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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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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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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11.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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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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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글자
14쪽

"오파츠"

DUMMY

“오, 맞습니다. ‘오파츠’ 그것의 유무입니다.”


오파츠, 앞서 몇 번 이야기 한 적 있겠지만 고대의 유물이라 말할 수 있다. 제작 방법이나 구동 원리는 아직까진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한 오파츠를 모방해 만든 것이 현재의 아티팩트이다. 현재의 아티팩트 또한 때에 따라, 경우에 따라, 사용하기에 따라 전투와 전장의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고, 위기의 순간 목숨을 구명할 수도 있는 놀라운 도구다.


지금의 아티팩트조차 그러할 진데 지금보다 훨씬 더 마법과 마술이 발달했던 고대에 만들어진 오파츠의 존재는 어떠한 위력과 능력을 보일지는 상상 그 이상일 것이었다.


“저를 포함해 황금패 용병은 일반적인 무력을 떠나 대부분 오파츠 유저들입니다. 저마다 하나 이상의 오파츠를 능숙하게 사용할 줄 알지요. 그렇기에 검의 길을 걷는 이들과 비견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단상 앞 남자의 이야기는 나도 처음 알게 된 이야기였다. 물론 오파츠의 존재는 나도 원래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오파츠는 국가에서 전적으로 관리하고 전쟁 영웅이라든지, 엄청난 공훈을 세운 자가 아니라면 제공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단상 앞 남자는 황금패 용병들은 최소한 하나 이상의 오파츠 유저라 했다. 그것은 내가 아는 상식과는 다른 이야기였다.


고위 귀족이었던 나조차 오파츠의 존재만 알지 실제로 접한 적은 그랑 후작이 가지고 있던 다 타버린 나뭇조각의 모습이었 지키고 싶은 마음이라는 것이 전부였다.


그리고 알게 된 새로운 사실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내가 아는 것처럼 황금패 용병의 활동은 국가 혹은 협의회에서 의뢰한 내용을 토대로 진행된다.


하지만, 황금패 용병의 의뢰로 얻게 된 오파츠의 분배 문제는 내가 아는 것과는 전혀 달랐다. 우선 사원, 미궁, 성소 등의 고대의 유적과 미확인 마물을 통해 얻게 되는 오파츠는 전부 의뢰주에게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고대의 유적이나 미확인 마물이 위험한 것은 일반적으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왜 위험한지에 관해 물으면 대부분은 대답하지 못한다.


고대의 유적이나 미확인 마물이 위험한 이유는 바로 미지(未知)이기 때문이다. 고대의 유적은 심층부까지 탐색하더라도 무슨 용도의 건물인지도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거기다 사람의 손을 탄 지 아득히 오래된 시설임에도 외부 침입자를 막아 세우는 수많은 함정과 가디언이 존재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또한, 미확인 마물은 어떠한가.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에게 노출이 되지 않고, 토벌되지 않은 만큼 비범한 능력을 지니고 있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그 능력은 오파츠에서 기인할 확률 또한 높다.


대부분의 오파츠는 고대 유적의 심층부 혹은 유적을 지키는 가디언 그리고 미확인 마물에서 발견된다. 그리고 그것들을 황금패 용병들은 보통 엘더론 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엘더론의 능력이 오파츠에서 기인하다 보니 직접 상대해본 황금패 용병들은 엘더론에게서 나온 오파츠의 능력을 대충은 알기 마련이다.


하지만, 의뢰주에게 공개하는 것은 오파츠의 겉모습뿐이지 능력에 대해서는 아니다. 의뢰를 완료한 황금패 용병은 오파츠를 의뢰주에게 모두 공개하되 우선권을 하나 가지게 된다.


바로 오파츠의 소유권에 관한 우선권이다. 용병 의뢰에 대한 보수는 금화로 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이고 간혹가다 특수한 재료나 물건을 걸기도 하지만 대부분 금화를 기준으로 삼는다.


하지만, 미지를 쫒는 황금패 용병에게 황금은 크게 의미가 없다. 그래서 주어진 것이 우선권이다. 물론 우선권은 절대적인 룰은 아니다. 거기다 우선권을 가지는 조건도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우선 우선권을 얻으려면 어느 정도의 명성 혹은 실적이 있어야 하고, 의뢰 완료 후 얻게 된 오파츠가 두 개 이상일 때 주장할 수 있다.


