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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황제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용병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곰탱황제
작품등록일 :
2018.05.07 20:28
최근연재일 :
2018.08.01 18:19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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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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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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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27화

DUMMY

빛으로 제한된 시야에서 해방되자.

눈에 비친 것은 역시나 SF 영화나 미래에서나 볼 법한 차원용병의 본부 였다.

웬만한 도시보다 큰 중간세계에서도 차원용병의 본부는 가장 큰 건물들 중 하나였다.

문득 이 곳에는 무엇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 앞으로도 계속 올 곳인데 알아보는게 좋겠지."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하고 있을 때에 케샤의 음성이 들려왔다.


[임무의 대한 정산이 완료 되었습니다. 확인 하시겠습니까?]


“그래, 부탁할게.”


[생존자 구출(2GP) - 154명 총 308GP··· 다른 용병의 참여가 확인됨.

기여도 확인...200GP 획득

변이체 처리 (1GP) - 48마리 처치 확인. 48GP 획득

나이트메어 처리(50GP) - 1마리 처치 확인. 50GP 획득

총 획득 GP는 298GP 입니다.]

변이체들을 처리하는 것보다 생존자를 구하는게 포인트가 더 높았고 나이트메어를 처리하면 변이체 50마리분의 GP를 얻을 수 있었다.

나이트메어 한마리를 처리하는게 변이체들 50마리를 처치하는 것보다 위험하니깐 이해가 되었지만.


“298GP라···많은 건가?”


성훈은 의문이 들었다.


‘298만원 298달러 으흠··· 애매한데.’


298이라는 숫자에 갖가지 돈의 단위를 붙여봤지만 아무리 봐도 고생한거에 비해서 그렇게 큰 숫자로 느껴지지가 않았다.

성훈이 의아해 하자 케샤의 음성이 들려왔다.


[298GP면 여러가지를 하실 수 있습니다. 차원 상점을 확인해 보시기를 권장해드립니다.]


“음··· 역시 직접 보는게 좋겠지. 그..그렇긴 한데. 잠깐 마음의 준비 좀..”


성훈은 차원상점을 떠올리자 그녀가 떠올랐기에 케샤에게 멈춰달라고 했지만 케샤는···


[차원 상점과 연결합니다.]


팔찌에서 빛이 나더니 실제 같은 홀로그램 영상이 떠올랐다.


“차원상점의 아이리스 입니다.”


아름다웠다.

두 번째 보는 모습이지만 성훈은 순간 정신이 멍해졌다.


“...고객분? 고객분!”


“아..! 네,네 죄송합니다. 차원용병 김성훈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고객분··· 두번째 방문 아니신가요? 다시 소개까지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살짝 차가운 말투였다.

아이리스의 미간이 살짝 내려 앉았지만 성훈은 그 모습도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짝!

아이리스가 갑자기 손뼉을 쳤다.

그러자 아이리스는 어디서 났는지 갑자기 손에 얇은 사각형의 테블릿PC 같은게 들려있었다.

그 사각형의 물체를 확인하더니 성훈에게 말했다.


“저번에 방문 하셨을때 추천 받으셨던 상품이 차원용병 기본 무기술이셨군요. 이 상품을 구매 하시겠습니까?”


성훈은 나이트메어와의 전투에서 양손검은 산산조각이 났고 자신에게 맞는 무기는 자신의 튼튼한 육체라는 것을 확신했기에 다른 물품을 보고 싶다고 말하려고 했다.


“아··· 저··· 그··· “


하지만 아이리스의 추천을 거부하려고 하자 말이 잘 안나왔다.

그 상황을 보다 못한 케샤가 등장했다.

팔찌에서 빛이나며 케샤의 음성이 외부로 들리기 시작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차원팔찌의 인공지능 케샤입니다.

아이리스님 죄송하지만 제 마스터께서 몸이 안좋으신 듯 합니다. 제가 대신 거래를 진행해도 괜찮으시겠습니까?”


케샤의 말을 듣고 아이리스는 성훈을 빤히 쳐다봤다.

아이리스와 눈이 마주치자 성훈의 얼굴은 점점 빨개지기 시작했다.


“풋···”


‘어?’


아이리스가 잠시 웃은거 같지만 다시 보았을때는 처음처럼 아무런 표정도 없었다.

성훈은 아이리스가 웃는 모습이 보고 싶어서 생긴 착각인거 같다고 생각했다.


‘헤헤 그래도 웃는 모습도 방금의 환상처럼 예쁘겠지.’


아이리스가 말했다.


“알겠습니다. 인공지능분과 거래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성훈님 저에게 말씀 하시면 되겠습니다.]


