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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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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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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8.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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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5>

DUMMY

“금성문이 대천마교에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부정(否定)하고 싶은 생각은 없소. 그러나 금성문이 미련한 야심을 버리지 않는 이상 대천마교도 영원토록 금성문과 한배를 타지 않을 것이오.“

이하민의 눈빛은 날카롭게 빛나고 있었고 말투도 심상치가 않았다.

그것은 마치 미래에 대천마교와 금성문의 동맹관계에 대한 예시(豫示)라도 하는 듯 했다.


“참모께서는 금성문이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것입니까?”

하후산이 조심스럽게 묻자 이하민은 오히려 반문하였다.

“하후대협은 그렇게 생각 안하고 있었소?”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당분간 금성문은 대천마교의 비위를 거슬리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솔직히 훗날 금성문이 대천마교의 무력을 능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의적이지 않겠습니까?“


하후산의 말속에는 ‘구대문파도 대천마교의 힘에 밀리는 상황에서 어찌 금성문 따위가 대적하려하겠는가‘ 하는 뜻이 내포되어 있었다.


“하후대협의 말은 지극히 옳소. 그러나 금성문은 개방을 접수하면서 세력이 많이 확장된 상태요. 유비무환이라 했으니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금성문을 견제하는 것도 나쁠 게 없다는 것이오.“


이하민이 지나치게 꼼꼼하고 완벽주의적인 성향이 짙다는 것도 사실이었다.

이런 성격을 바탕으로, 금성문이 대천마교에 붙어서 개방을 접수한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그는 금성문과 너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 독(毒)이 될 수도 있다고 몇 번이나 수뇌회의에서 강조하곤 했다.

그러나 친(親)금성문 인사들은 이하민이 유달리 과장스럽게 금성문을 지적하고 나서자 불쾌한 반감을 드러낼 뿐이었다.

알게 모르게 대천마교에는 재력이 넘치는 금성문과 친분을 유지하는 인사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던 것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근래에는 대천마교 교주인 조양천마저도 금성문에게 호의를 보이고 있었다.

이렇게 되자 천하의 이하민도 속으로 끙끙대지 않을 수 없었다.


“언젠가 금성문이 야욕을 드러내는 날, 대천마교는 내 충언을 무시한 것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오. 물론 그 전에 내가 금성문을 멸망시킬 것이지만...“


하후산과 단둘이 있을 때마다 이하민은 언제나 저런 말을 내뱉곤 하였다.


천재적인 두뇌로 계책을 이끌고 실행하는 그였지만 간혹 하후산은 그의 그런 점이 걱정스럽기까지 했다. 지나치게 자신을 맹신(盲信)하는 점 말이다.


“제가 마교 내 인사들이 주고받는 대화나 의견 등을 분석해본 결과 참모를 시기하는 무리들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금성문에 대한 노골적인 적의(敵意)는 잠시 숨기심이 마땅한 줄로 생각됩니다.“


하후산은 대천마교에서 정보를 담당하는 비영사(秘影舍)의 총책임을 맡고 있었다.

이는 인체(人體)로 봤을 때 두뇌에 해당되는 곳으로, 이하민이 많은 반발을 무릅쓰고 특별히 그를 이곳에 배치시킨 것이었다. 한마디로 요직(要職)중에 요직이라 할 수 있겠다.

비영사는 무림 전역에 약 오백여 명의 인원을 활동시켜 구파일방의 정보는 물론이고 대천마교내 인사들의 여론까지 닥치는 대로 수집하는 일을 했다.

이런 정보들을 모아 유용한 것들을 추려 이하민에게 보고하면, 거기서 다시 이하민이 중요한 사안을 골라 교주와 수뇌부에 보고하는 식이었던 것이다.

허나 중요한 점은 이런 중요한 정보가 이하민에게 우선 보고된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것을 기초로 이하민의 두뇌는 누구보다 먼저 그리고 긴밀하게 움직일 수가 있었다.


