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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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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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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11.0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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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DUMMY

그들은 허운을 제쳐두고 종덕휘를 주축으로 본격적인 의견을 주고받기 시작했다.

“내일 동이 틀 무렵까지 마교 무사들을 모두 이끌고 올 수가 있소이다. 사검귀천은 소교주를 모시고 협철곡 출구까지 접근해 오시오!”

“알겠습니다! 단대인!”

그 동안 허혜린이 미안한 얼굴로 허운에게 말을 걸어왔다.


“참모님은 반대의 의견이시지요?”


“성급한 움직임은 큰 낭패를 보고 말 것입니다. 아군이 드러나 있는 반면 우린 적들에 대해 많은 정보가 없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꼭 이하민의 서찰 때문만은 아니에요. 더 이상 물러날 때도 없다면 정면으로 맞서서 싸우고 싶어요. 비록 위험하더라도 말이에요.“

허운이 아무 말도 하지 않자 허혜린은 설득조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이하민이 허운참모의 존재를 의식하고 있다면 자신의 계책이 먹혀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 허(虛)를 찌른다면 오히려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이하민은 우리들이 전면공격을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전력을 분산시켜 놓고 있을 테니까요.“


그녀의 말을 들으면서 허운은 답답한 심정이 되어버렸다.

그 누구도 이하민이 호락호락한 자(者)가 아님을 인식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보아하니 이미 전투를 감행하기로 대세는 기울어져 있었다.


(여기서 내가 반대를 줄기차게 주장하게 되면 싸움을 하기도 전에 자중지란(自中之亂)에 빠지고 말 것이다...)


허운은 어쩔 수 없다는 어투로 이렇게 당부하고 나섰다.


“마교 무사들을 모두 이끌고 오시기 전까지 이하민은 단대인과 종덕휘대협을 건드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릅니다. 지금 우리가 협철곡출구 쪽으로 움직인다면 대천마교 무사들의 강력한 저항을 받을 것입니다. 물론 뚫고 나가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그럴 바에는 차라리 마교가 협철곡 출구에서부터 총공세를 펼칠 때까지 우리들은 내력을 모아 조금이라도 전력을 높여 놓는 것이 나을 것입니다. 어차피 이하민같은 꼼꼼한 위인은 마교 무사들이 모두 진입할 때까지 만약을 위해 우리들을 본격적으로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허나 이곳보다는 좀더 안전한 지형을 택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구릉이나 고지(高地)로 올라서 있으면 적의 공격을 쉽게 알아챌 수 있으니 방비할 시간을 벌 수가 있습니다.“


그의 말에 적극 찬동한 단중은 하늘을 보면서 시간이 대략 오시(午時)(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정도 되었다고 생각하고는 입을 열었다.


“알겠소! 나와 종덕휘대협이 돌아올 동안 그대들은 운기조식하여 내력을 축기하고 있으시오. 무조건 내일 새벽 통이 틀 때 공격을 감행할 것이니 시각에 맞춰 적의 공습에 저항을 하고 있으면 우리가 와서 구해 가리다.”


단중은 특히 허혜린에게 깊은 미소를 보이더니 부디 조심하라는 한마디를 남긴 채 종덕휘와 함께 8명의 무사들을 이끌고 시야에서 사라져버렸다.


“자 그럼 우리도 어서 자리를 옮겨야 하겠습니다.”

허운의 말에 허혜린은 망설이면서 움직이지 않았다.

그때 허운은 곧바로 동굴 안으로 걸어가면서 말했다.

“위대협에게 동이 틀 무렵 무조건 협철곡 출구쪽으로 움직이라는 글을 남겨 놓으면 협철곡 중간지점에서 우리와 합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허운이 품속에서 붓통을 꺼내서 찢어낸 옷자락 위에 글을 남기는 것을 본 허혜린은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


** **


한편 위현룡은 한쪽 팔을 부여잡고 한쪽 다리를 절뚝이면서 협곡 내에 흐르는 작은 물줄기를 거슬러가고 있었다.

그의 팔과 다리는 검상으로 인해 붉은 피가 꾸역꾸역 새어나오고 있었다.

위현룡은 잠시 멈춰서 지혈을 위해 묶어 놓은 천 조각을 더욱 바짝 묶었다.

그리고 갈증이 났는지 몸을 숙여 흐르는 물을 벌컥벌컥 마셨다.

