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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포르리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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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작품등록일 :
2011.07.03 01:44
최근연재일 :
2011.07.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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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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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ort Liarta - 48장 유리도시 라스문드 #02

DUMMY

제 48장 유리도시 라스문드 #02


마차 안에는 한동안 침묵이 흐르고있었다. 아란이 보기에 이노는 자신과 비슷하지만 특이한 부류에 속했다. 과거에 아픈일을 겪은뒤 복수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것은 자신과 동류다. 아란 자신도 언젠가는 그 복면인들에게 부모님에 대한 복수를 할 것을 마음 먹지 않았던가. 헌데 자신은 주저 하고 있었다.

보통사람들도 처음에는 그녀처럼 복수를 다짐한다. 하지만 그것이 곧 자신의 행복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깨닫고 중도에 포기하거나 현실에 순응한다. 그와 반대로 이노는 자신의 생명마저 꺼뜨려가며 복수를 향해 내달리고 있었다. 그 차이가 그 무모함이, 이노와 자신과의 거리를 벌려놓고 있다고 아란은 생각했다.

아란과 이노의 눈이 마주친다. 이노는 잿빛 눈동자를 들어 아란을 보며 씨익 웃어보인다. 그것은 아란을 향한 최소한의 존경의 표현이리라. 그러나 아란은 그 미소가 왠지 섬뜩하게 느껴져 시선을 아래로 깔았다. 어찌 되었건 어쌔신으로 아란의 목숨을 노리던 그녀다. 게다가 그녀의 정련된 살기를 한 차례 정면에서 받은적도 있었던 아란이었기에 분위기가 화기애애 한 것이 오히려 이상하리라.

이노는 아란의 그런 낌새를 눈치챘는지, 짓궂은 미소로 아란을 향해 묻는다.

"뭐야? 여자친구 구한 기념으로 자는 틈에 여기저기좀 더듬어보려했는데 내 시선이 신경쓰여서 일을 벌일 수 없는거야?"

"아, 아니에요! 더, 더듬다니 그 무슨!"

"호? 그래? 아니라면 왜 그렇게 당황하지?"

아란은 예기치 못한순간 얼토당토않은 오해를 추궁받자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었다.

"그, 그건 갑자기 이노씨가 그런말을 하니까 그렇죠. 그, 그것보다 묻고싶은게 있는데?"

"흠, 뭘까나? 응큼한 꼬마기사가 하는 질문이란 건?"

"으……, 그나저나 안토니오라는 사람 도대체 정체가 뭘까요?"

아란은 능글거리는 이노의 추궁에서 벗어나기위해 일부러 다른 소재로 이야기를 돌렸다. 이노는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아란을 응시한다. 정말 청부 암살자 일때와는 180도 다른 분위기에 아란은 적응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이래서 사람은 겪어봐야 본질을 알 수 있나보다.

"음, 안토니오라면 그 금발의 허여멀건 얼굴을 한 사제?"

"네 그 사람, 그늘교구회 사람도 아닌 것처럼 행동하고, 이상한 힘을 쓰는 것 같던데 마법사일까요? 이노씨 처럼요."

아란의 물음에 이노는 눈을 가늘게 뜨며 생각하는 포즈를 잠시 취하더니 아란에게 되물었다.

"소년, 혹시 데몬파저(Demon Phazer)라고 알고있어?"

"네?"

"데몬파저, 불과 수십년 전부터 별안간 나타난 괴능력자. 그들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레기온연합의 마법사들과는 틀려. 그들은 마법을 배우지 않지. 그냥 태어날때 부터 '갖고'태어나는거야. 그리고 특정한 순간, 우리는 '각성'이라 부르는 데 그때를 맞이하게 되면 그때부터 괴능력을 발휘하게되지. 물론 나도 그렇고."

"그, 그랬나요? 얼핏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아란의 밋밋한 반응에 이노의 눈매가 가늘어졌다.

"내가보기엔 안토니오인가 하는 녀석도 데몬파져다. 마법사들이 소위 말하는 캐스팅이란 것도 없이 괴능력을 발휘하는 거라면 데몬파저 밖에는 없지. 그리고 놈에게서는 동류의 냄새가 나."

"음, 그런가요?"

"그런데 소년, 데몬파저에 대해서 모르는 건가? 보아하니 대륙의 삼현자나 6대마도사에 대한 것 조차 모르는 것 같은데? 이 골수 기사광 나리씨는."

