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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으으으크 님의 서재입니다.

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류으으으크
작품등록일 :
2023.06.15 11:20
최근연재일 :
2024.02.02 20:00
연재수 :
224 회
조회수 :
484,877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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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371,797

작성
23.11.08 20:00
조회
991
추천
18
글자
14쪽

"프란과 메리"

DUMMY

본론으로 돌아오자면, 제국인인 다리온은 드리쿨 병에 대한 무게감을 모를지라도 남부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던 빅토르는 자신이 걸린 드리쿨 병의 위험성에 대해 알았다.


치료법이 없는 자신의 병을 치료하겠다 시간과 능력을 허비할 형과 자신으로 인해 혹시나 형과 조카에게 드리쿨 병을 옮기진 않을까 싶은 불안감에 곁을 떠났던 것이다.


형의 곁을 떠난 뒤 기적적으로 병의 증상이 호전되었지만, 혹시나 모르기에 다시 돌아오지는 못했었다. 그가 노래하는 물개 선술집 주방에서 밖으로 잘 나오지 않는 이유 또한 혹여나 자신의 주변인에게 옮길까 싶은 이유였다.


실제로 빅토르는 여러 위탁 가정에 드로나를 보냈었으나 드로나는 매번 위탁 보낸 가정에서 뛰쳐나와 빅토르에게로 왔다. 그런 일이 다섯번 반복되자 바로튼에서는 드로나를 받아주는 사람이 더 이상 없었다.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드로나와 같이 살았지만, 같이 식사하지도, 대화를 자주 하지도 않았다. 그마저 가끔 대화할 때면 항상 입가를 두꺼운 천으로 가린 채였다.


그만큼 빅토르는 자신의 병인 드리쿨 병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있었다. 물론, 시간이 지난 지금의 빅토르는 드로나와 겸상도 하고 천을 대지 않고도 대화를 나누지만 말이다.


“그대는 누구인가.”

“형님, 그쪽은 내 손님이오.”


“너는 가만히 있거라. 그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데리온에서 온 용병, 노래하는 물개에서 일부러 선원들을 자극하고 빅토르와 함께 상단 본관에 왔다. 긴말할 필요 없지 나를 찾은 목적이 무엇이냐.”


역시 다리온은 머리가 상당히 좋았다. 나와 빅토르를 창고에 가두어둔 몇시간 그 사이에 나에 대한 조사를 모두 마쳤고 내가 자신을 찾아온 것임을 단번에 알아보았다.


“예비 1급 용병 데일 론도입니다.”

“그대가 누군지 궁금한 게 아니다. 나를 왜 찾아온 것이냐 프란 그 아이의 사주를 받은 것이냐?”


“맞습니다. 저는...”

“그럼 더 들을 가치도 없군, 그 아이가 말해주지 않았더냐. 네가 이곳에 그 아이의 의뢰를 받고 이곳에 발을 디딘 것 자체가 너의 실책이다. 그러니 후회는 말거라. 잘튼!”


“옙!”

“이자를 데려가 조용히 처리해라.”


“옙! 알겠습니다!”


다리온은 애초에 나의 정체를 확인한 순간부터 혼자서 답을 내렸던 듯했다. 애초에 그가 나에게 던진 질문은 혹시나 내가 프란의 의뢰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찾은 용병일까 싶었던 듯 보였다.


다리온의 이런 태도는 놀랍지 않았다. 이곳에 오기 전 프란에게서 그가 저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미 들었고 이러한 반응이 나올 것을 예상하였기 때문이다.


상단주 집무실 문밖에 서 있는 잘튼이 들어와 나를 끌고 가기 위해 나를 묶은 줄을 당겼다. 그렇게 나는 잘튼의 손에 이끌려 나가기 시작했다.


“형님!”

“너는 가만히 있거라! 못난 놈 이자가 암살자인지도 모르고 데려왔단 말이냐!”


“!!, 자네가 어찌...?! 자네 정말인가?! 말을 해보시오!”

“제가 이곳에서 무슨 말을 하든 상담주님은 믿지 않으실 겁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렇다. 암살자의 이야기야 들을 필요도 없지.”


“제모니안 계약서! 자네 그것을 가지고 있다고 하지 않았나!”


“?!”


내가 끌려 나가기 시작하자 빅토르는 잘튼에게 달려들어 나를 묶은 줄을 빼앗았다. 그리고 다리온에게 소리쳤다.


