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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연재수 :
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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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5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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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6.10.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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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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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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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DUMMY

궁벽은 위현룡이 전개하는 청성파 검법을 묵묵히 받아주었다.

일도(一刀)에 그의 목숨을 거둘 수도 있었으나 궁벽은 굳이 그렇게 하고 싶지가 않았다.

오히려 살심(殺心)은커녕 실로 오랜만에 청성파 검법을 대하게 되자 그때의 호기롭던 젊은 시절의 기억만이 새록새록 솟아날 뿐이었다.


수십 초를 몰아쳐도 궁벽이 끄덕도 하지 않으므로 위현룡은 내심 초조해졌다.

체력 면에서는 자신이 있었지만 지금 시전하고 있는 청성파 중급검법인 송풍검법으로는 달걀로 바위치기에 불과했다.

(역시 상승검법이 아니면 불가능하구나. 허나 내력이 없으니...)


그때 물러났던 사검귀천과 허혜린이 싸움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사황단이 뒤로 물러나 있고 궁벽과 단신으로 싸우고 있는 이때 탈출을 모색한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련만, 그들은 후퇴하지 않고 끝까지 결판을 지으려는 모양이었다.


“위대협을 이렇게 놔두고 도망치면 제 마음이 편하리라고 생각하셨나요!”

허혜린은 이렇게 말하면서 용감무쌍하게 궁벽의 좌측방향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이렇게 된 이상 전력을 다해 상대를 꺾을 수밖에 없겠다.)

이런 결심을 한 위현룡은 그들과 함께 협공으로 들어섰다.


“거 참...”

궁벽이 귀찮다는 음성으로 중얼거리면서 대도(大刀)를 더욱 빠르게 휘둘렀다.

멀리서 보면 마치 어린아이가 파리 떼들을 쫓고 있는 형상이다.


“어차피 잃을 목숨, 이렇게 힘 뺄 필요가 무엇이란 말입니까!”

덩치 큰 궁벽이 갑자기 빠른 보법을 밟으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금껏 제 자리에서 몇 보 물러서지 않은 채 싸우고 있었던 그였다.

그런 그가 방위를 밟으면서 본격적인 공격을 시작하자 협공하던 이들은 유리한 고지를 모조리 빼앗기며 일순 패색을 보였다.

순간 ‘절대로 이길 수 있는 싸움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모두의 머릿속에 공통적으로 떠올랐다.


“소교주 저희들이 맡을 동안 몸을 피하십시오!”

사검귀천이 이를 악물고 소리쳤으나 허혜린은 아무런 말없이 검만 휘둘렀다.

자신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초개(草芥)같이 버리는 사람들 앞에서 더 이상 면목이 서지 않았던 것일까.

그때 위현룡은 그녀의 신형이 궁벽의 공격범위에 너무 가까이 붙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였다.

이성을 잃지 않고선 고수를 상대로 저런 무모한 움직임을 할 리가 없기 때문이었다.

“얍!”

갑자기 그녀가 접근전을 펼치는 듯하더니 기합과 함께 궁벽의 품안으로 뛰어들어갔다.

협공하던 사검귀천과 위현룡의 얼굴이 그 모습을 보고 돌처럼 굳어졌다.

모든 방어를 배제하고 오로지 공격에만 치중한 검초.

자신의 목숨과 상대의 목숨을 맞바꾸겠다는 뜻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게까지 절박했던 것일까.

궁벽은 왠지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도 한때는 허석문의 그늘아래 몸을 의탁하지 않았던가.

성품이 졸렬하지 않았던 궁벽은 번민에 휩싸여서 행동을 망설였다.

그러는 동안 허혜린의 검이 불필요한 변화를 피하고 단도직입적으로 들어왔다.

숨 한번 들이쉴 찰나면 그녀의 검에 꿰뚫릴 판이었다.

“어쩔 수가 없겠군.”

궁벽은 흔들리는 마음을 굳게 세웠다.

그리고는 큰 덩치를 유연하게 뒤로 다섯보 옮기면서 들어오는 허혜린의 검을 밀쳐내고는 곧장 하체를 베어버릴 듯이 가로로 크게 휘둘렀다.

