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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황제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용병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곰탱황제
작품등록일 :
2018.05.07 20:28
최근연재일 :
2018.08.01 18:19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81,676
추천수 :
1,354
글자수 :
250,973

작성
18.07.0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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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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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3쪽

36화

DUMMY

3마리의 나이트메어들은 서로를 경계하며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이곳에서 싸움이 난다면 서로 힘을 아끼며 싸울 상대들이 아니기에 그들의 공격에 파이어버드의 사체는 산산조각이 날 확률이 높았다.

또한 자리를 옮기거나 서로 싸운다면 다른 나이트메어가 이득을 취할까 봐 서로 함부로 공격을 하지 못한 채 서로를 관찰하면서 그렇게 점점 시간은 흘러갔다.


성훈은 식량을 꺼내 먹으면서 나이트메어들을 지켜보고 있었다.

우물우물 꿀꺽

식사를 마치고 성훈은 자신의 주먹을 쥐어봤다.

꾸우욱

주먹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자 고개를 끄덕이며 혼자 중얼거렸다.


“몸 상태는 충분히 회복된거 같은데··· 저것들을 어떻게 하지?”


아직 확실한 건 아니지만 감염체들이 파이어버드의 사체를 노리는 것을 보면 동족을 먹어도 강해지는 듯 했다.

그렇다면 적들이 더 강해지지 못하게 최소한 사체라도 없애야만 했다.

그렇지만 사체는 저 녀석들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지키고 있었고 전투 없이 사체를 없애는 것은 무리였다.

그리고 아무리 봐도 저 감염체들은 파이어버드와 비슷한 힘을 가진 개체들로 보였다.

서로 싸우면 좋겠지만 세 마리라 그런지 초반의 전투를 제외하고는 서로 눈치만 보고 있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몇 날 며칠을 서로 보기만 할 기세였다.

그렇다면...

성훈은 서서히 앉아있던 몸을 일으켰다.


“특별한 일을 만들어줘야겠지.”


터벅 터벅

발걸음 소리에 세 마리의 나이트메어들도 성훈을 인식했다.

크르르

크아아

쉬이이~

성훈은 나이트메어들에게 걸어가며 생각했다.

세 마리가 서로를 견제하고 있을 때 내가 끼면 어떻게 될 것인가?

지금 생각나는 경우는 몇 가지가 있었다. 첫 번째는 세 마리가 힘을 합쳐 나를 공격한다.

두 번째는 서로 눈치를 보기만 한다. 마지막 세 번째는.

(오버히트)

콰아앙!!

성훈은 땅을 박찼다.


‘내가 깽판을 친다’


성훈의 타겟은 섀도우비스트의 공격에 당해 상처를 입은 자이언트몰이었다.

주먹을 힘껏 쥐고 자이언트몰을 향해 전력을 다해서 휘둘렀다.

주먹의 위력에 공기가 떨려왔다.

우우웅

퍼어엉!!!

곧 거대한 북소리가 울려퍼졌다.

자이언트몰도 내가 공격할줄은 몰랐는지 주먹은 제대로 들어갔다.

공격당하고 잠시 멈칫하더니 자이언트몰은 거대한 몸을 비틀며 괴롭다는 듯이 울부짖었다.

크으아아아아!!

자이언트몰이 흔들리자 워터스네이크가 자이언트몰을 끝장내기 위해 움직였다.

워터스네이크는 숨을 힘껏들이쉬더니 물대포를 쏟아냈다.

흐읍 푸우우우!

워터스네이크의 물대포를 본 자이언트몰은 비틀대면서도 힘껏 발을 굴렀다.

쿠웅! 덜덜덜

그러자 땅이 흔들리더니 솟아나서 벽이 만들어졌다.

물대포와 흙벽이 충돌했다.

콰아앙!

흙의 벽은 물대포를 막아내기 시작했지만 흔들리며 서서히 무너져 내렸다.

덜덜덜 퍼석! 쿠웅!

성훈은 오버히트를 해제하고 한 발자국 물러나 둘의 싸움을 지켜보다가 순간 이상함을 느꼈다.