다리온은 빅토르의 고함에 오히려 더 큰소리로 그에게 호통쳤다. 그리고 내 정체를 빅토르 앞에서 밝혔다. 이야기를 들은 빅토르는 그 어느 때 보다 당혹스럽단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 채 해명을 요구했다.


나는 빅토르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내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다리온의 행동은 바뀌지 않을 것을 알았다.


사람을 죽이는 것을 지시하는 자, 그리고 그 죽임을 당할 자 두 사람 모두 너무 태평스럽고 무덤덤한 태도였다. 그런 비이성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그 비이성적인 상황에서 빅토르만이 갑자기 무언가 떠올렸다는 듯 고함치며 제모니안 계약서를 언급했다. 그리고 무덤덤한 다리온의 표정에 흔들림이 보였다.


“그것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요, 저에게 없습니다.”


“자네는 죽음이 두렵지 않은가? 왜 살려달라 하지 않지? 왜 변명 한마디도 하지 않지?”

“어차피 저를 죽일 생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재미있는 암살자로군, 그 말 책임질 수 있겠느냐?”

“네. 당연합니다.”


제모니안 계약서가 언급되자 드디어 다리온은 내게 관심을 보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빅토르에게 이야기한 제모니안 계약서는 거짓말이었다.


나는 다리온에게 솔직하게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음을 말했다. 그것으로 제모니안 계약서에 대한 이야기는 끝났다. 하지만 다리온은 오히려 나에게 더 흥미를 느끼는 듯 보였다.


다리온은 궁금했다. 내 태도가 좀처럼 죽음을 앞둔 이의 모습 같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리온은 무덤덤한 표정 속에 똑똑한 머리를 맹렬히 회전시켰다.


무력이 뛰어나서? 그건 아니었다. 무술에 문외한 자신이 보기에 나는 상단 호위대의 웬만한 이들보다 강해 보였지만 그들 모두를 뚫고 탈출할 실력은 아니었다.


여러 가지 생각이 거듭될수록 다리온은 나라는 존재에 더욱 의구심만 커질 뿐이었다. 결국 답을 내리지 못한 그는 내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나는 그런 그에게 솔직한 내 생각을 답할 뿐이었다.


“맞다, 나는 그대를 죽일 생각이 없다. 조금 전까진 말이다. 말해 보아라 내가 그대를 죽이지 않을 거라 생각한 이유를 나를 설득하지 못한다면 그대는 조금 전의 대화를 후회하게 될 것이다.”

“암살자가 없다는 것쯤은 이미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근거가 없다면 그대의 말은 궤변일 뿐이다. 네 말의 근거를 말하라.”

“암살자를 걱정하시는 분이 문 앞에 호위 한 명을 두지 않을 리 없습니다.”


“...좋다. 네 말이 맞다. 암살자는 없다. 그렇다고 하여 너를 살려둘 이유는 없다. 제모니안 계약서를 미끼로 내 동생을 이용했다. 너는 그 죄로 죽을 것이다.”

“빅토르님에게 거짓말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진실이기도 합니다. 그 계약서 어디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요.”


“우습구나. 내가 수많은 사람을 풀어 찾아도 나오지 않았다. 그것을 네가 어찌 안단 말이냐!”

“그 어느 곳을 찾아도 나오지 않는 게 당연합니다. 제모니안 계약서 상단주님이 가지고 계시지 않습니까.”


“?!”


내 당당한 태도 덕분이었을까? 다리온은 내 말처럼 나를 죽일 생각이 없었다고 순순히 말해 주었다. 여기까지는 내가 생각한 대로 흘러갔다.


그 뒤로도 다리온은 내게 몇 가지 질문을 하였고, 나는 덤덤한 태도로 답해 주었다. 내 대답에 빈틈은 없었다. 이것은 내가 지어내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암살자는 없다. 이것은 다리온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다리온은 언제고 자신을 죽이러 올 암살자들을 걱정하고 있었다.


모순적인 이야기지만 다리온의 현재 상태였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다리온은 심적으로 굉장히 불안정한 상태였다.


이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어쨌든 그가 나를 죽이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는 이것으로 완벽히 설명되었고 그 또한 인정했다.


하지만 다리온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다리온이 이번에 걸고넘어진 것은 제모니안 계약서에 관해서이다.


앞서 말했듯 나에게 제모니안 계약서는 없다. 나는 빅토르를 이용하기 위해 거짓말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거짓말이 아니었다. 


