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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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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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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11.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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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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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4쪽

"선객(?)"

DUMMY

“이게 뭐라고?”

“검은 망치님이 만들어주신 장비들이요.”


“나는 이런 고철 덩어리를 만들어준 적이 없는데?”

“잘 한번 봐보세요. 저기 검은망치님 시그니쳐는 남아있잖아요.”


“대체 만들어준지 얼마나 됬다고 이따위를 만들어와!! 알프 경 자네도 그렇네! 도대체 둘이 무슨 짓을 하고 다니길래 반년도 안 돼서 난쟁이제 장비를 고철을 만들어오냐고!!”


다음 날 아침 나는 일찍 공방으로 향하는 로날프를 불러세웠다. 로날프도 전날 내가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지 갑작스러운 방문에도 놀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로날프는 다른 곳에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는 로날프를 방으로 불러 테이블 위에 장비들을 하나둘 꺼내서 올려놓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알프의 장비들 또한 줄지어 올려 두었다.


방으로 들어온 로날프는 그러한 장비였던 무언가를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고 이어서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우렁찬 고함이 이어졌다.


솔직히 내가 생각해도 너무하긴 했다. 보통 난쟁이제라고 하면 좋은 내구성과 품질로 유명하다. 특히 난쟁이제 무기라 하면 웬만해선 이가 잘 나가지도 않고 날이 무뎌지는 경우도 드물고 방어구 또한 가볍고 단단하기로 유명하다.


어떤 난쟁이가 어떤 소재로 만들었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용병은 물론 귀족들까지도 난쟁이제 장비라 하면 성심성의껏 관리해 대물림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흔할 정도다.


그러한 난쟁이제 장비를, 그것도 한 일족의 대표에 준하는 난쟁이가 만든 장비를 반년도 채 되지 않아 재활용이 가능할까 싶은 고철 조각으로 만든 우리는 정말 대단하긴 했다.


물론, 따지고 보자면 그만큼 최근 우리가 상대했던 마물들이 하나같이 엄청났다는 이야기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나는 직접 피격당하지 않았다 보니 내가 입고 있는 조끼와 부츠가 멀쩡했다는 점이다. 소니아가 없는 지금 이건 망가지거나 파손되면 고칠 수도 없었다.


“에이 너무 화내지 마시고요, 우리가 검은 망치님 선물도 준비했다니까요?”

“이게 지금!! 백작 그만두더니 인생도 그만뒀냐!!”


“자, 여기요 진짜 선물이라니까요?”

“?!, 백작 이거 어디서 났냐?”


“우리 장비가 괜히 저리되었겠어요? 다 등가 교환이에요.”

“그래서 이게 뭐.”


“네?”

“이걸로 뭐 만들 거냐고!!”


역시 난쟁이는 난쟁이였다. 운철 중 한 종류인 귀석은 정말 귀한 광석이다. 그리고 대륙에서 희귀한 광석이라면 가장 환장한 종족이 바로 난쟁이였다.


로날프는 내가 주먹만 한 귀석을 내밀자 갑자기 확 진정되며 귀석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귀석이 귀한 만큼 난쟁이들도 귀석을 다루는 일은 조심스럽고 진귀한 경험이었다.


나는 귀석에 시선이 고정되어있는 로날프에게 조금 으스대 보았지만 로날프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장난의 대가로 다시 한번 고함을 들어야 했다.


“삼일, 아니 일주일. 일주일만 기다려라. 그리고 저것들은 다 가져다 버려 고철로도 못써,”

“고마워요 검은 망치님.”


“능글맞은 놈, 귀족 때려치우더니 징그러워졌어. 퉤. 백작 남부 놈 한놈 데려왔다 그랬지? 어디 있나?”

“빅토르님이요? 방에 있을걸요?”


“그놈 내가 좀 데려가마.”


로날프는 일주일의 시간을 달라고 했다. 아마 귀석이 귀한 만큼 주먹만 한 귀석은 그로서도 처음 다뤄보는지 이것저것 만들 생각에 퉁명스러운 말투와는 다르게 그의 표정은 즐거움과 설렘이 가득해 보였다.


한 가지 의아한 점은 로날프가 빅토르를 찾았다는 점이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간을 귀찮아하는 로날프가 쓸데없이 그를 찾진 않을 것 같아 그가 있는 곳을 알려주었다.


이제는 알프는 안대를 벗긴 했지만, 아직 많은 시간을 눈을 감고 지내야 하는 그의 곁에는 늘 즈아나가 함께였다.