마른 목을 축인 후에 주위를 둘러보고 있자니 저 만치에 큰 돌들이 수북이 쌓여 작은 산을 이루고 있는 곳이 보였다.


(저 곳이라면 잠시나마 몸을 숨길 수가 있겠구나.)


대천마교 무사들에게 발각될까 두려워 그는 얼른 큰 바위틈새에 몸을 끼어 넣었다.

뒤로 몸을 젖혀 바위에 등을 기댄 위현룡은 깊은 안도의 숨을 몰아쉬었다.


(이 상태로 움직이는 것은 불가능하다. 여기서 운기조식하여 내력을 모으고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겠다.)


도대체 어쩌다 이런 상처을 입게 된 것일까?

위현룡은 지옥대가 보유하고 있던 식량을 모조리 불태우고, 포위망을 뚫고 나오자마자 곧장 협철곡 출구 부근에 주둔하고 있는 대천마교 무사들을 공격하였다.

허나 혈룡단과 지옥대와는 달리 그곳을 지키던 대천마교 무사들의 무위는 매우 뛰어났고 조련도 잘 되어 있었다.

공격다운 공격도 못해보고 패퇴하여 몸을 피하던 중, 다른 곳에서 매복하던 대천마교 무사들의 기습을 받아 겨우 목숨을 부지하여 탈출 할 수가 있었다.

하지만 그 대가로 팔다리에 수십 개의 검상을 입었고 내력마저 거의 고갈되어 버렸다.

위현룡이 어찌 알겠는가.

그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대천마교 무사들은 정예 중에 정예인 북마천군이라는 것을 말이다.

불가사의한 체력덕분에 겨우 추격대를 따돌렸지만 몸을 추스를 시간은 필요했다.

(이젠 적들이 나의 존재에 방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더는 계략이 통하지 않을테니

참모께 돌아가서 다른 지시를 받는 수밖에 없겠다. 어차피 오늘은 틀렸으니 내일 동이 트면 바로 움직여야겠군.)


그는 눈을 감고 천천히 귀혼심법을 운행하면서 축기를 시작했다.

순간 갑자기 머리가 빠개질 듯 아파 왔다.

안면을 심하게 찡그리면서 고통을 참고 있는데 갑자기 눈앞에 한 폭의 풍경이 펼쳐졌다.


삼지창(三指槍)과 흡사한 지세(地勢)가 흐릿하게 그려지고 있었다.

그리고 장면이 빠르게 넘어가면서 자신이 쉬고 있는 이곳처럼 사방에 큰 암석들이 즐비한 황량한 땅으로 바뀌어갔다.

황토색 지면 아래에서 날카로운 무엇이 반짝거리고 있었다.

불길한 마음이 든 위현룡은 고통을 참아가면서 더욱 자세히 보기를 시도해봤으나 환영은 어느새 물안개처럼 사라지고 있었다.

거친 숨을 헐떡이던 위현룡의 온몸에 식은땀이 주르르 흘러 내렸다.


(예시(豫示)가 또 시작되었다. 도대체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 **


무거운 어둠이 온 천지(天地)에 내려앉고 있었다.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았던 공간.

그 공간에 정체 모를 검은 그림자가 하나 둘씩 출현하고 있었다.

그리고 한참 후, 그 수는 무려 삼백여 명까지 불어났다.


“여기가 틀림없느냐?”


“확실합니다! 어릴 적부터 이곳을 터전 삼아, 심마니이셨던 아버님을 따라 약초를 캐고 다녔기에 이곳 지리는 누구보다도 훤합니다. 협철곡으로 곧장 통하는 이런 샛길을 아는 사람도 아버님과 저 외엔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어찌 상상이나 할 수 있겠습니까? 협철곡 남쪽에 세워진 깎아지른 듯한 벼랑틈새로 이런 좁은 샛길이 나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수고했다!”


“감사합니다! 주대협!”


주대협이라 불리는 영롱한 눈빛을 지닌 한 사내.

그의 등 뒤에는 두 자루의 검이 메어져 있었다.


-주유천.

마교 교주 허석문의 최측근 중 한 명으로, 젊은 나이에 비해 뛰어난 무위를 지닌 사람이다.

마교 정예 무사대중 하나인 금천대를 이끌고 있는 그는 냉철한 상황판단과 행동을 할 줄 알았고, 마교를 아니 엄밀히 말하면 허석문을 신봉하는 위인으로 유명했다.


그는 허석문의 은밀한 명을 받아 금천대를 이끌고 새외(塞外)에 머물러 있던 참이었다.

