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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황제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용병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곰탱황제
작품등록일 :
2018.05.07 20:28
최근연재일 :
2018.08.01 18:19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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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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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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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40화

DUMMY

12차원계에서 C급 히어로 독나비란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던 지연은 감염체들의 공격으로 도시에 고립되었었다.

생존자들을 모아서 힘겹게 생존하고 있을 때 차원용병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남자가 찾아왔다.

그 남자의 이름은 성훈이라고 했다.

첫인상은 별로였다.

피를 온몸에 칠한 채로 캠프에 나타났고 캠프에 들어와서는 피를 씻어내고 혼자 거울을 보면서 웃고 있을 때는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며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성훈은 감염체를 막아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뒤에 남았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는 마음 한구석이 빈 듯 허전했다.

빌런들이 습격하여 미나를 인질로 잡았을 때에도 바람처럼 나타나 우리들을 구해줬을 때에도 성훈이 혼자 캠프를 나갔을 때에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나도··· 같이 싸우고 싶어.’


다시는 그런 무력감을 느끼고 싶지 않아 지연은 도시에 도착하자마 차원용병에 지원했다.

지연은 가지고 있던 능력을 인정받아 초급용병으로서 시작하게 되었고 임무를 받아 12차원계로 오게 되었다.


성훈은 몇일 전에 헤어진 지연을 12차원계가 아닌 이곳 7차원계에서 보게되자 얼빠진 표정으로 지연을 바라봤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지연은 성훈의 얼굴을 보고서는 웃으며 말했다.


“헤에~ 오랜만이라고 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나?”


“아니... 여기는 어떻게?”


“차원용병으로서 이쪽 세계로 온 거지 그리고 내 첫 임무가 어느 한 가족의 호위 임무라고 하면... 알겠어?”


'케샤?'


[확인되었습니다. 앞에 있는 지연씨가 임무를 수락한 용병이 맞습니다.]


성훈은 케샤의 말에 놀라 저절로 입이 벌어졌다.


“어..어..”


지연은 다가오며 말했다.


“어제 널 보고서는 나도 지금 너처럼 진짜 놀랐다고? 몇 번이나 내 눈을 확인 했다니까. 응? 무슨 냄새지?”


냄새를 맡던 지연은 성훈의 손에 든 봉투를 보며 말했다.


“손에 든건 뭐야?”


성훈은 자신의 손을 확인하며 말했다.


“뭐? 아 이거 치킨이라고 하는 음식인데?”


지연은 처음 듣는 음식이라는 듯이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성훈은 잘 되었다는 듯이 말했다.


“아 그럼 우리집에 들어가서 같이 먹자 많이 사왔거든”


성훈은 말하면서 양손에 가득한 봉투를 흔들었다.

부스럭 부스럭

지연은 성훈의 말에 잠시 망설이더니 조심스럽게 말했다.


“아... 그게 안에 가족들도 있을 거 같은데··· 갑자기 찾아가는 건 실례가 되지 않을까?”


‘...그런건가?’


성훈은 집에까지 친구를 데려와 본 적이 없었기에 지연의 말을 듣자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잠시 망설였다.

그때 케샤의 말이 들려왔다.


[성훈님! 친구인데 어떻습니까? 남도 아니고 같이 싸운 동료 아닙니까? 손을 잡고 같이 들어가자고 하는 겁니다.]


케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힐끔 손을 봤지만 차마 손은 잡지 못하고 손짓을 하며 말했다.


“괜찮아. 자 들어가자. 가족들도 좋아할거야.”


“...좋아하신다고 음··· 그래 알겠어”


지연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며 성훈과 집으로 들어갔다.

끼이익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가자 어머니와 동생의 신발과 못 보던 신발이 한 켤레 더 있었다.


‘누가 왔나?’


“자 들어가자”


지연과 방으로 들어가자.

방에서는 어머니와 동생 그리고 낯설지만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여자아이가 보였다.

어머니와 동생은 성훈이 여자를 집에 데리고 오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친구도 집에 안 데려온 놈이 여자를? 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 표정에 담긴 의미를 알아챈 성훈은 얼굴이 붉어지더니 빠르게 인사를 하며 지연을 소개했다.


“저 왔어요. 이 쪽은 지연이라고 해요. 제 동료에요.”


지연은 인사를 하며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C급 히어로 독··· 아니 그냥 지연이라고 합니다.”


지연은 자신의 히어로명을 말하다가 이곳은 자신이 있던 세계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하며 지연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어머니와 동생은 지연의 소개에 갸우뚱하다가 아무러면 어떻게냐는 듯이 지연을 환영했다.

