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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황제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용병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곰탱황제
작품등록일 :
2018.05.07 20:28
최근연재일 :
2018.08.01 18:19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81,681
추천수 :
1,354
글자수 :
250,973

작성
18.07.2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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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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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49화

DUMMY

성훈과 케샤가 한참을 생각한 답을 가지고 차원용병본부와 연락을 취했다.


“...그래 한번 해보자. 케샤 일단 귀환 요청부터... 혹시 운좋게 그냥 통과될수도 있지 않을까?”


성훈은 한참을 고민해서 답을 생각해 왔지만 혹시나 그냥 귀환이 될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져봤다. 그렇기에 일단 케샤에게 귀환요청을 시도해보라고 말했고, 케샤도 말도 안된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느낌으로 시도해보았다.


[차원용병본부에 귀환 요청중··· 차원이동정보 미확인... 오류 발생···오류 확인중··· 본부와 통신의 연결되었습니다.]


삐이익~

성훈의 귓가에 신호음과 함계 낯선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는 차원용병본부입니다. 신원을 확인하겠습니다. 7차원계 출신 초급용병 김성훈 본인이 맞습니까?”


“...네”


남자는 이상하다는 말투로 성훈에게 물었다.


“김성훈 초급용병은 현재 12차원계에 있다고 확인이 되었습니다만... 이쪽에서는 차원이동을 한 기록이 없습니다. 중간세계에 있어야 할 사람이 어떻게 12차원계에 있는 겁니까?”


남자의 질문에 성훈의 머릿속으로 지금까지의 일이 떠올랐다.

집에 다녀온 뒤 개인임무를 맡게 되었고 그 개인임무는 자신과 친분이 있던 상인 아이리스의 누명을 벗겨주는 일이었다. 아이리스는 범인으로 베리라는 상인을 지목했고 성훈은 그 베리라는 상인과 친해지기 위해 접근했다 그 후 베리가 주는 임무를 받아 그가 열어주는 차원 게이트로 12차원계로 넘어가 감염체를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키려는 것을 알게되었고 치열한 전투가 있었다

하지만 현재 바리크라는 마법사와의 계약마법으로 인해 그 말을 꺼내는 즉시 계약이 깨지며 죽을 것임을 알기에 한숨을 쉬며 미리 준비한 답을 말했다.


“하아~ 그게 말입니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걸어가고 있는데 갑자기 주변 공간이 깨지는 거 같더니 정신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깨어나 보니 이곳이었습니다.”


남자는 성훈의 말에 황당하다는 듯이 말했다.


“지금 자신이 차원오류로 인하여 이동을 했다고 말하시는 겁니까?”


성훈은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차원오류? 그게 뭔지는 잘 모르겠구요. 저도 지금 황당하다고요. 내가 왜 여기 와 있는겁니까?”

“...좋습니다. 차원용병팔찌의 기록을 읽어오겠습니다. 승낙을 해주시면 됩니다.”


남자의 말이 끝나자마자 케샤의 음성이 들려왔다.


[차원용병본부에서 제 기록을 읽으려고 합니다. 승낙하시겠습니까?]


기록을 읽는 일은 케샤에게 들었기에 대비해서 미리 기록을 지워놨다.


“그래”


[기록 전송중··· 전송완료]


몇 분후···


기록을 살펴본 남자는 무척이나 의심스럽다는 듯이 말했다.


“기록이 많이 비는군요. 물론 어떻게 된 건지는 하.나.도. 모르시겠지요?”


“...”


성훈이 말이 없자 남자는 한숨을 쉬었다.


“하아··· 뭐 좋습니다. 귀환을 허락하겠습니다.”


그 말에 성훈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남자의 말은 끝난 것이 아니었다.


“귀환하시면 당분간 본부에서는 당신을 지켜보며 이 일에 대해 조사할겁니다. 물론 그동안 임무를 수행하는 것에는 제한이 붙을 겁니다. 그럼 이만 통신을 종료하겠습니다.”


삐이익~


[통신이 종료되었습니다.]


‘임무수행제한이라...’


그냥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지나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포인트를 모으는 것에 제한이 걸리다니 타격이 컸다.