그런데 지금 이 시각, 주유천은 금천대 무사들을 이끌고 협철곡 안으로 잠입해 있었다.


“우리들은 먼길을 쉬지 않고 달려왔다. 우선 날이 밝을 때까지 이곳에서 매복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이런 명을 내려놓은 그는 곁에 있는 직속수하에게 별도의 지시를 하달하였다.


“너는 주위의 지세를 살피고 대천마교와 마교간에 접전이 있었는지, 소교주가 어디로 움직였는지 행방을 파악해 보도록 하여라. 곳곳에 대천마교 무사들이 잠복하고 있을 테니 움직이는데 특히 조심해야 한다!”


“제게 맡겨 두시고 걱정하지 마십시오!”


한 시진이 흐른 뒤, 주유천이 보냈던 수하가 어떤 자(者)를 끌고 돌아왔다.

“지세가 험난하고 넓은 탓에 제대로 정보를 수집할 수가 없었습니다. 대신 대천마교 무사 한 명을 잡아왔으니 정보를 알아낼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가 잡아온 무사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사방에서 살기를 번뜩이며 노려보는 삼백여 명의 무사들의 기세에 어찌 주눅 들지 않겠는가.


“너는 누구냐?”


“저..저..저...는....곽뢰문대협이....이끄는 지...지옥대...무사입니다. 제발...목숨만 살려주십시오. 저는 아무 것도 모릅니다. 그저...마교의 어떤 자(者)를 뒤쫓다가 힘에 부쳐 쓰러진 후 길을 잃고 헤매던 참이었습니다.“


“곽뢰문? 그 자가 네 놈의 수장이더냐?”

처음 들어본 이름 석자였기에 주유천이 묻고 있었다.


“그...그렇습니다.”


“그 외에 알고 있는 사항은 없느냐?”


“자세한 것은 모르고 그저 소교주가 협철곡안에 있다는 것과 곧 마교 잔당들이 협철곡 안으로 진입할 것이라는 사실만 들었습니다. 언제인지는 저도 모릅니다. 정말입니다.“


그가 진심 어린 얼굴로 울먹이면서 호소하고 있었다.

주유천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표정을 보아 거짓을 고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았다.


“소교주의 죽음을 들은 적이 있느냐?”


“저희 지옥대가 본격적으로 공격을 하지 않았기에 아마도 살아 계실 것입니다...”


“됐다. 마교를 위해서 좋은 정보를 주었다. 네 은혜는 결코 잊지 않으마.”


주유천의 말을 들으면서 지옥대 무사는 뭔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감지해냈다.

넙죽 엎드려있던 그는 혼비백산하여 도망치려 했으나 몇 발자국 움직이기도 전에 등 뒤에서 일검을 맞고 쓰러졌다.


주유천은 무표정한 얼굴로 주위를 돌아보면서 이렇게 당부했다.

“다행히 우리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 본격적으로 움직일 때까지 모두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으라!“


“네! 주대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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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4> +70 08.12.14 14,902 73 15쪽
1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3> +60 08.12.07 17,157 79 18쪽
1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2> +65 08.11.30 15,589 75 16쪽
1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1> +106 08.11.27 20,856 87 15쪽
183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연재 시작합니다.- ↑↑ +74 08.11.27 14,639 55 1쪽
1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1 부- 를 마칩니다. +230 08.09.14 16,634 75 6쪽
1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7>完 +63 08.09.14 19,344 70 18쪽
1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6> +71 08.08.31 17,003 69 12쪽
1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5> +81 08.08.18 15,849 72 15쪽
1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4> +100 08.07.28 15,247 74 19쪽
1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3> +74 08.07.13 16,263 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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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8> +53 07.09.02 20,175 68 16쪽
1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7> +57 07.08.19 21,554 7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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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49 07.04.22 25,726 7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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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0> +47 07.04.08 23,073 72 14쪽
1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9> +73 07.04.01 23,297 72 12쪽
1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8> +77 07.03.25 22,723 68 10쪽
1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7> +56 07.03.18 23,797 7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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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5> +57 06.12.29 25,066 76 11쪽
1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70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45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65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5,996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495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0 72 8쪽
1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18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55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38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38 66 11쪽
1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85 64 13쪽
1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1 69 13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07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65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6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84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35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69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0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497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292 72 10쪽
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27 68 9쪽
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03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599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39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18 71 8쪽
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01 75 10쪽
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489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29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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