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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조회수 :
485,647
추천수 :
7,352
글자수 :
1,371,797

작성
23.11.11 20:00
조회
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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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4쪽

"연민"

DUMMY

그날의 끔찍한 사고는 그렇게 시작된 것이다. 모든 상황을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던 아리아의 말은 더스틴의 아킬레스건을 자극했고 결국 그녀의 의도와는 다르게 더스틴의 이성을 날려버렸다.


더스틴은 걷잡을 수 없이 분노하고 폭주했다. 감히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상단의 메이드였던 주제에 저도 가족에게 버림받은 주제에 그런 주제에 어머니를 자신을 이해한다고 하고 자신을 불쌍히 여기는 아리아를 용서할 수 없었다.


그러한 고삐 풀린 더스틴의 분노는 아리아를 넘어 다리온에게 향했고 다리온과 아리아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리라 생각했다.


다리온을 죽일 수는 없었다. 다리온이 살려둬 정신적으로 고통을 주려 하는 게 아닌 그저 그가 자신의 어머니 제모니안의 친아들이기에 그를 죽일 수는 없었다.


결국 더스틴은 다리온에게 고통을 안겨주기 위해 해서는 안 되는 선택을 했고, 단순히 그에게 고통을 주기 위해 그의 앞에서 아리아를 처참하게 더럽혔다.


그때 더스틴의 행동에는 다리온을 향한 복수심과 분노,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아리아에게 남아있던 배신감 그리고 자신이 이해하고 공감했던 아리아에게서 마저 동정받았다는 것에 대한 분노가 가득 차 있었다. 그것은 자신을 향한 분노였지만 말이다.


얼마 뒤 최연소 선장이라 불리던 빅토르에 의해 상황은 정리되었다. 자신이 믿었던 상단 호위대도 용병들도 빅토르와 선원들에 의해 손쉽게 제압되어 버렸다.


선원들에 의해 붙잡힌 더스틴은 죽음을 각오했다. 아니, 그냥 자신을 그저 죽여주기를 바랐다.


실상은 이러했다. 빅토르가 선원들을 이끌고 상단을 되찾으러 오기 얼마 전 자신이 끔찍한 일을 벌인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조안이 자신을 찾아왔었다.


‘짝!’


“!!”

“당신, 이렇게 형편없는 사람이었나요? 제가 알던 당신 맞나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다 아는 척하지 마! 조안 당신이라도 이 이상은 용서할 수 없어.”

“불쌍한 사람이에요 당신. 그리고 너무도 외로운 사람이지요.”


“뭐라고?!”

“저는 아버님과 어머님의 사연은 잘 몰라요. 하지만 어머님과 아리아가 당신에게 보았던 연민이 무엇을 뜻했는지는 알 것 같네요.”


“그만! 그만! 그만! 한마디만 더 하면 정말 나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가여운 사람, 외로운 사람. 외로우면 외롭다고 말을 하세요. 말하지 않는다면 아무도 몰라준답니다. 다른 이들도, 아버님도 모르셨을 거예요 당신의 외로움을 낳아준 친어머니를 잃은 외로움을 그런 당신의 외로움은 오로지 어머님만이 아셨던 거예요. 그래서 자신으로 채워지지 않는 그 속 안의 외로움을 안타깝게 여기신 거예요.”


“아니야... 아니라고!! 어머니는 날 아들로 여긴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 그저 엄마 없는 불쌍한 남의 집 자식일 뿐이었다고!!”

“가슴에 손을 얹고 과거를 잘 돌이켜 보세요. 어머님의 진심이 어떠하셨는지. 그리고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는 오롯이 책임지고 수습하세요. 그렇지 않으신다면, 저는 프란을 데리고 본가로 돌아갈 거에요.”


조안은 더스틴을 내조할 뿐 그가 하는 일, 상단의 일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었다. 물론 관여하지 않았다고 하여 더스틴을 전적으로 믿고 지지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만, 자신은 여인의 몸이고 상단의 입장에선 외부인이다 보니 자신이 상단의 일과 더스틴의 일에 나서는 것이 혹시나 그의 자존심을 자극할까 우려되었기에 관여하지 않았다.


이번의 상단 습격 또한 그러했다. 그녀는 더스틴의 행동이 정당하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아는 남편이자 더스틴은 무고한 목숨을 뺏을 사람은 아니었기에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있었다.


그녀가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딱 거기까지였다. 상단 습격이 마무리되고 그가 다리온과 그 가족들을 붙잡아 두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땐 그저 상단을 장악하기 위해서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얼마 뒤 그녀의 귀에 충격적인 이야기가 들려왔다. 더스틴이 벌인 비인간적 행위를 알게 된 것이다.


