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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님의 서재입니다.

라포르리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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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작품등록일 :
2011.07.03 01:44
최근연재일 :
2011.07.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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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01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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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La~port Liarta - 48장 유리도시 라스문드 #03

DUMMY

La~port Liarta - 48장 유리도시 라스문드 #03


신은 자신의 부러진 팔이 다시 붙기 시작했음을 깨달았다. 이것도 가면의 효능일까. 회복속도가 현저히 빨랐다. 보통의 상식이상의 회복력, 자신은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것인가. 만드라고라를 복용한 이후에 가면의 마력이 그 망할약물과 반응한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로이베르크에 도착하기 이전에 맞딱뜨린 어둠의 기사와의 일전, 그 이후 동부의 망나니 반 테라스 루팽과의 일전, 그 이후 초월 망령괴와의 혈투등..

자신의 본래 능력만 있었다면 필패했을 상대들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들에 대항하여 대등하게 싸웠다. 바로 가면과 만드라고라의 효능이 신의 잠재력을 격발시킨 덕분이었다.

물론 얻는 것이 있다면 잃는 것도 있는 것이 만물의 법칙, 아무리 그라도 그러한 법칙에서는 자유롭지 못했다. 그는 지금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위험한 힘을 얻은 것이다. 자신의 잠력을 한꺼번에 폭발시킬때면 그는 한동안 제대로 몸조차 가눌 수 없다. 거기에 이번 기차에서의 사건에서 몸을 혹사시킨 덕분에 지금의 그의 상태는 만신창이나 다름없었다. 거의 한달은 꼬박 침대에만 누워 있어도 모자랄 정도였던 것이다.

그걸 생명력을 소모시켜 몸의 파괴된 조직을 수복시킨다. 그것이 지금 신이 '비교적' 멀쩡한 이유이다. 지금 신의 가면이 벌이고 있는 일은 다름아닌 악마의 거래였다.

아무리 그렇다고해도 신은 강해지는 것에 주저함은 없다. 자신의 생명력따윈 이미 활활 타오르는 한 줄기의 섬광과도 같은 것, 언젠가는 꺼질 목숨 화려하게 타오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쿨럭! 젠장. 이번건 타격이 심했나보군."

언젠가 이렇게 버티는 것도 한계가 올 것이다. 신은 그 사실을 아주 잘 알고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아니다. 지금은 대륙최강도 제국 최강도 아니었고 하물며, 자칭 동부 최강이라는 어중이 떠중이 녀석조차 이기지 못했다. 아직은 강해질 때다 아무리 자신을 용병길드에서 S급 용병이다 뭐다 떠들어대도 자신이 강하지 않으면 그것은 거품일 뿐이다. 그래서 신은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가 있다는 이 장소로…….


신은 지금 처음보는 요상한 조각상들이 잔뜩 세워져있는 유리세공 가게 앞에 서있었다. 그 가게의 간판에는 '로제트의 유리구두'라는 다소 진부한 이름이 씌여져있었다. 이곳이다. 신은 그렇게 느꼈다. 그는 그답지않게 다소 긴장한 채 그 가게의 문을 벌컥 열고 안쪽으로 들어갔다.

-딸그랑!

출입문에 붙어있는 작은 종이 울리며 손님이 들어왔음을 알린다. 신은 카운터에 아무도 없음을 깨닫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유리로된 코끼리 조각을 비롯한 여러 동물조각, 크기가 다양한 수정구슬들, 여러가지 유리로된 잔이며 접시같은 집기류, 크리스탈로된 장식용 검과 주방용 칼까지 각종 수정과 유리로된 세공품들이 가득한 곳이었다. 이런 곳이라면 정말 유리구두 한두짝 정도는 있을 만하다고 여겨졌다. 그래도 신은 이런 멍청한 유리쪼가리따위를 보러 온 것이 아니었다. 라하드에서 따로 들은 정보에 의하면 이곳에 '그'가 살고있을 확률이 가장 높다고 들었는데…….

신은 거기까지 생각하고는 부러진 왼팔대신 천천히 오른쪽 팔을 머리위로 들었다. 관자놀이에 대어진 차가운 기운을 느낀 탓이다. 묵직한 느낌으로 봐선 권총이다. 그와 동시에 낮은 여자의 목소리가 자신의 옆에서 들려왔다. 상당히 거친말투의 여자였다.

"허튼 짓 하지마. 내가 방아쇠만 당기면 당신 뇌수 튀어나오는 건 일도 아니야. 당신도 우리 아버지를 노리러 온 암살자이지?"

