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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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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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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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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09.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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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DUMMY

이때 이하민은 특히 커다란 표식 두 개를 각각 청봉산 서쪽과 협철곡 출구쪽으로 가져다 놓았다. 그리고는 뭔가를 고심하는 듯하더니 이윽고 입을 열었다.


“지금 이곳에 중정예무사단인 냉언령대협의 혈룡단(血龍團)과 궁벽대협의 사황단(四黃團), 그리고 하부무사대인 등천대(騰天隊)와 지옥대(地獄隊)가 배치되어 있는 상태이오. 그러나...이 두 곳은...“


이하민은 두 지점을 손가락을 툭툭 치면서 신중한 눈빛을 보였다.


“허운참모가 내 계략을 간파하게 된 이상 약간의 수정이 불가피하단 말이오...여기 두 곳은 이번 전투의 승패를 좌우할 가장 중요한 곳이오. 그러니 특히 믿을 만한 사람을 보내야겠소.”


“염두에 두신 인물이 있으십니까?”


“일단 청봉산에 이철대협이 이끄는 등천대를 배치시키긴 했소만...만약 이대협이 뚫린다면 낭패일터니, 그 뒤로 궁벽대협이 이끄는 중정예무사단인 사황단을 움직여 받치게 하고, 그리고...협철곡 출구 부근에는 고득련대협과 철혈삼마가 이끄는 북마천군(北摩天軍)을 추가로 배치시키는 것이 좋을 듯싶소..”


이하민의 입에서 북마천군이 거론되자 하후산은 약간 놀라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협철곡이 이번 작전에 얼마나 중요한 지점인지 잘 알고 있는 터였다. 그렇기에 그는 고득련대협이 이끄는 북마천군이라면 이번 막중한 임무를 맡겨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과거 마교에는 여덟 개의 정예무사대와 십 여개의 하부 무사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조양천이 교주에 오르고 마교 명칭도 대천마교로 바꾸면서 무사조직도 새롭게 개편된 상태였다.

현재 대천마교는 3개의 최정예 무사군과 6개의 중정예 무사단, 그리고 다시 6개의 하부 무사대로 조직되어 있었다.


이하민이 방금 언급한 북마천군은 3개의 최정예 무사군중 하나였는데, 과거 남마교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북마교 북마천군을 대천마교에서 부활시킨 것이었다.


남마교의 마지막 전투 때 크게 패하여 괴멸된 북마천군이 부활되어, 이제는 남마교 잔당의 목을 죄게 되었다.

더욱이 북마천군을 괴멸시킨 사람은 바로 이하민이었는데 그런 그가 북마천군으로 마교를 멸망시키게 되었으니 인생사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아직까지도 많은 북마교 인사들은 이하민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하민은 이참에 북마천군에게 마교 잔당을 소탕하는 전공을 세우게 함으로써 과거 북마교의 명예를 회복하게 하고, 북마교 출신 인사들의 불편한 심기를 달래줘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것이 이번 전투에 북마천군을 끌어드린 주된 이유였다.


“북마천군은 현재 이곳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협철곡 출구까지 도달하려면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것입니다.“


하후산이 지도에 위치한 한 곳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상황설명을 했다.

한눈에 보아도 협철곡과 손가락이 가리킨 곳의 거리는 꽤 멀어 보였다.

그러나 이하민은 조급한 눈초리를 보이지 않고 느긋하게 입을 열었다.


“걱정 없소. 어차피 마교 잔당들은 손쉽게 협철곡 출구까지 도달하지 못할 것이니... 북마천군이 도착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오. 다만 하후대협은 고대협에게 별도의 지시가 하달될 때까지 은밀하게 매복만 하고 있으라고 전해줘야 하겠소. 워낙 성격이 불같은 위인이라서 괜한 걱정이 드는군...“


“남마교 인사들에게 불만이 제일 컸던 분이지 않습니까. 그 동안에 받았던 수모를 생각해서라도 경거망동을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마도 전투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나서서 마교 잔당들을 남김없이, 시원스럽게 주살(誅殺)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만...“


“고대협의 무공이면...마교 잔당중에서는 당해낼 자가 없을 터이니...아무튼 이 정도면 모든 것이 완벽하다 할 수 있겠소. 이제 잔당들을 몰이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오. 하하하“


이하민은 매우 뿌듯한 얼굴로 간교한 웃음을 터트려 댔다.

그의 계책으로 말미암아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게 될 터인데도 그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앞선 승리만을 자축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를 보고 있던 하후산은 자신도 모르게 소름이 끼쳐오는 것을 느꼈다.

가까이 있는 마교라는 산을 무너트린다 해도 대천마교의 앞길에는 허물어야 할 더욱 높은 산들이 세워져 있을 것이 명약관화했다.

이제부터 얼마나 많은 인명(人命)이 희생될 것인가.

왠지 하후산은 대천마교가 너무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물론 거사를 앞두고 어느 정도 희생은 불가피한 것이겠지만 근래의 대천마교는 점점 호전성이 짙어지고 있는 경향이 보였기에 더욱 그러했다.


