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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황제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용병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곰탱황제
작품등록일 :
2018.05.07 20:28
최근연재일 :
2018.08.01 18:19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81,643
추천수 :
1,354
글자수 :
250,973

작성
18.07.2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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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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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6화

DUMMY

달려드는 성훈을 저지하기 위해 슈트를 입은 과학자는 최대출력으로 레이저빔을 쏘았다.

지이이잉! 펑! 펑!


“따갑잖아!”


과학자는 레이저빔을 견디면서 다가오는 성훈을 보고는 질렸다는 표정을 하며 말했다.


“불도저같은 놈이군··· 일단 나가지”

“알겠네”


과학자들은 실내에서 싸우기에는 게이트 장치가 망가질 수도 있고 자신들의 무기는 실내에서 싸우기에 적합하지 않기에 먼저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성훈의 본능적인 감각이 나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속삭였고 이성은 본능에 따라 방법을 찾았다.


‘나가는 것을 막으려면?... 협박? 무엇을? 가치 있는 것?’


성훈은 웃으며 기계를 향해 발차기를 날렸다.

쾅!!

성훈이 생각하기에는 저들에게 필요한 것은 게이트기계였다. 자력으로 자신들의 세계로 돌아가려면 꼭 필요한 물건이기 때문이었다.

과학자들은 기겁하며 성훈을 막기 위해 움직였다.

슈트를 입은 과학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무기들의 대부분이 화력이 높기 때문에 마음에는 안들지만 어쩔수 없이 선택해야만 했다.


“휴우··· 자동 전투모드 근접”


과학자는 싸우는 것에 자신이 없기에 전투를 인공지능에게 맡겼다.

지이잉!

[전투를 실행합니다.]

슈트의 인공지능은 빔소드를 꺼내며 성훈을 막기 위해 달렸다.

비행체를 다루는 과학자는 자신의 비행체 12대중 자신을 지키기위한 2대를 제외하고


“합체를 실행한다.”


(모드 데빌)

위이잉 끼리릭 쿵! 쿵!

크아아아!!

10대를 합체 시키더니 비행체들은 악마를 연상시키는 형태의 로봇이 되었고 그 것을 성훈에게 보냈다.


“명령 입력! 게이트머신을 지켜라! 가서 빨리 막아! 밖으로 끌어내는 거다!”


두 대의 적이 성훈을 막기위해 달려들었다. 그게 바로 성훈이 원하는 거였다.

성훈은 기계를 향한 발길질을 멈춘 채 적을 향해 달렸다.

오버히트는 몸상태가 정상은 아니었기에 결정적인 한방을 위해 아껴둬야만 했지만 성훈은 자신을 믿었다.


‘온다!’


두 적은 정면에서 달려오다가 양쪽으로 갈라지더니 왼쪽에는 빔소드를 든 녀석이 오른쪽에는 악마형태의 덩치 좀 있는 로봇이 달려왔다.


‘동시에 공격할 생각인가...’


자신이 두 공격을 동시에 대처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리였다.


‘기다릴 필요는 없지 먼저 공격한다.’


성훈은 선택해야 했다. 누구를 먼저 공격할 것인지를···

기계로 이루어진 녀석보다 안쪽에 인간이 탑승하고 있는 쪽이 더 취약하다고 판단했다.

성훈은 슈트를 입은 과학자에게 달려들었다.

성훈이 달려들자 적은 빔소드를 내리쳤다.


‘빔소드라··· 위험해 보이니 일단 부딪히는 것은 피하자.’


급히 발을 멈추고 땅을 박차며 고속으로 빔소드를 피해 옆으로 돌아갔지만 어느새 빔소드는 성훈을 향해 겨누어지고 있었다.

성훈이 빔소드를 든 적과 잠시 대치하는 사이에.

푸우우!!!

요상한 소리와 함께 케샤의 음성이 들려왔다.


[삐이익~ 뒤쪽에서 적이 부스터를 사용하여 고속으로 접근 중입니다.]


뒤에서는 다른 적이 달려들고 있었다.

더 이상 대치만 하고 있을때가 아니었다.


‘휴우··· 간다!’


빔소드를 든 적의 옆쪽으로 뛰어들었다.

슈트를 입은 적은 좌에서 우로 빔소드를 휘둘렀다.

휘두를때 무게와 공기저항이 없는 빔소드는 순식간에 성훈을 향해 다가왔다.

그와 동시에 뒤에서도 공격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다.


‘지금이다’


(오버히트)

콰아앙!

단숨에 옆으로 빠져나와 공격을 피했다.

적들은 서로를 발견하고 공격하지 직전에 멈추었지만 둘은 너무 가까이 붙었고 서로의 움직임을 방해했다.