‘...! 한 마리가 없다?’


어느새 섀도우비스트가 보이지 않았다.

주변을 경계하며 감각을 집중하여 찾아봤지만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섀도우비스트가 나타난 건 워터스네이크의 물대포가 자이언트몰의 흙벽을 무너트리며 자이언트몰을 직격하는 순간이었다.

크아아!!

자이언트몰은 물대포를 맞으며 비명을 지르며 최후를 느낀 듯 눈을 감았지만 곧 공격이 끊기자 의아해하며 힘겻게 눈을 떴다.

크...아..아?

눈에 보인것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섀도우비스트와 싸우고 있는 워터스네이크였다.

쉬이!!익···

크르르!

섀도우비스트는 워터스네이크가 공격하는 사이 뒤로 접근하여 머리를 강타했던 것이었다.

워터스네이크는 섀도우비스트의 은신능력에 위험을 느끼고서는 섀도우비스트가 다시 숨지 못하도록 계속 공격하고 있었고 섀도우비스트도 워터스네이크의 공격에 맞서며 발톱을 휘둘렀다.

푸우우~ 쾅! 휘이익! 촤아악!

성훈은 섀도우비스트와 워터스네이크와 싸우고 있는 지금이 기회임을 느꼈다.


‘빈사상태인 자이언트몰과 큰 부상을 입은 워터스네이크를 처리한다면 남은 건 한마리.. 지금이다!’


(오버히트)

성훈은 자이언트몰을 끝장내기 위해 움직였다.

콰아앙!

땅을 박차며 폭발적인 속도로 자이언트몰에게 다가갔다.

성훈이 움직여 자이언트몰에게 다가가는 것을 워터스네이크와 섀도우비스트도 느꼈지만 서로를 견제하기 위해 움직이지 못했다.

성훈이 무섭게 다가오자 자이언트몰은 살기위해 남아있는 모든 힘을 끌어올려 벽을 만든 뒤 땅속으로 숨으려고 했지만.

쿠웅! 쿠웅! 쿠웅!

벽은 그 자그마한 시간도 벌어주지 못한채 산산조각이 났다.


“이 정도로 나를 막을 수는 없다!”


달리는 속도 그대로 몸을 부딪히자.

콰아앙!

크아···.아..

휘청

자이언트몰은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했다.

성훈은 휘청거리는 자이언트 몰의 머리로 점프했다.

휘이익 타아악!

성훈은 자이언트몰 머리위에 올라서서 머리를 내려치기 시작했다. 죽을때까지.

쾅! 쾅! 콰아앙!!

자이언트몰은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쿠우웅!!

그렇게 자이언트몰은 차디찬 몸이 되었다.

잠시 후 성훈은 자이언트몰의 사체에서 내려와 허리를 폈다.


‘후우~ 한마리 끝났고 이제 둘이서 치고박고 싸우는 걸 구경하면 되?? 뭐야...’


성훈은 자이언트몰은 끝장내고 다시 워터스네이크와 섀도우비스트이 싸움을 지켜보려고 했지만 워터스네이크와 섀도우비스트는 조용히 성훈을 지켜보며 대화를 하고 있었다.

두 나이트메어는 성훈이 자이언트몰을 처리하는 것을 보고는 알아챘다.

파이어버드를 처리한 자가 누군이지를··· 그리고 다음 타겟은 자기들이란 것을···

쉬익~ 쉬익~

크르르 크르

그렇기에 둘은 파이어버드와 자이언트몰의 사체를 하나씩 나누기로 하고 성훈부터 처리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물론 끝까지 손을 잡을 생각은 없었지만 지금은 강한 적부터 처리해야 했다.

크르르

쉬이익..

둘은 성훈을 향해 몸을 돌렸다.

성훈은 식은땀을 흘리며 다급히 손사래를 치며 말했지만.


“하하··· 이봐 난 싸울 생각이 없다고.”


당연하게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섀도우비스트는 능력을 발동하여 조용히 사라졌고 워터스네이크는 서서히 미끄러지며 접근해 왔다.