‘어..응.. 알겠어.’


성훈은 케샤의 개입으로 거래가 순조로워 졌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웠다.

케샤는 성훈의 의사를 확인하면서 아이리스와 거래를 진행하고 있었다.


“마스터께서는 웬만한 무기보다는 자신의 육체가 더 강하다고 생각하고 계십니다.”


‘케샤야! 잠깐 그렇게 말하면 내가.. ‘


[아니십니까?]


케샤의 음성에 말이 막혔다.


‘아니 사실이긴 한데..그렇다고..’


“역시, 그런 타입이셨군요. 저희 차원상점의 물품들은 고객분께서 직접 일일이 찾아본다면 몇달이 걸리지 모를 정도로 방대 합니다. 제가 추려드릴테니 고객분의 특징들이나 요구조건을 알 수 있을까요?


‘역시라니... 윽’


아이리스의 말을 듣고 성훈은 절망 했다.

케샤는 계속 말했다.


“원거리 공격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렇지만 외부로 마나를 방출하는 타입은 마스터와 맞지 않습니다. 또한 육체의 레벨이 상당히 높습니다. 포인트는 총 298GP입니다.”


아이리스는 포인트의 양을 듣고는 살짝 놀란듯한 표정을 지었다.


“상당히 빠른 속도로 포인트를 모으셨군요. 훈련생 등급에서...음··· 그렇다면 이 것들을 추천 드리겠습니다.”


아이리스는 사각형의 컨트롤러로 이것저것 찾아보더니 물품을 추천했다.

아이리스의 모습이 사라지고 허공에 글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기술 - 어린 거인들을 위한 힘의 이해와 응용법 (30GP)

기술 - 투창의 기본(10GP)

기술 - 경공의 기본(15GP)

포션 - 트롤의 재생력(10GP)

무구 - 리턴 마법이 걸린 투창 5세트(50GP)

의상 - 전투복(디자인과 기본 형태는 협의 가능), 기본옵션( 자동 착용 기능, 자동 해제 기능)

옵션 설정 가능 하나당 50GP(기본강화,클린,방수,방화,방전,자동복구,온도조절...)

*초능력의 증폭기능은 등급상향 후 신청해주십시오

성훈은 목록들을 살펴보며 케샤와 의논하기 시작했다.


[기술 - 투창의 기본과 무구 - 리턴 마법이 걸린 투창 5세트는 제외하는게 좋겠습니다.]


“음··· 그래 나도 끌리지가 않네.”


성훈은 금강불괴를 선택했던 것처럼 끌리는 감정이 생기지 않았기에 케샤의 말에 동의했다.


[네, 그렇습니다. 성훈님한테 날아가는 방향을 계산해야하는 투창은 맞지 않습니다.]


“잠깐? 그 말은 꼭 내가 머리가 나쁘다는 거 같잖아.”


[아닙니다. 그저 성향이 맞지 않을 뿐입니다. 성훈님께는 좀 더 단순하고 직관적인게 어울린다고 판단됩니다.]


“그래, 그런데.. 뭔가 좀 기분이 이상한데.”


[착각이십니다. 나머지 물품들은 괜찮아 보입니다. 포션의 수와 전투복의 옵션을 고르시면 될 듯합니다.]


“옵션은... 일단 클린은 무조건 포함이고 자동복구도 필요할거 같고 다른 것도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그렇게 10분이 흘렀다.

결론이 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케샤가 등장했다.


[기본강화 옵션은 성훈님의 육체레벨이면 아무런 도움도 받지 않습니다.

다른 기능도 마찬가지로 몸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클린기능과 자동복구 기능만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으음··· 그래도···”


[클린기능과 자동복구 기능만 선택하시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리겠습니다.]


“좋아, 정했어! 두가지 기능만 하기로 하고 그럼 이제 디자인을 정해보자.”


[... 견본을 뽑아 드리겠습니다. 확인하시고 참고하시면 됩니다.]


“오~ 역시 케샤. 부탁할게.”


그렇게 한시간이 넘는 우여곡절(?)의 시간을 보내서야.

게임에서나 볼법한 가벼워 보이는 유려한 디자인의 검은색 갑옷 형태의 전투복을 선택하게 되었다.

모든 물품들을 설정하자 살짝 질렸다는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리스가 나타났다.

아이리스는 케샤에게 안타깝다는 듯이 말했다.


“케샤라고 하셨나요...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성훈은 자신이 조금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는 하지만 이런 반응은 너무 한거 같기에 말을 하려고 했다.


“아니··· 저기··· 저기요?”