처음 데려온 여.자.친.구 인 것을.


“호호 어서오세요. 성훈이 친구라고 했죠? 반가워요.”


“어서오세요!”


지연과 어머니와 동생이 인사를 하는 사이 성훈의 앞쪽으로 아까 보았던 여자아이가 보였다.

여자아이는 성훈에게 다가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연고··· 고맙습니다! “


성훈은 여자아이의 행동에 다연이라는 동생의 친구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다.

그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아니··· 그건 연지가 준 거니까. 나한테 고마울 것 까지야.”


그 말에 연지가 답답하다는 듯이 말했다.


“에이 오빠가 갖다 준거잖아.”


“준거는 너잖아”


성훈은 내가 가지고 온건 맞지만 준거 너잖아라고 대답하면 동생 연지는 준 건 내가 맞지만 오빠가 가져다준 거잖아 라면서 계속 그렇게 둘이 옥신각신하자.

다연이 난처한 표정을 짓더니 다시 한번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아...두 사람 모두 고맙습니다!”


다연이 난처해하며 두명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자.

성훈과 연지는 얼굴을 붉히며 딴 짓을 했다.

그 모습을 보던 어머니는 한 마디 하셨다.


“에구 이 화상들아. 잘한다~ 그래. 다연아 그리고 지연씨?”


지연은 지연씨라는 말에 어머니에게 조심스럽게 말했다.


“편하게 대해주세요. 어머님”


“호호 어머님이라니 말도 참 예쁘게 하네. 그래 다연아 지연아 둘은 내버려두고 이리 와서 치킨이나 뜯자구나.”


휘이익


“어..”


어머니는 성훈 손에 들린 치킨을 가져오며 손님 둘을 데리고 식탁으로 갔다.

부스럭 쩝쩝 꿀꺽

성훈과 동생 연지도 치킨 먹는 소리가 들리자 서로를 쳐다보더니 눈빛을 교환하며 조용히 식탁으로 가서 앉아 치킨을 먹기 시작했다.


***


우물우물 냠냠


‘입맛에는 맞을려나?’


성훈 자신에게는 치킨만큼 좋은 음식이 없었지만 치킨이 다른 세계의 사람한테도 맛있다는 보장은 없었기에 성훈은 치킨을 먹으며 지연이 먹는 것을 확인했다.


‘드디어 먹는 구나’


지연은 치킨 한 조각을 들어서는 이리저리 보더니 마침내 한 입 물었다.

바사삭 우물우물

지연은 눈이 동그랗게 뜨더니 미소를 지으며 먹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성훈은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휴우 다행이다.’


그 모습을 보던 어머니와 동생이 한마디씩 했다.


“아주 빤히 쳐다보는 구나.”


“허어 좋아 죽으시네. 그래서 고백은 한거?”


지연은 그 소리에 얼굴을 붉힌 채 치킨을 먹었고, 성훈은 그런 거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지만 통하지 않았다.

동생의 친구 다연은 그 소리에 살짝 인상이 어두워졌다가 원상태로 복귀했지만 아무도 알아채지 못했다.

그 때.

덜컥 부스럭 부스럭 스르륵

아버지가 들어오시며 말했다.

“못보던 신발이네 손님 오셨나?”


성훈과 동생 연지가 일어나며 인사했다.


“다녀오셨어요?”


치킨을 먹고 있던 어머니가 말했다.


“왔어요?. 손님들이랑 성훈이가 사온 치킨 먹고 있었어요.”


“손님?”


일어나 있던 지연과 다연이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아버님. 성훈의 친구인 지연이라고 합니다.”


아버지가 지연의 말에 놀라며 말했다.


“여자친구!?”


그 말에 성훈이 얼른 말했다.


“그런 사이 아니에요.”


그때 다연이 말했다.


“안녕하세요. 연지 친구 다연이라고 합니다.”


다연에 말에 놀라고 있던 아버지가 반응했다.


“아.. 다연이라면 그 친구구나.”


다연은 다시 한번 고개를 깊게 숙이며 말했다.


“네. 연고... 감사합니다.”


아버지는 손사래치며 말했다.


“아니 내가 무슨··· 다 연지랑 성훈이가···”


그때 어머니가 아버지를 잡고 식탁으로 데려와 치킨을 주며 말했다.


“그 자식의 그 아버지란 소리가 왜 나왔는지 알겠네요. 앉아서 어서 치킨 드세요.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어요.”


