달래기보다는 앞으로 경각심을 갖고 더욱 조심하길 바라며 타이르듯 잔소리로 마무리했다.


셀시와의 이야기를 마치자 암살자들에 대한 조치를 끝냈는지 알프가 다가왔고, 그의 뒤로 어느새 이리저리 묶여 한 덩어리가 되어있는 그들이 보였다.


암살자라는 직업은 분명히 타인의 목숨을 돈을 받고 해하는 좋은 직업이라 볼 수는 없다. 하지만, 귀족 출신인 내 입장으로 볼 때 암살자들을 마냥 나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때로는 이들로 하여금 더 많은 무고한 피를 아낄 수 있는 상황들이 더러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붉은 버섯이라 불리는 암살단은 그것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들의 의뢰는 그저 돈만 쥐여준다면 대상을 가리지 않았고, 심지어 망자의 신체를 훼손함으로써 고인에 대한 모욕까지 겸했다.


물론, 이들을 죽여 응징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겠지만 이런 이들에겐 때로는 죽음보다 삶이 더욱 고통스러움을 알려줄 필요성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의뢰서에 적힌 내용은 이들의 생사를 불문한다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어떻게 되었든 이미 살려둔 채였고 무저항의 사람들을 죽일 수도 없는 노릇이기에 이들을 인근 도시나 국경 수비대에게 인계해야 하겠다 마음을 굳혔다.


“셀시.”

“네에... 알프 오빠?”


“혹시, 너의 스승이 로뎀 왕국 사람인가?”

“앗?! 어떻게 아셨어요?”


“그럼 혹시 그분은 기사 출신이신가?”

“네에, 그렇게 들었어요.”


“아아, 그렇군 알겠다.”


내가 암살자들을 살려 데려나갈 거란 이야기하자 알프는 그럴 줄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대화를 마무리 지었다.


보통이면 그렇게 이야기하고 다시 과묵하게 돌아섰을 알프지만 이번만큼은 용건이 끝나지 않았다는 듯이 나에게 다가왔고, 그대로 나를 스치며 내 뒤에 선 셀시를 불렀다.


과장 살짝 보태서 알프가 셀시를 개인적으로 부른 것이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보니 나도 그렇고 셀시도 그렇고 알프의 말에 화들짝 놀랐다.


그리고 알프는 당황한 셀시에게 몇 가지 질문을 건넸고, 알프가 셀시에게 하는 질문들의 의도는 나조차도 전혀 알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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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셀시의 과거?" +2 23.12.04 812 17 13쪽
168 "분진" +2 23.12.03 822 18 13쪽
167 "식물형 마물" +2 23.12.02 831 17 13쪽
166 "유적의 밤" +2 23.12.01 834 17 15쪽
165 "유적 진입" 23.11.30 844 18 13쪽
164 "찰싹, 찰싹" +2 23.11.29 846 17 15쪽
163 "뜨거운 습지" 23.11.28 858 16 13쪽
» "암살단 아지트" +2 23.11.27 857 17 13쪽
161 "붉은 버섯" +2 23.11.26 865 19 13쪽
160 "식인 사냥꾼 버긴스" +2 23.11.25 878 16 15쪽
159 "칭찬" +1 23.11.24 888 17 14쪽
158 "세루스 실비아" +2 23.11.23 890 17 13쪽
157 "멘토링" +2 23.11.22 909 16 13쪽
156 "오파츠" +2 23.11.21 921 17 14쪽
155 "급 차이" 23.11.20 889 16 13쪽
154 "16" +2 23.11.19 896 16 14쪽
153 "센티움" +2 23.11.18 949 16 13쪽
152 "준 특급" +2 23.11.17 945 16 13쪽
151 "용기" +2 23.11.16 937 16 14쪽
150 "선객(?)" +2 23.11.15 926 16 14쪽
149 "아쉬운 마음" +2 23.11.14 929 15 14쪽
148 "사랑의 의미" +4 23.11.13 944 16 15쪽
147 "풀려가는 오해" +2 23.11.12 943 15 16쪽
146 "연민" +4 23.11.11 967 16 14쪽
145 "오해의 시작" +4 23.11.10 980 14 14쪽
144 "실수와 죄책감" +2 23.11.09 981 18 15쪽
143 "프란과 메리" +2 23.11.08 993 18 14쪽
142 "소녀의 죽음" +2 23.11.07 1,023 16 13쪽
141 "짐승" +2 23.11.06 1,023 16 13쪽
140 "소녀와 다리온" +2 23.11.05 1,02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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