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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비(駕飛) 님의 서재입니다.

귀혼환령검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가비(駕飛)
작품등록일 :
2012.10.29 08:03
최근연재일 :
2020.12.2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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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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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07.01.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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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0>

DUMMY

기름통이 쌓여져 있는 곳과는 별도로, 다른 한쪽에는 대천마교 무사들이 통나무를 쌓아놓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하는 행동 하나가 특별히 위현룡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저 놈들이 통나무에 기름칠을 하고 있구나.]


굳이 홍후인의 말이 아니더라도 화공에 통나무를 사용할 것이라는 추측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행하려는 것인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알 길이 없었다.

그때 어떤 자가 고함을 치면서 무사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모두 통나무와 기름통을 운반하도록 한다!"


그들이 운반을 위해 요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하자 위현룡은 뒤따를 준비를 하였다.

화공이라는 예상은 했지만 아직 적들이 어떤 식으로 화공전을 행할지, 또한 이것이 화공을 위한 전부인지는 알 수가 없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일단은 신중하게 살펴보고 행동을 개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숨소리까지 죽여가면서 그들의 뒤를 은밀하게 따라붙었다.

그러나 그들이 향하는 길이 산 아래가 아닌 위쪽이었기에 의구심만 더해갔다.


(도대체 저들이 무슨 수작을 부리려는 것일까...)


그러나 협철곡 출구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는 벼랑 위에 도달하게 되자 비로소 그들이 행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대충 눈치챌 수 있었다.


[뭐...아래로 떨어트려 보겠다는 생각인 것 같다만...그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솔직히 말해서 병법을 아는 자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이런 암습이 가능한 지형으로 부하들을 한꺼번에 몰고 들어올 리가 있겠느냐? 나 같으면 미리 척후대를 벼랑 위를 포함한 사방으로 보내 안전을 확인한 다음에야 움직일 것이다.]


기관지학에 일평생을 몰두했기에, 이런 함정류에 빠삭했던 홍후인은 성공여부에 한가닥 회의를 보였다.

그러는 동안 대천마교 무사들은 수장의 세세한 명을 받으며 쌓아 놓은 통나무아래 여러개의 지지대를 박아 놓고, 그 뒤쪽으로 기름이 잔뜩 튼 나무통들을 같은 방법으로 세워 놓고 있었다.

서두르는 것을 보니 조만간 기습을 행할 모양이었다.


[도대체 무슨 수작인지 알 수가 없군...이런 뻔한 함정이 통할 리가 있나...]


그때 후두에서 엄청난 함성소리가 들려왔다.

아래를 내려다보니 저 만치서 수많은 무리들이 떼를 지어서 협철곡 출구 쪽으로 움직이고 있었다. 믿을 수 없게도, 마교 무사들이 새카맣게 몰려들고 있었던 것이다.


[이런...마교 수장들은 뇌가 없는 것인가? 이렇게 무모하게 함정이 준비된 틈바구니로 한꺼번에 몰려들면 어쩌겠다는 거야?]


정말로 마교 무사들이 출현할 줄 예상 못했던 홍후인은 부랴부랴 주위의 지형을 꼼꼼히

둘러보았다. 그리고는 끝낸 이런 경악성을 내뱉고야 말았다.


[큰일났다!! 걸려들면 전멸이다!!!]


순간 위현룡의 신형이 지면을 박차고 앞으로 빛살처럼 쇄도하였다.


"누구냐!!"

빠른 속도로 접근하는 위현룡과 맨 처음 맞닥트린 대천마교 무사 두 명이 다짜고짜 달려들었다.


"비켜라!!"

위현룡의 검이 공중을 가르더니 덤벼들던 두 명이 순식간에 검상을 입고 뒤로 나가 자빠졌다.

"아이쿠!! 적이다!"

화공의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시키던 적의 수장은 갑작스런 적의 출현에 화들짝 놀랐다.


"뭐!! 적이라고!!"


검을 뽑아들고 주위를 두리번거렸으나 보이는 것이라곤 단지 한 명뿐이었다.

눈을 비비고 다시 살펴보았지만 자신의 부하들에게 둘러싸여 칼부림을 하고 있는 자는 분명 한 명이었다.

수장은 경직했던 몸이 풀리며 금세 여유를 되찾았다.