덜덜덜

워터스네이크의 움직임에 땅이 울렸다.


“...이거 쉽게는 안 된다는건가.”


워터스네이크는 성훈이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단숨에 입을 벌리며 쇄도했다.

휘이익!

타악~

성훈은 재빨리 뒤로 뛰어 공격을 피했다.

콰아앙!! 드드드

성훈이 피한 곳은 워터스네이크의 공격에 땅이 갈라지고 거대한 몸체가 끌리며 돌덩어리들이 난무했다.

성훈은 바로 다시 반격을 하기 위해 앞으로 뛰어들려고 했지만 순간 등뒤가 서늘해졌다.

불길한 감각에 바로 뒤로 돌아 주먹을 휘둘렀다.

휘이익~ 턱.

눈에는 안보이지만 무엇인가가 주먹에 걸렸다.


‘있다!’


다시 전진해서 주먹을 휘둘렀다.

휘이익

하지만 이번에는 아무것도 맞지 않았다.


'쳇 놓쳤나.'


그때 등 뒤에서 물을 뿜는 소리가 들려왔다.

푸우우우~


‘아, 젠장’


피하기에는 늦었기에 다리와 등에 힘을 주며 충격에 대비했다.

퍼어엉!!! 쾅! 콰아앙!

성훈은 엄청난 충격을 받고 옆에 있던 건물 안쪽으로 처박혔다.


‘아이고 등이야 크으으 응?’


막 몸을 일으키려고 할때 한 갑자기 코앞에서 거친 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크르르

섀도우비스트였다.

섀도우비스트는 성훈이 움직이지 않자.

툭툭

발로 성훈을 건드렸다.

성훈은 반사적으로 움직이려는 것을 가까스로 참았다.

좀 더 가까이 왔을때 공격하기 위해서였다.

성훈이 가만히 있자 섀도우비스트는 입을 벌리며 다가왔다.


‘윽 입냄새.그래 좀 만 가까이 오면 먼저 친다.’


그때 밖에서 무엇인가 먹는 소리가 들려왔다.

우걱우걱 냠냠 쩝쩝

크르르!!!

그 소리에 섀도우비스트의 분노한 울음소리가 들렸고 능력을 발동했는지 다시 기척이 사라졌다.

섀도우비스트의 기척이 사라지자 성훈은 슬며시 눈을 떴지만 역시 안보였다.


‘음 뭐지?... 아하’


성훈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것도 같았다.


‘아마 워터스네이크가 자이언트몰의 사체를 먹기 시작했고 그 사실에 섀도우비스트는 워터스네이크를 공격하러 갔겠지?’


일이 잘 풀린 것에 만족하며 성훈은 좀 만 더 누워있기로 결정했다.

가만히 있기에는 심심했기에 케샤를 불러보았다.


‘케샤야~’


[네, 성훈님]


‘음···’


[... 할 말이 없으시다면 감염체의 사체 보고에 대한 용병본부의 답신을 알려드려도 되겠습니까?]


‘오호 그래 알려줘’


[우선 보고에 감사한다. 귀하의 보고와 용병 본부의 자료를 취합한 결과. 감염체들은 자기와 비슷한 에너지를 지닌 개체를 먹는다면 보다 강해지는 특성을 가진 거 같다. 앞으로 모든 사체는 될 수 있으면 처리하도록 방침을 바꿨으며 앞으로는 사체까지 처리한 감염체들에 대해서만 포인트를 지급하겠다.

또한 나이트메어 이상의 개체는 반드시 사체를 처리하거나 회수하도록··· 회수 방법은 좌표를 불러준다면 아공간을 열어주겠다. 회수시에는 100GP를 추가로 지급하겠다. 또한 ...이상입니다.]


‘제법 긴 답신이었지만 요약하자면 사체를 정리해라인가’


[...네]


케샤의 힘없는 대답을 뒤로하고 성훈은 이상함을 느꼈다.


‘응? 그런데 왜 싸우는 소리가 안나는 거지’


성훈은 감각을 청각에 집중하며 소리를 듣기 위해 집중했다.