“이제 내가 궁금한 것은 과연 허운참모가 어떻게 대처할까 하는 것이오. 참 재미있지 않소? 그러나 이번만큼은 허운참모에게도 별다른 방도가 없을 것이 분명하오. 그 사람의 계략이라고 해봐야 내 손바닥 안에 있단 말이지...하하하“


이하민은 전투의 승패에 앞서서 허운의 행동에 더 관심이 가는 모양이었다.

허운참모를 언급하면서 유난히 즐거워하는 그에게 하후산이 문득 물어보았다.


“그런데 건방진 질문이겠습니다만, 참모께서는 어째서 허운참모에게 살길을 열어주셨습니까? 그는 큰 부상을 당해 탈출하기 힘든 상황이었고, 참모께서 만류하지 않으셨더라면 이미 죽음을 맞이했었을 것입니다.“


하후산의 머릿속에는 부상당한 채 포위망을 뚫지 못해 고립무원(孤立無援)이었던 허운의 모습이 떠오르고 있었다.

당시 무사단를 진두지휘하고 있던 사람은 자신이었으므로 마음만 먹으면 허운정도는 가볍게 처리할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그의 물음에 이하민은 한번 껄껄대고 웃더니 대답했다.


“마교에는 두 개의 지성(智星)이 있다는 말이 무림에 퍼져 있지 않소? 만일 허운이 그대로 죽어버린다면 그는 영원히 나와 같은 위치에 있게 될 것이오. 그렇기에 그를 살게 한 것이오. 난 그에게 큰 패배를 안겨 나의 하수(下手)임을 만천하에 알릴 것이오. 이번 협철곡 전투가 좋은 증거가 되겠지. 허운은 자신의 무능한 두뇌를 탓하면서 죽게될 것이고, 이번 협철곡 전투는 내가 대천마교 총참모가 되어 이룩한 첫 번째 승전으로 기록 될 것이오.!!”


참으로 광오하기 그지없는 발언이었다.

하후산은 그의 자만심에 반감이 느껴지면서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그의 신임으로 높은 자리까지 올랐고, 가장 가까이 보필하면서 그의 성격과 지모를 누구보다 꿰뚫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아니던가.

단단했던 마교의 기반을 허물고 북마교인사들을 주축으로 단숨에 마교를 궤멸시킨 것도 그가 없었더라면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었었다.


(참모...이 사람이라면 저만큼 자만심을 보여도 되리라...)


그러나 하후산은 이번 전투의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가슴 한쪽이 왠지 불안하게 떨리는 것을 제어할 수가 없었다.


** **


허운은 잠시 하던 말을 멈추고는 과거를 회상하는 듯했다.

그리고는 무거운 음성으로 이렇게 말을 이었다.


“현 대천마교의 참모인 이하민은 그 계략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과거 북마교와의 마지막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그 계략 말입니다.“



마교가 북마교와 남마교로 갈라져 내분을 거듭하고 있던 시절.

남마교는 교주 허석문의 지도력을 중심으로 점차 북마교를 제압해 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북마교의 힘이 다해갈 무렵, 남마교 내에서는 북마교 잔당들의 처리를 놓고 분분한 의견들이 오고갔다.

백년이 걸리더라도 샅샅이 찾아내 처단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했지만, 교주였던 허석문은 그에 쉽게 찬동을 하지 못했다.

아무리 적이라 하더라도 한때 같은 마교라는 동문에서 교류했던 자들이었다.

또한 북마교인사들 중에서는 뛰어난 자들이 넘쳐흘렀는데 그런 그들을 모조리 제거해야 한다는 의견 자체도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일신의 영화를 위해 북마교에 투신한 것이 아닌, 나름대로 마교의 미래를 걱정하고 느낀바가 있어 소신껏 가담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더군다나 마교는 내분 때문에 세력이 급격히 약해지고, 과장한다면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릴 정도의 손실과 대외적인 명성에 타격을 받은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인재(人材)들을 모조리 처단한다면 마교로서는 이기고도 진 경우와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응징을 부르짖던 과격한 인사들도 그런 점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허나 서로간에 원한의 골이 깊어진 상황에서, 특히 북마교 인재들을 어떻게 마교로 흡수할지 마땅한 대안이 떠오르지 않고 있었다.

이때 이하민이라는 한 책사가 근사한 의견을 허석문에게 내놓았다.

그것은 바로 모략을 통해 적들의 사기를 꺾고 투항을 받아내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었다.


허석문은 무릎을 치면서 감탄했고 만장일치로 이하민의 계략을 실행하게 했다.

이때 무명의 책사였던 이하민은 허석문과 많은 인사들의 눈에 들어, 단번에 참모직까지 올라서게 되었다.

또한 남마교 총참모였던 허운 대신 직접 계략을 진두지휘하는 책임까지 짊어졌다.

이때 총참모였던 허운은 교주의 권유를 받아 이하민에게 참모의 모든 권한을 부여해주었다.