제모니안 계약서 나는 그것이 있는 위치를 안다. 그리고 그것은 다리온이 가지고 있었다. 내가 이야기를 마치자 다리온은 완전히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말을 쉽게 말을 잇지 못했다.


내가 이러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이유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사람 중 내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나는 토먼 상단 소속도 아니고, 몰데인 상단 소속도 아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내 입으로 말하긴 그렇지만 나는 머리가 좋은 편에 속한다. 나는 양쪽의 모든 이야기와 비화를 들었고 그것을 내 머릿속에서 재구성해 완벽한 진실을 알 수 있었다.


“제품에 편지 한장이 있습니다. 우선 이것을 읽어 보십시오.”

“...”


잘튼은 애초에 지금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몰랐다. 그리고 빅토르는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채 나와 다리온을 번갈아 바라볼 뿐이었다.


다리온은 놀람과 당혹감에 말을 잇지 못하고 지금 벌어지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맹렬히 두되를 회전하고 있었다.


그런 침묵을 깬 것은 나였다. 내 말이 끝나자 다리온은 잘튼을 향해 고개를 끄덕였고 잘튼이 내 품에 있는 편지를 꺼내 다리온에게 전했다.


“... 거짓이다! 이것은 다 거짓이다! 말이 되지 않는다! 그 아이가 나를 용서할 리가 없다. 사실을 안다면!! 그렇다면 메리는!!”

“모든 것은 다 지독한 오해에서 비롯된 일입니다.”


편지를 읽은 다리온은 편지를 구겼다. 그리고 자기 머리를 쥐고 알 수 없는 내용의 고함을 질러대었다. 혼란스러울 것이다.


원래 머리가 좋은 사람들이 더욱 그렇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 계획했던 것, 생각했던 것이 무너지는 순간은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모두 지독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데일님, 토먼 상단과 몰데인 상단은 깊은 인연이자 악연이 있습니다. 그것은 저의 아버지, 그리고 할아버지 대부터 이어진 일입니다.”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가 내가 바로튼에 오기 전 프란과 이야기를 나누던 때였다. 프란은 그곳에서 자신이 알고 있는 토먼 상단과 몰데인 상단의 오래된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야기의 내용은 빅토르가 내게 해주었던 이야기와 다르지 않았다. 토먼 상단과 몰데인 상단이 분리된 이후 어른들 즉, 그 부모들이 모르는 이야기가 있었을 뿐이었다.


시작은 우연이었다. 토먼 상단과 몰데인 상단이 아직 하나였던 시절, 더스틴이 이름뿐인 상단주가 되었던 시절, 다리온의 딸 메리가 홀로 외로움에 떨던 그때였다.


어느 날 우연히 상단의 본관을 거닐던 더스틴의 아들 프란은 본관 한쪽에서 누군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


아직 어린 프란은 무서웠지만, 한편으론 호기심과 모험심에 울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다가갔고 그곳에서 한 소녀를 보았다.


너무도 구슬프게 우는 소녀를 보고 그는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아파져 왔다. 소년은 소녀를 달래주었다. 그리고 따듯한 소년의 품 안에서 소녀는 위안받았고 금세 잠에 빠져들었다.


그렇게 잠든 소녀의 곁을 지킨 프란은 밖에서 자신을 찾는 소리를 들었다. 프란은 시간이 벌써 이렇게 지났나 싶어 놀라며 소녀가 깨지 않게 조심스레 바닥에 뉘이고 자기 겉옷을 덮어 주고선 방을 나왔다.


평소 상단에 자주 오지 않았던 소년은 몰랐다. 그곳이 다리온의 딸 메리의 방인 것을 말이다. 얼마 뒤 잠에서 깨어난 소녀는 소년을 찾았지만, 당연히 보이지 않았다.


소녀가 잠든 사이 다리온이 다녀간 뒤라 소년의 외투 또한 없었고 자신은 어느새 침대 위에 있었음을 깨달은 소녀는 자신이 꿈을 꾸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두 사람의 인연은 우연과 인연이 겹쳐 그곳에서 시작되었다. 시간은 한참이 더 흘렀다. 프란과 메리는 어느덧 열 살이 되었고 메리는 아버지를 닮아 장사의 재능을 보였기에, 프란은 가업을 이어 상단을 이끌기 위해 상업 아카데미에 입학했다.


