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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싶다.

대머리가 태양광을 흡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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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끝
작품등록일 :
2024.07.19 09:36
최근연재일 :
2024.08.09 09:00
연재수 :
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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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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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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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태양의 후예(1)

DUMMY

트리플 게이트 사태가 종료되었다.

민간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합방위부 요원들도 모두 무사했다. 작전 대성공이다.


관악산에 쏟아진 슬라임은 현장대응1팀이 착실하게 때려잡았다. 경마장에 나타난 켄타우로스도 2팀이 처리했다.

서울대공원의 엘더 리치는 민광두가 막아냈다.


여러 증언이 일치했다. 현장대응4팀은 게이트가 열리자마자 도망쳤다. 지원팀 소속 신단하는 4팀 요원들과 함께 도망치다가 1팀장 김건혁을 만나 현장으로 돌아갔다. 그들이 목적지에 다다른 순간 빛이 폭발하더니 게이트가 닫혔다.

민광두는 엘더 리치의 왕관을 손에 들고 있었다.


1팀장 김건혁이 진술했다.


“민광두 팀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인류연합방위부 한국지부장 백태준이 탄식했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라···”


백태준은 혼란스러웠다. 아무리 생각해도 민광두가 엘더 리치를 잡았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당시 서울대공원은 작전 구역으로 지정되어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현장에는 방위부 소속의 각성자만 존재했다.

4팀은 도망쳤다.

1팀장 김건혁은 뒤늦게 도착했다.

따라서 엘더 리치를 상대한 사람은 민광두뿐이다.


지부장이 물었다.


“무재능 각성자가 엘더 리치를 잡을 수 있나?”


김건혁이 고개를 저었다.


“못 잡습니다.”

“민광두는 무재능이야.”

“맞습니다.”

“자네의 진술을 모두 사실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불가능한 결론을 인정해야 돼.”

“저는 사실만을 말씀드렸습니다.”


백태준이 김건혁의 표정을 주시했다.


“자네는 민광두와 사이가 나쁘지?”


김건혁이 인정했다.


“그렇습니다.”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민광두를 띄울 이유는 없겠군.”

“그럴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따라서 자네의 설명은 진실에 가까워.”

“가깝지 않습니다. 진실 그 자체입니다.”


김건혁은 자존심이 세고 성격이 까탈스럽다. 그는 실력 있는 사람을 우대하고 무능한 자를 깔본다. 전형적인 엘리트주의자다.

백태준 또한 김건혁의 이러한 특징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그의 진술은 더욱 신뢰할 만하다.

세상 누구도 싫어하는 사람을 옹호하지는 않는다.


지부장이 물었다.


“다른 가능성은?”


김건혁이 대답했다.


“제 머리로는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엘더 리치가 스스로 소멸했다면?”

“그런 현상은 지금껏 관측된 적이 없습니다.”

“F급 각성자가 A급 몬스터를 때려잡은 경우도 없지.”


김건혁이 입을 다물었다. 턱 근육이 움찔거리는 것을 보니 속마음이 괴로운 모양이었다. 현실을 인정하기 싫지만 그렇다고 현실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민광두가 엘더 리치를 잡았다.

김건혁은 뒤에서 꿀만 빨았다.

사람들은 특이한 소문을 좋아한다.


백태준 지부장이 비서에게 지시했다.


“민광두 팀장 오라고 해.”


김건혁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지부장이 그에게 명령했다.


“자네도 여기 있어.”

“저는 왜···”

“두 사람의 진술을 비교해야 진실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니까.”

“크윽···”


김건혁이 표정을 구겼다.


잠시 후, 민광두가 집무실을 문을 열고 들어왔다. 드넓은 이마가 눈에 띄었다. 햇살이 반들반들한 두피를 비춘다. 머리카락은 뒤쪽으로 넘겼다. 청나라 시대의 변발을 재현하는 듯하다.

그가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부르셨습니까, 지부장님.”


백태준이 상대의 평정심을 시험했다.


“민 팀장, 이마가 점점 넓어져. 머리카락이 더 빠졌나?”


민광두가 침착하게 대답한다.


“탈모니까요. 제 머리카락은 앞으로도 계속 빠질 겁니다.”

“언제까지?”

“완전히 벗겨질 때까지요.”


지부장이 속으로 놀랐다.

민광두는 흔들리지 않았다. 짜증을 내지도 않았다. 그냥 덤덤하게 받아쳤다. 마치 탈모라는 운명을 인정하는 듯했다.