허운이 봤을 때 이하민이 행한 모략은 매우 위험했으나 효과적이었다.

교묘한 유인을 통해 북마교를 정신적으로 지탱하고 있던 북마교 인사 몇 명을 적당한 곳으로 끌어왔고, 방대하게 포위를 한 다음에 한쪽 통로를 일부러 열어 놓았다.

당시 북마교는 다급한 시기였으므로 핵심인사들이 죽게되면 매우 곤란한 지경에 처할 수가 있었다. 그렇기에 그들을 구하기 위해 남아있던 모든 북마교 잔당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포위망에 지리적인 이점까지 이용하면서 이하민은 한쪽 통로만을 열어놓은 채 핵심인사들을 공격하여 안쪽 깊숙이 몰아갔다.

그러는 동안 그들을 구하기 위해 북마교 잔당들이 계속해서 열려있는 길목으로 들어왔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열흘간을 그렇게 몰이 한 다음, 북마교 잔당들이 거의 다 들어왔다 싶을 때 모든 전력을 다하여 열려있던 길목을 봉쇄해버렸다.

그리고 장장 한달 동안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계속해서 공격과 후퇴를 번갈아 가면서 하였다. 사방에서 들어오는 끊임없는 기습공격덕분에 그들은 뭉칠 시간적 여유도 없이 분산된 채 방어하기에 여념이 없게 되었다.


야습(夜襲)이 우려되어 밤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했고, 불안감에 정신마저 극도로 혼미해진 상태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이하민은 절대 서두르지 않고 그들 스스로 항복할 때까지 기다리기만 했다.


시간이 흘러갈수록 잔패(殘敗)를 인식하게 된 북마교 인사들은 서서히 회의감을 갖게 되었다. 이런 상태에서 이하민이 계획한 회유는 너무나도 잘 먹혀 들어갔다.

많은 북마교인사들이 자포자기하여 속속 투항을 해왔고, 남아있는 북마교 골수분자들과 벌인 마지막 대전투를 승리로 이끌면서 사실상 남마교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되었다.

당시 북마교 골수분자들 중에서 뒤늦게 투항한 자들이 있었는데 허석문은 포용심을 가지고 그들을 받아들여 중용(重用)하였다.


당시 남마교인사들이 북마교 골수분자들만큼은 주멸(誅滅)하기를 원했으나 허석문은 그들의 반대를 뿌리쳤다.

반발이 심했지만 허석문은 그들을 진심으로 따뜻하게 맞아들임으로써 북마교 인사들의 지지를 얻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그때부터 통합된 마교는 허석문을 구심점으로 절정의 부흥기를 달리게 되었다.



허운에게 과거사를 듣고 있던 허혜린과 위현룡 그리고 사검귀천은 비로소 앞으로 닥칠 일이 얼마나 험난한가를 뼈저리게 느꼈다.

손쉽게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협철곡은 이제 불지옥보다 더 고통스런 난관으로 변해있었다.

이하민이 작심을 하고 함정을 파놓았으니 빠져나가는 것이 그리 쉽지가 않으리라.

그들은 한순간에 맥이 빠지는 기분이었다.


“만약 우리들이 제 시간에 협철곡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불안해진 단대인을 비롯한 마교 인사들이 소교주를 구하기 위해 이곳으로 진입할 모험을 걸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바로 그때가 이하민이 파놓은 함정에 모두 떨어지는 때가 될 것입니다.“


허운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끔찍한 결말은 모든 이들의 소름을 쫙 돋게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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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4> +67 07.05.20 22,752 7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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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2> +72 07.04.29 24,749 70 17쪽
1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49 07.04.22 25,726 73 14쪽
1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1> +70 07.04.14 24,488 66 13쪽
1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0> +47 07.04.08 23,073 72 14쪽
1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9> +73 07.04.01 23,297 72 12쪽
1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8> +77 07.03.25 22,723 68 10쪽
1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7> +56 07.03.18 23,797 70 12쪽
1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6> +71 07.03.11 24,016 68 18쪽
1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5> +90 07.03.04 24,026 75 17쪽
1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4> +93 07.02.25 24,262 73 15쪽
1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3> +72 07.02.18 23,612 73 14쪽
1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2> +80 07.02.11 23,651 70 18쪽
1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1> +47 07.02.04 24,133 74 14쪽
12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0> +63 07.01.28 24,438 72 15쪽
1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9> +64 07.01.21 24,428 69 12쪽
1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8> +63 07.01.14 25,010 79 13쪽
1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7> +79 07.01.09 25,089 79 13쪽
1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6> +60 07.01.02 25,821 67 11쪽
1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5> +57 06.12.29 25,066 76 11쪽
1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70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45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65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5,996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495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0 72 8쪽
1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18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55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38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38 66 11쪽
1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85 64 13쪽
1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1 69 13쪽
1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06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65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6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84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35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69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0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497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292 72 10쪽
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27 68 9쪽
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03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599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39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18 71 8쪽
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01 75 10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489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29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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