자신이 남편의 일에 관여하지 않으려 했다지만 이것은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일이었다. 조안은 당장 달려가 남편의 악행을 멈추고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화를 내며 더스틴에게 가던 조안은 천천히 발걸음을 멈췄다. 이대로는 아니었다 자기 남편은 함부로 이런 일을 벌일 사람이 아니었다.


자신이 겪은 자신이 아는 더스틴은 외롭고 여린 심성을 가진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조안은 걸음을 돌려 더스틴에게 구류되어있는 상단의 간부들을 찾았다. 그리고 그들에게서 어떠한 일이 왜 벌어지고 있는지 들었다.


이야기를 들은 조안은 바로 더스틴을 찾아가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생각했다. 바로 찾아갔다 한들 한번 이성을 놓아버린 더스틴은 자신이라고 한들 쉽사리 막을 수 없었을 거라 생각했다.


조안은 발걸음을 돌려 아리아를 찾았다. 그리고 그녀를 통해 좀 더 자세한 이야기와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들을 수 있었다.


조안은 자책했다. 자신이 너무 안일했었다. 그저 남편의 일이라 생각했고 남편을 지지해 주는 것이 아내로서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했다.


이야기를 들은 조안은 더스틴과 있을 때마다 가끔 그에게서 느껴졌던 슬픔과 외로움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자신만이 바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누가 뭐라 해도 자신은 그의 아내이고, 그를 사랑하는 한 여인이었기 때문이다. 조안은 아리아에게 무릎을 꿇고 거듭 사죄하며 모든 일을 자신이 바로잡겠다 하고 그곳을 나왔다. 그리고 더스틴을 찾아가 방금의 일이 벌어졌다.


아내 조안이 나가고 난 뒤 더스틴은 자리에 못 박힌 듯 넋을 놓고 있었다. 더스틴은 조금 전 조안이 한 이야기가 이해되지 않았다.


그녀는 무엇을 알고 말한 것일까. 자신 속에 있던 숨겨 놓았던 작은 감정이 드러나며 마치 발가벗겨진 듯했다. 그리고 현실을 자각하게 되며 충격이 온몸을 휘감았다.


항상 더스틴은 외로웠다. 어린 나이지만 자신을 낳아준 친엄마의 죽음을 겪었다. 그것은 원래 여린 심성을 가졌던 더스틴에게는 너무 큰 고통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로운 엄마가 생겼다. 외로움과 고통을 견디기 힘들었던 더스틴은 새엄마를 통해 감정을 억눌러 모른 척 외면했다. 그리고 자신의 친엄마가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새엄마가 자신의 친엄마인 것처럼 행동했다.


그것이 아버지를 위한 일이었고, 외롭고 고통스러운 자신의 본심을 가라앉힐 수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애초에 감정이란 것은 풀어내지 않는다면 결코 사그라지지 않는다.


세월은 흘렀고 더스틴도 안정을 찾았지만, 그의 안에 숨겨두었던 어린 시절의 외로움과 슬픔, 그리고 고통은 그대로 남아있었다.


다만, 그 억눌린 감정은 차츰 더스틴 본인조차 잊어 갔고 나중에는 그러한 감정이 왜 남아있는지, 그리고 그 감정이 무엇이었는지 조차도 잊게 만들었다.


제모니안이 더스틴을 보고 안타까웠던 것도 그러했다. 어린아이가 저렇게 여린 심성을 가진 아이가 그러한 감정들을 억누르고 또 억누르며 자신와 무라딘 앞에서 애써 밝은 척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


그리고 그러한 감정을, 자신이 해소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까웠다. 원인이야 어떻게 되었든 간에 당시의 제모니안에게 있어 더스틴은 더 이상 남의 아이가 아닌 자신이 마음으로 낳은 아이였기 때문이다.


조안 덕분에 간신이 이성을 되찾은 더스틴은 좌절했다. 이미 끔찍한 일들을 너무 많이 벌였던 것이다. 그는 지금 당장 다리온과 아리아에게 찾아가 사과할까 생각했다.


하지만, 다시금 떠오르는 자기 잘못들은 단순히 사과로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더스틴은 그날 뒤로 다리온과 아리아를 찾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상단의 간부들 몰래 실력 있는 용병들을 조금씩 돌려보냈고, 경비를 서는 상단 호위대의 인원도 외부 일정으로 차출해 수를 줄였다. 조안와 프란 또한 우선은 본가로 보내었다.