‘틈이 생겼다.’


원래 계획이라면 서로를 부딪히게 할 생각이었지만 기계들이라 그런지 실수는 하지 않았다.

생각만큼 잘되는 않았지만 이것 또한 기회였다.

성훈은 바로 빔소드를 든 녀석에게 돌진했다.

빔소드를 든 적은 돌진하는 성훈에게 빔소드를 휘두르려다가 가까이에 붙은 악마형 로봇이 거슬려서 휘두르지 못하고 있었다.

동료를 공격하지 말라는 명령이 입력되어 있는 듯 했다.

그때 슈트 내부에서 목소리가 나왔다.


“수동 모드 전환”


그 순간 슈트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악마형 로봇이 피해를 입든 말든 과학자는 마구잡이로 빔소드를 휘두르며 성훈을 견제했다.

성훈이 아무리 무술에 소양이 없다 해도 지금까지 겪은 실전전투의 경험이 있기에 마구잡이로 휘두르는 무기에 맞을 정도는 아니었다.


‘하나 둘 지금이다!’

쾅!!!

드디어 성훈의 주먹이 슈트에 닿았다.

휘이익~ 펑!!

슈트는 충격에 날아가 벽에 쳐박혔다.

하지만 오버히트의 반동에 성훈 또한 속이 말이 아니었다.


‘정신차려! 지금 마무리를... ’


성훈은 오버히트를 풀며 슈트를 향해 뛰어 주먹을 난사했다.

펑! 펑! 펑!

슈트를 입은 과학자는 정신을 잃은 듯 반응이 없었다.

빔소드에 당한 악마형로봇은 큰 손상을 입었고 그 모습을 지켜보던 악마형 로봇의 주인인 다른 과학자는 인상을 찌푸렸다.


“쯧···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짜증이 나는구나··· 신호 확인··· 좋아 이정도면 되겠군”


(모드 변환 케르베로스)


“가서 시간을 끌어라··· 으흠 난 다른 살길을 찾아봐야겠군...”


과학자는 감염체의 고치를 가지고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악마형태의 로봇은 멀쩡한 부분만 수집하여 머리 3마리를 가진 개의 형태로 변신했다.

슈트를 밟고 있는 성훈에게 달려들었다.


성훈은 슈트를 향해 발길질을 하고 있었다.


“누가 바퀴벌레라는 거야 어디 한번 바퀴벌레한테 밟혀 보라고!”


쿵! 쿵! 쿵!


그때 등뒤에서 드릴이 돌아가는 듯한 소리와 기척이 느껴졌다.

위이잉! 타닥타닥

뒤를 돌아보자 머리가 3개인 개의 형태를 가진 로봇이 드릴 이빨을 돌리며 달려오고 있었다.


‘아직 슈트의 방어를 뚫지 못했는데··· 이 녀석이 회복하면 골치아프다고.’


성훈은 생각보다 단단한 슈트를 부수기 위해 타격을 가하던 중이었다.

물론··· 개인적인 감정이 안 담겨 있다고는 못하겠지만 말이다.


‘조금 모양새는 별로지만...’


쓰러져있는 2미터가 넘는 슈트의 발을 잡았다.

발을 잡은 손에서는 슈트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는 모르지만 단단함이 느껴졌다.

양손으로 잡아 냅다 들어서 개 로봇을 향해 내리쳤다.

깡!! 쾅!!

잠시 자신의 새로운 무기?의 상태를 확인 해보았다.

로봇과 슈트의 강도가 비슷한지 둘다 피해를 입었으며 부서진 부분들이 보였다.


“...좋은데?”


성훈에게는 어차피 둘다 부셔야 할 적들이었다.

다시 로봇이 달려들며 전동드릴이빨로 물려고 했지만 성훈에게는 뉴 방패? 슈트가 있었다.

슈트를 들어 로봇의 전동드릴이빨 공격을 막았다.

찌이잉! 찌이잉!

슈트가 떨리며 부서지고 있었다.


‘잠시 이대로 들고 있어볼까...’


알아서 부서준다면 고마운 일이었다. 그때 슈트 내부에서 신음소리가 나왔다.

끄으응···

과학자가 정신을 차린 듯 했다.


“시야가 안보인다··· 윽... 시스템 체크··· 시야 시스템은 수복중이고... 출력 30%... 뭐,뭐야? 외부장갑 70% 손상? 72% 73% 슈트 자동모드! 적을 막아!”


위이잉!!

슈트가 움직이기 시작하더니 자신을 공격하는 로봇에게 레이저빔을 날리며 몸을 일으켰다.

위이이잉! 지이이잉!!! 펑!!

로봇또한 공격받았기에 미사일을 쏘며 대응했다.

쾅! 쾅!