"난 또 대규모 공습인줄 알았지. 하긴 적들이 모두 아래에 있으니...그럴 리가 없겠지만..."


이 사람은 등천대를 이끌고 있는 이철이었는데, 이하민의 명을 받아 화공준비를 완벽하게 진행시키고 있는 중이었다.


"대협! 작전을 개시하라는 신호가 올랐습니다.!"


위현룡과는 별도로 이미 대천마교 측에는 깃발이 달린 화살로 신호를 보내왔다.

이철이 급히 명을 내렸다.


"내가 당장 저 놈을 처리하고 올 테니 너희들은 적들이 아래에 당도하면 먼저 통나무를 굴려 적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연이어 기름통을 던지고 횃불을 던져라!!"


이철의 명을 받은 일단의 무사들이 통나무의 지지대를 뽑아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홍후인은 기겁을 하였다.


[현룡아! 서둘러야겠다!]


위현룡은 달려드는 무리들을 헤치고 곧장 통나무 쪽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어느새 이철이 앞을 막아서면서 공격을 감행해 왔다.

위현룡은 망설이지 않고 귀혼검법의 초상승식을 앞세워 질풍처럼 찔러 들어갔다.

여유있는 표정으로 덤벼들던 이철은 눈앞에 검광이 번뜩이자 머리털이 쫙 곤두섰다.

설마 위현룡이 이렇게 빠른 공격을 앞세울지 상상도 못했던 것이었다.


(이 놈!! 고수 중에 고수로구나!!)


뭔가 잘못 되었음을 직감한 이철은 감히 공격을 피해낼 엄두도 못 내고 몸을 뒤로 굴려 가까스로 피해냈다.

그리고 일어서자마자 목청이 터져라 소리질렀다.


"모두 공격하라!!"


현재 이철과 함께 있던 무사들은 대략 백여 명이 채 안되었는데, 그 8할에 해당되는 무사들이 죽기살기로 달려들자 아무리 위현룡이라고 하더라도 난감하기 그지없었다.

저쪽을 보아하니 나머지 무사들이 통나무를 지탱하던 지지대를 모조리 뽑아 내고 있었다.

(아차 한발 늦었구나!!)

수많은 통나무들이 벼랑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것을 목도하면서 위현룡은 미친 듯이 검을 휘둘렀다.

귀혼검법의 검초는 간결한 듯 하나 복잡하고, 미치는 범위가 그리 넓지 않은 특징이 있는지라 단둘이서 하는 대적에나 적합한 검법이지 이런 식의 대규모 공방전에는 어울리지가 않는 검법이었다.

즉 결론적으로 이 많은 무리를 단 시간에 해치우기란 불가능하다는 뜻이었다.


[현룡아! 틀렸다! 통나무를 막기는 늦었으니 차라리 기름통을 보호해라. 기름이 없으면 화공도 무용지물이니 말이다!]


홍후인의 지적대로 통나무들을 신나게 굴리고 있는 무사들을 막아봐야 이미 다 끝난 일이었다. 하지만 그 뒤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기름통은 마지막 보루가 될 수 있었다.

희망을 품은 위현룡이 더욱 힘을 내어 사방팔방 무섭게 들이치자 대천마교 무사들은 수적 우세에도 불구하고 간담이 서늘해졌다.

특히 등천대 무사들과 함께 협공하고 있는 이철은 안절부절못했다.


위현룡은 여기저기 헤집고 다니는 듯 하다가 기어코 기름통 주위를 자신의 수중에 넣었다.

그리고 한번 자리를 잡게되자 떡하고 버티고 서서 쏟아지는 모든 공격을 다 막아냈다.


이철은 큰일났다 싶었다.

만약 여기서 이하민의 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면 모든 책임이 모두 자신에게 쏟아질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었다. 아니 엄격하고 냉정하기로 유명한 이하민이 죄값을 묻겠다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를 일이었다.


한편 벼랑 아래에 있던 참모 허운은 대천마교 측의 계략에 어떤 혼선이 빚어졌음을 직감했다.

"이 때를 놓치지 말고 어서 이 곳을 벗어나야 합니다!"

그가 부리나케 소리쳐대자 유원학을 비롯한 마교인들은 일사불란하게 출구를 막고 있는 통나무로 몰려들었다.