"윽! 그래도 대략적인건 알고 있다구요."

아란이 발끈하자 이노는 피식 웃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입을 열었다.

"이 카난 대륙에는 잘 알려진 세 명의 대현자와 6대 마도사로 알려진 강력한 마법사들이 있지. 그들은 각각 자신의 마법분야에서 최고로 알려져있는 자들이야. 제일 유명한 세 명의 현자가……."

"광휘의 루벤하이드, 연금의 올리오르 마르가트, 사도의 루슬란."

"호오? 이건 잘아는데?"

아란이 현자들의 이름을 줄줄 꿰고 있자 의외라는 눈빛을 던지는 이노, 그녀는 아란의 총명한 머리를 알고있었기에 나름 이해한다는듯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6대 마도사, 은거하거나 생사가 불명한 세 현자는 이미 세상사람들 사이에서는 전설로만 치부될 뿐 어떠한 영향력도 미치지 않지. 그들도 그런걸 원하는 것 같고, 하지만 6대 마도사는 달라. 이들은 이미 상아탑이나 마도계에서는 살아있는 전설이니까. 그리고 그들은 도전자에 의해서 항상 인물들이 교체되거나 하지. 덕분에 최근의 6대 마도사는 최연소 계층이 압도적으로 많은 모양이야."

"네?"

"소년, 너 정도 또래의 애들도 6대 마도사에 있다는 말이지."

"네에!?"

"공허의 마도사 아이펠 오즈마, 상아탑의 키리스만 교수, 악마의 음악가 샤를로트 백작, 사령왕 루비오, 풍신 마야, 장미의 공녀 바이올렛 로젠크로이츠."

"잠깐, 잠깐만요."

"응? 왜 그러지?"

"장미의 공녀라면, 제국 장미십자기사단의 주인 아닌가요?"

"그래 맞아. 소환수 마도의 대가라고 알고있어. 제국인 중에는 최고의 마도사로 알려져있지. 넌 그녀가 그러면 기사인줄 안거야?"

"아, 네."

생각해보니 그건 자신의 편견이었다. 최고의 기사들의 주인이니 당연히 그 공녀도 기사인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여튼, 그 중에 풍신 마야 라는 자가 최연소 6대 마도사라 하더라고, 올해로 14살인가? 15살인가? 음 너 또래군."

"윽, 그러네요."

아란은 그 비범한 또래를 직접 보고싶었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 6대 마도사와 마주쳐봤자 좋은 꼴 당하긴 힘들 것이라 그냥 그 마음은 마음속에만 간직하기로 했다.

"뭐, 어찌 되었건 중요한건 안토니오같은 불한당들이 너희를 노리는 와중에, 너희 총잡이가 저렇게 골골거리는 것을 보니 이대로 다같이 다니는게 좋을 것 같더군. 앞으로는 그런 녀석들과 싸우게 될테니까. 아니면 열차를 급습한 기사인지 강도인지 모를 것들 과도……."

"……."

아란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말이 백번 옳았다. 하지만 알 수 없었다. 수도로 향하는 계획이 심각하게 틀어진 지금,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선택이 항상 옳을 수 있을까하는 불안감이 엄습해온다. 한쪽에 반듯이 누워 잠들어있는 신과 자신의 어깨에 고개를 떨구고 정신없이 잠든 루치야를 흘끔 돌아보며 소년은 자신의 왼손에 생긴 신비한 힘을 응시한다. 아란이 왼손을 몇 번 쥐락펴락하자, 그때마다 황금빛 펜던트는 푸른 빛을 흘리며 나타났다 사라졌다.

"……."

그리고 그 사이에 아란의 왼손에서 강력한 마력의 파동을 느낀 이노의 얼굴에는 아란을 향한 놀라움의 표정이 스치고 지나갔다.


유리도시 라스문드는 천연의 수정자원과 유리세공으로 유명한 도시였다. 라스문드의 주민들은 전부 세공사라는 말이 돌정도로 조각과 세공기술이 발달한 도시였고, 그로인해 제국의 유리와 수정생산량의 9할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도시였다. 이곳에서 생산된 유리와 수정들은 제국전역으로 팔려나가고 있었고, 도시민들 대다수가 세공이나 조각에 관심이 많아 '조각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곳이 라스문드였다. 정말로 이곳에는 석재나 수정이 섞인 암석들로 된 조각상들이 도시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전문조각사들의 작품이라기보단 주민들이 조각하다 괜찮다 싶은 작품을 도시 곳곳에 세워놓은 정도였다. 물론 그것들이 남이 들고갈 수 있을만한 가치가 있는건 아니었기 때문에 숫자가 점점 늘어나다보니기 그 늘어난 숫자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불어난 조각들이 이 도시가 '조각의 도시'로 불리는지에 대한 큰 이유이기도 했다.

