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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님의 서재입니다.

라포르리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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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려은
작품등록일 :
2011.07.03 01:44
최근연재일 :
2011.07.0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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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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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0.04.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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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ort Liarta - 47장 탈출구(Road, to Escape..) #04

DUMMY

제 47장 탈출구(Road, to Escape..) #04


하지만 의외로 금발의 귀부인은 한결 여유로운 태도로 부채를 펼쳐 입을 가리곤 작게 웃었다.

"호오? 그것 참 대단하군요. 그 높디 높으신 공작나리가 친히 이 미천한 천녀를 잡기위해 쥐새끼마냥 뒤를 쫄쫄 따라오다니요. 그럼 어디 한번 해보실까요? 가능하시다면! 호호호!"

"그럼, 처음부터 전력으로 가도록 하죠."

화가 난듯한 공녀의 말투는 정말로 봐주지 않겠다는 듯 단호했다.

-번쩍!

그녀의 두 눈의 자줏빛 홍체에서 황금빛 마법진이 빛나며 -후우우웅! 하고 그녀 주변으로 엄청난 풍압을 지닌 마력의 폭풍이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꾀죄죄했던 그녀의 옷차림이 천천히 바뀌었다. -차르르르르! 사슬이 감기는 소리와함께 시커먼 제식용로브가 순백의 하늘하늘한 무녀복으로 바뀐다. 해도 찰랑찰랑 휘날리는 옷자락 대신 견고하게 생긴 흉갑과 견갑, 은빛의 강철스커트가 은은하게 빛나는 갑주와 같은 느낌의 무녀복 이었다. 군데군데 불꽃을 연상시키는 붉은 문양이 인상적인 무녀복은 놀랍게도 그 자체가 영롱한느낌의 광채를 머금고 있었다. 주변의 나무밑둥들이 그녀의 갑옷(?)이 내뿜는 은은한 빛을 반사해 주변을 밝힌다.

공녀의 순결해보일정도로 정갈한 이목구비가 그 빛 아래 또렷이 드러난다. 그런데 그녀의 변신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녀의 손은 계속해서 허공을 그리며 수인을 맺고 있었고 첫번째 '거대'마법진이 그녀의 등뒤, 공중에 그려졌다. 마법진이 완성된 것을 느낀 공녀가 외친다.

"아로트! 베르세르크!"

-구구구궁! 콰과과과곽!

그러자 마법진이 파지직거리며 무언가가 거대하게 세워진(?)마법진에서 튀어나왔다. 그녀와 마찬가지로 백은의 빛을 내뿜으며 어깨, 팔, 다리, 흉곽에 이어 거대한(?)머리가 튀어나왔다. 그것은 바로 6미터 크기는 족히 될 듯 싶은 은빛갑주, 거대한 기사의 형상을 하고서 한손에는 자신의 키보다 더욱 더 큰 랜스를 든 강철거신이었던 것이다. 고급스런 은빛 갑주가 화려하게 빛나며 주변을 환하게 밝힌다. 그러면서 거신은 발을 -쿵! 울려 돌격자세를 잡는다. 전투모드!

"크읏!"

거신의 강력한 기세에 움찔한 흑성녀일행이 침음성을 흘린다. 주변의 어둠을 빨아들이듯 엄청난 마력이 거신 주변으로 빨려들어간다. 그 압력에 흑성녀일행의 옷자락이 빨려들어갈듯 펄럭이며 요동친다.

공녀는 그렇게 거신을 소환하며 다시한번 수인을 맺으며 또다른 마법진을 그위에 중복소환했다.

"로젠! 크로이츠!!"

'멀티 캐스팅'(Multi-Casting) 마법의 중복사용. 카난대륙의 9대 마도사급 이상이 아니면 흉내낼수 조차 없는 기예였다. 그렇다면 공녀, 바이올렛 로젠크로이츠는 9대 마도사 그 이상인존재라는 소리다!

공녀의 영창에 맞춰, 거신의 앞으로 자줏빛 갑주로 만들어진 거대한 십자가가 소환되자 거신, '아로트 베르세르크'는 소환자의 명을 이해했는지 쥐고있던 랜스를 등으로 돌려 장착한채, -우직 우직 거리며 공간조차 뭉개버릴만한 마력을 뿜어내고있는 핏빛 십자가를 쥐어들었다. 십자가를 쥐고 차징자세로 선 거신, 금방이라도 흑성녀들을 향해 달려들듯 돌격세를 취한다.