죽음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에 그들은 괴력을 발휘하여 통나무들을 밀치기 시작했다. 태산같던 통나무더미가 그들의 완력에 우르르 무너져 내렸다.

"어서 움직여라!!"

마교 무사들은 신법으로 낮아진 통나무더미를 뛰어넘어 달아났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즉각 이하민에게 보고되었다.


"뭐라고!!! 놈들이 도망치고 있단 말이더냐!!"


"그렇습니다. 아마 지금쯤 출구를 막아놓은 통나무를 거의 다 넘어갔을 것입니다."


이하민은 완벽하게 계획했던 일이 뜻하지 않게 틀어지자 분노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도대체 이철은 뭐하고 있단 말인가!! 이철 이 작자를 당장에 참수하리라!!"

허나 이철의 책임을 묻는 일은 나중에 해도 될 일이었다.

금세 이성을 되찾은 이하민은 황급히 명을 내렸다.


"우선 전방에 있는 궁벽 대협과 화무룡 대협에게 알려 무사들을 이끌고 추격하라 하라!!"


"넵!"


명을 받은 무사가 급히 사라지자 하후산이 곁에서 위로하듯 입을 열었다.


"아직 그렇게까지 상심하실 일은 아닙니다. 일단 좋은 기회는 놓쳤지만 고대협과 철혈삼마가 이끄는 북마천군이 그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러니 뒤쫓은 후에 북마천군과 합세하여 양측에서 몰아치면 약간의 사상자가 생기겠지만 충분히 전멸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하후산의 명쾌한 해답은 이하민의 답답한 마음을 적셔주는 단비나 마찬가지였다.


"하후대협의 말이 옳소. 일단 궁벽대협과 화무룡대협이 추격을 시작했으니 우리도 어서 무사들을 정비하여 뒤를 따라야할 것이오."


** **


위현룡이 목숨을 걸고 무지막지하게 검을 휘두르고 있었으므로 이철을 비롯한 그의 무사들은 손쉽게 제압을 할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상대는 자신들이 간단히 제압하기엔 너무나 벅찬 상대였기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난관에 봉착해 있는 형국이었다.

시간은 자꾸만 흘러가고 이러다간 큰 낭패를 볼 것이 뻔했기에 이철은 점점 불안해져왔다.


"선배님! 다 빠져나갔습니까?"

[대충 그런 것 같다!!]


그때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던 홍후인은 때마침 쏟아져 나오는 대천마교 무사들을 목도하게 되었다. 바로 이하민의 명을 받고 추격을 시작한 궁벽과 화무룡이 이끄는 무사대였던 것이다.


[현룡아! 대천마교 추격대가 마교를 쫓기 시작했다!!]


위현룡은 깜짝 놀랐다.

추격대가 나타났다면 이제 겨우 함정에서 벗어난 마교의 무사들은 전열을 채 갖추지도 못한 채 풍비박산 날 것이 불 보듯 뻔했다.

위현룡은 악착같이 달려드는 이철과 그의 수하들을 힘겹게 밀쳐내고는 재빨리 기름통을 받치고 있던 지지대를 발로 힘껏 걷어찼다.

여덟 개의 지지대가 차례로 부러져나가자 무겁게 쌓여있던 기름통들이 준동(蠢動)하기 시작했다.

수많은 기름통들이 벼랑 아래로 물밀 듯이 떨어져 내려갔다.

추격을 하던 궁벽과 화무룡이 기겁을 하였다.

그 사이 기름통들이 떨어져 박살나면서 기름냄새를 사방에 진동시켰다.


"추격을 멈추고 어서 뒤로 후퇴하라!!"


판단력이 빠른 궁벽이 낌새를 채고 급히 명을 내렸다.

갑자기 전열이 혼탁해지면서 무사들이 허겁지겁 뒤로 내빼고 있는데 돌연 하늘에서 횃불 하나가 유연하게 떨어져 내려왔다.

그리고 그 횃불이 지면과 충돌하는 순간 시뻘건 화염이 구름처럼 번져나갔다.

대천마교 무사들은 추격은커녕 오히려 불에 타죽을까 두려워 미친 듯이 뒤로 도망쳤다.