그러한 조각상들이 잔뜩 늘어서있는 어느 골목길이었다. 소녀는 정신을 차리고 몸을 일으켰다. 분명 환한 낮임에도 불구하고 어두컴컴한 골목길은 무슨일이 일어나도 외부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공포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배경이었다.

소녀는 하얬다. 아무리 많이 쳐줘봐야 10살 내외로 보이는 이 작은 소녀는 하얀 얼굴에 커다란 와인빛 눈동자를 가졌고, 그녀의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카락은 시리도록 밝은 은발이었다. 눈의 인형을 닮은 소녀였으나 지금은 흙탕물에 더럽혀지고 뒷골목의 꾀죄죄 함에 찌들어있어 그 빛이 바래있었다. 이 작은 소녀는 망토인지 거적떼기인지 모를 검은 외투만 하나 걸치고있는 맨몸 상태였는데 다행히도 그 낡고 더러운 옷은 그녀의 키보다 훨씬 커서 그녀의 몸을 가려주고있었다. 소녀는 낯선 환경에 그녀의 큰 눈동자를 깜박거리며 주변을 훑어보았다. 으스스한 골목길에 주변에 세워진 각종 조각상들은 그녀의 공포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소녀의 하얀 얼굴이 공포로 일그러졌다.

'어서 빨리 벗어나야 해.'

작은 소녀는 본능적으로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왜 인지는 알지 못하지만 발목이 시큰거렸다. 몹쓸 짓이라도 당한건가? 아니면 도대체 여기에 혼자 쓰러져있는 이유는? 모르겠다. 소녀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채로 걸었다. 심지어는 지금 자신이 누구인 건지조차 알수없었다! 소녀가 자신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느꼈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뭔가 잘못되었다. 골목길을 걸어나와 사람들 틈에 섞여 걸을때에도 소녀는 자신의 상태를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러나 그 같은 생각도 지금은 잠시 접어둘 수 밖에 없는 일이 일어나버린건 바로 그때였다.


인간의 분노를 가장 효과적으로 자극 하는 것이 남녀간의 질투라는 감정이라고 한다. 아란은 여태까지 그게 뭐 어떤 감정인지 잘 알지도 못했고, 하얀호수마을에서는 리리스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것 때문에 질투를 받는 입장이었지 느껴본 적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이게 그런 느낌이구나 하고 확실히 깨달아버렸다. 그것은 속이 메슥거리고 불쾌한 묘한 기분이었다. 바로 눈앞에서 루치야와 다른 남자가 끌어안고 볼에 키스를 하는 진한 해후의 장면을 연출 하고있는 바로 지금 말이다.

"유리히! 이게 얼마만이에요? 어떻게 라스문드까지 오신거에요?"

"하하! 우리 이쁜공주님 보려고 여기까지 달려온거지!"

"후후훗! 농담이 지나쳐요."

편한 인상의 금발 청년이었다. 키도 훤칠하고 피부가 다소 거칠어보이긴 했지만 푸른 눈빛만은 날카롭게 살아있는 그런 사람이랄까. 볼에 살짝 그어져있는 흉터가 레인저라는 느낌이 물씬풍기는 사내였다. 그는 루치야의 머리를 연신쓰다듬으며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흔히하는 듯 즐거운 농담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아란이 보는 입장에서는 루치야가 저런 남자를 안다는 것 자체가 충격적인 일이었다. 소극적인 줄만 알았던 루치야가 다른 사람과 그것도 '남자'와 저렇게 가깝게 지내고있다는 것이 일종의 놀랄만한 '사건'이었던 것이다. 아란의 뒤에있던 일행들도 귀신을 본것 마냥 놀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있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


아란일행은 라스문드에 도착하자마자 루치야의 안내로 사야상회의 라스문드 지부로 들어갔다. 이번의 괴한들의 습격으로 아란일행은 여행물품의 대부분을 잃었다. 아란이 가지고 있던 금화와 여벌의 옷가지 가재기구 등.. 하지만 가장 큰 타격은 아란이 '기사수첩'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그렇게 큰일을 당한 직후라 루치야는 상회 사람들에게 자신의 무사함을 알리는 것과 동시에 필요한 여행 경비와 물자를 다시 얻으려는 목적으로 상회로 향했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에는 지부장 라르슨이 나와 반갑게 맞아주었고, 일은 순탄하게 흐르는 듯했다.