하지만 둘은 성훈의 말에 신경쓰지 않았다.


“...이렇게 계산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기술 - 어린 거인들을 위한 힘의 이해와 응용법 (30GP) ,기술 - 경공의 기본(15GP), 포션 - 트롤의 재생력(10GP) 5개, 의상 - 전투복(클린,자동복구) 확인 되었습니다. 총 195GP입니다.”


[성훈님 계산하시면 되겠습니다.]


성훈은 무척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계산을 하며 중얼 거렸다.


“아 이게 아닌데··· 내 이미지가··· 시작도 못해봤는데···”


아이리스는 묘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계산 되었습니다. 물품들은 잠시 후 배달될 예정입니다. 차원상점을 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는 분이시네요. 그럼 이만.”


말을 마치고 아이리스의 모습이 사라졌다.


[차원상점이 종료되었습니다.]


그 순간 성훈의 머릿속에는 한가지 말이 되풀이 되어서 재생되어지고 있었다.


‘재밌는 분이시네요.’ ‘재밌는 분이시네요.’ ‘재밌는 분이시네요.’


케샤는 그런 성훈을 지켜보며 생각했다.


[[언제쯤 연애가 가능해질지 모르겠다. 이 프로젝트는 과연 성공이 가능한 것일까? 고민해 봐야겠다.]]


***


UFO처럼 생긴 작은 비행체가 날아와서 물품을 주고 다시 날아갈때가 되어서야 성훈은 정신을 차렸다.

정신을 차리자 자신의 앞에 있는 상자를 열어 물품들을 확인했다.


“음..? 언제 물품들이 왔지? 뭐 좋은게 좋은거니까.”


상자에는 하얀 구슬이 두개, 빨간색의 탄력있는 젤리같은 것이 5개, 그리고 검은색 목걸이가 하나 있었다.


“목걸이는 전투복, 빨간 젤리같은게 5개니까 포션 인거 같고, 그럼 이 하얀 구슬이 기술인 것 같은데 어떻게 사용 하는거지?”


[복용 하시면 됩니다.]


성훈은 하얀 구슬을 차례대로 먹기 시작했다.


“아무런 맛도 안나네.”


그때 머리가 찡~ 하고 울리면서 지식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금강불괴처럼 방대한 내용은 아니었는지 다행히도 금방 진정되기 시작했다.

어린 거인들을 위한 힘의 이해와 응용법은 강대한 힘을 집중하는 법과 타격의 기본 자세, 레슬링과 비슷한 관절기의 지식등을 알려주었다.

경공은 천근추와 반대되는 기술로 몸을 가볍게 하는 마나 운용법을 알려주었다.


“아이고 머리야. 그래도 다 쓸만한 지식들이네 훈련하는 보람이 있겠어.”


지식과 몸에 체화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기에 훈련이 필요로 했다.

포션들을 챙기며 마지막으로 가장 기대를 했던 목걸이를 꺼냈다.

어릴적 전대물에서 본 것처럼 변신하는 장면을 상상하며 목걸이를 착용했다.

기대감에 심장이 떨려왔다.

사용법은 케샤가 설명해 주었다.


[목걸이는 뇌파를 기록하여 성훈님의 의사에 따라 자동으로 장착및 탈착됩니다.]


성훈은 케샤의 말을 들으며 전투복을 입는다는 생각을 하며 속으로 아무도 모르게 외쳤다.

'변신'

그러자 순간 목걸이에서 꿈틀거리는 액체같은 것이 뿜어져 나오더니 성훈의 몸을 감쌌다.

곧 액체가 형태를 이루며 굳어지더니 자신이 선택했던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이게 뭐야!”


성훈의 생각했던 것은 빛을 내뿜으며 옷이 바뀌는 것이었는데...

외계 생명체 같은게 덮치는 듯한 형상이라니...

그때 케샤의 음성이 들려왔다.


[옛날에는 빛을 내뿜으며 소환 했었지만 빛도 거슬린다는 분이 많았고 지금과 비교하면 다른 기능들도 부족했습니다. 지금 그 전투복은 슬라임을 활용한 최신 기술입니다.]


“차라리... 옛날 버전으로 바꿔주면 안되려나?”


[한번 사용한 전투복은 환불및 교환 불가입니다.]


“하아~”


***


꼬르르륵~

그래 실망하고 있을때가 아니었다.

지금 성훈은 몹시 배가 고팠다.

식당을 찾기 위해 몸을 일으 켰다!


작가의말

다음화는 먹방...?

GP로 금이나 만병통치약같은 것들을 구할 수 있다는 말을 쓰려고 했는데 다음편에 쓰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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