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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황제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용병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곰탱황제
작품등록일 :
2018.05.07 20:28
최근연재일 :
2018.08.01 18:19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81,659
추천수 :
1,354
글자수 :
250,973

작성
18.07.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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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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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8화

DUMMY

적의 이름은 바리크 9차원계 출신의 대마법사 중 한 명으로서 어릴적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차원용병의 일원이 되었지만 맡은 임무를 실패하고 차원용병이 되어 얻은 능력을 잃고 본래 세계로 돌아가게 되었다.

바리크는 다시 처음부터 마법을 습득하려고 했지만 머릿속의 지식까지도 안개가 낀 듯 희미하기만 했다.

그리고 본래세계에서 마법을 배우려고 해도 이미 청년인 바리크를 제자로 받으려는 마법사는 없었고 돈으로 마법을 배우려고 해도 그럴만한 돈은 없었다.

바리크는 절망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 바리크의 앞에 누군가 나타났다.


“으흠 안녕하십니까? 바리크 님”


바리크는 자신을 부르는 말에 고개를 들어 남자를 쳐다봤다.


“...누구냐?”


“저는 차원상인 베리라고 합니다.”


차원상인이라는 말에 바리크는 자조적으로 웃으며 말했다.


“크크 차원상인? 그래··· 날 비웃으려고 온거냐?”


“아닙니다. 바리크님 제가 속한 조직에서는 바리크님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제 제안을 들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 들어는 보도록 하지.”


자신을 차원상인 베리라고 소개한 남자가 나타나 자신의 속한 곳이 바리크를 지원하고 싶다는 제안을 건넸다.

조직에서는 지원의 대가는 바라지 않는다 그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라는 말을 했지만

바리크는 믿지 않았다. 하지만.


‘그래, 난 잃을게 없다... 좋다. 악마는 뭐든 손을 잡아주겠다.’


바리크는 그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고 조직은 영약, 마법서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지원했다.

조직의 지원을 받은 바리크는 탁월한 재능과 절망에서 얻은 독기로 수련한 결과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 후 마침내 대마법사가 되었다.

그 후 바리크는 자신을 물심양면 도와준 조직의 부탁을 거절하지 않았고 조직의 숨은 힘중 하나가 되었다.


바리크는 자신의 마탑에서 연구를 하던 중 베리의 부탁을 받고 성훈과 차원용병들을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게 되었다.

바리크는 조직의 게이트로 12차원계로 이동하게 되었고 주어진 좌표대로 텔레포트를 사용하여 성훈과 용병들의 근처까지 순식간에 도착했다.

바리크는 공중으로 날아올라 성훈과 용병들의 위치를 확인했다.


“저녀석들인가··· 수준을 보아하니 초중급 용병들이로군 그렇다면...”


용병들을 제거하기 위해 마법을 사용했다.

(천벌)

쾅!! 콰르르르

하늘에서 지상으로 빛이 떨어지며 엄청난 폭음과 열기가 터져나왔다.

잠시 후 지루함이 느껴지던 바리크의 얼굴에서 작은 재미를 발견했다는 듯한 미소가 지어졌다.


“오호 한 녀석이 살아남았나.”


바리크는 다시 한번 마법을 사용했다.

(천벌)

쾅! 콰르르르

녀석은 자신의 마법을 예측한 듯 방향을 틀어 직격을 피하며 여파를 견디어냈다.


“신기한 녀석이군···”


바리크는 자신의 마법을 두번이나 피한 것에 호기심을 느끼며 대화를 걸기위해 지상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녀석은 갑자기 자신을 공격을 하지 않나··· 결국 두번이나 자신의 말을 끊고 도망쳤다.

바리크는 감히 자신을 무시한 버러지에게 벌을 내리기로 했다.

자신의 개발한 마법중 하나이자 최악의 마법이기도 한 바리크의 저주를 시전했다.


“아브라 카다브라··· 어리석은 적에게 끝없는 고통을”


(바리크의 저주)


***


성훈은 최대한의 속도로 도시로 향하는 중이었다.

쾅! 쾅! 휘이익~

폭발적인 속도로 도시의 근처까지 왔다.

그 순간 온 몸의 힘이 빠지며 오버히트가 풀렸다.

성훈은 휘청거리며 다시 오버히트를 사용하려고 했지만 점점 더 온몸의 힘이 사라지고 있었다.

성훈의 행동이 이상하자 케샤는 다급히 성훈의 몸을 확인했다.