우걱우걱 냠냠 쩝쩝

밖에서는 아직도 워터스네이크가 자이언트몰을 먹는 소리만 들려오고 있었다.

그 소리에 성훈은 정신이 확 들며 상체를 일으켰다.


“뭐야! 설마 이 자식 파이어버드의 사체를···”


섀도우비스트는 처음에는 워터스네이크를 공격하러 나갔지만 워터스네이크가 이미 입은 상처를 회복하고 좀 더강해진 것을 보고는 파이어버드의 사체를 먹으로 이동했던 것이었다.

성훈은 이마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


“아 진짜 돌아버리겠네. 잔머리 굴리다가 망했네.”


더 강해진 적들을 상대할 생각에 머리가 아파왔다.

성훈이 자책하고 있을 때 케샤의 음성이 들렸다.


[성훈님 다시 누워서 죽은 척 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응? 왜?”


[저 두 나이트메어들이 다른 나이트메어의 사체를 먹는다면 어찌 되었든 둘의 힘은 비슷 할겁니다. 그렇다면 상대방보다 더 강해지기 위해 반드시 성훈님을 먹으러 올 겁니다.

그리고 운이 좋아서 두 나이트메어가 동시에 성훈님 앞에 나타난다면 둘은 다시 한번 싸울겁니다.]


성훈이 자조적으로 말했다.


“하하 운이라... 운따위에 기대해야 하는거네.”


[성훈님...]


잠시의 짧은 침묵의 시간이 있은 후 성훈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하아~ 약한 주제에 머리나 굴린 내 잘못이지. 이번 임무가 끝나면... 그래··· 다시는 이런 부탁을 안하려고 했는데. 케샤야··· 수..수련좀 도와 줄래?”


케샤와의 수련은 괴로웠지만 효과가 있었기에 성훈은 큰 각오를 하고 말했다.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케샤의 대답을 들은 성훈은 갑자기 후회가 되었지만 취소할 생각은 없었다.

'괜찮은 거겠지...'

그렇게 후회하며 다시 죽은 척을 하기 시작했다.

밖에서는 워터스네이크가 식사를 마쳤는지 더 이상 먹는 소리가 들려오지는 않았다.

덜덜덜

땅이 울렸다.


‘온다.’


콰앙! 쾅!

건물이 무너지며 돌덩어리들이 성훈의 몸으로 떨어졌다.

퍽! 퍽!

하지만 성훈은 미동도 하지 않았다.

감은 눈사이로 햇빛이 비춰오더니 다시 어두워졌다.

쉬이익~

워터네스이크가 건물을 무너트리고 성훈을 먹기 위해 온 것이었다.

워터스네이크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확인하더니 단숨에 성훈을 삼키기 위해 입을 벌리며 달려들었다.

성훈은 워터스네이크가 달려드는 것을 느꼈지만.


‘마지막··· 마지막 까지 참아본다’


무방비한 상태에서도 한 두방으로는 죽지 않을 자신이 있기에 도박을 시도했다.

그리고 그 도박은 성공했다.

허공에서 섀도우비스트가 날카로운 발톱을 휘두르며 등장했다.

휘이익~ 촤아악!!

쉬이익!!!!

워터스네이크는 피를 흘리며 물대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푸우우!! 퍼엉!

푸우우 펑! 촤아악! 쿵! 쿵!

성훈은 둘이 싸움에서 일어나는 충격으로 튕겨져나가 몇 바퀴 구르더니 엎드린 상태에서 엉덩이만 치켜올리는 묘한 자세가 되어버렸다.

그 굴욕적인 자세에 성훈은 얼굴이 빨개졌다.


‘...젠장’


곧 둘은 치고 박고 싸우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둘이 사라지자 슬며시 눈을 뜬 성훈이 이를 갈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희들은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 뿌드득”


작가의말

얼른 죽여야 하는데 주인공이 아직 약합니다.

다음 편에는 꼭 죽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8-07-07 오후 3시:44분에 글을 수정했습니다.

일부러 죽은척하는 장면을 우연치않게 죽은척하게 된 것으로 바꿨습니다.

(너무 찌질 해서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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