더스틴은 다리온이 이대로 무너지지 않을 줄 알고 있었다. 자신이 상단을 장악해 많은 이를 가둬두긴 했지만, 아직 외부에 다리온을 따르는 이가 많았다.


그들이 언제고 세를 규합해 다리온을 찾아오는 날 자신은 목숨으로 그에게 사죄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때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다.


빅토르가 선원들을 이끌고 당도했고 이미 약화 시켜둔 방어선을 손쉽게 뚫고 들어왔다. 그렇게 자신의 죽음을 각오했지만, 더스틴은 살아남았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참 이중적이고 간사했다. 죽음을 각오한 더스틴은 다리온에게 맞으면서 마음이 편안했다 살이 찢기고 뼈가 부러지는 와중에도 다리온의 분노가 남아있는 가족들에게 향하지 않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의 폭력은 빅토르에 의해 제지되었고 더스틴의 속에는 이대로 죽어 편안해지지 못한 좌절감, 죄책감과 함께 살아있어서 다행이란 마음이 들었다.


모든 사업의 일선에서 물러나게 되었지만 상단주라는 직함은 남길 수 있었다. 상단주이지만 상단주가 아닌 더스틴이 상단에서 할 일은 없었다. 아니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그런 그의 일과는 먼발치서 아리아의 상태를 한번 확인하고, 어머니 제모니안과 자신을 낳아준 친어머니 도라의 묘를 찾아가 인사드리고, 조안과 프란을 만나고 오는 게 일의 전부였다.


그렇게 며칠이 또 흘렀고, 더스틴에게는 또 한 번 충격적인 사건이 찾아오게 된다. 아리아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더스틴은 상황을 파악하려 애썼다.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은 대부분 좌천되거나 외지로 발령되어 상단 본관에서 물을 사람은 없었다.


어렵사리 잡일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물어물어 들은 이야기는 더욱더 충격적이었다. 자신이 벌인 일로 인해 아리아가 아이를 가졌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마 그 아이는 자신의 아이일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닿았다.


더스틴의 죄책감은 극에 달했다. 결국 더스틴은 죄책감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다. 자신의 집무실 천장에 천을 걸었고, 의자에 올라서 천을 매듭짓고 목을 밀어 넣었다.


“안돼!”

“?!”


“더스틴, 안 돼요. 제발요...!”

“미안해 조안, 나는 씻을 수 없는 죄를 너무 많이 저질렀어. 당신도 알잖아 내가 용서받을 길은 없다는걸.”


“그래도 안 돼요! 당신은 죄인이기 전에 제 남편이고 프란의 아버지예요! 어떻게든 살아요, 살아남아서 죗값을 치르세요!”


조안 또한 뒤늦게 아리아의 죽음을 들었고 죽음의 원인까지 알게 되었다. 아리아에 대해 미안함보다 먼저 든 것은 남편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사람들의 평가와 다르게 더스틴의 심성은 여린 사람이었다. 나쁘게 말하자면 소심하다 할 수 있지만 항상 자신으로 하여금 주변인들이 상처받는 것을 걱정하는 이였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자신으로 인한 아리아의 죽음이 어떤 의미일지는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조안은 정신없이 서둘러 더스틴을 찾았고 간신히 그를 막아 세울 수 있었다.


그가 죄인인 것은 맞다. 하지만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죽은 아리아에겐 미안하지만 산 사람은 살아가야 하지 않겠는가. 더스틴 그는 죄인이기 전에 자기 남편이고 아직 어린 프란의 아버지였다. 반드시 살려야 했다.


그렇게 조안의 설득으로 더스틴은 목에 걸어둔 매듭을 풀고 바닥에 내려와 주저앉아 하염없이 울었다. 조안은 아무 말 없이 그런 그를 안아 다독여 주었다.


이 일은 아리아의 죽음 이후 다리온이 더스틴을 당장이라도 죽이겠다 오던 때, 빅토르가 아리아의 편지를 전하며 막아 세운 그날의 일이었다.


시간은 또다시 하염없이 흘렀다. 더스틴은 매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세 사람의 무덤을 방문했다. 자신을 마음으로 낳아준 어머니, 자신을 낳아준 친어머니, 그리고 자신이 평생 속죄해야 할 아리아까지.


그러던 어느 날 다리온이 자신을 불렀다. 그리고 자신에게 원래의 업무인 원행 상단을 맡겼다. 심지어 이미 좌천되었던 이전에 자신을 따르는 이들도 일부 복귀시켜 준다고 했다.