“하후대협의 충언(忠言)은 명심하겠소. 나 역시 그 정도 분위기는 감지하고 있던 참이니...사실 내가 금성문에 대해 우려하는 바는 꼭 방주 예강때문이 아니오. 어차피 어린놈에게 무슨 식견(識見)이 있겠소, 다만 문제는 예강의 밑에 있는 모사(謀士)일 것이오.“


“백도빈이라는 자를 염두에 두시고 계시는 것입니까?”


“그렇소. 그자에 대한 정보는 어떻게 되었소?”


하후산은 이미 수하들에게 정보를 받은 듯 거침없이 대답했다.

“현재 금성문의 모사로 있는 백도빈은 이미 쇠락(衰落)에 접어든 백무산 가문의 구대독자로 지략과 무학이 뛰어난 인물입니다. 비록 큰 명성을 떨친 무가(武家)는 아니었습니다만 그런 대로 뿌리가 깊은 무가(武家)에 속합니다. 백도빈의 나이 20대 초반에 금성문으로 들어갔으며 그의 덕분에 금성문은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가깝게는 개방을 손쉽게 손아귀에 넣은 점이 이에 속할 것입니다.“


“하후대협은 그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소? 지략과 무학이 뛰어난 인물이라면 하후대협도 그에 못지않을 것이오. 어디 솔직하게 말해보시오.”


이하민이 흥미로운 얼굴로 하후산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경세지재(經世之才)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무섭도록 머리회전이 빠르고 일처리가 대범한 인물입니다. 이번 사건만 해도 그렇고 말입니다.”


“동감이오. 방주 예강은 젖비린내 나지만 백도빈이란 인물은 과소평가할 인물이 아니오. 내가 마교 잔당을 건드리지 말고 탈출하게 놔두라고 했것만 예강이 나서서 재를 뿌렸소. 대천마교의 비위를 정면으로 건드리지 않으려고 실수를 가장하여 일을 저질렀단 말이지. 그 이유가 대체 뭐겠소?“


하후산은 그의 하문(下問)을 받아 신중한 음성으로 이렇게 말했다.


“방주 예강의 복안이 무엇인지는 자세히 알 수는 없겠지만, 제 소견으로는 백도빈이 일부러 마교잔당에게 참모님의 계략을 눈치 채게 하여 나름대로 방비하게 하려고 했을 것입니다. 아무리 잔당이라 하더라도 과거 마교의 핵심인사들이 주축이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대천마교에 의해 토벌되겠지만, 마교 참모 허운이 눈치채버렸으니 대천마교로서는 심한 출혈을 각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는 대천마교의 전력을 조금이라도 약화시켜 보겠다는 심산일 것입니다.“


아무리 패망한 마교라 할지라도 그들의 저력을 무시할 수는 없는 것이었다.

대천마교는 아직까지 마교의 잔당을 확실하게 뿌리뽑지 못했고, 결과적으로 이것은 큰 부담이 되었다. 마치 언제 무너져 내릴지도 모르는 천장을 보면서 잠자리에 드는 심정이랄까. 그렇기에 이번 이하민의 계책은 마교 잔당들을 일망타진하는데 모아져 있었다.


이하민은 하후산이 자신과 같은 생각을 술술 쏟아내자 내심 기특한 생각마저 들었다.

특히 금성문의 반역을 의미하는 말로 결론이 지어졌을 때는 더욱 흡족해했다.


“바로 맞추었소. 금성문이 건방지게 대천마교와 맞먹을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이오. 금성문 따위가 참으로 괘씸한 일이지 않소? 마교 잔당을 처리하고, 구대문파를 굴복시킨 다음에는 곧바로 개방과 금성문을 쳐서 무력화(無力化) 시켜야 할 것이오. 그때까지만 금성문을 철저히 이용하는 것이오.“


“지당하신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예강이 헛된 야심을 쉽게 버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근래에 무림의 고수들을 끌어 모으는 것도 그렇고...“


순간 이하민이 큰소리로 비웃어댔다.

“금성문은 아직도 허울만 번드르르한 고수들을 주워 모으고 있는 것인가? 하하하, 그래가지고 감히 대천마교와 대적할 수가 있을꼬...금성문은 애초부터 재력(財力)만 있을 뿐 변변한 고수하나 보유하고 있지 못하고 있으니 아마 그들 자신도 답답할 노릇일 것이오.“


그의 말이 끝나자 하후산은 약간 상기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그것에 대해 방금 올라온 정보가 있습니다.”