상업 아카데미에는 오래된 전통이 하나 있었다. 원래 알던 사이라면 모를까 아카데미 1학년일 때는 자신이 어느 상단 소속인지 밝히지 않는 것이었다.


이것은 장사꾼이 자신에게 이득이 될 사람과 그렇지 않을 사람을 구분을 짓는 눈을 키우기 위한 일이라는 명목하에 실시된 오래된 전통이었다.


솔직히 두 사람의 첫 만남은 그리 좋지 않았다. 지금과는 달리 어린 시절의 프란은 장난꾸러기였고 어릴 적 겪은 여러 일들 때문에 유약하고 소심한 성격의 메리는 그런 프란의 재미있는 표적이었다.


하지만, 으레 이런 이야기가 그러하듯 악연은 인연이 되고 1학년이 마무리되기 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고 연인이 되었다.


그리고 1학년의 마지막 밤, 자신이 어디 소속의 상단인지 밝히는 행사가 있는 날 두사람은 서로의 소속을 숨기기로 했다.


그들이 숨기기로 한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했다. 두 사람이 즐겨보던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헤어지게 되는 이야기가 서로 원수의 가문이었단 사실을 알게 되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어린 마음에 혹시 모를 일을 막자며 정체를 숨기기로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아카데미에서 사랑을 키워갔다.


물론, 서로의 소속이 밝혀지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서로가 숨긴다 한들 주변의 입까지 막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얼마 못 가 서로가 토먼 상단과 몰데인 상단의 사람인 걸 알게 되었지만, 이때의 두 사람은 다행이라 여겼다.


부모들의 그리고 그 윗대의 악연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때의 이들이 아는 것이라곤 서로의 부모들이 싸워 지금은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뿐이었다.


오히려 어린 두 사람은 생각했다. 싸움은 언제고 화해하기 마련이고 그렇다면 아예 모르는 것보다는 소문처럼 두 분이 서로 고향 친구인 것이 더 좋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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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7 루이미너스
    작성일
    23.11.09 10:17
    No. 1

    어라 진짜 로미오와 줄리엣...(어케 알았누 나 놈...)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류으으으크
    작성일
    23.11.09 11:47
    No. 2

    그러니까 말이에요 뜨끔 했지 뭐에요. 하지만 끝날때 까지 끝난게 아니듯 아직 숨겨진 이야기가 더 많이 있습니다.

    오늘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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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한 귀족으로 살아남는 방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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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분진" +2 23.12.03 821 18 13쪽
167 "식물형 마물" +2 23.12.02 830 17 13쪽
166 "유적의 밤" +2 23.12.01 834 17 15쪽
165 "유적 진입" 23.11.30 844 18 13쪽
164 "찰싹, 찰싹" +2 23.11.29 846 17 15쪽
163 "뜨거운 습지" 23.11.28 858 16 13쪽
162 "암살단 아지트" +2 23.11.27 856 17 13쪽
161 "붉은 버섯" +2 23.11.26 865 19 13쪽
160 "식인 사냥꾼 버긴스" +2 23.11.25 877 16 15쪽
159 "칭찬" +1 23.11.24 886 17 14쪽
158 "세루스 실비아" +2 23.11.23 889 17 13쪽
157 "멘토링" +2 23.11.22 909 16 13쪽
156 "오파츠" +2 23.11.21 921 17 14쪽
155 "급 차이" 23.11.20 889 16 13쪽
154 "16" +2 23.11.19 894 16 14쪽
153 "센티움" +2 23.11.18 948 16 13쪽
152 "준 특급" +2 23.11.17 944 16 13쪽
151 "용기" +2 23.11.16 936 16 14쪽
150 "선객(?)" +2 23.11.15 925 16 14쪽
149 "아쉬운 마음" +2 23.11.14 929 15 14쪽
148 "사랑의 의미" +4 23.11.13 943 16 15쪽
147 "풀려가는 오해" +2 23.11.12 943 15 16쪽
146 "연민" +4 23.11.11 967 16 14쪽
145 "오해의 시작" +4 23.11.10 979 14 14쪽
144 "실수와 죄책감" +2 23.11.09 980 18 15쪽
» "프란과 메리" +2 23.11.08 992 18 14쪽
142 "소녀의 죽음" +2 23.11.07 1,023 16 13쪽
141 "짐승" +2 23.11.06 1,023 16 13쪽
140 "소녀와 다리온" +2 23.11.05 1,022 1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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