원래라면 당연히 거절할 생각조차 못 할 좋은 조건이었다. 하지만 더스틴은 수락할 수 없었다. 첫째로 자신을 바라보는 다리온의 눈빛에 맺힌 자신을 향한 연민이 보였다.


분하지만 그것은 참을 수 있었다. 오히려 자신에게 복수를 불태우는 게 아닌 연민을 보내는 그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일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는 참을 수 없었다. 더스틴의 속 안에서 느껴지는 죄책감이었다. 더스틴은 다리온을 바라볼 때마다 아리아의 환영이 보이는 듯했고 다리온을 마주 볼 수 없었다.


그렇게 다리온의 얼굴도 마주하지 못한 채 바닥을 바라보며 완곡히 거절의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다리온은 재차 권하며 자신에게 기회를 주었다.


더스틴에게는 더 이상 거절할 명분이 없었다. 하지만 그의 제안을 수락할 수도 없었다. 그것도 안 될 일이었다. 한사람 아니 두사람을 죽음으로 내몬 자신은 편안하게 살면 안 되었다.


결국 더스틴은 다리온을 자극해 그와 크게 다투었고 그렇게 두 사람은 완전히 갈라서게 되었다. 그나마 더스틴이 다리온에게 할 수가 있는 조그마한 속죄는 상단의 대부분을 다리온에게 넘기는 것이었다.


더스틴은 사실상 다리온에게 토먼 상단의 전체를 넘긴 것과 다름없었다. 더스틴은 자신을 따르던 일부의 사람들만 데리고 바로튼을 떠나 데리온에 정착하며 새로운 토먼 상단을 세웠다.


그리고 두 사람은 더 이상 마주치지 않고 시간은 하염없이 흘러 어느덧 메리와 프란이 상업 아카데미에 입학하는 시기가 되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 작성자
    Lv.57 루이미너스
    작성일
    23.11.13 11:35
    No. 1

    하지만 비겁한 변명인걸...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3.11.13 13:21
    No. 2

    실미도의 설경구가 생각나는 멘트네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묵운토뢰
    작성일
    24.02.06 22:01
    No. 3

    이건 무슨 옴니버스 소설인가
    별도의 서사가 계속 나오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4.02.07 09:08
    No. 4

    소중한 댓글 잘 보았습니다.

    옴니버스식 소설이라기 보다는 선역이든 악역이든 저마다 각자의 이유가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조금 비중이 있는 인물들에 서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글솜씨가 부족해 다소 난잡해 보일 수도있지만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여러모로 부족한 제 소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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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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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셀시의 과거?" +2 23.12.04 819 17 13쪽
168 "분진" +2 23.12.03 823 18 13쪽
167 "식물형 마물" +2 23.12.02 834 17 13쪽
166 "유적의 밤" +2 23.12.01 842 17 15쪽
165 "유적 진입" 23.11.30 847 18 13쪽
164 "찰싹, 찰싹" +2 23.11.29 850 17 15쪽
163 "뜨거운 습지" 23.11.28 860 16 13쪽
162 "암살단 아지트" +2 23.11.27 860 17 13쪽
161 "붉은 버섯" +2 23.11.26 869 19 13쪽
160 "식인 사냥꾼 버긴스" +2 23.11.25 885 16 15쪽
159 "칭찬" +1 23.11.24 893 18 14쪽
158 "세루스 실비아" +2 23.11.23 892 18 13쪽
157 "멘토링" +2 23.11.22 915 17 13쪽
156 "오파츠" +2 23.11.21 925 18 14쪽
155 "급 차이" 23.11.20 893 17 13쪽
154 "16" +2 23.11.19 899 17 14쪽
153 "센티움" +2 23.11.18 952 17 13쪽
152 "준 특급" +2 23.11.17 950 17 13쪽
151 "용기" +2 23.11.16 943 17 14쪽
150 "선객(?)" +2 23.11.15 928 17 14쪽
149 "아쉬운 마음" +2 23.11.14 931 16 14쪽
148 "사랑의 의미" +4 23.11.13 946 17 15쪽
147 "풀려가는 오해" +2 23.11.12 946 16 16쪽
» "연민" +4 23.11.11 970 17 14쪽
145 "오해의 시작" +4 23.11.10 982 15 14쪽
144 "실수와 죄책감" +2 23.11.09 983 19 15쪽
143 "프란과 메리" +2 23.11.08 995 19 14쪽
142 "소녀의 죽음" +2 23.11.07 1,026 17 13쪽
141 "짐승" +2 23.11.06 1,025 17 13쪽
140 "소녀와 다리온" +2 23.11.05 1,024 1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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