오파츠가 하나만 발견된 경우에도 주장할 수는 있지만 이때는 의뢰주에게 거부권이 생기기에 보통은 두 개 이상일 때 주장하는 게 일반적이다.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황금패 용병의 의뢰 중 두 개 이상의 오파츠가 발견된다면 최소한 한 개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우선권을 주장해 오파츠를 획득하는 경우 차후 동일한 의뢰주에 대한 의뢰를 무조건 한번 적으로는 수행해 주어야 하는 제약이 따른다.


이러한 우선권에도 의뢰주가 거부권이 있기는 하지만, 정당한 요구에 대한 거부권은 의뢰주 즉 해당 국가의 평판만 나쁘게 만드므로 거부권을 사용한 의뢰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진정한 황금패 용병이란 단순히 자격만 충족하면 되는 것이 아닌 하나 이상의 오파츠를 획득해 능숙하게 사용하는 오파츠 유저가 되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란 이야기였다.


“오파츠 유저가 가지는 힘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저기 뒤에 앉은 두 분이 가진 수치의 합은 정확히 100입니다. 하지만, 저 두 분이 합공한다고 하더라도 27인 저를 쉽게 해하실 수 없습니다.”


한참 설명을 이어가던 단상 앞 남자는 갑작스레 나와 알프를 지목해왔다. 둘이 합쳐 100, 내가 16, 그렇다면 알프 혼자 84라는 이야기다.


“물론 제가 두 분을 이긴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저를 쉽게 해 할 수 없을 거란 이야기하지요.”


그의 이야기에 알프도 괜스레 자존심이 상했는지, 아니면 호승심이 일었는지 몰라도 살짝 주먹을 쥐었지만 이내 금방 평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면 아마 그가 가진 오파츠는 물리력에 어느 정도 대항하는 능력을 갖춘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의 평가가 조금 잘못된 것이 알프는 단순히 84의 수치만 지닌 게 아니라 검의 길을 걷는 자, 즉 단순한 물리력 이상의 능력을 지녔기에 알프가 마음만 먹는다면 손쉬운 상대일 것이라 짐작할 뿐이었다.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통과를 받으신 여러분들은 이미 황금패 용병의 자격을 취득하신 것과 다름없습니다. 그런 여러분들에게 부족한 것이 바로 오파츠와 지식입니다. 제가 여러분들께 오파츠를 드릴 순 없지만, 여러분들에게 지식을 드리기 위해 이 앞에 나온 것입니다.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저는 교관 게렌달 이라고 합니다.”


단상 앞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나는 이제야 이야기가 흘러가는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었다. 지금 우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일종의 솎아내기다.


나는 황금패 용병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이 대단하기에 솔직히 센티움으로 오기 전까지 조금 긴장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황금패 용병이나 센티움에 대해서 책과 소문을 통해 아는 부분도 있었지만, 솔직히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더 많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치러진 두 가지의 평가, 솔직히 긴장했던 게 무색하기 만치 너무나 손쉬웠고 사실상 평가라 부르기도 민망한 것이었다.


하지만, 두 번의 과정을 통해 중앙 용병 협의회가 하고자 하는 말 한가지는 명확히 알 수 있었다. 협의회는 우리에게 황금패 용병의 이름은 내어줄 수 있지만 진정한 황금패 용병이 되는 것은 너희의 몫이라 말하고 있는 것이다.


먼저 평가관 크리스를 통해 자신의 무력을 수치화 시켜서 알려주었다. 저마다 각 용병 협회에서 이름난 용병이 오는 만큼 다들 자신의 실력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을 것이다.


그런 만큼 높은 수치를 부여받은 자신의 실력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교관 게렌달의 등장.


교관 게렌달의 등장이 가지는 의미는 다양했다. 하지만 그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바로 게렌달의 수치가 27이라는 점에 있다.


교관 게렌달의 도발은 평정심을 테스트하려는 게 아니었다. 일반인과 오파츠 유저의 차이를 일깨워 주려는 것이었다.


여기서 협의회가 하고 싶은 말은 개인의 무력은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중앙 용병 협의회에서 지금 여기 앉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다.