“...어쩔수 없지. 뭐 당분간 수련한다고 생각하자. 그럼. 케샤, 돌아가자.”


[귀환하겠습니다. 5.. 4.. 3.. 2.. 1]


번쩍!


***


성훈이 중간세계로 돌아오자마자 통신 신청이 들어왔다.


[성훈님 차원상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성훈은 케샤의 말을 듣자 누구한테 연락이 온건지 짐작이 갔다.

하긴 그 난리를 쳤는데 연락이 안오는것도 이상했다.


“베리인가···”


그다지 대화를 하고 싶지는 않지만 한번쯤은 부딪혀야 할 녀석이었다.


“연결해줘.”


[통신연결중··· 연결완료.]


팔찌에서 빛이 뿜어져 나오며 홀로그램으로 베리가 비춰졌다.

성훈을 쳐다보는 베리의 얼굴은 처음처럼 실실 웃는 표정이 아니었다.

냉혹한 표정으로 성훈을 쳐다보며 입을 열었다.


“내 일을 잘도 망쳤더군.”


‘그 일이라··· 케샤, 녹화 시작해줘.’


성훈은 만약에 하나라도 베리가 멍청하게 자백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녹화를 부탁했다.


[네,알겠습니다.]


“글쎄요... 무슨 일을 말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베리는 비틀린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래?··· 뭐 좋다. 너의 목숨은 앞으로... 바리크 형님이 안부전해달라는군. 금방 다시 볼 것 같다고 말이야. 그리고 내가 선물들을 준비했지 기대하라고. 훗”


그 말을 끝으로 베리의 모습이 사라졌다

욕이라도 하면 상인협회에 신고라도 하려고 했지만.


“멍청한 녀석은 아니군 녹화는 종료해줘. 그런데 선물이라··· 무슨 뜻이지.”


[종료했습니다.]


선물이 무슨 의미인지는 생각나는게 없었지만 이제는 임무를 완료하러 갈 시간이었다.


“케샤, 아이리스가 재판을 받는 곳이 어디지?”


그 순간 성훈의 머릿속에는 두 가지 장면이 떠오르고 있었다.

첫 번째는 아이리스가 재판장에서 재판을 받고 있을때 등장해서 증거를 제공하는 장면이었고, 두 번째는 증거를 제출해서 누명을 벗겨주고 감옥에 있을 아이리스를 꺼내주는 장면이었다.

그리고는 마지막에는 아이리스가 감사의···키... 꿀꺽 이건 너무 갔나. 그래··· 포옹정도는 해주지 않을까?

절레절레

성훈은 고개를 흔들며 잡생각을 날려보냈다.


‘정신차리자. 고생하고 있을 아이리스를 한시라도 빨리 꺼내줄 생각을 해야지. 김성훈! 부끄럽지도 않냐!’


[본부에 정보 요청중··· 승낙 완료. 상인 아이리스는 살인 용의자로서 피해자가 살던 10차원계에서 재판이 진행중입니다.]


중간세계가 아닌 다른 차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었다니 예상 밖이었다.

사실 모든 차원계의 법이 똑같을 수는 없었고, 불평 불만이 생기기 마련이었다.

그래서 차원용병들의 의견을 모은 결과 범죄가 일어났을 경우 피해자의 세계에서 재판을 받기로 결정되었었다.


“... 다른 차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거였어? 그럼 증거는 어떻게 전하지?”


[증거는 용병본부에 제출 한다면 전달해드릴겁니다.]


“그래, 증거를 제출해줘.”


[알겠습니다. 용병본부에 증거를 제출중입니다. 사건번호 10-IR··· 제출 완료 되었습니다.]


이제 아이리스의 누명은 벗겨질 것이었다.

지금부터는 나에 대해서 생각할 때였다.

지금 임무는 당분간 하지 못하니 수련을 하면서 임무 제한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았다.


“... 그럼 케샤 지금 가지고 있는 포인트가 얼마나 돼?”


[누적 998GP 남은 포인트는... 0GP 입니다.]


“포인트가 없다고? 왜?”


