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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 님의 서재입니다.

제로원 하우스

웹소설 > 일반연재 > 드라마, 현대판타지

완결

rlaalstn719173
작품등록일 :
2021.01.31 19:03
최근연재일 :
2021.03.16 06:00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1,918
추천수 :
10
글자수 :
196,833

작성
21.02.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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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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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제로원 하우스 27화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DUMMY

같은 시간 tt그룹에 도착한 6명은 무척이나 들떠 있었다.

특히 창배는 이곳까지 오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 정말 우리도 따라 가도 되는 거지?

나중에 다른 말 하면 절대 안 돼. 알았지?..

혹시 이곳에서 안 된다고 해도 소영이 네가 꼭 우리 데리고 가야 해.. 알았지?"


" 알았다니까.

도대체 몇 번을 말하는 거야."


소영이가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하자 그제서야 입을 다무는 창배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다.


" 그런데 나랑 길수가 다니는 회사가 tt그룹 계열사라는 걸 소영이 넌 어떻게 알았어?

보통 사람들은 잘 모르던데...."


그 말에 소영이가 짜증난다는 듯 미간을 잔득 찌푸리며 말했다.


" 난 지금도 몰랐거든...

제로원이 다 알아서 한 거니까 더이상 나한테 물어보지마.. 알았어?

한번만 더 귀찮게 굴면 죽을 줄 알아..."


소영이가 주먹을 치켜들며 말하자 창배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입술만 삐쭉 거리고 있었다.

그때 곁에 있던 제로원이 친절하게 대신 설명해 주었다.


" 걱정하지 마세요. 창배 오빠..

계약할때 오빠들 모두 매니저로 계약했어요.

그에 합당한 보수가 지급 될 거예요.

그리고 회사엔 유급 휴가를 낼 수 있게 조치를 했습니다.

그러니 아무 걱정하지 마시고 편하게 쉬었다 오시면 돼요.

참고로 일당은 30만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일당 30만원이라는 말에 창배. 길수. 현민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다.

촬영 기간은 한 달..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고 했으니까..

그렇다면..

생각만 해도 벌어진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좋아 죽겠다는 얼굴로 제로원을 보던 창배가 갑자기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 어!.. 제로원이 웃었다.

이제 좀 긴장이 풀렸나 보내...

이렇게 웃는 걸 보면...

제로원, 앞으로 많이 웃어.

오빠가 많이 웃겨 줄테니까.. 알았지?"


창배 말을 들은 소영이는 이게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냐는 얼굴로 제로원을 보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정말 제로원이 창배를 향해 환하게 웃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소영이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런 소영이를 보며 나는 별일 아니라는 듯 말했다.


" 그게 어떻게 된거냐면...."







며칠 전....


퇴근해 돌아온 나를 제로원은 반갑게 맞아 주었다.

그런데 평소와 뭔가 분위기가 달랐다.

나는 그런 제로원의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제로원이 나를 보며 환하게 웃는게 아닌가!...

나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 제로원!..."


웃고 있는 제로원을 본 나는 현기증이 나는 것처럼 눈앞이 아찔해 짐을 느꼈다.

웃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그 순간 나는 제로원을 꼭 안아 주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 제.. 제로원!.. 이게 어떻게 된 거야?

너 지금.. 웃고 있잖아!!!...."


나는 말을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입가에 번지고 있는 미소를 숨길 수가 없었다.

그런 나를 보며 제로원이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


" 감정 표현에 관련된 업그레이드가 모두 끝났습니다.

주인님.. 오늘 하루 드라마를 보면서 37가지 표정을 입력했습니다.

한번 보시겠어요?"


나는 제로원의 물음에 대답 대신 함박미소로 말을 대신했다.

그런 나를 보며 제로원 역시 함박미소를 짓고 있었다.



" 혼자서 거울을 보며 연습을 했는데..

어떨지 잘 모르겠습니다.