[스캔중··· 완료. 분석중··· 완료. 성훈님! 저주에 걸린 것으로 대처법으로는 슬로우를 해제한거처럼 마나를 움직여서 벗어나시면 됩니다.]


“젠장... 마나가 안 움직여”


이미 성훈은 몸의 힘이 빠지는 순간부터 마나를 움직이려고 했지만 마나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시전자가··· 성훈님보다 월등히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거 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해결책을 찾아보겠습니다. 조금만 더 버텨주십시오.]


그리고 서서히 몸이 아파오기 시작했다.

끄으응!


“그래도 여기서 죽기만을 기다릴수는 없지.”


성훈은 휘청거리며 걷기 시작했다.

잠시 후 고통 때문인지 감각이 무뎌지기 시작했다.

뿌득 툭

무엇인가 끊어지는 소리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났던 곳을 바라보았다.

검은색 손가락이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었다.

성훈은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다. 순간 손가락이 허전하다는 것을 알아챘다.

손 발이 썩어가고 있었다. 아니 몸 전체가 썩어가고 있었다.

바리크의 저주는 상대방의 마나를 동결시키고 온 몸이 썩어가게 하여 손과 발부터 시작하여 하나 둘씩 사지가 떨어지며 죽게되는 저주였다.

그렇지만 불행중 다행이게도 성훈의 육체는 인간을 초월하여 재생력마저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저주는 천천히 진행되고 있었다.


‘조금만 더 가면 된다.’


터벅 터벅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발자국 소리가 하나가 아니었다.

터벅 터벅 X2


‘...젠장’


옆을 바라보자 자신을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관찰하고 있는 마법사가 보였다.

바리크는 성훈이 자신을 바라보자 입을 열었다.


“자네··· 어떻게 저주에 걸린 상태에서 움직일수 있는건가?”


성훈은 말없이 도시를 향해 걸을뿐이었다.

바리크는 성훈이 말이 없자 성훈에게 이것저것 마법을 걸며 테스트를 하기 시작했다.

날카로운 얼음칼을 만들어 등을 찔러보기도 했고,

푸우욱


“으음 역시 고통은 못느끼는군 그렇다면...”


스르륵 쭈우욱

샘플을 채취한다며 살을 베어내고 피를 뽑아 아공간에 넣어두고 마법으로 몸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스캔)


“으흠 이능중에 이런 것도 있었나. 인간의 한계를 아득하게 넘어선 육체군. 흥미롭군 흥미로워”


도시의 경비원들이 성훈과 바리크를 발견한 듯 외쳤다.


“이 곳은 자유도시 무천이다! 신분을 밝혀라!”


바리크는 경비병들을 보며 중얼 거렸다.


“허허 이거 이거 슬슬 끝내야 하나. 아쉽구나 아쉬워.”


그 때 이미 성훈의 팔 다리는 떨어지기 일보직전이었고 걷는 속도도 신생아가 걷는 속도보다 못했다. 성훈의 머릿속에는 한가지 생각만이 존재했다.


‘도시로··· 도시로···’


바리크는 흥미로웠던 실험체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자신의 마법중 가장 화려한 천벌을 사용하기로 했다.

(천벌)

콰앙!!

마법은 발동되었지만 성훈은 그저 충격에 쓰러졌을 뿐이었다.

바리크의 마법을 중간에 막은 것은 한 자루의 커다란 검이었다.

도시의 성벽에는 근육질의 거인 무천이 바리크와 성훈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바리크는 혀를 차며 생각했다.


“쯧···”

‘자유용병인가··· 쉽지 않겠군...’


무천은 성훈과 바리크를 보며 말했다.


“마법사··· 저 용병의 저주를 풀고 이 것을 떠나는 것이 어떻겠소.”


바리크는 생각했다.


‘보기와는 다르게 말이 통하는 사람인가 보군’

“안타깝지만 이 녀석에게 아직 볼일이 남았다. 이 녀석만 처리하고 떠나도록 하겠다.”


무천은 안될말이라는 듯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렇게는 안될 것 같소만”


무천을 검을 향해 손을 뻗었다.

그러자 검이 무천의 손으로 날아가 회수 되었다.

무천이 검을 들자 바리크가 느끼고 있던 기세가 더 강해졌다.

바리크는 무천과 싸움의 승산이 조금 떨어진다는 것을 인정하며 말했다.


