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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조회수 :
484,909
추천수 :
7,193
글자수 :
1,371,797

작성
23.11.09 20:00
조회
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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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5쪽

"실수와 죄책감"

DUMMY

시간은 어느덧 흘러 아카데미의 졸업이 찾아왔다. 졸업식을 마친 뒤, 두 사람은 양 가문에 서로의 사랑을 밝히고 약혼을 허락받기 위해 양가 부모님을 찾아뵙기로 했다. 


이 기회로 양 가문이 다시 화해하고 사이가 좋아질 것이란 기대를 안고서 말이다. 


처음 방문한 것은 몰데인 상단의 상단주 다리온이었다. 서로 교류가 끊어진 지 꽤 되었고, 애초에 상단이 분리되기 전까지 프란이 상단에 온 일이 드물다 보니 다리온은 프란을 알아보지 못했다. 솔직히 프란이 더스틴을 닮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메리, 가업을 잇겠다 호언장담하기에 아카데미에 보내줬더니 가업을 이을 사내를 데려오겠단 의미였구나.”

“아... 아빠도 참 아니에요!”


“하하하, 농담이다. 농담. 그래 어느 상단 소속 누구의 자제이신가?”

“상단주님을 뵙습니다. 저는 토먼 상단의 상단주 더스틴의 아들 프란 토먼 입니다.”


“?!”


다리온은 찾아온 두 사람을 반갑게 맞아 주었다.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돌아온 딸을 오랜만에 본 것도 기쁜 일인데 딸아이가 데려온 아이 또한 좋은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즐거운 분위기 속 가벼운 농담이 이어졌고, 이윽고 프란의 신원을 확인한 다리온은 급격히 표정이 굳기 시작했다.


다리온은 간신히 냉정을 되찾았다. 지금에 와서는 더스틴에 대한 분노는 없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더스틴을 용서한 것도 아니었다. 그는 이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몰랐다.


메리는 아무것도 모른다. 혹시 메리가 상처받을까 두려워 다리온이 아무런 이야기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프란을 보고 화사하게 웃는 메리의 미소를 보곤 애써 감정을 억눌렀다.


“하하하, 손님을 앞에 두고 실례했군. 반갑네 나는 몰데인 상단의 상단주 다리온 몰데인이네.”


가까스로 감정을 추스른 다리온은 프란을 환영해 주었다. 아리아가 죽고 메리가 외로움에 떨었을 때 그가 다짐한 것이 있었다.


앞으로 절대로 메리의 미소를 잃게 하지 않겠다고. 다리온은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보다 메리의 감정을 먼저 생각하기로 했다.


대상이 누구의 아이면 어떠한가 설사 거리의 부랑자라 해도 메리가 좋아하는 아이라면 우선은 지켜보고자 다짐했다.


“흑흑... 으아아아아앙...!”


그렇게 속을 억누르고 또 억눌러 참아내었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 다리온에게 인사를 마친 뒤 메리와 프란은 더스틴에게 향했다.


그리고 얼마 뒤 메리는 엉엉 울며 몰데인 상단으로 돌아왔다. 메리가 이야기해주진 않았지만, 상황을 보아하니 더스틴의 집에서 거의 쫒겨나듯 온 것 같아 보였다.


“이... 이자를 그냥!!”

“아빠! 그만 해요!”


결국 화를 참지 못한 다리온은 더스틴을 찾아가 따지려 들었지만 그런 그를 메리가 말렸다. 메리는 총명한 아이였다.


메리가 말하길 양가의 사이가 당장은 좋지 않을지라도 자신과 프란이 성년이 되기까지는 많이 남았다며, 사이는 언제고 나아질 수 있다고 했다.


다리온은 그런 메리의 말에서 프란을 향한 메리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다스려 자신이 더스틴을 대하며 평정을 느낄 수 있을 때 그때 더스틴과의 관계를 회복해야겠다 생각했다.


다시금 시간은 흘렀다. 메리와 프란은 교제를 허락받지는 못했지만, 정기적으로 몰래 만나며 사랑을 키워갔다.


원래 딸을 가진 부모의 마음이 그러하듯 더스틴은 둘의 비밀 교제를 몰랐지만, 메리의 행동을 지켜보는 다리온은 메리와 프란이 서로 진정으로 사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리온은 아내의 묘소를 찾아 이제는 더스틴을 용서할 때가 되었다며 이런 자신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애당초 다리온이 더스틴을 용서하지 못했던 것은 아리아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설사 그녀가 용서하라 했다 하더라도 그에게 있어 사랑하는 메리에게 몹쓸 짓을 하고 죽음에 이르게 한 더스틴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던 사람이었다. 아니 그를 용서한다면 아리아를 볼 면목이 없다 느꼈었다.