둘이 싸움을 시작하자 성훈은 뒤로빠져 조용히 둘의 싸움을 지켜봤다.


‘뭔일이래···’


휘이익~ 퍽!

그때 성훈의 머리 위로 무엇인가 부딪혀 깨졌다.

고개를 들어 천장을 봤다.

천장에서는 돌이 떨어지고 있었다.

둘의 싸움에 건물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게이트를 여는 기계 또한 싸움때문에 손상을 입어서 작동이 가능할 것 같지는 않았다.


‘나가야겠는데 그런데 뭐... 잊고 있는 것 같은데...’


“아! 상인!”


돌에 맞았는지 피를 흘리고 있는 상인이 보였다.

성훈은 쓰러진 상인을 들고 건물 밖으로 나갔다.

용병들이 보였지만 상인을 들고 나가자 살아남은 용병들도 성훈을 보며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밖에서도 전투는 계속되고 있었다.

쾅!! 쾅!!


“하하하하!”


디스트로이라 불리는 거대로봇과 웃고있는 한 사람이 싸우고 있었다.

디스트로이어의 왼팔이 떨어져 바닥에 널부러져있는것으로 보아 사람이 이기고 있는 듯했다.

성훈은 잠시 전투를 지켜보며 막연했던 강함에 대한 열망에서 구체적으로 저런 강함이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일단 몸을 회복시키자.’


성훈은 마나를 돌려 몸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십여분이 흐른 후 커다란 폭발과 함께 게이트가 있던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성훈은 폭발음 소리에 반응하며 건물을 향해 걸어갔다.

무너진 건물안에 무엇인가 있는지 건물들의 잔해가 덜컥 덜컥 거리고 있었다.

성훈은 잔해를 들어올렸다.

그 곳에는 반파된 슈트와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는 과학자가 보였다.

과학자는 피를 토하며 성훈을 보면서 말했다.


“쿨럭 쿨럭 나는 잘못되지 않았다. 나는···”


과학자는 말을 마치지 못하고 죽었다.

죽은 과학자를 잠시 보던 성훈은 들고 있던 건물의 파편을 아무 말없이 내릴뿐이었다.


‘서로를 이해 할 수 없다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가겠다.’


성훈은 감염체의 고치를 파괴하기 위해 찾아보았지만 어디에도 고치는 없었다.

용병들에게 고치의 행방을 물었다.


“고치 그러니깐 핏덩어리를 뭉쳐 놓은 듯한 건데... 본 사람 있나?”


그때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혁이었다.


“내,내가 봤어 과학자가 가지고 떠났어.”


성훈은 인상을 쓰며 무혁에게 물었다.


“어디로 갔어?”


무혁은 성훈이 인상을 쓰자 겁을 먹었는지 기어가는 목소리로 팔을 뻗으며 말했다.


“저,저쪽이야···”


성훈은 쓰러진 상인만을 챙겨 어깨에 맨채 무혁이 가리키는 방향으로 서둘러 움직이며 용병들에게 말했다.


“너희들은 어차피 갈때도 마땅치 않을거고, 이대로 집에 돌아간다면 제거 당하겠지··· 그러니깐 나에게 협조해라 이 조직을 없애는 것에··· 다녀올테니 정리하고 있으라고.”


성훈은 용병들에게 선택을 맡기고 과학자를 쫓아갔다.

휘이익~ 타닥 타닥

경공을 쓴 채 한 시간을 달렸지만 공중으로 날아간건지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서서히 발을 멈추기 시작했다.


“젠장···”


어쩔수 없이 돌아가기로 결정했다.

돌아가자 디스트로이어는 고철이 되어있었고 디스트로이어와 싸우던 사람은 사라지고 없었다.

성훈은 둘이 엄청난 전투의 흔적을 살피며 케샤에게 물었다.


"케샤. 그 사람이 누군지 너는 알겠지?"


[네, 자유용병 무천 입니다. 공개된 정보에 대해서 말씀해드리겠습니다. 무천은...]


케샤에게 무천의 대한 정보를 들으며 용병들에게로 갔다.

용병들은 상자에 있던 감염체들을 전부 처리하고는 성훈을 기다리고 있었다.

용병들이 말했다.


“당신에게 협조하겠습니다.”


성훈은 고개를 끄덕이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자신의 임무가 아이리스의 누명을 벗겨줄 증거를 찾는 것임을 잊지 않았다.


"일이 꼬였지만... 어떻게든..."


성훈을 용병들에게 이 곳에 있는 모든 문서를 가져달라고 부탁하며 상인을 깨우기 시작했다.

쫙~ 쫙~


'뭐좀 나와야 할텐데..'


작가의말

멍~ 요즘은 무념무상입니다. 더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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