“무엇이오?”


“방주가 수하에 둔 고수들 중에 한 명이 흑사린이라고 합니다.”


순간 비웃음을 흘리던 이하민의 얼굴이 딱딱하게 굳어졌다.


“흑사린? 독장으로 무림을 공포에 떨게 했던 그 인물 말이오?”


무림에서 흑사린을 모르는 자가 있을까.

이하민은 자신의 귀를 의심하면서 또 한번 묻고 있었다.


“그렇습니다. 근래에 공적으로 몰려서 자취를 감추었던 그가 예강의 밑에 있었다는 것은 큰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흑사린이 양지(陽地)로 나왔다는 사실은 앞으로 대천마교의 활보에 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하민은 금세 그의 뜻을 알아차렸다.

대천마교는 근래에 구대문파와 잦은 회동을 갖고 우의를 다지고 있는 중이었다.

마음속으로는 칼을 품고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함으로써 대천마교가 확실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입지를 다지는 것이다.

그런데 대천마교의 기세를 등에 업고 일어난 금성문과 개방에 무림공적인 흑사린이 속해 있다면, 이것은 힘들게 쌓고 있는 대천마교와 구대문파간의 신뢰를 한순간에 무너트릴 수가 있었다. 그렇다고 적월교가 원조하는 식으로 내세운 금성문을 자금만 빨아먹고 내칠 수도 없는 노릇이었으니 대천마교의 입장에서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곤란한 지경에 놓이게 된 것이었다.


“이것도 백도빈의 농간이겠군.”

이하민의 입가에서 쓴 신음이 흘러나왔다.


“어찌 해야 할지 저도 난감할 지경입니다.”

하후산의 말에 이하민은 어쩔 수 없다는 투로 말했다.

“이 일은 마교 수뇌회의에서 의논해야 할 일이오. 금성문에 압력을 넣어서라도 흑사린의 존재를 감추도록 해야하지 않겠소?“


갑자기 골치가 아파 온 이하민은 자신의 머리를 두 손으로 지압하면서 말을 이었다.


“흑사린은 원래가 협(俠)이 없는 자요. 일신(一身)을 피신하고자 금성문으로 들어갔다기보다 궁극적으로 재물에 현혹되었을 것이오. 그는 원래 그런 자(者)니까...“


흑사린을 폄하(貶下)함으로서 애써 자위하는 모습이었다.

하후산은 그의 이런 모습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매우 놀랐다.

약간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고 늘 완벽했던 대천마교 참모 이하민.

그런 그가 난생 처음으로 계책을 세우는데 있어 고뇌와 번민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었다.

잠시 망설이던 하후산은 계속해서 보고를 이어나갔다.


“그리고...흑사린과 대등한 실력을 갖춘 또 한 명의 인물이 예강의 수하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이번엔 또 누구요? 흑사린과 대등하다니?”


은근히 신경질적이고 짜증 섞인 물음이 들려왔으나 하후산은 작은 사항이라도 모조리 보고해야하는 책임이 있기에 주저하지 않고 대답했다.


“채겸이라는 자(者)입니다.”


“채겸이라....처음 듣는 인물인데...”

한참을 뇌까려보았으나 머릿속에 떠오르지 않는 인물이었다.


“저도 그렇습니다. 정보가 없어서 안타까웠던 차에 마침 운 좋게도 제 수하가 부리는 하인 한 명이 그 사람의 가문에서 일을 한 적이 있어 좋은 정보를 얻어낼 수가 있었습니다. 채겸은 바로 새외(塞外) 팔황문(八荒門) 전(前)문주인 채석주의 장자(長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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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70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45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65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5,997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495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0 72 8쪽
1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18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55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38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38 66 11쪽
1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85 64 13쪽
1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1 69 13쪽
1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07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65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6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85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35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70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2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497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294 72 10쪽
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31 68 9쪽
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04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600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40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19 71 8쪽
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06 75 10쪽
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491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31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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