메리를 위해 어려운 결심을 한 다리온은 더스틴을 찾았다. 그리고 메리와 프란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우리의 악연은 우리에게서 이만 끝내자 말했다.


하지만, 다리온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더스틴은 응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교제를 허락할 수 없다 했다. 프란은 자신이 책임질 터이니 메리의 단속을 부탁했다.


다리온은 결국 참지 못하고 화를 내었다. 자신에게 용서를 빌어야 할 사람이 용서받는 것을 거부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한번 크게 다투었고 다리온은 성과 없이 상단으로 돌아왔다. 다리온은 오늘 있었던 일을 메리에게 말할 수 없었다. 실망하고 좌절하는 메리의 표정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꺼진 줄 알았던 분노와 복수의 불씨가 다시금 다리온의 속에서 미약한 불을 일으켰다. 그리고 그것은 그에게 평생의 후회로 남을 일을 만들었다.


프란과 메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다. 사랑이란 감정은 타인이 강제로 갈라놓을 수 없는 것이었다. 다리온이 생각하기에 그런 두 사람의 사랑을 반대하는 것은 더스틴이 유일했다.


복수의 기회는 금방 찾아왔다. 다리온에게 있어서 이것은 복수이자 복수가 아니었다. 그는 자기 행동을 합리화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자신이 큰 용기를 내어 그를 용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런 사실이 그의 화를 더욱 키웠다.


자신의 딸 메리의 행복을 빌어주기 위해서는 더스틴이 더 이상 고집부리지 못하게 하는 방법뿐이었다. 방법은 간단했다 그의 사업을, 상단을 망하게 하면 되었다.


더스틴이 가진 유일한 것인 토먼 상단이 망한다면 결국 자신에게 손을 벌릴 것이었고 그렇다면 도움을 빌미로 메리와 프란을 이어줄 수 있을 것이었다.


다리온은 어떻게 하면 더스틴의 사업을 망칠 수 있을지 고민했다. 그리고 답은 금방 나왔다. 토먼 상단이 하는 원행 상단의 원안은 자신이 만든 것이다.


더스틴이 오래 맡으며 조금의 변형은 있더라도 기본적인 틀이 변하진 않았을 것이라 확신했다. 다리온이 평가하기에 더스틴은 그렇게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말은 간단해 보이지만 원행 상단은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대단히 많았다. 원행 상단이 들르는 곳이 필요로 하는 물자를 정확히 파악해야 했고, 각 국가 간 출입국 절차를 만들어야 했다.


거기다 복잡하고 번거롭다 해서 한 번에 너무 많은 이윤 욕심도 내면 안 되었다. 돈이 되긴 하지만 원행 상단은 그만큼 철저한 계산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다른 상단들은 원행 상단이 돌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싶어 했다.


그런 만큼 다리온이 선택한 방법은 간단했다. 더스틴이 원행 상단을 이끌고 나섰을 때 원행 상단이 이동하는 경로와 취급하는 물품의 정보를 흘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


많은 준비가 필요한 만큼 원행 상단은 단 한 번의 실패만으로 상단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을 만큼 많은 자원과 인력이 들어가는 사업이었다. 그리고 그러한 원행 상단은 현재 토먼 상단이 가진 유일한 사업이었다.


다리온은 조심스럽고 아주 자연스럽게 원행 상단의 정보를 흘렸다. 그리고 얼마 뒤, 이 작은 일은 다리온의 생각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왔다.


다리온이 흘린 원행 상단에 대한 정보는 경쟁 상인들을 넘어 정보 길드를 통해 이곳저곳으로 퍼져나갔다. 정보가 퍼져나가는 만큼 원행 상단을 노리는 자들 또한 늘어났다.


그리고 그것은 대륙에 악명 높은 범죄자들의 왕, 나라 없는 왕이라 불리우는 뒷 세계의 제왕 케네스 에게도 들어갔다.


케네스가 한 일은 간단했다. 그는 그저 어둠 속에 파묻힌 옥좌에 앉은 채 그저 자기 부하들에게 손짓만 하면 그만이었다.


그 간단한 단 한 번의 손짓으로 수많은 그의 부하들이 더스틴이 이끄는 원행 상단을 급습했고 그들은 단 한 번의 급습으로 토먼 상단의 모든 것을 약탈했다.


