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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황제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용병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곰탱황제
작품등록일 :
2018.05.07 20:28
최근연재일 :
2018.08.01 18:19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81,688
추천수 :
1,354
글자수 :
250,973

작성
18.07.30 20:52
조회
657
추천
18
글자
11쪽

50화

DUMMY

한편 상인 베리는 성훈에 대한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비록 장난으로 성훈의 포인트를 빼앗아 거지로 만들기는 했지만 말 그대로 장난일뿐.

베리는 자신을 농락한 성훈에게 고작 여기서의 죽음뿐이라는 것은 참을수가 없었다.

자신의 상인으로 쌓아온 모든 인맥을 동원해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침내 작은 단서를 찾아낼수 있었다.

그 단서는 성훈이 지하철에서 칼을 휘두르는 사람을 제압하는 영상이었다.


“ 벌레같은 놈 드디어 찾았다. 친구, 가족 너의 모든 것을 부숴주마.”


베리는 그 영상속 사건이 일어난 날짜의 역주변의 CCTV영상을 확보하고 분석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런 위협을 모른채 성훈은 라인길드의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쿵! 쿵! 쿠웅!


잠시 후 문이 열리며 한 남자가 나왔다.

그 남자는 안 좋은 일이 있었는지 땀을 흘리며 인상을 찌푸리고 있었다.


‘대장한테 무슨 일이 있나. 왜 갑자기 훈련이야. 다행히도 이 녀석이 와줘서 빠져나올 수 있었으니 친절하게 대해줘야겠네’


남자는 인상을 피며 어색하게 나마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무슨일로 오셨습니까?”


“칼란을 만나러 왔습니다.”


남자는 성훈의 말에 흠칫하며 되물었다.


“칼란? 설마 대장을 말하는 겁니까?”


“네, 성훈··· 아니 그 ‘검은 파괴자’가 찾아왔다고.”


성훈은 칼란이 자기 이름을 기억 못할까봐 부끄럽지만 칼란의 부하로 보이는 남자에게 자신의 별명인 ‘검은 파괴자’를 언급했다.

남자는 그 별명을 듣자마자 진지한 표정으로 성훈을 보며 경계를 하기시작했다.


‘...뭔가 느낌이 안좋은데.’


남자가 무슨 조치를 취했는지 적의를 가진 사람들이 몰려오는게 느껴졌다.

성훈은 인상을 찌푸리며 남자에게 말했다.


“무슨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칼란에게 작은 부탁을 하러 온겁니다.”


남자는 성훈의 말에도 한 마디도 꺼내지 않고 성훈을 경계하며 동료들을 기다렸고 사람들은 성훈을 포위하며 경계하기 시작했다.


‘내가 손을 쓰면 일이 커질 것 같고··· 칼란이 올때까지 기다리자.’


성훈은 답답한 마음에 그저 하늘을 보며 기다렸다.


‘하늘은 푸르구나... 왔군.’


자신의 감각에 맹수같은 기세가 느껴졌다.

기세가 느껴지는 곳을 바라보자 역시나 칼란이었다.

칼란은 용병들에게 손짓으로 물러나라는 제스쳐를 취하자 용병들은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칼란은 성훈에게 다가갔다.


“무슨 일이지? 내가 너와 더이상 싸움은 없다고 지시를 내렸지만 우리 사이에 더 볼일이 남았나?”


냉정한 칼란의 말에 굴하지 않고 성훈은 주변을 보며 어색하게 웃으며 조용히 칼란에게 자신의 사정을 말했다.


“하.하. 그게 말야. 일이 꼬여서 포인트는 떨어졌는데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는 제한을 받아서 갈 곳이 마땅치 않아서 말야.”


칼란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그의 눈썹이 꿈틀 거렸고 그 위협적인 모습에 서두르기 시작했다.


‘윽 빨리 말하자’


성훈은 칼란의 눈치를 보며 다시 말을 이어서 했다.


“계속 있겠다는 건 아니고 아는 사람이 올때까지만 그래··· 몇 일만 좀 신세를 지고 싶은데 안될까?”


칼란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잠시 말이 없었다.

성훈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용병들도 하나둘씩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신세? 저 새끼 미친거 아니야? 우리 동료들을 죽인놈이 말야.”

“뭐··· 진짜로 죽은거 아니잖아.”

“동료를 모욕하지 말라고 미친놈아!”

“누가 미쳤다는 거야!”

퍽! 퍽! 뒤져봐라! 너나 뒤져! 퍽!


용병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서로 의견을 나누는 동안 마침내 칼란의 입이 열렸다.


“음···”


칼란의 입이 열리자 용병들도 의견을 나누는 것을 멈추고 집중하기 시작했다.