"이봐 아가씨. 뭔가 착각하고 있는 모양인데……."

"착각은 네 녀석이 하고있는거 아냐? 그런 시커먼 옷에 하얀 귀신가면까지 뒤집어쓰고 나 암살자요 하는 천하의 멍청이는 나 오늘 처음 봤거든?"

"음……."

신은 그 말에 오랜만에 진지하게 자신의 옷차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 멍청한 가면과 망할 크로울리 영감이 물려준 방탄코트는 지금 자신을 무지막지한 멍청이로 만들어보이고 있었다. 신은 아직 기력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힘을 쓰고 싶지 않았기에 그답지 않게 조용조용 입을 열었다.

"난 단지 당신의 아버지인지 하는 사람한테 물어볼께 있어서 찾아온 것 뿐이야. 쓸데없는 오해는 명줄을 줄이게 된다고 아가씨."

"허? 그거 설마 협박이라고 하는 거야? 그 말을 믿으라고? 그럼어디 당신의 명줄이 먼저 줄어드는지 아니면 내 명줄이 먼저 줄어드는지 내기 한번 해볼까?"

-철컥!

"어이 이봐. 애송이가 너무 위험한 장난질을 하고있잖아?"

신은 관자놀이에서 무시무시한 소리가 나는데도 눈하나 깜박이지 않고 싸늘하게 시선을 그녀쪽으로 내리깐다. 그에 맞서 헛웃음을 짓던 그녀도 그녀가 쥔 권총의 트리거에 힘을 주었다. 그때였다. 그녀의 팔이 순간적으로 꺾여지며 총탄이 발포 된 것은….

-탕! 쨍그랑! 와장창!

"끄악!"

그녀의 팔이 꺾이며 발포된 탄환은 엉뚱한 곳으로 날아가 코끼리의 머리통을 부수었고, 신은 오른팔 만으로 그녀의 권총을 빼앗아, 그녀의 정수리를 겨누었다. 권총은 원래부터 한 정이었는 듯 더이상 그녀의 손에는 이제 아무런 무기도 남아있지 않았다. 이제 입장이 뒤바뀌자 어이없다는 듯한 표정의 그녀가 두 손을 귀 뒤쪽으로 슬그머니 올렸다. 이 집 주인의 딸인 듯한 그녀는 알고보니 이제막 성인식을 치를까 말까한 나이대의 소녀였다. 또래 소녀에 비해 강건해보이는 키와 몸집을 가졌기에 꽤나 숙련된 여거너인줄 알았더니 아직 꼬마티도 채 다 벗지못한 웨이브진 은발의 평범한 미인상의 소녀였던 것이다.

"…의외로군. 너."

"제, 제길!"

"애초에, 내가 암살자라고 한들 이 정도는 예상했어야 되는게 아닌가? 내가 처음 가게에 들어왔을때 넌 주저없이 내 머리를 날려버렸어야 했다. 그걸 간과한 이상 너의 패배는 자명한 사실이 되어버렸지."

"후후, 과연 그럴까?"

분명 신이 권총으로 그녀의 정수리를 겨누고 있는 상황은 변함이 없었다. 손에 쥐어진 묵직한 느낌에 있어 총탄도 그대로 장전되어있다. 그런데 궁지로 몰린 그녀는 애초에 자신이 한 행동이 연기였다는 듯이 승리의 미소를 짓고 있었다. 거기에 신은 힌트를 얻었다. 그는 아차 싶은 예감에 몸을 비틀었다. 느낌이 왔다. 저격이다!

-피융!

-쾅! 쨍그랑! 와장창------! 쿠르르!!

"꺄아악!"

순간, 굉음과 함께 신이 들어온 문이 박살나며 그 오른편에 세워져있던 유리세공품들의 머리통이 일렬로 날아갔다. 그리고 그 후폭풍에 의해 그것들이 세워져있던 선반이 무너지며 그 아래의 조각품들을 덮치자 그것들 마저 깨어져 비산한다. 한바탕 폭풍이 몰고지나간다. 수많은 유리세공품들이 깨어져 유리조각이 비산하자 그 파편들이 무시할 수없는 위협으로 신을 덮쳤다. 그러한 유리파편의 폭풍이 휘몰아치는 상황에서도 신은 우뚝 선채 당황하지 않고 방탄코트로 유리조각들을 방어한다. 황당해하다 못해 경악하고있는 그녀에게 날아가는 유리조각들까지 막아주는 친절까지 베풀면서 말이다.