모든준비가 끝났음을 깨달은 공녀는 금빛으로 변한 눈동자를 들어 흑성녀의 두려움을 모르는 광오한 표정을 응시한다.

"하아앗! 용서는 없습니다. 각오하세요!"

그 순간 -쿠웅! 하고 거신의 돌격이 시작되었다. 무시무시한 속도로 공간을 접으며 쇄도하는 거신.

"치잇!"

그에 흑성녀도 위기를 느꼈는지 두 호위를 앞으로 배치하며 방어를 위한 자세를 취했다. 사령술과 '아노스의 절대 권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면 아무리 상대가 위시마스터라고 해도……! 그러나 그 생각을 하는 것과 동시에 아노스의 권능으로 친 결계는 -창그랑! 하고 날카로운 음파를 내뿜으며 거신의 십자가에 분쇄되고 말았다. 숙련도의 차이였다. 이건……위험하다, 당할지도 모르겠다!

-쾅! 콰광!

아노스의 결계를 부순 거신이 막 호위들을 향해 그 거대한 십자가를 휘두른다. 헌데, 그 순간 갑자기 공녀가 움찔거리며 거신이 움직임을 멈추었다.

"커헉!"

공녀는 자신의 몸에 일어난 이상을 그제서야 눈치챘다. 언제였는지도 모르게 그녀의 가슴앞으로 삐죽 뻗어나온 거대한 칼날. 그래, 그것은 칼날따위가 아니었다. 곡식을 베는데 쓰이는 대낫, 사이드(Sythe)라고 알려진 것의 날이었다. 자신의 심장을 꿰뚫고 튀어나온 대낫이 보인다. 공녀가 그걸인지하는 것과 동시에 강맹한 기운을 내뿜던 거신이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대낫에 꿰인채 공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부들부들 몸을 떨며 힘겹게 뒤를 돌아보았다.

푸른 루나사의 반쪽 달이 낫을 든 창백한 얼굴의 남자를 비추고 있었다. 공녀는 처음보는 그 남자의 존재에도 지금 일어난 이 일을 믿을 수 없었다. 자신이 뒤를 잡힌 것은 그 강력하다는 앙리유이조차 해내지 못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 남자는 어떻게…!

그가 쓰고있는 핏빛 써클렛이 달빛에 검게 빛났다. 그와는 대조적으로 하얗게 빛나는 은발은 공허한 인상을 주는 무표정한 그의 얼굴과 어울려 조각상의 인물 같아 보였다. 밤하늘을 연상시키는 감색갑주가 달린 그의 검푸른코트가 공녀가 일으킨 마력의 압력에 펄럭이며 그의 존재감을 한층 더 부각시킨다. 고고한자태로 공녀의 등을 점한 남자는 다시 대낫을 빼어들며 팔을 펼쳐 피를 턴다.

"어, 어느새……."

공녀는 힘없이 그 자리에 무너지며, 피범벅이 된 무녀복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바닥을 적시는 피의 양이 점점늘어나고 있었다.

"아아……! 칼치오 님! 명왕의 후계자시여!"

어느새 다가온 흑성녀가 남자를 살갑게 맞아들인다. 이런면도 있을까 싶을정도로 교태로운 모습, 그러나 남자는 목석같은 표정으로 흑성녀를 쏘아보며 입을열었다.

"쓸데없는 꼬리를 달고왔군. 타락성녀."

이미 그는 자신의 발치에 쓰러진 공녀따윈 어찌되건 상관없는 모양이었다. 조금의 관심도 두지않은채 자신의 용건을 흑성녀에게 전달한다.

"본론부터 말하지. 에즈홀던이 널 찾고있다."

"…마봉왕께서?"

에즈홀던이란 말에 화들짝 놀라는 흑성녀.

"뭔가 할말이 있는것 같더군. 헤카테나 알카이저도 너와 마찬가지로 녀석에게로 향할꺼다."

"그렇군요. 그들까지……."

칼치오라 불린 남자가 손목을 털자 그의 커다란 대낫이 흐릿해지더니 사라졌다. 그는 낫을 들고있던 손을 코트 주머니에 넣으며 흑성녀를 돌아본다.

"그대는 나와 함께가지."

그 말에 다소곳이 고개를 숙이는 흑성녀.