아버지는 어머니가 준 치킨을 받으며 무슨 말인지 의아해 했지만 오랜 경험으로 어머니의 말을 따지면 복잡해진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냥 넘어갔다.


“응? 어... 먹지. 너희들도 먹거라.”


지연과 다연 동생 연지는 배부르다며 사양했고 셋은 따로 모여 이야기를 하기 시작 했고 성훈은 다시 앉아서 치킨을 먹기 시작했다.

우물우물 냠냠 꿀꺽

그렇게 치킨을 남김없이 해치우고 음료수를 마시며 대화가 오고 가기 시작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다가 동생 연지가 지연이에게 물었다.


“언니는 언제 어디서 오빠랑 만난거에요?”


잠시 생각하던 지연은 무엇이 떠올랐는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처음 봤을 때에는 피투성이에 살점이 묻은 옷을 입고 우리가 있던 캠프에 나타났지 그리고는···”


성훈은 지연의 말에 기겁하며 일어나려고 했지만 어머니가 성훈의 손을 잡은 채 무서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그저 큰일 났다는 표정만 지을 뿐이었다.

지연은 세계 간의 차이인지 눈치가 없는 것인지 분위기를 알아채지 못하고 계속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감염체들과의 전투, 빌런들과의 싸움이 나왔을 때에는 가족들 모두 안색이 굳어졌고, 사람들을 위해 싸웠으며 마침내 모두를 구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에는 놀란 표정을 지었다.

지연은 이야기를 마치며 말했다.


“그렇게 모두를 구했습니다. 성훈은 훌륭한 영웅입니다.”


지연의 말을 들은 가족들은 아무런 말이 없었고···

지연은 자신이 생각했던 반응이 아니자 당황하며 성훈을 쳐다보았고, 성훈의 표정을 보고서는 자신이 사고를 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잠시의 침묵 후.

어머니가 말했다.


“다연아,지연아 오늘은 이만 돌아가 보렴.”


다연과 지연은 어머니의 굳은 표정을 보고서는 조심스럽게 일어나 밖으로 향했다.

어머니는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둘을 배웅했다.


“미안하구나. 그래도 다음에 꼭 다시 오렴.”


다연과 지연은 어머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나갔고 지연은 나가면서 미안한 표정으로 성훈을 쳐다봤다.


‘그런 표정은 반칙이라고...’


지연의 표정을 본 성훈은 괜찮다는 듯이 웃어줬다.

끼이익 쾅!

문이 닫히고 가족들이 성훈을 둘러싸며 성훈을 조용히 쳐다보기 시작했다.

가족들의 반응에 성훈은 억지로 웃었다.


“하.하.하···”


그러자 어머니가 걱정이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


“성훈아 그 일... 그만 두면 안되겠니?”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랫 부분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더워서 그냥 적어봤습니다. 이상하게 불평은 잘 적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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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이 이틀전에 망가졌습니다.

이틀전에 수리를 예약했고 오늘 아침에 수리기사분이 오시기로 했습니다.

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 분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첫 번째 오신 분은 이것 저것 30분정도 확인하시더니 실외기와 에어컨 사이의 통신선이 문제인데 실외기와 에어컨 사이의 거리가 멀어서 자신이 가진 선의 길이가 짧다고 설치기사분을 불러주시고는 가셨고 설치기사분은 이것저것 40분정도 땀을 흘리시며 확인해보시더니 선문제가 아니라며 첫 번째로 오셨던 분을 불렀습니다.

그러더니 둘이 이것저것 이야기를 하시더니 첫번째로 오셨던 분이 죄송하다며 자신의 실수라고 하시더니!!

부품을 가지고 내일 오신다고 하시고는 사과하시고 가셨습니다.

설치기사분도 자기잘못이 아니지만 불편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하시고 가셔서 무슨 잘못이 있으시냐고 하며 웃으며 보내드렸습니다만.

이틀 동안 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쓰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늦었지만 억지로 써서 올립니다.

생각보다 쓰는데 더 오래 걸렸는데 양은 부족하네요...

현재 시간 새벽 1시 20분이네요. 

덥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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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화 +1 18.07.14 1,114 23 11쪽
39 39화 +3 18.07.11 1,072 26 14쪽
38 38화 +3 18.07.09 1,109 25 15쪽
37 37화 +1 18.07.08 1,132 2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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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1 18.07.02 1,215 23 11쪽
33 33화 +2 18.07.01 1,232 20 14쪽
32 32화 +1 18.06.29 1,271 22 12쪽
31 31화 +3 18.06.27 1,312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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