“좋다. 다만 조건이 있다. 여기 있는 동안 우리들의 훈련상대가 되어줘야겠다. 내일부터 시작하지.”


“...뭐?!”


칼란의 말에 성훈이 당황하자 용병들은 히죽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크크 이거 이거 좋은 기회인거 같은데.”

“그러게 말이야 크크 아 오늘은 무기 정비부터 하자고 자 다들 움직이자!”


“내일 보자고 크크”

“내일은 내 능력을 보여주도록하지!”


용병들은 성훈에게 내일 보자며 인사?를 하고 사라졌다.


“벤슨. 저 녀석에게 숙소를 내주고 기본적인 시설에 대해 말해줘라.”


칼란도 처음 자신에게 용무를 물어봤던 용병에게 성훈은 떠넘기며 사라졌다.

벤슨이라 불리우는 사내도 성훈을 바라보며 묘하게 웃으며 말했다.


“흐흐 ‘검은 파괴자’ 나으리 따라오시면 되겠습니다.”


벤슨이 안내한 방은 허름한 건물 외관과는 달리 깔끔한 1인실이였다.


“손님용 방이요. 식당은 1층, 화장실도 1층에 있습니다. 그럼 내일 봅시다. 흐흐”


벤슨은 마지막까지 성훈을 보고 웃으며 사라졌다.

성훈은 침대에 누우며 어리버리한 표정을 지우고 사악해 보이는 웃음을 지었다.


“훈련이라··· 뭐 좋지. 누가 좋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크크크 그러면 일단 좀 쉬어볼까. 아.. 케샤?”


[네, 성훈님]


“아이리스한테 메세지를 남길 수 있을까?”


[네, 가능합니다. 어떤 메세지를 남길까요?]


“중간세계로 오면 연락 달라고 남겨줘.”


그 말을 마치고 성훈은 내일을 기대하며 잠에 빠져 들었다.

쿨··· 쿨··· 크크크 다 죽었··· 쿨···


***


다음 날.

라인길드의 용병들과의 훈련이 시작되었다.

훈련에 앞서 칼란은 성훈에게 말했다.


“오늘은 변이체 공략 훈련이다. 너는 변이체 수준으로 힘을 조절하면 된다.”


칼란의 말에 성훈은 진짜로 당황했다.


‘힘 조절이라니··· 그러면 내 참교육 계획이.’


“잠깐! 힘 조절이라니 그,그러면 훈련이 제대로 되겠어?”


칼란은 성훈의 말에 처음보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너같이 괴물같은 능력을 가진 상대로 패널티 없이 대련을 시키는게 이상한거 아닌가? 난 너의 능력을 보았다. 그냥 대련을 시키게 된다면 훈련이 될리가 없다.”


칼란의 말에 케샤도 동의했다.


[그냥 싸우게 된다면 제대로 훈련이 안되겠지요.]


‘... 너까지 저런 말에 공감하면 어떻게 하냐.’


그리고 칼란은 성훈에게 이상한 것들을 부착하며 말했다.


“변이체의 능력보다 더한 힘을 쓸 경우 이 센서들이 알려줄것이다. 그러면 너의 패배다.”


성훈은 칼란의 말을 듣고는 자신이 원하는 훈련은 아니지만 패배라는 말을 듣자 지고 싶지는 않았다.

휘이익 펑! 펑!

몸을 움직이며 얼마만큼의 속도와 힘이 한계인지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삐익!


‘더 천천히’


휘이익 펑 펑


‘좋아, 이 정도인가··· 패배보다야 이기는게 더 좋겠지. 저 자식들... 언제까지 웃을수 있나 보자고.’


칼란은 웃으며 대기하고 있던 용병들을 10명씩 나누며 8개의 팀을 만들었다.

첫번째 팀에게 성훈은 가리키며 말했다.


“평소에 훈련한대로 움직여라. 무슨 수를 써도 된다. 가라.”


칼란의 말에 용병들은 신속하게 성훈에게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용병들이 움직이자 성훈은 공격받기전 먼저 공격을 하기위해 달렸다.

성훈이 거리를 좁혀오자.

용병들중 4명이 같이 거리를 좁히며 벽을 쌓았고 다른 6명은 능력을 사용했다.

성훈의 머릿속에는 적의 정보를 분석했다.


‘근접 능력자가 4명, 6명의 능력은?’


불덩어리 빠른 속도로 3개가 성훈을 노리고 날아왔다.

속도와 힘을 제한한다지만 감각까지 제한할수는 없었다. 속도라는 것은 상대적이었다. 불덩어리들은 성훈의 감각에는 느릿하게 날아오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오른쪽, 오른쪽, 뒤로. 3명은 마법사 아니면 불의 능력자. 3명 남았군.’