‘기존의 것을 잊고 새로운 지식을 통해 미지를 쫒아 오파츠 유저가 되어라. 그리고 진정한 황금패 용병이 되어라. 그렇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너희의 선택에 달려있다.’ 이것이었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이곳에서 일주일간 저를 포함한 교관들이 한명씩 매칭되어 멘토링 해 드릴 예정입니다. 이 일주일을 헛되게 보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말을 마친 교관 게렌달은 강의실 같은 방을 나섰다. 그리고 뒤이어 협의회 직원들이 들어와 우리를 각자의 숙소로 안내해 주었다.


교관 게렌달의 마지막 말은 진심이었던 듯했다. 멘토링은 개개인 별로 진행되긴 하지만, 멘토를 찾아가 가르침을 청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 했다.


“우선은 각자 멘토를 통해 정보를 좀 수집해보자.”

“제 생각도 그러합니다.”


“근데 알프 84가 나왔어?”

“그보다 16을 더 놀라워하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와 지금 놀리는 거야?”

“순수한 감탄입니다. 최강의 일반인 그것이 16명분을 한다는 것 아닙니까. 역시 저와 제로스의 훈련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래그래, 앞으로 병사들 훈련할 때 꼭 반영해줘.”


숙소는 건물 내부의 다른 층에 있었다. 남녀 별도의 구분 없이 각각 이름이 적힌 방 하나씩을 배정받았다. 우리를 안내한 협의회 직원은 각각 선정된 멘토의 이름과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고는 방을 나갔다.


내게 배정된 멘토는 프란시아라는 이름의 여성 용병이었다. 협의회 직원이 말하길 차후의 멘토링은 자유지만 첫날 인사와 마지막 날 감사 인사는 반드시 하는 게 예의라 알려주었다.


남녀를 차별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남자인 만큼 남자 용병이 대하기 편할 거라 생각했기에 기대했건만 원래 이런 일이란 게 항상 제 마음대로 흘러가는 법이 없었다.


어쨌든 이미 배정된 이상 변경은 어려울 것 같아 그저 마음을 달랠 뿐이었다. 그렇게 과연 이 프란시아는 어떤 인물일까 고민하던 찰나 알프가 방에 들어왔다.


알프에게 배정된 용병은 더글라스 라는 용병이었다. 알프와 나는 멘토들에게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얻어내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어차피 우리가 알고 있는 황금패 용병에 대한 정보도 적은 지금, 이미 오파츠 유저인 선배 황금패 용병들을 접할 기회는 흔치 않을 것이었다.


그렇게 가벼운 농담을 서로 주고받은 뒤 알프도 자신의 숙소로 돌아갔다. 알프가 돌아간 뒤 내일부터 바쁜 하루가 될 것 같기에 나는 일찍 자리에 누웠다.


잠자리에 들며 멘토의 이름을 되뇌며 찜찜한 기분이 들었다. 프란시아와 더글러스, 이름뿐이지만 무언가 왜인지 찜찜함을 느끼며 잠자리에 들었다.


“와, 역시 다시 봐도 참 잘생겼단 말이지.”

“안녕하세요, 데일 론도라 합니다.”


“에이 통성명은 됬어 펜시 누나~ 라고 불러.”


아침에 나는 제대로 예의를 갖춰 단정한 복장으로 약속 장소로 향했다. 남자든 여자든 황금패 용병의 선배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었고 오파츠 유저인 만큼 강자임에는 분명했기 때문이다.


약속된 장소는 황금패 용병 건물 안에 설치된 중앙정원이었다. 알프 또한 중앙 정원이 약속 장소인 것에 조금 의아함과 찜찜함이 느껴졌지만 애써 외면했다.


그리고 약속 장소에 다다르자, 내 불안함과 찜찜함의 원인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나를 마주 보며 다가오는 프란시아 그녀는 안면이 있는 사람이었다.


카렌과 비슷한 풍성한 적발을 가진 그녀는 적극적인 태도로 내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의 등 뒤로 첫날 보았던 남자와 알프가 인사를 나누는 게 보였다.


