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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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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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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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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DUMMY

그의 말대로 단대인을 주축으로 모인 세력이 괴멸된다면 마교는 소교주의 존재와는 상관없이 회복불능의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 자명했다.

아직까지는 마교를 추종하는 무리들이 남아있는지라 이 고비만 넘긴다면 신세력을 모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협철곡에서 기반을 모두 잃어버린다면 마교에 가담하려는 자들도 망설이게 되어 있었다.

왜냐하면 그 누구도 미래가 불투명한 마교에 헛된 노력을 쏟아 부으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단대인이 도착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협철곡을 빠져나가면 되지 않소? 아무리 이하민이 함정을 파놓았다 하더라고 우리들이 죽기 살기로 돌파한다면 불가능은 아니라고 생각하오.”


사검귀천중 한 명이 목소리에 힘을 주어가며 희망을 품었으나 허운은 바로 고개를 저었다.


“적들의 수는 월등한데 우리는 겨우 일곱 명뿐입니다. 이 인원으로 이하민이 준비해놓은 관문을 뚫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이왕 이렇게 된 바에는 차라리...“


“참모님께서는 다른 방도라도 찾으셨나요?”


허혜린이 눈을 빛내면서 물어오자 허운은 잠시 고개를 돌리며 방향을 재더니 이렇게 대답했다.


“단대인께서는 협철곡을 벗어나라고 하셨지만 우리는 청봉산을 타고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협철곡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곳 말입니다. 이하민이 그곳을 방비할 지도 모르지만 지금으로서는 협철곡보다는 청봉산쪽이 손쉽습니다. 왜냐하면 이하민이 동원한 무사대로 이 넓은 지역을 다 방비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상당수의 무사들을 협철곡에서의 계책이 실패할 것을 대비해 협철곡 밖에까지 주둔시켜 놓았을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그의 지나치게 꼼꼼한 성격이 우리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음....그럼 단대인이 이끄는 세력이 협철곡으로 진입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빨리 이곳을 빠져나가서 그들과 합류해야 할 것이오.“

사검귀천이 허운의 의견에 동의하면서 한마디 덧붙였다.


“맞습니다. 그러니 전력을 다해서 움직여야 합니다.”


행동방침이 결정된 이상 무엇을 주저하겠는가.

자포자기 한 심정에서 한줄기 희망이 보이자 새로운 힘마저 솟구치는 기분이었다.

그들은 온힘을 다해 청봉산으로 내달렸다.


이 근처에서 길은 딱 두 곳뿐이다.

개방으로 향하는 길목과 청봉산기슭을 따라 협철곡으로 들어서는 길목.

그 외에는 모조리 험난한 산맥으로 막혀있을 뿐이었다.

그들은 청봉산 기슭이 아닌 아예 험난한 청봉산을 넘어 돌아갈 생각을 했다.

그러나 무공을 연마했다고 해서 험한 산을 평지처럼 거침없이 활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청봉산을 넘어선다 하더라도 그 뒤에는 몇 개의 산봉우리가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그렇기에 얼마나 고된 탈출행이 될지 예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청봉산에 진입했습니다. 이쪽은 경사가 매우 심하니 약간 우회한 후에 청봉산을 넘어가야겠습니다.”

사검귀천이 한쪽 방향을 가리키자 모두들 그쪽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그때였다.

갑자기 사방에서 함성소리가 들리면서 수많은 무사들이 병장기를 들고 들이닥쳤다.

허혜린을 비롯한 모든 이들은 뜻밖의 사태에 얼굴이 굳어졌다.


“아...역시 이하민이 미리 손을 써 놓았구나..”

허운이 자조적인 음성으로 한탄을 하였다.

허혜린과 사검귀천 그리고 위현룡은 즉시 검을 뽑아들었다.

적들이 출현했는데 망연자실하고 있을 수만은 없었다.


“하하하, 이거 오랜만이오! 이른 아침부터 어디를 그리 바삐 가시는 게요?”


기골이 장대하고 우락부락한 인상을 가진 사내가 대검을 치켜들고 앞을 가로막았다.