그리고 케네스의 약탈 소식은 다리온에게도 들려왔다. 원행 상단은 높은 마진을 볼 수는 없지만 국가 간의 거래를 중재하기에 값비싼 물건부터 생필품까지 엄청난 양을 거래한다. 간단히 말해 박리다매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토먼 상단이 모든 물자를 약탈당했다면 상단은 이미 망한 것과 다름없었다. 다리온은 이런 방법으로 이뤄질지는 몰랐지만, 자신의 계획이 통했음에 안도하고 프란과 메리의 미래를 생각하며 기뻐했다.


하지만, 다리온의 귀에 들려온 것은 케네스의 약탈 소식만이 아니었다. 원행 상단을 이끌었던 토먼 상단의 상단주 더스틴 토먼, 그의 안주인 조안 토먼의 부고 소식이었다.


다리온이 생각하지 못한 것은 케네스의 존재뿐만이 아니었다. 토먼 상단이 계획한 이번 원행은 타국을 가보고 싶다는 아내와 가업을 이어줄 아들 프란을 동행한 상행이었다.


그러한 상행에 케네스 부하들의 대대적인 습격이 벌어졌고, 수많은 용병과 상단의 사람들이 죽었다. 그리고 그 습격에서 살아남아 돌아온 것은 몇몇 용병들과 상단 소속 사람들 그리고 프란 뿐이었다.


부고를 들은 다리온은 좌절했다. 자신이 죽인 게 아니다. 죽일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저 토먼 상단의 세력만 약화시켜 그의 고집을 꺾고 싶었을 뿐이었다.


그날 뒤로 다리온은 엄청난 죄책감과 불안함에 시달렸다. 꿈에서 더스틴과 그 아내가 나와 자신을 저주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리아가 자신을 원망했다.


다리온의 죄책감은 그렇게 사랑하던 메리조차 마주하지 못할 정도였다. 그리하여 다리온은 메리를 피해 다니기 시작했다.


또 다시금 시간은 흘렀다. 다리온의 죄책감은 줄었지만, 불안감은 커져갔다. 다리온의 머릿속에는 언젠가 프란이 복수를 위해 자신에게 암살자를 보낼 것이라는 망상으로 번져버렸다.


“편지에 적힌 그의 진심과 같이. 프란 토먼은 상단주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웃기지 마라! 아무것도 모르기에 그럴 수 있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요? 더스틴은 시야가 좁아 아둔했지만 프란은 달랐습니다. 상단주님도 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메리와의 교제를 모른 척 허락해주신 것이지 않습니까.”

“아니다... 아니다... 아니란 말이다!!”


“살아 돌아온 프란이 제일 먼저 한 일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죽음의 공포에서 돌아온 아이가 제일 먼저 찾은 곳은 정보 길드였습니다. 그는 정보 길드에 거금을 주고 상행의 정보를 흘린 이를 찾았습니다.”

“그럴 리가 없다. 그런데 어찌 날 용서할 수가 있단 말이냐!”


“저도 그게 궁금해 프란에게 물었습니다.”


다리온의 절규와 다르게 프란은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열일곱 어린 나이에 피와 시체가 즐비한 그곳에서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 살아 돌아온 아이가 처음 한 것은 원인을 찾는 것이었다.


내부자의 소행이라면 처절한 응징을, 외부인의 소행이라면 이유라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애초에 이런 결과를 의도한 게 아니었던 만큼 소문을 낸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아 찾을 수 있었다.


결과를 받아든 프란은 자기 눈을 의심했다. 소문을 낸 자는 경쟁 상단의 상단주, 하지만 그렇게 친절하셨던 자신이 사랑하는 메리의 아버지였던 다리온 몰데인이었기 때문이다.


프란은 마음을 가다듬었다. 그분이 그런 일을 벌이실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반드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이유를 찾아 헤맸다.


물론 그 이유를 쉽게 찾을 수는 없었다. 두 상단 사이의 일은 대부분 오프 더 레코드. 대외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다.


다리온과 더스틴이 서로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 모두 자식들에게 그러한 이야기를 전하지 않겠다 결정했었기 때문이다.


거기다 두 가문 사이의 이야기를 아는 이는 이제 다리온이 유일했다. 메리의 어머니 아리아도, 자신의 아버지 더스틴도, 어머니 조안도 모두 죽었기 때문이다.


프란은 끝내 두 가문의 비화를 찾을 수가 없었다. 수소문 끝에 두 가문 사이에 무언가 큰일이 있었다는 것은 알아냈지만 정작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전혀 알 수가 없었다.


비화를 모르니 다리온이 벌인 행동의 이유 또한 알 수가 없었다. 이유를 찾을 수 없던 프란은 좌절했다. 아무리 수소문하고, 알아보고, 그의 입장에서 생각해도 마땅한 이유가 없었다. 이유가 없으니 이해가 가질 않았다. 