로날프가 나가자마자 즈아나는 환자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알프를 끌고 사라졌다. 둘 사이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함께 스위든 백작령으로 오며 훨씬 가까워진 듯 보였다.


그리고 어찌 본다면 알프는 이미 즈아나에게 잡혀 있는 것 같아 보이기도 했다. 어찌 되었든 그렇게 모두가 나가고 나는 저택에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게 되었다.


저택의 내 방은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가장 위층에 있었다. 어차피 용병을 목표로 한 이상 이곳에 자주 들르지 못할 것이기에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조망이 좋은 이 방을 다른 이에게 양보하려 했지만 프레드릭에게 거절당했다.


프레드릭이 말하길 좋은 집과 좋은 침대가 있어야 집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라 누가 말해줬다며 결국 이방을 내게 주었다.


내 방에서 내려다본 도시의 풍경은 평화로웠다. 모두가 활기차 보였지만 나는 혼자였다. 나는 김대수에서 데일 볼든으로 환생한 이후 처음으로 외로움을 느꼈다.


저택으로 돌아온 이상 지나치면서라도 카렌과 한 번쯤 마주하기를 내심 속으로 바랬지만, 카렌은 며칠이 지나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아무 의미 없이 시간은 흘렀고 저택에는 나 혼자 쓸쓸히 남아 창밖을 내려다볼 뿐이었다. 예전 같았으면 페드로나 프레드릭이 한 번씩 같이 차를 마시기 위해 찾아왔을 테지만 지금은 나 혼자였다.


페드로는 지금 어디 있는지 생사를 확인할 길도 없고, 프레드릭은 스위든 백작을 도와 영지의 행정 업무를 돕느라 정신이 없었다.


나는 오랜만에 차를 마시기 위해 물을 데웠다. 그리고 가방에 든 잊고 있던 시아르덴피스를 꺼냈다. 시아르 덴피스의 향은 참 오묘했다.


시원하면서도 따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기분 좋은 향이었다. 나는 향을 음미하며 찻잎이 충분히 우러나길 기다렸다.


‘쪼르르르’


얼마나 지났을까 충분히 우러난 차향은 방안을 가득 채웠다. 나는 우러난 찻잎을 건져내고 찻잔에 차를 따랐다. 그리고 향을 음미하며 차를 마시기 위해 잔을 들었다.


‘짱그랑!’


“아뜨뜨!”


얼마 되지 않는 귀한 찻잎이고 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천천히 오래 우려낸 뒤 이제 좀 외로움을 달래며 차를 마시려는 찰나 어처구니없이 찻잔이 깨져버렸다.


내 몸으로 쏟아진 차의 뜨거움도 잠시 깨어진 찻잔을 본 나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보통 찻잔을 들어 올리다 잔이 깨지는 경우도 드물고, 보통 그렇게 깨지면 손잡이가 떨어지는 게 보통일 것이다.


하지만, 내 찻잔은 신기하게도 잔의 바닥이 쏙 빠져버린 상태였다. 사람이 참 재수가 없으면 뒤로 엎어져도 코가 깨진다고 내가 저지른 죗값을 이렇게 받나 싶었다.


어쨌든 온몸에 차를 뒤집어썻고 옷도 다 젖어버린 터라 이참에 잡생각은 잊고 뜨거운 물에 몸이나 풀자고 생각하며 메이드를 불렀다.


저택의 가장 좋은 곳에 있는 이 방의 가장 큰 장점이라면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는 커다란 창이 있다는 점과 이 방에만 있는 간이 목욕탕이었다.


이 저택에는 목욕탕이 두 곳이 있었다. 지하에 있는 공용 목욕탕과 내 방에 놓인 간이 목욕탕. 나는 굳이 지하로 내려가지 않고 메이드를 불러 목욕물을 부탁했다.


잠시 기다리자 메이드가 준비가 다 되었음을 알려왔고, 젖은 옷을 내놓으시면 욕탕 앞에 갈아입을 옷을 가져다 놓는다고 말하고 메이드는 방을 나갔다.


“으쌰, 온 김에 목욕이라도 실컷 하고 가야겠다.”


‘덜컥’


“으음? 아 옷 가져다 놨나 보네.”


욕탕에 들어선 나는 옷을 대충 벗어 욕탕 문 앞에 놓아두고 따듯한 물에 몸을 담갔다. 용병 생활을 하며 가장 아쉬웠던 게 바로 이 따듯한 물에 목욕하는 것이다.