“좋다. 이 녀석과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지.”


바리크는 성훈을 향해 저주해제 마법과 치료마법을 사용했다.

(리무브 커스) & (리커버리)

저주가 풀리자 엄청난 고통이 성훈의 정신을 차리게했다.


‘크으윽! 어떻게 된거지’


곧 치료마법으로 고통이 감소하자 일어나 주변을 살폈다.

마법사가 보였다.

보자마자 주먹을 쥐려고 했지만 자신의 손이 보이지 않았다.

남아 있는 것은 팔뚝뿐이었지만 서서히 육체게 재생되는 것이 느껴졌기에 큰 충격은 받지 않았다.


‘손이 없으면 이라도...’


성훈은 결사의 각오를 다지며 마법사를 노려봤다.

마법사는 성훈을 보며 기가 차다는 듯이 말했다.


“주제도 모르는 녀석이··· 쯧 운 좋은줄 알거라 한가지 계약을 한다면 네 녀석을 놔주도록 하마.”


“... 무슨 계약이지?”


마법사는 잠시 성벽위를 쳐다보았다.

성훈도 마법사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그곳에는 자유용병 무천이 있었다.

성훈은 마법사가 왜 이런 계약을 제안한 것인지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이런 계약을 제안한건가’


마법사는 두가지 마법을 사용했다.

(사일런스) &(포그)

방음마법과 시야를 흐릿하게 하는 안개 마법이었다.


“이 사건에 대해서 넌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다. 그것만 약속한다면 살려주도록 하겠다.”


성훈은 본래세계로 돌아간 용병들과 사건의 중대성때문에 거부하려고 했다.


“그건···”


“이 조건이 거절된다면 난 어떤 대가를 치르던 널 죽일 것이다.”


그렇지만 마법사의 말에 성훈은 이를 악물며 고민했다.


‘젠장··· 거부는 안되겠군. 그렇다면 용병들 만이라도’

“본래세계로 돌아간 용병들의 안전을 보장한다면... 승낙하겠다.”


마법사는 인상을 찌푸렸지만 마지못해 계약마법을 사용했다.

“본인 대마법사 바리크는 약속한다. 용병들의 안전을··· 네 차례다 이 마법진에 대고 맹세하도록”


성훈은 마법진에 손을 대며 말했다.


“본인 차원용병 김성훈은 약속한다. 이 사건에 대해서 함구하기를···”


마법진에서 빛이나며 바리크와 성훈의 몸에 문신을 새겼다.

바리크는 자신의 몸에 새겨진 문신을 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문신이라··· 마음에 안드는군 나중에 꼭 지워야겠어.”


(텔레포트)

그 말을 마지막으로 바리크는 사라졌다.

바리크가 사라지자 케샤의 음성이 들려왔다.


[...죄송합니다 도움이 못되어 드렸습니다.]


“니가 무슨 잘못이 있어. 그런 말 하지마.”

성훈은 자신을 바리크라고 말한 마법사가 마지막에 중얼거린 문신을 지운다는 말이 묘하게 마음에 걸렸다.


“케샤, 이 문신은 어떻게 지우는거야?”


[계약마법으로 새겨진 문신은 상대방이 죽어야 사라지게 됩니다.]


“...하아 제길 일단 아이리스의 누명을 벗겨줄 자료를 제외하고는 다 파기해”


케샤 또한 계약마법의 조건을 들었기에 순순히 자료를 파기했다.

용병본부에 보고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사용자를 지키는 것이 더 중요했다.


[네, 알겠습니다.]


성훈이 성벽을 바라보자 그곳에는 무천이 서있었다.

무천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아 고개를 숙였다.


‘이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고개를 들었을때에는 무천은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성훈은 케샤에게 말했다.


"용병본부로 돌아가자"

'어서 빨리 아이리스의 누명을 벗겨줘야지'


하지만 케샤의 대답은 없었다.


"음.. 케샤?"


다시 한번 케샤에게 말을 걸자 그제서야 대답이 들려왔다.


[성훈님 용병본부에서 어떻게 이쪽으로 오게 되었냐는 질문을 하면 뭐라고 해야 합니까?]


케샤의 고민은 사건은 함구해야 하니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었다.

성훈은 케샤의 말에 골치가 아프다는 표정을 지었다.


"... 잠시 생각을 해보자고 혹시 좋은 생각 있어?"


[생각해보겠습니다.]


둘은 한참을 생각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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