깨달음.

바다와 같은 평정심.

확실히 민광두는 달라졌다. 비범하다. 예전의 그가 아니다. 새로운 대머리다.


그가 자리를 권했다.


“앉아.”

“예.”


민광두가 김건혁과 나란히 앉았다. 두 사람은 적절하게 거리를 벌렸다. 행동에서 불편함이 드러났다.

지부장이 운을 떼었다.


“1팀장에게 들었어. 민광두 자네가 엘더 리치를 물리쳤다고.”


민광두가 순순히 인정했다.


“그렇습니다.”

“어떻게 했는지 설명할 수 있겠나?”

“운이 좋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민광두가 설명했다.


“엘더 리치는 암흑 영역을 펼쳤습니다. 저는 어둠 속에 갇혔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저는 키클롭스의 눈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핸드폰 조명을 키클롭스의 눈알에 비추어 시야를 밝혔습니다. 저는 암흑 영역에서 탈출했습니다. 엘더 리치는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놈은 제가 마법에서 벗어날 줄 예상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저는 놈을 뒤에서 기습해 치명타를 입혔습니다. 엘더 리치는 재가 되어 흩어졌습니다.”


설명이 끝났다.

단순했다.

민광두는 운 좋게 적절한 아이템을 가지고 있었다. 운 좋게 속박에서 벗어났고, 운 좋게 적을 기습했다. 행운의 연속이었다.


지부장이 헛웃음을 지었다.


“그 정도 행운이면 로또에 당첨될 수도 있겠구만?”

“로또는 확률을 조작하지 못합니다. 저는 조작했습니다.”

“어떻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포기를 모르는 정신력.

강인한 의지.

민광두의 눈빛이 또렷하다. 말투에 자신감이 넘친다. 벗겨진 이마를 훤히 드러낸다. 부끄러움을 모른다. 두려움도 없다. 그는 상남자다.


지부장이 탄식했다.


“목격자가 없으니 교차 검증이 어렵군.”


민광두가 토로했다.


“저도 답답합니다.”


백태준 지부장이 김건혁에게 시선을 돌렸다.


“1팀장, 자네 의견은 어떤가? 민광두 팀장의 진술이 당시의 상황과 부합하나?”


김건혁이 건조하게 말했다.


“저는 빛을 보았습니다.”


민광두가 첨언했다.


“그 빛은 핸드폰 조명입니다.”


김건혁이 발언을 이었다.


“민광두 팀장은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광두가 다시 끼어들었다.


“자기 암시입니다. 책에서 배웠습니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집니다.”


두 팀장이 앞만 보며 말했다. 서로 대화를 나누기 싫은 모양이다.

지부장이 두 손을 들었다.


“좋아. 믿을게. 민 팀장은 운이 좋아서 엘더 리치를 잡았고, 김 팀장은 상황이 끝난 뒤에 현장에 도착했고. 찜찜하지만 현재로서는 그 정도 결론이 최선이군.”


민광두가 고개를 꾸벅 숙였다.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부장이 상체를 앞으로 숙였다.


“그나저나 민광두 팀장, 자신감은 좋은데 오해를 살 만한 멘트는 안 치는 게 좋겠어.”


민광두가 고개를 갸웃했다.


“제가 오해를 살 행동을 했습니까?”

“자네 지난번 대선에서 누구 찍었어?”

“기권했습니다. 후보가 다들 마음에 안 들어서요.”


지부장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정치적 성향에서 나온 멘트는 아니군. 다행이야. 요즘 우리나라가 그런 문제로 워낙 시끄러워서.”


민광두가 입을 털었다.


“저는 정치에 관심 없습니다. 정치 싸움이 몬스터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람직해.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지.”

“그렇습니까.”


지부장이 제안했다.


“현장대응3팀이 비었어. 자네가 그 팀을 맡는 건 어떤가?”


파격적인 인사.

현장대응3팀의 인원은 스펙터에게 정신을 지배당한 뒤로 여전히 PTSD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상 은퇴다. 이들은 C등급 전투원이었다. 따라서 3팀의 새로운 팀장도 C등급으로 선임해야 적절하다.


민광두는 F급이다.

후방 지원 담당이다.

F급 각성자는 전투에 나서지 못한다. 그것이 원칙이다. 불문율이다. 관례다. 상식이다.

지부장은 민광두에게 상식 밖의 제안을 건넸다.