물론, 도시에 머물 때 여관에 요청하면 목욕을 위한 물을 데워주긴 한다. 하지만, 공용 시설이고 항상 물이 데워져 있지 않다 보니 보통 미지근한 물일 때가 많았다.


그리고 그마저도 뒷사람을 위해 여유를 가지고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렇다 보니 저택에 돌아와서 가장 많이 한 것이 바로 목욕이다.


따듯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피로와 함께 근심이 사라지는듯한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몸을 담그고 잠시 있자 밖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나를 찾아왔나 싶었지만 좀 전에 메이드가 갈아입을 옷을 두고 간다고 했던 이야기가 떠올라 옷을 두고 갔다 생각하고 목욕을 지속했다.


“읏쌰. 이제 나가서 다시 차를 좀 마셔볼까.”


어느 정도 몸을 담그며 자잘한 생각들을 지우고 외로움도 조금 떨친 나는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따듯했던 물도 어느 정도 식었겠다 나는 물 밖으로 나왔다.


한쪽에 준비되어있는 타월로 몸의 물기를 대충 닦은 후 욕탕 밖으로 나왔다. 간이 목욕탕의 경우 탕이 좁기도 하고 물이 빨리 식지만 내가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바로 간편해서였다.


지하의 욕탕은 이용하고 나면 몸의 물기를 닦고 다시 복장을 갖추고 올라와야 했지만, 이곳은 달랐다. 어차피 욕탕을 나가도 내 방이다 보니 누가 방문 예정이 아니라면 대충 타월만 걸치고 있어도 무방하단 이야기였다.


욕탕에서 나온 나는 찻잎을 우려내기 전에 몸의 물기도 말릴 겸 잠시 편한 상태로 눕기 위해 침대로 향했다. 그리고 폭신한 침대 위로 몸을 던졌다.


‘퍽!’


“아얏!”

“윽!”


스위든 백작이 신경을 써서 내어준 저택인 만큼 집안의 모든 물품은 굉장히 고급스러운 제품들이다. 내 방에 있는 침대 또한 그러했다.


눕기만 하면 언제든 살며시 잠이 들 수 있을 만큼 안락감을 주는 푹신한 침대였다. 그리고 그곳에 몸을 던진 나에게 침대는 안락감을 주어야 했다.


하지만, 침대에 닿은 내 몸은 안락감 과는 거리가 멀었다. 침대 안에 무언가 있던 듯 거칠게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고 뒤이어 앓는 신음소리는 나 혼자가 아닌 두 개였다.


“!!, 누구야!, ...카렌?!”


“데... 데일?! 네가 왜... 그리고 꺄악!!!”


나는 혹여나 나를 노리는 누군가 내 방에 숨어든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에 휩싸였다. 어찌 되었든 아직까지 스위든 백작령은 듀발 후작의 손안에 있는 영지였기 때문이다.


나는 거칠게 이불을 들쳐 올리며 이불 안에, 내 밑에 깔려있던 사람의 정체를 밝히려 시도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사람은 바로 카렌이었다.


나는 당혹스러웠다. 물론 그녀의 침실이 같은 저택 내부에 있는 것은 맞았지만, 층이 달랐다. 4층 저택에서 내 방은 4층 전체를 쓰고 있다 보니 그런 것도 있고, 카렌은 학교의 일 때문에 움직이기 편하게 2층을 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녀가 내 방에, 그리고 내 침대에 있는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나는 그녀를 본 것이 반갑긴 했지만, 당혹감에 말문이 막혀 버렸다.


당황한 것은 나뿐만이 아니었다. 침대에 있는 카렌 또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언제나 비어있어야 할, 방에 들어와 침대에 누웠을 뿐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레 위에서 무언가 부딪혀왔고 아픔을 느낄 새도 없이 자신을 가려주던 이불이 거칠게 들쳐졌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이곳에 있을 리가 없는 바로 나였다. 학교의 일이 너무 바빠져 근래에 저택에 돌아오지 못했던 만큼 그녀는 며칠 전에 내가 돌아왔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


물론 내가 알릴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도, 죄책감도 있었던데다 바쁜 그녀를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렇게 마주한 내 얼굴을 보고 화들짝 놀랐다. 비록 이젠 내가 귀족은 아니지만, 일전의 내 실수 이후 공적으로 대하겠다 한 만큼 그녀는 내가 꼬박꼬박 경어를 붙여왔었다.