'로제트의 유리구두'의 카운터 담당 '로제트'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아버지를 노리는 조직의 암살자들은 오늘도 여느 때처럼 겁도없이 그들의 가게를 찾아왔다. 보통 아버지를 노리는 암살자들은 실력이 형편없는 자였다. 말로 그들을 위협하고 구슬리거나 아니면 자신들을 거너라고 협박하며 총을 들이밀었다. 그때마다 아버지는 놈들의 이마빡에 환상적인 솜씨로 총알구멍을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오늘은 아니었다. 이 망할 변태가면을 쓴 괴한은 한쪽 팔 만으로 자신을 제압하고는 아버지의 저격을 상대해냈다. 어썰터 로의 길을 걷고있던 로제트의 천부적인 동체시력은 방금 괴한이 무슨 짓을 벌이는지 똑똑히 관찰 할 수 있었다. 분명히 저격은 성공했다. 아니 성공하는 것 처럼 보였다. 저격 라이플의 총탄이 그의 뒤통수를 노리고 날아들었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때 일이 이상하게 돌아갔다. 그가 벼락같이 총탄의 방향으로 몸을 돌리더니 자신에게서 빼앗은 권총을 그 총탄을 향해 강하게 '집어던졌던' 것이다. 그 이후로는 굉음을 들었고 총탄이 권총에 방향을 바꾸어 저쪽 선반의 세공품들을 초토화 시켜버렸다. 그리고 마술같게도 다음 장면에서 그는 반쯤 우그러든 자신의 권총을 손에 쥐고 있었다. 뭐야! 도대체 어떻게 한거야!? 로제트의 머리가 복잡해졌다.

유리조각이 가라앉자 신은 총탄이 날아온 가게 바깥 쪽으로 크게 외쳤다.

"슈트라우스 엘핀스토! 당신을 만나러 왔습니다! 이딴 장난질 치지마시고 나오시죠?"

주변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유리세공점 안에서 울려온 음성에 전부 쳐다보고 있었지만 신은 괘념치 않고 외쳤다. 허나, 그에 대한 대답은 신의 뒤편, 가게 안쪽에서 들려왔다.

"소리지르지 말게. 이 노친네는 어디안가니까 말이야."

"흠!"

신은 방금 안쪽에서 걸어나오는 은발 노인의 모습에 황당함을 감출 수 없었다. 그는 대구경 저격 라이플을 스코프까지 눈에 걸친채 신을 향해 겨누며 나오고있었던 것이다. 말그대로 완전무장 이었다. 그러나 신은 실소를 머금을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중무장을 하고 나오는 그의 입가에 띄워진 미소는 적잖은 장난기를 머금고 있었기 때문이다.

"풋, 오랜만입니다. 슈트라우스 아저씨."

"방금 전 '건 아머'는 훌륭했다! 너도 많이 컸구나. 이게 얼마만이냐. 신!"

그 말과 함께 무기를 내려 놓고 굳게 악수를 하는 두 사람을 로제트는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다는 표정으로 바라보고만 있었다.



라스문드의 시장은 레밍턴 록월이라는 수완가였다. 그는 원래 콘윌기사단의 기사단장이었으나 기사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도시경영에 능통했다. 그가 시장으로 이 도시에 부임한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그 10년의 세월속에 라스문드는 가난한 세공품 생산도시에서 부유한 조각의 도시로 탈바꿈했던 것이다. 그리고 레밍턴시장이 주민들의 문화생활과 복지에 상당한신경을 쓰는 편이라 도시민들의 생활도 점점 여유가 생기기 시작했다.

도시 라스문드 시민들은 모두들 이러한 변화를 가져다 준 이 레밍턴시장을 칭송하고 따랐으나 딱하나 그에게 오류가 있다면 바로 그의 아들이었다. 그의 아들 프란츠 록월은 지독한 망나니였다. 레밍턴이 레기온연합과의 전쟁중에 잃은 아내를 대신해 애지중지하며 키운 아들이었지만 라스문드의 좋은 시장이 되는 것과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 둘다 하는 것은 그에게도 벅찬 일이었는지 아들 프란츠 록월은 아버지가 붙여준 수호기사 둘을 시종인 것마냥 데리고 다니며 어여쁜 처자를 희롱한다거나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시비를 걸어 두들겨패버린다거나 가게에서 물건을 마구잡이로 가지고 나온다던가 하는 망나니짓을 서슴없이 행했다.