"영광이옵니다. 헌데, 그 위시마스터 계집은 달아난 것 같습니다만?"

은발의 남자는 자신의 발치를 내려다 보았다. 거무죽죽한 피웅덩이가 작게 있을 뿐, 공녀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달아났다. 하지만 그는 전혀 미동조차 않은채 작게 콧방귀를 뀌었다.

"흥! 심장이 박살난 계집이다. 아무리 운이 좋아도 결국 살아남진 못할꺼다."

미련없이 마차가 기다리고 있는 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그, 그러자 그 뒤를 흑성녀와 그 수행원들이 따랐다. 마차에 오른 그들은 결국 숲속으로 사라졌다.

공녀가 쓰러져있던 자리에는 선홍색 핏물이 크지않게 고여있었다. 그런데, 그 위로 잠시 아주 잠시 금빛기운이 일렁였다.


아란은 기차의 객실에 앉아있었다. 루치야도 아란과 같은 쪽의 의자에 앉아 신을 마주보고 앉아있었다. 신은 그들의 건너편에 앉아 죽은 듯이 자고있었다. 그들과는 다르게 며칠전까지 그렇게 무리를 했으니 신이 아닌 누구라도 어쩔수 없으리라. 왼팔전체를 두르고 있는 붕대가 심각한 그의 상태를 말해 주고 있었다.

아란일행이 기차에 오른지 반나절이 지났다. 기차는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딱 적정한 속도로 달리고 있었다. 아까전 기차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중년남자의 설명에 여기저기 둘러본 소년은 신기한 마음반 두근거림에 여기 저기 꼼꼼하게 살펴 보았었다. 헌데 둘러보면 볼수록 왠지 섬뜩한 낯선 기분이들어 고개를 갸웃하게 했다. 뭘까? 좋지않다.

아란의 고민은 꿈에도 모르는지 아란옆 창가에 앉은 루치야는 연신 창밖을 바라보며 신기해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이렇게 둘이만 앉아있는 건 거의 최근들어 처음이었다.

'도시 라하드 이후로 처음인가. '

아란은 그렇게 생각하며 루치야를 따라 시선을 밖으로 돌렸다. 그녀는 들떠있어 보였다. 아란이 돌아보자 연신 창밖을 가리키며 신기해한다.

"와! 아란 저기좀봐. 엄청많은 양떼야!"

푸르게 펼쳐진 들판에서 목동들이 개들을 부리며 하얀 구름같은 양떼를 몰고있었다.

"아……. 으응."

그러나 소년의 신경은 시선과는 반대로 고민쪽으로 쏠려있었다. 아란은 루치야의 말에 건성건성 맞장구치며 이 묘한 위화감의 실체를 파악하려 애쓰고있었다. 해도 딱히 떠오르는 건 없다. 최근 연이어 터진 대사건(?)의 영향으로 뭔가 이런 기분이 들때면 일이 터지곤 했었다. 예감이 날카로워진건 자신의 이 목걸이 때문인가?

아란은 그러한 가정을 해본다. 이 목걸이 때문에 부모님이 돌아가셨고 그 때문에 자신은 무덤앞에서 맹세했었다. 반드시 이것을 제도로 가져가기로 말이다. 복수는 그 다음이다.

현자 올리오르는 농담조로 자신이 늙어서 먼길을 갈 수 없다고 했지만 이유는 분명 그것 뿐만이 아닐것이다. 그녀는 무슨 다른 이유로 집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성배도 그녀의 주관으로 보관하고 있었으니, 또 다른 무언가를 지키고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으리라.

성배, 제국을 상징하는 목걸이. 아란은 자신의 손에 들려진 금빛 펜던트를 들어보인다. 가운데 까맣게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특이할 것이라곤 없는 펜던트다. 구식 디자인의, 몸체가 열리는 것은 다른 펜던트에도 있는 것이므로 이상하게 여길 것도 없다. 예전에 이것이 처음발동 했을때 펜던트가 열리며 푸른 무언가가 펜던트 안에서 방출 되는 것을 처음보았다. 그 뒤로 손가락으로 억지로 열려고도 해보았지만 뭐가 그렇게 꽉 물려있는지 강제로 열리지는 않았다. 안에 무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예전부터 그 무시무시한 흑기사가 하던 말이 신경쓰였다. 그 당시에는 그 흑기사가 공포의 대상일 뿐이라 그가 하는말의 의미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 따져보니 자신이 이 펜던트를 작동시키는 것을 보고 하는 말 같았다.