그녀가 얼마나 놀랐는지 경어마저 잊은 채 내 이름을 불렀다. 그리고 그녀의 시선은 부끄러워서인지 몰라도 아래로 향했다.


당연한 일이었다 갑작스레 아무런 준비도 못 한 채 이성을 봤을 때 흔히들 하는 레이디들의 반응이 시선을 아래로 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내 눈을 피해 아래로 향하던 시선은 내 가슴께에 닿았고, 목욕을 마친 내가 상의를 걸치지 않은 상태다 보니 카렌은 얼굴을 붉히며 시선을 더 아래로 내렸다.


그리고 가슴보다 더 아래로 내려간 카렌의 시선은 한곳에서 놀라 고정되어버렸고, 이내 얼굴이 터질 듯이 붉어지며 점차 놀라움에서 경악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녀의 비명이 이어졌다.


“자, 잠깐 진정해 카렌!”


“꺄아악 읍... 읍!!”


“진정하래도! 이 장면을 누가 보면 오해할 게 분명하다고!”


“아... 알겠으니까 뭐라도 좀 걸쳐!!”


나의 실책이었다. 오랜만에 저택에 돌아와 너무 편하게 생각했던 듯했다. 맞다 방금 목욕을 마치고 나온 나는 몸에 가운만 걸친 상태였고, 심지어 남은 물기를 말리기 위해 가운의 매듭도 제대로 짓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실수에 안타까워함도 잠시, 이어지는 그녀의 비명에 화들짝 놀라며 다가섰다. 내가 다가서자 그녀는 나를 한번 흘겨보다 고개를 피하고 더욱 비명을 질러 대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그녀에게 가까이 붙어 그녀의 입을 막았다. 이리저리 저항하는 그녀를 달래며 간신히 조금 진정시킬 수 있었다.


조금 진정된 그녀는 입을 막고 있는 내 손을 잡아끌었고, 그녀가 내 눈을 마주 보고 고개를 끄덕이자 나는 그녀의 입에서 손을 떼었다.


내 구속에서 벗어난 그녀는 정말 내가 온 것이 맞는지 확인이라도 하듯 나를 다시 바라보았고, 다시금 풀어헤쳐진 가운 속의 내 몸을 보곤 한 차례 더 고함쳤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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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셀시의 과거?" +2 23.12.04 812 17 13쪽
168 "분진" +2 23.12.03 822 18 13쪽
167 "식물형 마물" +2 23.12.02 830 17 13쪽
166 "유적의 밤" +2 23.12.01 834 17 15쪽
165 "유적 진입" 23.11.30 844 18 13쪽
164 "찰싹, 찰싹" +2 23.11.29 846 17 15쪽
163 "뜨거운 습지" 23.11.28 858 16 13쪽
162 "암살단 아지트" +2 23.11.27 856 17 13쪽
161 "붉은 버섯" +2 23.11.26 865 19 13쪽
160 "식인 사냥꾼 버긴스" +2 23.11.25 877 16 15쪽
159 "칭찬" +1 23.11.24 888 17 14쪽
158 "세루스 실비아" +2 23.11.23 890 17 13쪽
157 "멘토링" +2 23.11.22 909 16 13쪽
156 "오파츠" +2 23.11.21 921 17 14쪽
155 "급 차이" 23.11.20 889 16 13쪽
154 "16" +2 23.11.19 896 16 14쪽
153 "센티움" +2 23.11.18 948 16 13쪽
152 "준 특급" +2 23.11.17 944 16 13쪽
151 "용기" +2 23.11.16 936 16 14쪽
» "선객(?)" +2 23.11.15 926 16 14쪽
149 "아쉬운 마음" +2 23.11.14 929 15 14쪽
148 "사랑의 의미" +4 23.11.13 944 16 15쪽
147 "풀려가는 오해" +2 23.11.12 943 15 16쪽
146 "연민" +4 23.11.11 967 16 14쪽
145 "오해의 시작" +4 23.11.10 980 14 14쪽
144 "실수와 죄책감" +2 23.11.09 981 18 15쪽
143 "프란과 메리" +2 23.11.08 993 18 14쪽
142 "소녀의 죽음" +2 23.11.07 1,023 16 13쪽
141 "짐승" +2 23.11.06 1,023 16 13쪽
140 "소녀와 다리온" +2 23.11.05 1,02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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