주인님이 한번 보시고 평가해주세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함박웃음!.. 새침한 미소!.. 그리고 사랑에 빠진 눈빛!...."


제로원의 눈빛과 마주쳤을 때 나는 하마터면 심장이 멎을 뻔했다.

갑자기 심장이 "쿵" 소리를 내며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제로원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 제로원 역시 더 이상의 표정 변화 없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렇게 나를 바라보고 있던 제로원이 갑자기 깜짝 놀라며 말했다.


" 주인님!.. 주인님의 얼굴색이 빨갛게 변했어요.

그리고 얼굴 체온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몸에 이상이 생긴 것 같습니다.

지금 당장 병원에 가 보셔야 될 것 같아요."


나를 걱정하는 제로원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제로원을 꼭 끌어 안고 말았다.

그렇게 내 품에 안겨있던 제로원이 고개를 들며 속삭이듯 말했다.


" 주인님.. 정말 병원에 가보시는 게 좋겠어요.

이렇게 가만히 서 계시는데 심장이 고장 난 것처럼 마구 뛰고 있어요.

주인님의 평소 몸 상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병원엘!...."


제로원은 더 이상 그 앵두같은 입술로 말을 하지 못했다.

뜨겁게 달궈진 내 입술이 제로원을 감싸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나는 주체 할 수 없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다.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제로원은 그 행동의 의미를 알고 있었는지 나는 아직까지도 알 수가 없다.


내가 눈을 떴을 때 나의 불편하고 어색한 마음과는 달리 제로원은 별반 달라진게 없었다.

모든 것이 평온 했고 어제와 같았으며 그렇게 내 마음도 점차 평온을 찾아갔다.


하지만 그날 이후...

내 모든 것이 변하고 말았다.

나는 눈을 뜨고 있을 때 나..

잠을 자는 순간까지도 제로원을 떠 올리고 있었다.

나는 그런 내 모습이 낯설고 불편하기만 했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제로원을 대면하기가 몹시 불편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로원이 그날의 의미를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어색함도 점점 익숙해지고 있었다.









tt그룹 천 회장이 직접 꽃다발을 건네주는 것으로 계약식 행사는 모두 끝이 났다.

일행은 연예인들이나 타고 다닌다는 ** 자동차를 타고 목적지인 속초를 향했다.

지금의 상황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 듯 창배와 길수 현민은 쉴새 없이 떠들어 대고 있었다.


" 내가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니까!

여기 있는 두 낭자들의 미모가 심상치 않다는 걸 나는 첫눈에 알아봤거든...

언제가 사진 두 장을 들고 방송국과 연예 기획사를 찾아 다닐 생각까지 했었거든...

그런데 아쉽게 내가 tt그룹에 한 발 늦고 말았네...."


창배 말을 듣고 있던 현민 역시 갑자기 좋은 생각이 났다는 듯 손뼉을 치며 말했다.


" 그럴게 아니라 우리가 아예 연예 기획사를 차리면 어떨까?

우리에겐 소영이하고 제로원 있는데 무슨 걱정이 있겠어.

안 그래?"


그 말을 들은 창배와 길수는 현민을 끌어안은 채 환호성을 치고 있었다.


" 야! 이런 똑똑한 자식!..

언제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한 거야?

넌 천재야 천재..

사실 연예기획사가 별게 아니거든..

그냥 중계만 해 주고 얼마나 삥을 뜯어 가는 줄 알아?

알면 너희들 깜짝 놀랄거다.

더구나 기획사라고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하는 것도 아니야..

까놓고 말해서 스타가 없어서 문제지 기획사가 없어서 문제냐?

안 그래?"


창배 말을 듣고 있던 현민의 입꼬리가 귀밑까지 올라갔다.

그때 창배가 다시 말을 이어갔다.


" 일단 이름부터 짓는 게 어떨까?

"창배 엔터테인먼트" 어때?

이름이 입에 딱 붙지 않냐?