김건혁이 펄쩍 뛰었다.


“지부장님! 민광두 팀장은 F급입니다. F급은 전투 임무를 맡을 수 없습니다.”


지부장이 말했다.


“나도 알아.”

“그런데 어째서···”

“실적을 냈으니까.”

“아아···”


김건혁이 고개를 푹 숙였다. 반박하기 어려웠다.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하다.


물론 지부장에게 다른 속내도 있었다.

그는 민광두의 활약이 운빨에 불과한지 아니면 실력으로 이룬 결과인지 알아보고 싶었다. 민광두에게 몬스터 토벌 임무를 정식으로 맡기면 결국은 실력이 드러날 것이다. 운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


하지만 민광두는 지부장의 제안을 거절했다.


“죄송합니다만 저는 지원팀에 남고 싶습니다.”


지부장이 당황했다. 이것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다.

그가 물었다.


“자신이 없나?”

“흥미가 없습니다.”


사실 민광두는 몬스터를 때려잡는 데 흥미가 아주 많다. 몬스터는 원수다. 적이다. 척살 대상이다.

다만 현장대응3팀에 소속되기는 싫다. 3팀을 맡으면 민광두는 C급 몬스터만 상대해야 한다. 상부에서 시키는 임무만 맡아야 한다.

그럴 수 없다.

민광두는 S급과 A급 몬스터를 때려잡을 것이다. 고급 아이템과 신비의 영약을 얻어 빠르게 성장할 것이다. 사람들에게 지지를 얻어 세력을 형성할 것이다. 배신자 이재욱을 능가할 것이다.

그러려면 자율성을 어느 정도 가져야 한다.

지원팀은 이동 경로를 스스로 설정할 수 있다.


지부장이 설득을 시도했다.


“민 팀장, 자네도 알겠지만 현장대응팀은 생명수당을 받아. 급여를 지금보다 많이 받을 수 있어.”


민광두는 단호했다.


“돈은 저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자네한테는 뭐가 중요한가?”

“여유가 중요합니다.”

“여유라.”

“휴가를 주십시오.”

“휴가?”

“일주일 정도 쉬고 싶습니다.”


지부장이 궁금해했다.


“길군. 멀리 다녀오려고?”

“이집트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이집트!”


지부장이 경고했다.


“이집트는 위험해. 직사광선이 강하지. 게다가 지금은 여름이야. 자네의 허약한 모근이 사막의 열기를 견딜 수 있을까?”


민광두는 담담했다.


“저는 모발에 더 이상 집착하지 않습니다.”

“진심인가?”

“예.”

“놀랍군. 탈모인이 모발을 포기하다니.”

“집착을 버려야 성장할 수 있으니까요.”


지부장이 민광두를 보았다. 표정이 편안하다. 마치 깨달음을 얻은 부처님 같다.

돈오점수.

그가 끄덕였다.


“후우··· 알았어. 이집트 다녀와. 3팀장은 다른 사람을 알아보겠네.”

“감사합니다, 지부장님.”


민광두가 고개를 숙였다. 허약한 머리카락이 아래로 흘러내렸다.


-


민광두가 현장대응3팀의 팀장 자리를 거절했다는 소식이 조직 내에 빠르게 퍼졌다.

휴가 전날 아침, 민광두는 직장에 출근하자마자 동료 직원의 질문 공세에 시달렸다.


“광두야, 지부장님이 너한테 대응3팀 맡으라고 했는데 네가 거절했다며. 정말이야?”


장비관리팀장이 엘리베이터에서 침을 튀긴다.

민광두가 한 발 물러났다.


“맞아요.”

“왜? 무엇 때문에? 제정신이야? 당연히 받아야지. 승진하려면 현장대응팀을 반드시 거쳐야 해. 필수 코스야.”

“알아요.”

“겁이 나? 몬스터한테 당할까 봐? 예전 3팀 애들처럼 정신병원에 입원할까 봐?”

“아니요.”

“그런데 왜?”


민광두가 손을 내저었다.


“귀찮아요. 맨날 현장에 불려 나가서 싸워야 되잖아.”

“세상에···”


장비관리팀장이 민광두를 심해 두족류처럼 쳐다보았다.


민광두의 팀원들도 마찬가지로 반응했다. 원래 이 시간에는 부식창고에서 사용기한을 파악해야 할 유소빈 주임마저 사무실로 올라와 민광두에게 따졌다.