그나마 궁벽이 빠른 판단을 내리지 않았더라면 모조리 불구덩이 속에서 최후를 맞이했을 것이었다.


막 이차추격을 개시하려던 이하민은 시커멓게 그을린 대천마교 무사들이 튀어나오고 있고, 그들 뒤로 시뻘건 불길이 번져오고 있자 대경실색했다.

초반에 마교 무사들을 협철곡 출구에 마련된 함정으로 유인하느라 뿌려댄 기름이 사방팔방 대지(大地)를 적신 채 있지 않은가.


"어서 여기를 벗어나라!!!"

마교 잔당을 추격을 위해 정비된 대천마교 무사들은 역(逆)으로 뻗쳐오는 불길에게 추격을 당할 지경에 놓였다.

그들은 어째서 이런 비극이 일어났는지 분석할 시간도 없이 일리(대략 400m) 밖까지 후퇴하였다.

그리고는 발만 동동 구르면서 꺼질 줄 모르는 불지옥만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이하민은 이를 부득부득 갈면서 목에 핏대를 세웠다.


"이철 이 작자를 단칼에 참형시켜버리겠다!!"


그의 언행에서 사람들은 손쉽게 이철의 최후를 예견할 수가 있었다.

한마디로 이철은 죽은목숨이나 다름없었던 것이었다.


"이렇게 되면 곤란하게 되었습니다."


하후산이 인상을 찡그린 채 걱정스럽게 말하고 있었다.


"비록 북마천군의 수가 천여 명에 육박하나 도망간 마교의 수도 대략 그에 필적할 만한 수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양측이 정면충돌을 피하지 못했을 때 일어날 손실은 막대할 것입니다. 손실이 커지면 결론적으로 대천마교에서 세워놓았던 계획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입니다."


이하민의 충혈 된 눈은 저만치 검은 연기를 뿜어내면서 활활 타오르고 있는 곳에 머물러 있었다.

우회할 수 있는 다른 길목이 있었지만 그쪽을 택하기엔 여러모로 무리가 뒤따랐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보아도 뾰족한 수가 나지 않으므로 이하민은 힘이 쭉 빠진 목소리로 하후산에게 말했다.


"곧 비가 내릴 조짐이니 기다려봐야겠소. 하후대협은 전열을 정비시키고 불이 진압되자마자 곧바로 추격을 할 수 있게 만반의 준비를 해놓으시오."


"알겠습니다."


"그리고 화무룡 대협은 지금 당장 무사들을 이끌고 가서 이철을 잡아오시오."


음산한 살기가 이하민의 전신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화무룡은 서둘러 무사 50인을 대동하고 벼랑위쪽으로 향했다.



한편 위현룡은 임기응변으로 행한 일이 큰 성과를 거두자 매우 놀라면서도 기뻐했다.

큰 불길이 대천마교의 추격을 조금이라도 늦춰준다면, 그들의 포위망에서 벗어나기란 식은 죽 먹기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위현룡과 달리, 이철은 정신 빠진 사람처럼 멍하니 벼랑아래 붉게 물든 지형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난 이제 죽었다..."

그의 입에서 미래를 예견하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더불어 등천대 무사들도 망연자실하여 위현룡을 공격하는 것이 잊은 채, 허탈한 표정으로

깊은 한숨만 들이쉬고 있었다.


[현룡아! 어서 벗어나야겠다. 조만간 대천마교에서 이곳으로 무사들을 보낼 것이다!]

홍후인의 음성이 끝나자마자 위현룡은 곧바로 도피를 시작했다.


"이대협! 저 놈이 도망칩니다!"


무사 한 명이 손가락질을 하며 고래고래 소리치자 이철이 벌컥 화를 냈다.


"이 놈아!!! 지금 저 놈이 문제냐? 지금 우리 목이 달아나게 생겼단 말이다!!"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었다.

생명에 대한 갈망이 비교적 큰 편인 이철은 곧바로 수하들을 수습하여 위현룡이 사라진 반대방향으로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줄행랑을 쳐버렸다.

폭풍우가 쓸고 지나가 버린 듯한 복잡한 흔적만을 남겨두고서 말이다.