가까이서 마주한 프란시아는 처음 봤을 때처럼 몸에 딱 붙는 가죽 갑옷을 입은 차림은 아니었지만 편안한 일상복 차림도 라인을 모두 가려주지는 않았다.


일상복이라 하더라도 다른 여인들처럼 원피스를 입지는 않았다, 평범한 바지와 펑퍼짐한 상의 그리고 허리춤엔 채찍이 걸려있었다.


편안한 일상복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솔직히 눈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 조금 고민이 되었다. 그녀의 볼륨감이 빼어난 것도 한몫하겠지만 일부러 노린 듯한 펑퍼짐한 상의 틈으로 쇄골과 골이 그대로 다 드러나는 복장이었다.


그리고 평상복에 웬 무장이냐 싶기도 하겠지만 노련한 용병들은 기사들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 기사들 또한 평상복과 예복을 입을 때도 검을 몸에서 떼어놓는 경우가 드물다.


정말 아예 패용이 불가능한 자리라면 날이 세워져 있지 않은 가검을 들고 가거나, 아니면 검집만이라도 가져가는 게 일반적이다.


그것은 언제 어떠한 순간에라도 준비되어 있다는 각오와 마음가짐이고 노련한 용병들 또한 같은 이유에서 무기를 몸에서 떨어뜨리지 않는 편이다.


나 또한 단정한 일상복 차림이지만 허리춤에 시미터와 등에 마도 공학 총을 메고 있는 채였다.



“펜시 누나는 무슨, 펜시 너랑 열 살도 넘게 차이 나는 꼬맹이야 이모라 불러야 맞지.”

“더기, 너 진짜 죽고 싶어서 그래?”


“나는 더글러스라고 해, 공식적으로 펜시의 애인이지. 그러니까 내 여자 탐내지 말도록.”

“누가 네 애인이야!”


프란시아와 내가 어색한 인사를 마무리할 때쯤 그녀의 뒤에서 더글라스가 다가와 말을 걸었다. 역시나 내 촉은 정확했다.


아직 정식적인 멘토링은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벌써 머리가 지끈거려 오는 것 같았다. 센티움에 온 첫날부터 피하고 싶은 대상 1, 2위가 나와 알프에게 배정된 멘토였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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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셀시의 과거?" +2 23.12.04 813 17 13쪽
168 "분진" +2 23.12.03 822 18 13쪽
167 "식물형 마물" +2 23.12.02 831 17 13쪽
166 "유적의 밤" +2 23.12.01 835 17 15쪽
165 "유적 진입" 23.11.30 845 18 13쪽
164 "찰싹, 찰싹" +2 23.11.29 846 17 15쪽
163 "뜨거운 습지" 23.11.28 858 16 13쪽
162 "암살단 아지트" +2 23.11.27 857 17 13쪽
161 "붉은 버섯" +2 23.11.26 867 19 13쪽
160 "식인 사냥꾼 버긴스" +2 23.11.25 880 16 15쪽
159 "칭찬" +1 23.11.24 888 17 14쪽
158 "세루스 실비아" +2 23.11.23 890 17 13쪽
157 "멘토링" +2 23.11.22 910 16 13쪽
» "오파츠" +2 23.11.21 922 17 14쪽
155 "급 차이" 23.11.20 889 16 13쪽
154 "16" +2 23.11.19 896 16 14쪽
153 "센티움" +2 23.11.18 949 16 13쪽
152 "준 특급" +2 23.11.17 945 16 13쪽
151 "용기" +2 23.11.16 937 16 14쪽
150 "선객(?)" +2 23.11.15 926 16 14쪽
149 "아쉬운 마음" +2 23.11.14 929 15 14쪽
148 "사랑의 의미" +4 23.11.13 944 16 15쪽
147 "풀려가는 오해" +2 23.11.12 943 15 16쪽
146 "연민" +4 23.11.11 967 16 14쪽
145 "오해의 시작" +4 23.11.10 980 14 14쪽
144 "실수와 죄책감" +2 23.11.09 981 18 15쪽
143 "프란과 메리" +2 23.11.08 993 18 14쪽
142 "소녀의 죽음" +2 23.11.07 1,023 16 13쪽
141 "짐승" +2 23.11.06 1,023 16 13쪽
140 "소녀와 다리온" +2 23.11.05 1,02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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