'성배의 주인.'

그는 자신을 그렇게 불렀다. 그럼 이것은 자신을 주인으로 선택했다는 얘기인가? 예전 위기의 순간, 루치야를 지키고 싶다고 생각했을때 이질적인 무언가가 자신과 접촉했던 적이 있었다. 그때 부터였던가. 마음속으로 기원할때마다 펜던트가 발동했던 것이. 그렇게 생각하자 자신이 그것때문에 계속 노려지는 것 같아 좀 무서워졌다. 위험하다. 이 힘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아란은 일단 믿을만한 전문가에게 성배에 대해 물어보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은 아니다.

문득 아란은 자신의 어깨를 짓누르는 감촉에 생각에서 깨어났다. 루치야다.

"엇? 루치야……."

루치야는 자신의 어깨에 고개를 기대고는 곤히 잠들어 있었다. 저쪽 창 너머의 평화로운 풍경과 더불어 평온하기 그지없는 표정으로 잠들어 있어 어깨를 들춰 깨우기도 뭣했다. 아란은 그녀의 그런 얼굴을 보자 방금까지 하고있던 꺼림칙한 생각이 확 달아나는 것을 느꼈다.

-두근!

아란의 가슴이 작게 요동친다. 좋아하는 여자애의 얼굴이 이렇게 가까이 있다니, 그 동안 너무 정신없이 덮쳐오는 사건들을 헤쳐나오느라 바로 곁에서 이리도 가까이 있는 그녀의 존재를 잠시 잊고있었다. 부잣집아가씨가 괜히 자기를 따라와서 무던히도 고생했다. 궂은일을 일부러 도맡아하는 그녀가 아니었던가. 집에 있었다면 요조숙녀로 손에 물한방울 묻히지 않을 수 있는 그녀였는데 말이다. 그런걸보면, 그 고생을 해가면서도 자신을 궂이 따라오려 한걸보면, 혹시 자신을 좋아해서?

'에이! 그건 너무 억측이다.'

아란은 괜시리 얼굴이 달아올라 어이없다는 실소를 터뜨리며 소꿉친구의 고운 얼굴을 슬쩍 훔쳐본다. -화끈 얼굴이 달아오른다. 그녀가 자신을 좋아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해본다. 실실 웃음이 새어나온다. 상상뿐인데도 마음이 왠지 안정된다. 가슴께가 따스하게 달아오르는 그런 기분. 왠지 오랜만이다. 아란은 모처럼의 나른한 기분을 만끽하며 졸음이 몰려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아란이 모르는 사이 소년의 목에 걸린 펜던트는 은은한 푸른 기운을 다시 내뿜고 있었다.


---------------------------------------------------------------------------<계속>


아아ㅠㅠ 또 연재를 빼먹고 말았군요. 이거 뭐 군대에 있을때보다 밖에 나와서 더바쁘니 이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죄다 변명입니다. 물론 부족한 저의 잘못이지요.

이제 부터라도 정말 성실연재를 다시 약속드리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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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5 슬라임베스
    작성일
    10.04.10 12:33
    No. 1

    작품 소개 및 세계관 글을 한 번 봤는데 로젠크로이츠 나이트템플은 최강의 기사단이었군요. 그 외에도 기사단 설명을 보니 다른 기사단 설명이 본문에 나온게 살짝 살짝 떠오릅니다.

    PS. 그리고 노 프라블럼.
    제가 말했지요.
    "You Must Know The Power Of The Dark Side!!!"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하려은
    작성일
    10.04.18 22:27
    No. 2

    슬라임베스 님 하하^^ 네 감사합니다. 그리고 맞습니다. 로젠크로이츠 기사단은 제국 최강의 기사단이지요. 하지만 그 외에도 강한 기사단은 몇몇 있습니다. 황제 직속의 황립백합기사단 이나 황룡기사단 '골든나이츠' 같은 기사단 들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7.04 14:53
    No. 3

    아란은 한 400편째 되면 강해지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하려은
    작성일
    10.07.27 04:38
    No. 4

    linil 님 ^^ 이제 슬슬 강해질때입니다! 과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키온
    작성일
    10.09.11 01:45
    No. 5

    건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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