어차피 방어는 전혀 취하고 있지 않은 그녀였다.

궁벽의 전광석화같은 반격에 그녀는 이미 끝났음을 느끼고 두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위험합니다!”

사검귀천이 가래 끓는 음성으로 일제히 고함을 쳤다.

왠지 불길한 예감에 그녀의 근처에서 공격을 하던 위현룡도 풍전등화(風前燈火)에 놓인 그녀를 보자 혼비백산하였다.

(위험하다!!)

그러나 그녀의 앞을 막아서기엔 시간적 여유가 너무나도 없었다.

궁벽의 대도가 지척까지 접근한 상태라 둘 사이에 끼어 들어 공격을 막아낸다는 것이 불가능했던 것이다.


순간 위현룡은 돌진하듯 달려들어 그녀를 어깨로 힘껏 밀쳤다.

‘퍽’하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가녀린 그녀의 몸은 건장한 위현룡의 몸에 충돌되어 힘없이 퉁겨나갔다.

그런데 때마침 그 방향으로 그녀를 돕기 위해 사검귀천중 한 명이 움직이던 참이었다.

그렇기에 설상가상으로 허혜린은 위현룡과의 충돌에 이어서 또 한번 사검귀천과의 강한 충돌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사검귀천과의 충돌은 허혜린에게 엄청난 충격을 가져다주었다.

부딪히자마자 하늘이 노래진 그녀는 이장이상(약 6m) 공중을 날았다가 지면으로 떨어지면서 곧바로 혼절해버렸다.

위현룡은 허혜린이 사검귀천과 충돌하는 즉시 ‘아차’ 싶었으나 눈앞에 궁벽의 서슬 퍼런 대도가 들어오므로 그녀에게 눈길을 돌릴 처지가 아니었다.

-스윽!

날카로운 칼날이 살점을 가르는듯한 음향이 귓가로 새어 들어왔다.

미봉책을 행하느라 제대로 피하지 못한 위현룡의 한쪽 다리를 궁벽의 대도가 긁고 지나갔다.

위현룡이 조금만 늦었더라도 두 다리가 잘려나갔을 것이나, 본래 궁벽의 공격은 허혜린의 위치를 노렸던 것이기에, 약간 다른 위치에 있었던 위현룡에게는 깊은 상처를 내는 정도로 그쳤던 것이다.

위현룡은 신음소리와 함께 피범벅이 되어 있는 다리를 보면서 뒤로 그대로 꼬꾸라졌다.


궁벽은 위현룡이 무슨 짓을 하였는지 알게 되자 입을 쩍 벌린 채 넋 나간 얼굴을 감추지 못했다.


(아니...뭐 저런 사람이 다 있단 말인가?)

사람이 몇 개의 목숨을 지닌 것도 아닐 진데 그는 두 번이나 도박과 같은 모험을 걸면서 소교주를 구해냈던 것이다.


“젠장! 피합시다!”

사검귀천중 한 명이 여의치 않음을 느끼고 소리 질렀다.

허혜린과 위현룡이 쓰러졌다는 것은 전력의 절반을 잃은 것이나 진배없었다.

사검귀천은 궁벽을 공격해 들어가는 듯하다가 곧장 쓰러져있는 허혜린과 위현룡, 그리고 떨어져있는 허운까지 들쳐 업고 냅다 달렸다.

한마디로 삼십육계였다.

명성이 자자한 사검귀천이 체면 불구하고 줄행랑을 치는 것을 본 궁벽은 쓴웃음을 지었다.

“설마 사검귀천의 저런 행동까지 보게 될 줄이야...”

그때 그의 수하인 듯한 자(者)가 다가와 걱정스러운 음성으로 말했다.

“저들을 뒤쫓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궁벽은 도망치는 그들의 뒷모습만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자 그자는 다시 입을 열었다.

“참모께서 도망치는 것은 그대로 두되 최소한 소교주에게는 큰 부상을 입히라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만약 저대로 보내시면 나중에 참모께 쓴 소리를 들으실 수가 있습니다.“

그러자 궁벽은 무거운 음성으로 짧게 대꾸했다.

“상관없다!”


** **


사검귀천은 세 사람을 업은 채 미친 듯이 청봉산을 내려왔다.