“팀장님, 어떻게 된 거예요? 현장대응팀으로 안 가세요?”

“내가 갔으면 좋겠어?”

“네.”

“섭섭하다.”


유소빈이 주장했다.


“사상 최초잖아요. 인간승리. F급 각성자가 몬스터랑 멋있게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민광두가 고개를 저었다.


“나는 너희들 못 버린다.”

“버려도 되는데.”


유소빈 주임이 입술을 삐죽 내밀며 상체를 좌우로 흔들었다. 정말 아쉬운 모양이었다.

민광두가 헛기침을 하며 시선을 돌렸다.


“크흠···”


유소빈 주임은 한국지부 최고의 미녀다. 글래머러스한 몸매가 특히 장점이다. 유소빈은 자신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5일 중에 4일은 쫄쫄이 티셔츠를 입고, 나머지 하루는 시스루 복장으로 출근한다.

사내 복지.

지원팀의 특권.

민광두는 이 팀에 계속 있고 싶다.


그가 화제를 돌렸다.


“그나저나 나 내일부터 휴가다.”


유소빈 주임이 인상을 구긴다.


“헐.”

“외국에 다녀올 거야.”

“우리만 남겨두고?”

“소빈 주임이 나 대신 수고 좀 해줘.”

“선물 사와요!”


유소빈이 발을 굴렀다. 특정 부위가 요동쳤다. 주변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옆 팀 남자들이 방위부 최고의 미녀를 흐뭇하게 바라보았다.


-


이집트는 멀다.

민광두는 비행기 안에서도 태양에너지를 흡수하기 위해서 머리에 두피 관리기를 착용했다. 잠깐의 시간도 낭비하기 싫었다. 그는 어서 강해져야 한다.


승무원이 제안한다.


“저··· 손님. 기내에서 헬멧은 안 쓰셔도 돼요. 저희 항공사는 안전등급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답니다.”


민광두가 말했다.


“이 장치는 헬멧이 아닙니다.”

“그러면···”

“탈모 치료기입니다.”


민광두가 기계를 살짝 올렸다. 매끈한 머리가 드러났다.

승무원이 당황한다.


“앗··· 죄송합니다. 즐거운 비행 되세요.”


승무원은 헬멧에 관해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이집트에 도착했다.

대낮이다. 공항 창밖으로 메마른 대지가 보인다. 뜨거운 공기가 아지랑이를 이루며 상승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덥다.


민광두가 공항 밖으로 나가자 택시 기사들이 그에게 몰려든다.


“사장님, 어디 가요? 싸게 해줄게.”


민광두가 머리카락을 쓸어넘긴다. 대머리가 노출된다. 택시 기사들이 그의 험악한 인상을 보고 슬금슬금 물러난다.


“미안해요. 잘 가세요.”


민광두가 도로를 건넜다.

건물 그림자에서 벗어난다.

이집트의 태양이 그의 머리에 수직으로 꽂힌다.

메시지가 나타난다.


[주의! 태양광 폭증. 임계점 돌파. 에너지 흡수 효율 20퍼센트 상승!]


두피가 뜨겁다. 모근이 아프다. 탈모가 가속된다. 사막의 직사광선은 탈모 환자에게 지옥이다.

이집트까지 날아온 보람이 있다.


하지만 그는 만족하지 못했다.

더 빨리 성장해야 한다.

민광두가 가방에서 이발기를 꺼내 남은 머리카락을 밀기 시작했다.


- 위이잉


머리카락이 떨어진다.


- 우수수


메시지가 나타났다.


[두피 노출도 증가! 급속 충전 발동!]


이집트인 택시 기사들이 경악한다.


“크레이지!”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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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가 태양광을 흡수함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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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각성의 조건(2) 24.08.06 92 4 13쪽
19 각성의 조건(1) 24.08.05 95 3 13쪽
18 진화의 원리(3) 24.08.04 103 3 14쪽
17 진화의 원리(2) 24.08.03 121 6 12쪽
16 진화의 원리(1) 24.08.02 129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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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대머리가 음모를 숨김(2) 24.07.31 145 7 13쪽
13 대머리가 음모를 숨김(1) +1 24.07.30 159 5 12쪽
12 태양의 후예(3) 24.07.29 154 6 13쪽
11 태양의 후예(2) 24.07.28 163 5 13쪽
» 태양의 후예(1) 24.07.27 169 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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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2) 24.07.25 192 5 13쪽
7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1) 24.07.24 211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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