죽이지?"


창배 말에 길수가 말도 안 된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엔터테인먼트가 뭐냐..

너무 흔해..

그것보단 "길수 연예 기획사"가 어때?

뭐랄까.. 한류를 선도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냐?"


길수 말에 현민이도 지지 않고 끼어 들었다.


"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이건 어디까지나 내 아이디어라고.

그러니까 이름도 내가 지겠어. "현민 슈퍼스타" 어때?"


이렇게 세 사람이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차 안에서 언성을 높이고 있었다.

그런 모습을 한심하다는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던 소영이가 단호한 어조로 말했다.


" 이것들이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고 있는데 김칫국을 사발로 들이키고 있네...

아무튼 너희 셋이서 뭔가를 한다니까..

마음속으로 응원은 해 줄게.

하지만 내가 분명히 말해 두겠는데 날 끌어 드릴 생각은 하지 않는 게 좋을 거다.

명심해."


소영이 말을 듣고 있던 창배가 무슨 생각이 났는지 갑자기 눈동자를 빛내며 능글맞은 얼굴로 소영이를 보며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소영이는 몸에 소름이라도 돋는 듯 기겁을 하며 말했다.


" 너 뭐야.. 그 눈빛과 표정은?!..."


창배는 소영이의 말에는 신경도 쓰지 않은 채 소영이에게 더욱 얼굴을 들이밀며 말했다.


" 말하지 그랬어!...

우리 생각이 짧았다.

이번엔 너도 마음에 들거야..

"소영 엔터테인먼트" 어때? 마음에 들지?"


순간 소영이의 주먹이 불을 뿜은 건 동시였다.


" 퍽!"


잠시 후...

휴지 뭉치를 콧구멍에 쑤셔 박은 창배가 마치 갓 시집온 새색시 마냥 얌전하게 의자에 앉아 연신 소영이의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모든 행사가 끝나고 촬영팀과 일행들이 모두 속초를 향해 떠나는 모습까지 확인한 전 상무는 후련한 마음으로 회사를 향했다.


커피 한 잔을 들고 자리에 앉았을 때 책상 위에 서류 봉투 하나가 놓여 있는 것이 보였다.


" 이게 뭔가?"


비서가 몸을 일으키며 대답했다.


" 원펀치 사무실에서 보낸 것이라고 하면 아실거라며 어떤 남자분이 놓고 갔습니다."


" 알았으니 나가보게..."


혼자 남은 전 상무는 서류봉투를 찢고 내용물을 확인했다.

봉투 안에는 사진 몇 장만 들어 있을 뿐 어떤 서류도 들어 있지 않았다.


" 이게 뭐지?...

사진만 몇 장만 들어 있군!"


사진을 꺼내 확인하던 전 상무는 크게 놀라고 말았다.


" 이.. 이 자들은!!!..."


자신이 그리던 퍼즐이 한 순간에 무너지는 기분이 들었다.


" 정말 이자들이 윤필상 박사의 동료들이란 말인가?..

아니면 동업자?.... "


어느 것 하나도 전 상무를 이해시키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깍두기 1에 대해 다시 한번 놀라고 있었다.


" 과연 그 자들의 정보력은 어디까지 란 말인가?!..."


이렇게 사진만 보낸 걸 보면 우리가 그들의 이력서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까지도 이미 파악하고 있다는 말이아닌가!....


만약 이런 자들을 적으로 두었다면 생각만 해도 등골이 오싹해졌다.

그때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 지금 이자들은 모두 속초를 향해 이동하고 있다. 그렇다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전 상무는 급히 전화기를 들었다.


" 보안실장 좀 내 방으로 오라고 해주게..."


전화기를 내려놓는 전 상무는 마치 소풍 전날 어린아이처럼 마음이 심하게 설레었다.

어쩜 이번 일로 풀리지 않던 실타래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잠시 후...

심각한 표정의 전 상무와 굳은 표정의 보안 실장이 마주 앉아 있었다.