그의 뒤로는 약 삼백 여명정도 되는 무사들이 빽빽이 들어서서 살기를 드러내고 있었다.

대검을 들고 있는 자를 알아본 사검귀천의 눈매가 무섭게 치켜떠졌다.


“이철이로군...대천마교에 빌어 붙더니 출세길이 좀 열린 모양이구나! 그렇지 않다면 네 주제에 어떻게 이런 무사대를 이끌 수가 있겠느냐! 뻔뻔스런 배신자 같으니...!!“


“허...거 말이 좀 심하군. 당신들과 다른 세력을 택하면 모두 배신자가 되는 것이오? 자신을 알아보는 주군을 위해 힘을 쓰는 것이 무사의 도리거늘. 난 현명한 선택을 한 것뿐이오. 지금이라도 사검귀천도 이쪽으로 자리를 옮기면 될 일이 아니오!“


이철은 이렇게 빈정대면서 사검귀천의 심기를 건드렸다.


“닥쳐라! 네 놈도 교주님의 은혜를 입지 않았더냐! 많은 인사들이 북마교출신들은 등용해선 안 된다고 말렸지만 교주께서는 모두 받아들이셨다. 그런데도 결초보은은 못할망정 오히려 칼을 겨누다니!! 역시 북마교 놈들은 금수만도 못한 족속들이다!“


사검귀천의 말에 이철의 얼굴이 종잇장처럼 구겨지면서 벌겋게 달아올랐다.


“북마교 출신들이 은혜를 모른다니! 그 따위 말도 안 되는 소리 늘어놓지 마시오. 은혜는 물론 중요하오. 그러나 대의가 먼저요. 마교 교주께서 베푸신 은혜는 백골난망이나 그 분은 마교를 너무 안이하게 몰고 나가셨소. 어째서 마교가 구대문파와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단 말이오! 마교의 세력이면 구대문파를 싹 쓸어버리고 무림에게 큰 깃발을 꽂을 수도 있었소. 솔직히 마교의 발전에 저해되는 분은 교주이셨소. 안 그렇소?“


그가 침까지 튀어가면서 설전을 시작하자 참모 허운이 단호한 음성으로 그의 기세를 꺾었다.


“한 집안의 가장(家長)이 능력이 없다하여 자식이 가장을 짓밟고 집안을 휘어잡는 것을 본 적 있습니까? 가장의 존재 하나만으로도 집안은 평안을 얻는 것입니다. 서거하신 교주께서는 당신들이 폄하할 만큼 무능력하지도 않으셨습니다. 단지 교주께서는 무림인들과 평화로운 공존(共存)만을 원하셨을 뿐입니다. 마교의 세력은 이미 구대문파를 넘어섰고 그것만으로도 이미 무림을 장악한 것이나 진배없습니다. 무림을 장악한다고 한들 어차피 공존은 필요한 법, 교주께서 일으키신 마교는 검(劍)으로 공존을 강요하려는 대천마교와는 질적으로 다른 길을 걸었을 뿐입니다. 누가 봐도 대천마교는 사사로운 야욕으로 반란을 일으켰거늘 어째서 이철 대협께서는 눈과 귀를 가리고 허무맹랑한 궤변만을 늘어놓으신단 말입니까!“


허운의 물 흐르는 듯한 달변에 이철은 마땅히 반박할 말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뒤쪽으로 도열해 있는 무사들도 허운의 언변에 말려들어 애써 부끄러운 심정을 자제하고 있었다.


“이철대협께서 사람의 도리를 아신다면 우리들을 이대로 보내주십시오. 그것만이 후세에 이철대협께서 협객으로 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될 것입니다.“


허운의 엄숙한 경고에 이철은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철은 원래가 생각이 단순하고 미련하기 그지없는 자였다.

자신의 언변을 자랑해볼 셈으로 설전을 벌이긴 했으나 결론적으로 허운에게 놀아난 꼴이었다. 그것도 자신이 이끄는 자랑스런 등천대 무사들 앞에서 말이다.

아무튼 마교 잔당들을 절대로 통과시키지 말라는 대천마교 참모 이하민의 명을 거스를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과연 대천마교에 붙은 것이 잘한 일일까 라는 생각이 그의 미련한 두뇌 속에서 오락가락 하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이하민이 내린 명이 중요하다는 현명한 판단은 할 줄 알았다.