그리고 거기에서 루치야는 의외의 남자와 재회했다.


"유리히! 언제 오신거에요?"

"아, 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어. 염치불구하고 당주님에게 푼돈이라도 꾸려는 얄팍한 속셈이지 하하."

"에이 뭐에요? 요즘에도 용병일 하시는 거에요? 활이 바뀌었네요."

"이거 너의 '스승님'께서 맡기신 물건이다."

"헛! 설마 그거 '그 물건'?"

"그래 맞아. '그 물건'이지."

"힉! 정말요? 와아!"

루치야의 시선이 유리히라는 남자가 메고있던 활로 돌아가자 그는 자신의 활을 풀어 루치야에게 보여주며 이것저것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래도 루치야는 그 남자가 그렇게 좋은지 그의 말에 푹빠져있을 뿐이다. 아란의 두 눈에서 불꽃이 튀었다. 그리고 그와는 반대로 마리아는 음험하게 웃음을 흘리며 아란을 잡아 끌었다.

"오홍~! 루치야는 숨겨둔 애인이 있으셨네. 지조없는 것 같으니라고. 하하! 아란, 우린해야할 일이 있잖아? 가자."

"에? 무슨?"

루치야가 유리히와의 대화에 정신이 팔려 일행에겐 미처 신경쓸 겨를이 없는 것 같자 일행은 서서히 뿔뿔히 흩어지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아이비가 마리아의 말을 받았다.

"일단 상회에서 필요한 물품이나 라스문드지부 오르딘 교당에 가서 너의 증언을 말해야지. 템플러 카이반은 그것만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있을테니까. 거기에 넌 기사수첩 문제로 시청에도 가야하지 않아? 분실신고라도 해둬야 가짜가 설치지 못하지 않겠어?"

"아, 그 그렇네요."

아란은 멍하니 그렇게 대답한다. 질투심에 눈먼다더니, 심경이 복잡해서 그러한 일들을 모두 까먹고 있었나보다. 이노가 아란의 어깨를 툭툭치며 낮게 말한다.

"한 시간 뒤에 돌아오겠어. 알아볼게 좀 있어서 말이야."

"네, 그래요. 그럼 다들 일 마치고 두 시간 정도 뒤에 여기로 다시 모이도록 하죠."

"그러지."

아란의 말에 신도 붕대감은 팔을 조심스레 가누며 일어섰다. 아무래도 근처의 병원에라도 가보려는 모양이었다. 그에 보다못한 아이비가 그를 막아섰다.

"괜찮겠어? 혼자가도? 다른사람에게 부축이라도 부탁하는게……."

"필요없다.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돼. 내 몸상태는 내가 잘알아. 난 아직 멀쩡하다. 오늘따라 쓸데없이 유난히 신경쓰는군."

"큿! 고집은…… 멋대로 해!"

신의 빈정거리는 태도에 눈살을 찌뿌린 아이비는 그를 향해 호통을 치더니 아란과 마리아를 끌고 상회를 나섰다.

"가자!"

"아, 네…."

"응."

역시 삭막해진 분위기에 반강제로 이끌려 아란과 마리아는 아이비를 따라나섰다. 루치야와 유리히와의 관계에 심경이 복잡해진 아란의 옆으로 이러한 전개를 나이스라고 생각하는 마리아가 음험한 미소를 지으며 거리를 좁혀왔다.

---------------------------------------------------------------------------<계속>


에구에구.. 빨리써야지 빨리써야지 하는데에도, 제가 생활에 치여 너무 분량을 못만드는 것 같네요. 초심이 중요한데 이것참 저도 여러가지 과제에 치이다 보면 어느 샌가 소설에 신경쓸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하곤 한답니다. 그래도 약속은 약속! 해야죠!

이번엔 유리도시 편입니다. 아란일행은 새로운 도전에 맞닥뜨리게 되고 그리고 아란의 연애행각도 새로운 벽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어? 이거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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