그는 사실 기사지망생이었으나 노력하기는 커녕 아버지의 후광만 믿고 있다 기사시험에서 사정없이 깨져버린 케이스였다. 그와 같이 응시한 평민 기사지망생들은 보란듯이 붙는데에 반해 그는 실력부터 그들에 한참 못미쳤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지만 그 때문이었을까 그의 망나니짓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었다. 기사시험에 연신낙방하는 아들이 안타까워서일까 레밍턴 시장은 그를 야단치지못하고 격려만을 해주었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되었다.

프란츠는 기사시험은 이제 안중에도 없는채 라스문드를 배회하며 사람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래도 시민들은 존경하는 레밍턴 시장의 얼굴을 봐서 참아주고 있었다. 수호기사들이 나중에와서 꼬박꼬박 배상을 해주기 때문에 시민들의 입장도 불쌍한 레밍턴 시장만을 동정하는 정도로 넘어갔던 것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프란츠의 짓거리는 점점 심해지고 있었다. 최근 도시주변 상황이 망령사건들로 뒤숭숭하여 레밍턴 시장이 눈코뜰새없이 바쁜것도 한몫해서 프란츠를 막을 사람은 이제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프란츠는 자신의 입꼬리를 슬며시 비틀었다. 간만에 나왔더니 도시민들이 슬슬 피하는 형국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록월왕국'의 황태자인 자신이 나왔는데도 사람들의 반응이 영 신통치 않은것 같아 기분이 상했던 것이다. 오늘은 어느 가게에 가서 맘에드는 물건을 가지고 나올까 하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옆의 기사하나가 한숨을 내쉬더니 입을 열었다.

"공자님 오늘은 정말 아무런 사고도 치시면 안됩니다. 저흰 동네 불량배가 아닌 기사란 말입니다."

"시끄러! 내 맘이야. 네놈들이 기사시험 붙었다고 날 능멸하는거야 뭐야?"

"아, 아닙니다.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마구잡이로 시민들을 괴롭히면 시장님도 가만히 계시진 않으실 겁니다. 혹여나 최근일들이 시장님 귀에라도 들어가는날에는 여태껏 조용히 넘어가신 시장님도 경을치실 겝니다. 물론 저희도 말입니다."

"시끄럽다고! 이놈들아. 아침부터 기분잡치게 하고있어. 좋아, 그래서 오늘은 이걸가지고 왔지."

득의양양한 프란츠의 손에 쥐어진 것은 시장 레밍턴 록월의 기사수첩이었다. 그걸 보자마자 두 기사들은 각각 자신의 머리를 감싸쥐었다. 그 반응은 바로 '미치겠네.'였다.

"자, 이걸로 이제 범죄를 소탕해나가면 되는거야. 특히 노출이 심한 계집들은 나한테 죽어나가는거지. 흐흐흐……."

"……."

프란츠를 수행하던 수호기사들은 할말을 잃었다. 저걸 쓰다가 시장한테 들키는 날에는 분명 날벼락을 맞을 것이다. 시에서도 10개의 기사분대에 하나씩 밖에 없는 기사수첩이다. 강력범죄가 아니고서야 저렇게 가지고 다닐 만한 물건도 아닌데다 제국은 기사도에 대한 규율이 엄격해서 한번 발동시키면 모든 기사들이 따라야만했으므로 엉뚱한 명령을 경계해야 할 물건이었던 것이다. 그걸 그것도 프란츠는 레밍턴 시장의 것을 훔쳐가지고 나왔으니 할말 다했다. 오히려 그렇게 체념하자 마음이 편해졌다. 이번일로 프란츠가 시장한테 크게 깨지면 정신을 차리리라.

그렇게 생각하자 두 기사는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그걸 프란츠는 두 기사들도 이 작전에 수긍했다고 생각했는지 의기양양하게 자신의 발걸음을 옮겼다. 그러던 프란츠의 눈에 재미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은발에 10살쯤 될까 싶은 인형같이생긴 소녀가 맨발에 망토인지 뭔지모를 희한한 차림새를 한채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었던 것이다. 조금 지저분한 행색이었지만 꽤나 미색이 있는 꼬마계집애라 꾸며놓으면 나름 쓸만하리라 여겨졌다. 요즘 방을 정리해주는 시녀가 맘에 안들었었는데 저 꼬마 계집애를 잡아다가 노리개로 쓰면 괜찮을 것 같았다.

프란츠는 음흉한미소를 지으며 꼬마 계집애의 길을 막아섰다.


---------------------------------------------------------------------------<계속>

정말 성실연재가 하고싶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 연재 분량이 마음에 차지 않는다는거? 아란의 제도를 향한 모험도 70프로를 향해 달려가고 있군요.


하지만 걱정하지마세요^^ 제도에서는 또다른 모험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아, 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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