먼저 보안 실장이 전 상무의 표정을 살피며 물었다.


" 무슨 일이십니까? 상무님."


" 중요한 부탁이 있어서 이렇게 뵙자고 했습니다."


"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도와드려야죠.

그게 뭔지 말씀해 보시죠."


전 상무는 최대한 목소리를 낮춘 채 보안 실장의 귓가에 대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보안 실장의 얼굴이 점점 더 굳어지고 있었다.


" 정말.. 이 방법 밖에 없는 겁니까? 상무님."


보안 실장의 말에 전 상무가 단호하게 말했다.


" 지금으로선 이것이 최선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회장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회장님의 뜻이라는 말에 잠시 갈등하던 보안 실장의 얼굴에 굳건함이 묻어났다.


" 알겠습니다.

그럼 디데이는 언제로 할까요?"


" 이런 일은 빠르면 빠를 수록 좋겠지요."


잠시 고민하던 보안 실장이 결심한 듯 말했다.


" 오늘 밤 움직일 수 있도록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전 상무는 기다리던 대답이 나오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고맙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움직일 생각입니다.

번거롭더라도 준비해 주십시오."


조심성이 많은 전 상무가 직접 움직인다는 말에 이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새삼 깨닫는 보안 실장이었다.


" 알겠습니다. 상무님."




그날 밤...


검은 그림자 하나가 마치 한 마리 야조처럼 소리 없이 담장을 넘어가고 있었다.

잠시 후 굳게 닫혀 있던 철문이 소리없이 열리며 시커먼 입을 벌렸다.


전 상무는 잠시 표정 없는 시선으로 열린 문을 바라다 이내 결심한 듯 말했다.


" 시작하지...."


전 상무의 말이 떨어지자 기다렸다는 듯이 무수한 그림자들이 집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뒤를 전 상무가 따랐다.


막상 집안에 들어선 전 상무의 얼굴에 당혹감이 묻어나고 있었다.

집안은 기대와는 달리 그저 평범한 가정집이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전 상무와는 달리 보안실 인원들은 전문가 다운 모습을 보여 주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숨겨져 있던 윤필상 박사의 연구집을 찾아냈다.


전 상무가 윤 박사의 연구집을 살펴보고 있는 사이 책장 뒤에 숨겨져 있던 비밀통로가 발견되었다.

그 후 모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기 시작했다.

보고 있던 책을 내려 놓으며 전 상무가 말했다.


" 윤 박사님... 기어코 성공했군!!..."


비밀통로 앞에 선 전 상무의 얼굴은 기대로 상기되어 있었다.


" 기대되는 군요!..

과연 윤 박사님의 역작이 어떤 모습일지...."


바로 그때 계단을 뛰어 올라온 보안실 직원이 다급한 목소리로 말했다.


" 상무님.. 연구실에는 장비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 뭐! 아무것도 없다고?!..."


보고를 받은 전 상무는 급히 계단을 뛰어내려갔다.

보고 대로였다.

전 상무는 분명히 이곳에서 예측 프로그램을 응용한 윤 박사의 미완성 상태의 로봇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것도 없었다.


긴장이 풀린 탓일까..

전 상무는 곁에 있던 흔들의자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의자에 등을 기댄 채 주위를 둘러보던 전 상무의 눈에 낡은 부품들이 가득 담긴 상자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한참 동안 상자 속 부품들을 바라보던 전 상무가 천천히 몸을 일으키며 상자가 있는 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갑자기 미친놈처럼 상자 속을 헤집기 시작했다.

상자 속을 헤집고 있는 전 상무의 얼굴엔 광기 마저 느껴지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전 상무가 펼쳐 놓은 부품들이 어떤 형상을 띠고 있었다..

바로 사람이었다.

그 모습을 본 전 상무는 마치 미친 사람처럼 광기에 찬 웃음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 하하하~ "




다음 작품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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