과연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신의 속에서 타오르는 천불을, 복수의 칼날을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의 아버지에게 향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늘었다.


프란이 이렇게 고뇌하고 있을 때, 그의 곁엔 메리도 없었다. 그 당시 메리는 암살자가 올 것이라는 다리온의 망상으로 인해 집 안에 감금되다시피 갇혀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람이 프란을 찾아왔다. 그는 케네스의 습격 때 살아남은 상단원 중 한명이었다. 습격 당시 도망치던 그는 칼에 맞고 죽어가는 상단주 더스틴을 보았고 그에게서 한가지 물건을 건네받았다.


죽어가던 더스틴은 아들이 무사히 몸을 피했는지 상단원에게 물었고 비교적 후미에 있었던 상단원은 케네스의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프란을 데리고 사라지는 용병들을 보았다고 전했다.


상단원의 이야기를 들은 더스틴은 다행이라 안도하며, 그에게 살아 돌아가 이것을 아들에게 전해주면 아들이 큰돈을 줄 것이라 했고 그는 반신반의한 채로 그것을 가지고 간신히 도망쳐 돌아온 것이었다.


그자가 가져온 것은 한권의 책이었다. 책이라 하기엔 너무 낡고 오래되었고 손때가 많이 탄 책 한권이었다.


책을 건네받은 더스틴은 그자에게 돈을 내어주고 상단의 간부가 모두 죽어 텅 빈 아버지의 집무실에서 홀로 책을 열었다.


책의 정체는 더스틴의 일기였다. 더스틴이 생각날 때마다 자신의 하루를 짤막하게 기록한 아주 오래된 그의 삶에 대한 기록이었다.


떨리는 손으로 조심스럽게 낡은, 아버지의 기록을 한장 한장 넘기며 읽은 프란은 그간 있었던 모든 일들을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이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 할아버지 대에서부터 시작된 두 집안의 지긋지긋한 악연과 오해들을, 그것이 아버지의 유훈이자 사랑하는 메리를 위한 일이라 생각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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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7 루이미너스
    작성일
    23.11.10 10:49
    No. 1

    모든게 결핍되었던 자의 고집은 큰 사고를 부르고, 그 사고는 사고를 되물림 하게 되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3.11.10 11:00
    No. 2

    원래 그렇죠 결국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부를 뿐이죠. 다만, 아직 못 다한 이야기가 남아있을뿐입니다.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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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셀시의 과거?" +2 23.12.04 812 17 13쪽
168 "분진" +2 23.12.03 822 18 13쪽
167 "식물형 마물" +2 23.12.02 830 17 13쪽
166 "유적의 밤" +2 23.12.01 834 17 15쪽
165 "유적 진입" 23.11.30 844 18 13쪽
164 "찰싹, 찰싹" +2 23.11.29 846 17 15쪽
163 "뜨거운 습지" 23.11.28 858 16 13쪽
162 "암살단 아지트" +2 23.11.27 856 17 13쪽
161 "붉은 버섯" +2 23.11.26 865 19 13쪽
160 "식인 사냥꾼 버긴스" +2 23.11.25 877 16 15쪽
159 "칭찬" +1 23.11.24 888 17 14쪽
158 "세루스 실비아" +2 23.11.23 890 17 13쪽
157 "멘토링" +2 23.11.22 909 16 13쪽
156 "오파츠" +2 23.11.21 921 17 14쪽
155 "급 차이" 23.11.20 889 16 13쪽
154 "16" +2 23.11.19 896 16 14쪽
153 "센티움" +2 23.11.18 948 16 13쪽
152 "준 특급" +2 23.11.17 944 16 13쪽
151 "용기" +2 23.11.16 936 16 14쪽
150 "선객(?)" +2 23.11.15 925 16 14쪽
149 "아쉬운 마음" +2 23.11.14 929 15 14쪽
148 "사랑의 의미" +4 23.11.13 944 16 15쪽
147 "풀려가는 오해" +2 23.11.12 943 15 16쪽
146 "연민" +4 23.11.11 967 16 14쪽
145 "오해의 시작" +4 23.11.10 980 14 14쪽
» "실수와 죄책감" +2 23.11.09 981 18 15쪽
143 "프란과 메리" +2 23.11.08 993 18 14쪽
142 "소녀의 죽음" +2 23.11.07 1,023 16 13쪽
141 "짐승" +2 23.11.06 1,023 16 13쪽
140 "소녀와 다리온" +2 23.11.05 1,02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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