성훈은 마지막으로 GP를 쓴 게 엘릭서를 구매했을 때라는 것을 떠올렸다.

그때는 분명 잔여 포인트가 남아 있었다.

케샤가 성훈의 의문에 답을 알려줬다.


[상인 베리가 준 임무가 실패 처리가 되었으며 상인 베리는 성훈님이 물품을 분실했다며 배상을 차원용병본부에 요청했습니다.

본부는 성훈님의 잔여 포인트를 상인 베리에게 넘기기로 하였고 상인 베리 또한 이 보상안에 동의 한걸로 나옵니다. 그리고 저희들이 기록을 모두 삭제했기 때문에 베리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증거가 없습니다.

이 일은 어쩔 수가 없을듯합니다.]


케샤의 말을 듣고 베리가 선물을 준비했다는 말을 떠올렸다.


“... 이걸 선물이라고 했던건가?”


그렇다면 오히려 안심이 되었다. 적이 이런 치사한 짓만을 한다면··· 물론 짜증은 나겠지만 적의 수준이 거기까지라는 이야기 였으니까 말이다.


“그나저나 어떻게 하지··· 노숙이라도 해야하나.”


식량은 남은 게 있었지만 숙소가 문제였다.

아이리스가 돌아온다면 포인트를 얻어 여관이라도 들어갈수 있겠지만 지금은 땡전 한푼도 없었다.


“중간세계에서 아는 사람 하나 없는데 말이야..? 잠깐.”


성훈은 혼잣말을 하던 도중 누군가를 떠올렸다.

그리고 그 사람은 중간세계에 길드를 운영하고 있었고 길드아지트를 가지고 있던 것이 기억이 났다.


“케샤, 그 누구더라? 그··· 얼마전에 나랑 싸우고 연락처를 교환한 사람 알지?”


이름도 기억이 안났지만 그런 사람한테라도 신세를 지는 것이 노숙보다는 나을 듯 했다.


[칼란이라는 초급용병이 그 조건에 해당됩니다.]


“아! 맞아 칼란 그 이름이었어. 칼란한테 통신좀 연결해줄래?”


[초급용병 칼란에게 통신을 연결중... 연결되었습니다.]


"아.. 연결된건가? 여보세요?"


칼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일이지? 적대관계 때문인가. 그 건은 잘 이야기 되었다."


"그래, 그 일도 중요하지... 그보다 요즘은 어때?"


성훈이 말을 돌리자 칼란은 성훈에게 말했다.


"무슨일인가. 용건이 있으면 빨리 말해라."


"그..."


"용건이 없으면 통신을 끊겠다."


칼란의 말에 성훈은 조금 그렇지만 재빨리 말했다.


"혹시 길드아지트에 남는 방이 있을까?"


"...뭐?"


"하하... 몇 일만 좀 신세좀..."


성훈의 귓가에 이를 가는 소리가 들려왔다.


"으드득 장난은 사절이다. 너 정도라면 포인트를 벌 방법은 많을 터. 다시는 이런 장난을 걸지 말아라."


분노한듯한 칼란의 말이 끝나고 케샤의 알림이 들려왔다.


[통신이 끊겼습니다.]


칼란이 본 성훈의 능력이라면 많은 GP를 얻었거나 GP가 없다고 해도 임무를 수행하면 될 능력을 가지고 있었고 불편한 관계라고 할 수 있는 자신에게 신세를 지겠다니.

그렇기에 칼란은 성훈의 부탁이 장난이라고 판단한 듯 했다.

하지만 지금 성훈에게는 GP도 없고 임무도 받을수 없고 신세를 질만한 사람 또한 없었다.


"...어쩔수 없지. 케샤, 라인길드라고 했지? 그 곳 위치좀 알려줄래."


[위치를 안내하겠습니다.]


성훈은 걸으며 머리를 긁적이며 혼잣말을 했다.


"쩝... 직접가서 부탁하면 말은 들어주겠지. 하아... 어쩌다 내 신세가 이렇게 된거지."


터벅터벅

라인길드로 부탁을 하러 가는 성훈의 발걸음은 무척이나 지쳐보였다.


작가의말

멍~ 합니다. 더워요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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