그러나 청봉산 기슭은 이철이 이끄는 등천대가 포진했던 곳이다.

물러났던 등천대가 다시 몰려들까 두려웠던 그들은 곧바로 협철곡 안으로 진입할 수밖에 없었다.

협철곡은 타(他)협곡과는 달리 온통 산림으로 우거지고 가파른 샛길과 실개천이 미로처럼 복잡하게 엉켜있는 곳이다.

이런 지형에 한번 포위 당하게 되면 탈출은 고사하고 그대로 몰살을 당하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전에 일시적으로 몸을 숨겨야 하는 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지형이었다.


숨을 헐떡거리던 사검귀천은 사방을 두리번거리면서 안전한 장소를 찾았다.

“저 곳에 동굴 비슷한 곳이 보입니다!”

허운이 한쪽을 가리키자 사검귀천은 얼른 그쪽으로 움직였다.

산짐승들의 안식처로 보여졌으나 다행히 내부는 텅 비어있었다.

“동굴 안이 협소하니 부상당한 소교주와 위대협만 눕혀 놓아야겠습니다.”


약간의 의학지식이 있는 허운이 몸을 납작 낮춰 동굴 속으로 기어 들어갈 동안, 사검귀천은 근처에 떨어져있는 나무둥치나 가지 등을 주워와 동굴주위를 은밀하게 변모시켰다.

“음....”

먼저 허혜린의 상처를 살피던 허운은 그녀가 충돌로 인해 일시적으로 실신을 했을 뿐 다른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자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그러나 위현룡의 무릎위쪽으로 깊게 패인 상처를 살피던 허운의 안색은 어둡게 변했다.

부상의 깊이를 떠나서 다리에 입은 상처는 몸을 움직이는데 가장 큰 불편함을 야기하는 것이었다. 더군다나 지금처럼 탈출을 해야 하는 상황이면 말이다.

옷자락을 찢어 지혈조치를 취한 허운은 창백해진 위현룡을 바라보았다.

여기저기 피투성이가 되어 있는 그의 모습은 흡사 한 구의 시체를 보는 느낌이었다.

그는 아랫입술을 꼭 깨문 채 죽은 듯이 눈을 감고 있었다.

허운은 자신도 모르게 깊은 한숨이 새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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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4> +70 08.12.14 14,902 73 15쪽
18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3> +60 08.12.07 17,157 79 18쪽
18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2> +65 08.11.30 15,590 75 16쪽
18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 청성괴사(靑城怪事) <01> +106 08.11.27 20,857 87 15쪽
183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II -연재 시작합니다.- ↑↑ +74 08.11.27 14,639 55 1쪽
18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1 부- 를 마칩니다. +230 08.09.14 16,635 75 6쪽
18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7>完 +63 08.09.14 19,344 70 18쪽
18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6> +71 08.08.31 17,003 69 12쪽
17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5> +81 08.08.18 15,849 72 15쪽
17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4> +100 08.07.28 15,247 74 19쪽
17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43> +74 08.07.13 16,263 78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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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3> +71 07.11.11 18,742 68 16쪽
15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2> +92 07.10.21 19,381 77 14쪽
15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1> +111 07.10.14 19,181 71 13쪽
15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20> +97 07.09.16 20,217 75 18쪽
15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9> +58 07.09.10 19,542 72 14쪽
15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8> +53 07.09.02 20,175 68 16쪽
15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7> +57 07.08.19 21,554 7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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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49 07.04.22 25,726 73 14쪽
1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1> +70 07.04.14 24,488 66 13쪽
1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0> +47 07.04.08 23,074 72 14쪽
1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9> +73 07.04.01 23,298 72 12쪽
1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8> +77 07.03.25 22,723 68 10쪽
1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7> +56 07.03.18 23,797 7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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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5> +57 06.12.29 25,066 76 11쪽
1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70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45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65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5,996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495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0 72 8쪽
1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18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55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38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38 66 11쪽
1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85 64 13쪽
1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1 69 13쪽
1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07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65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6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84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35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69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1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497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292 72 10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28 68 9쪽
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03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599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39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18 71 8쪽
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01 75 10쪽
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489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30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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