대천마교고 뭐고 어디 안전한 곳에서 비적질이라도 하면서 연명할 생각이 들었는지도 모를 일이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이하민이 건곤일척의 승부수로 던진 계략이 위현룡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고 말았으니, 이번 실패는 훗날 그가 대천마교에서 많은 지지와 신임을 잃어버리는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


승천(昇天)하는 용(龍)처럼 하늘 끝까지 소용돌이치는 검은 연기를 보면서 이하민은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았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북마천군이 마교 잔당들을 제압하거나, 최소한 막아주기만 한다면 우리가 곧 뒤따라가 깨끗이 처단할 수가 있을 것이다."


출중한 두뇌 하나로 세상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이하민.

과연 그에게 이 참담한 실패가 전화위복이 될 수 있을 것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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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1> +64 07.07.08 21,814 70 18쪽
14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10> +54 07.07.01 22,022 74 14쪽
14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9> +71 07.06.24 22,269 72 17쪽
14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8> +78 07.06.17 22,399 79 15쪽
14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7> +41 07.06.10 23,482 58 13쪽
14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6> +75 07.06.03 23,337 67 15쪽
13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5> +57 07.05.27 23,156 71 12쪽
13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4> +67 07.05.20 22,752 74 13쪽
13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3> +72 07.05.16 22,703 72 15쪽
13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2> +72 07.04.29 24,749 70 17쪽
13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약왕문(藥王門) <01> +49 07.04.22 25,726 73 14쪽
13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1> +70 07.04.14 24,488 66 13쪽
13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20> +47 07.04.08 23,074 72 14쪽
13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9> +73 07.04.01 23,298 72 12쪽
13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8> +77 07.03.25 22,723 68 10쪽
13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7> +56 07.03.18 23,797 70 12쪽
12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6> +71 07.03.11 24,016 68 18쪽
12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5> +90 07.03.04 24,026 75 17쪽
12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4> +93 07.02.25 24,262 73 15쪽
12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3> +72 07.02.18 23,612 73 14쪽
12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2> +80 07.02.11 23,651 70 18쪽
12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1> +47 07.02.04 24,133 74 14쪽
»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10> +63 07.01.28 24,439 72 15쪽
12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9> +64 07.01.21 24,428 69 12쪽
12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8> +63 07.01.14 25,010 79 13쪽
12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7> +79 07.01.09 25,089 79 13쪽
11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6> +60 07.01.02 25,821 67 11쪽
11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5> +57 06.12.29 25,066 76 11쪽
11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4> +59 06.12.22 25,170 73 14쪽
11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3> +55 06.12.19 24,845 74 9쪽
11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2> +99 06.12.14 25,165 72 10쪽
11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화룡점정(畵龍點睛) <01> +52 06.12.10 25,996 68 10쪽
11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50> +65 06.12.04 25,495 71 13쪽
11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9> +70 06.11.30 24,400 72 8쪽
11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8> +41 06.11.26 23,918 66 13쪽
11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7> +61 06.11.21 24,255 62 16쪽
10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6> +52 06.11.18 23,838 75 15쪽
10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5> +44 06.11.14 24,038 66 11쪽
10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4> +36 06.11.12 24,085 64 13쪽
10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3> +32 06.11.09 24,611 69 13쪽
10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2> +31 06.11.07 24,607 70 10쪽
10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1> +38 06.11.03 24,865 72 13쪽
10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40> +39 06.11.01 24,963 70 10쪽
10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9> +37 06.10.30 25,084 75 9쪽
10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8> +43 06.10.26 25,635 71 11쪽
10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7> +62 06.10.21 28,369 68 14쪽
9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6> +51 06.10.17 25,630 70 10쪽
98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5> +47 06.10.11 25,497 73 12쪽
97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4> +57 06.10.06 25,292 72 10쪽
96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3> +39 06.10.03 25,527 68 9쪽
95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2> +48 06.09.28 25,503 71 10쪽
94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1> +39 06.09.23 25,599 74 10쪽
93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30> +41 06.09.20 25,839 77 10쪽
92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9> +41 06.09.16 25,418 71 8쪽
91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8> +35 06.09.14 26,501 75 10쪽
90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7> +38 06.09.07 27,489 77 12쪽
89 귀혼환령검(鬼魂幻靈劍) - 귀혼검법(鬼魂劍法) <26> +43 06.08.26 28,529 7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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