펑! 펑! 펑!

불덩어리를 여유롭게 피하며 앞에 나와있는 능력자들을 공격했다.

주먹을 날리는 순간 땅이 진흙처럼 물러졌다.

스르륵 휘청


‘절묘한 타이밍이군 땅을 다루는 능력자. 남은건 2명’


몸이 미끄러지며 휘청거리자. 주먹을 거두고 용병들의 반격에 대비했다.

캉!! 까아앙!! 쾅! 쿵!!

4명의 용병들이 무기를 들고 성훈을 가격했다.

적들의 공격은 성훈에게 타격을 입히지는 못했지만 절묘한 연계로 공격할 틈이 없었다.

공격하려고 하며 두명이 성훈의 공격을 막고 나머지 두명이 공격을 해왔다.

힘이 제한 된 이상 지금 이 문제를 힘으로 벗어나기에는 힘들었다.


‘정확한 공격이군. 일단 물러난다.’


쿵! 휘이익~ 타닥 타닥

성훈은 맞은 충격을 이용하여 뒤로 날아가듯이 물러나 다시 기회를 노렸다.

용병들의 주의를 뛰어다니며 틈을 노렸지만 4명의 근접 능력자들이 길을 차단했다.

중간 중간 불덩어리들이 날아오고 땅이 물러졌지만 대비를 하고 있었기에 수월하게 대처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서로의 눈을 보며 틈을 찾으며 부딪히고 떨어지기를 반복하자.

칼란이 외쳤다.


“그만! 다음 팀 준비해라.”


용병들은 자신들이 이겼다는 듯이 웃으며 들어갔다.


“하하하 별거 아닌데.”

“그러게 말이야. 훗”


성훈이 들어가는 용병들에게 말을 걸었다.


“잠깐.”

용병들은 성훈이 다가오자 긴장하며 말했다.


“뭐야··· 훈련이었잖아.”


“오해하지말라고 그냥 묻고 싶은게 있어서 말이야. 거기 너희 둘 무슨 능력을 가지고 있지?”


성훈은 자신이 원하는 훈련이 아니었지만 다양한 능력과 상황을 경험할 수 있었기에 내심으로는 만족하고 있었다.

다만 자신이 파악하지 못한 능력의 정체에 대해서는 알고 싶었다.

성훈이 가리킨 둘은 칼란을 바라봤다.

칼란이 고개를 끄덕이자 둘은 입을 열었다.


“제 능력은 신체적인 능력을 향상시키는 능력입니다.”

“회복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알겠다. 그럼”


성훈은 둘에게 인사를 하고 다시 다음 용병들을 기다렸다.


“자 덤벼라!”


콰앙!!


그 날의 승률은 2승 6패였다.

성훈은 훈련이 끝나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파악하며 자신을 돌아봤다.

힘과 속도를 앞세우는 자신의 전투 스타일을 부정하지는 않았지만 속도와 힘이 제한된 지금은 새로운 전투스타일에 적응할때였다.

다음 날에도 그 다음 날에도 용병들과의 훈련은 계속되었다.

둘째 날의 승률은 6승 2패, 둘재 날의 패배에 자극받은 용병들은 새로운 전술을 가지고 오며 셋째 날의 승률은 4승 4패 용병들과 성훈은 서로를 자극하며 발전하고 있었다.

다섯째 날부터는 나이트메어급으로 올린다며 칼란을 포함하여 모든 용병들과의 대련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성훈의 엄청난 속도와 힘 앞에서 추풍낙엽처럼 쓸려갔지만 점점 조직적으로 성훈을 감싸며 버티었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다수와의 전투를 벌이는 경험은 성훈에게도 새로웠다.


그렇게 일주일이 흐르고.


[아이리스님에게 메세지가 왔습니다.]


케샤가 아이리스에게 메세지가 왔음을 알렸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99 조카
    작성일
    18.07.30 22:51
    No. 1

    건투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1x년째유령
    작성일
    18.07.31 00:24
    No. 2

    그럭저럭 볼만한데 왜이렇게 선작이 없나 했더니 작가가 쥔공을 병신으로 만들었네.
    어느정도 유쾌한거면 그럭저럭 보겠는데 이건 등신으로 만들어서 스스로 진입장벽을 쌓았으니 사람들이 그때 많이 빠진듯하네.. 머 요 몇편은 그럭저럭 사람다워지는거 같아지지만 벌써 빠질사람은 다 빠진듯하네 나야 오늘 첨 보는거라 그려려니 하고 여기까지 왔지만....

    찬성: 1 | 반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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