그때 사검귀천중 한 명이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음험하게 호통을 쳤다.


“오합지졸을 모조리 모아서 무사대 하나를 만들었나보군! 네 놈들 따위는 일각이면 모조리 황천길로 보내줄 수 있다. 마교에서 사검귀천이 어떤 존재인지 안다면 목숨은 살려줄 테니 썩 물러들 가거라!! 이것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이는 자비이다!“


사검귀천의 무위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자가 있을까.

마교에서 내노라하는 고수들도 사검귀천만큼은 피하는 자들이 부지기수였다.

이철은 자신도 모르게 움찔거렸다.

무사대를 이끄는 수장이 이 정도인데 나머지 무사들은 안 봐도 뻔했다.

허운의 언변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던 무사들은 이어지는 사검귀천의 살기 어린 협박에 은근히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주위가 웅성거리면서 분열의 조짐이 보이자 대경실색한 이철은 다급히 소리를 질렀다.

“저들의 말은 무시하고 등천대는 어서 공격하라!!”

그러나 등천대 무사들은 감히 움직이지 못한 채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다.

“어서 공격하라니까!! 사검귀천은 잔부상에, 내력마저 고갈되어 제 실력을 발휘할 수가 없을 것이다!!“


이철이 사검귀천의 현상태를 알리자 비로소 등천대 무사들이 움직일 기미를 보였다.

참으로 한심하기 이를 데 없는 오합지졸이었지만 이철은 그보다도 30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압도적인 머릿수에 안도감을 느꼈다.

아무리 상대가 고수라 할지라도 300여명이라는 수치는 쉽게 감당할 수가 없으리라.


이철이 이끄는 등천대가 공격을 감행하자 코웃음을 친 사검귀천은 몸을 날려 적들 속으로 돌진해 들어갔다.

그리고 충돌하자마자 사검귀천의 검에 살상 당한 등천대 무사들의 비명이 난무하기 시작했다.

단 네 명에 의해 삼백 여명의 무사들의 전열이 무너지고 있었다.

잠시 관망하던 허혜린은 즉각 남아있는 내력을 모조리 끌어올렸다.


“위대협! 위대협은 부상을 입었으니 뒤로 물러나서 참모님을 보호하고만 있으세요! 이번 싸움은 저희들이 맡을게요!“


위현룡도 돕기 위해 검을 뽑아들고 있었으나 허혜린은 이런 당부만을 남긴 채 곧바로 적들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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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2> +65 08.11.30 15,590 75 16쪽
1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1> +106 08.11.27 20,857 87 15쪽
183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연재 시작합니다.- ↑↑ +74 08.11.27 14,639 55 1쪽
1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1 부- 를 마칩니다. +230 08.09.14 16,635 75 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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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6> +71 08.08.31 17,003 69 12쪽
1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5> +81 08.08.18 15,849 72 15쪽
1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4> +100 08.07.28 15,247 74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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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2> +92 07.10.21 19,381 77 14쪽
15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1> +111 07.10.14 19,181 71 13쪽
1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0> +97 07.09.16 20,217 75 18쪽
1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9> +58 07.09.10 19,542 72 14쪽
1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8> +53 07.09.02 20,175 68 16쪽
1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7> +57 07.08.19 21,554 72 17쪽
15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6> +65 07.08.12 21,500 7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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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49 07.04.22 25,726 73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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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0> +47 07.04.08 23,074 72 14쪽
1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9> +73 07.04.01 23,298 72 12쪽
1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8> +77 07.03.25 22,723 68 10쪽
1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7> +56 07.03.18 23,797 7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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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5> +57 06.12.29 25,066 76 11쪽
1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70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45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65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5,996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495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0 72 8쪽
1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18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55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38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38 66 11쪽
1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85 64 13쪽
1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1 69 13쪽
1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07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65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6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84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35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69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1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497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292 72 10쪽
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28 68 9쪽
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03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599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39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18 71 8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01 75 10쪽
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489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30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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