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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황제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용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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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황제
작품등록일 :
2018.05.07 20:28
최근연재일 :
2018.08.01 18:19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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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78
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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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0,973

작성
18.06.2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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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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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28화

DUMMY

꼬르르르륵!

배에서 우렁찬 소리가 들려왔다.

양손을 배에 포개며 머릿속에서 한가지 생각만이 강하게 떠올랐다.


‘배가 고프다...밥! 밥! 밥!!’


배가 고파오기 시작하니 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

그때 후각에 희미한 음식의 냄새가 느껴졌다.

성훈은 음식을 찾기위해 모든 감각을 코에 집중했다.


‘그래, 냄새로 음식을 찾는거야!’


킁킁

성훈은 음식이 있는 곳을 찾기 위해 허공에 대고 코를 벌렁벌렁 거리며 냄새를 맡았다.

주변을 왔다갔다 하던 사람들은 이상한 짓을 하는 성훈을 보며 미친놈 보듯이 보고 있었다.

웅성웅성

“미친놈인가”

“누가 신고좀 해봐”

그 장면을 보다 못한 케샤가 식당의 위치를 알려줬다.


[식당들은 1차원계 식당부터 12차원계 식당까지 모든 세계의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어디로 안내해드릴까요?]


성훈은 당연하는 듯이 말했다.


“치킨!”


[...알겠습니다. 안내를 시작 합니다.]


성훈은 케샤의 안내에 따라 식당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식당 간판에는 7세계 식당 이라고 써 있었다.

성훈은 식당에 빈 자리를 찾아 앉자마자 주문을 하려고 했다.

주문을 하는 곳을 찾아 빠르게 고개를 돌리며 찾았지만 안보였다.

하지만 언제나 처럼 케샤가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테이블을 누르고 계시면 나라별, 음식의 재료별, 검색 기능이 있습니다.음식을 선택하시면 가격이 표시 됩니다. 선택을 하시고 계산을 하시면 됩니다.]


성훈은 검색기능으로 치킨을 검색했다.

ㅊ..ㅣ..ㅋ..ㅣ...ㄴ

목록에는 후라이드 치킨,양념 치킨,간장 치킨, 바베큐 치킨, 카레 치킨 등등 성훈이 알고 있던 치킨들과 모르던 치킨... 7차원계의 모든 치킨이 종류별로 있었다.

성훈은 고민했다.


‘음··· 무엇을 먹어야 할까?’


그러기를 10분이 지났다.

꼬르륵


‘선택하다가 굶어 죽겠네. 다 먹어보자!’


결국 모든 치킨들을 종류별로 선택하기로 했다.

가격이 잠시 걱정 되었지만 돈이 부족하면 그 때는 다시 선택의 시간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제발 돈이 부족하지 않기를 기원하며 치킨들을 터치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어느 한 치킨에서 잠깐 멈칫할수 밖에 없었다.


“신...신호등 치킨?!!”


그 악명 높은 치킨도 있을줄이야···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굳이 먹고 싶지는 않았기에 과감히 제외했다.

그렇게 치킨들과 음료수를 선택하고 가격을 확인했다.

잠시 성훈은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이 가격이 100마리가 넘는 치킨의 가격이라니...


“...GP로 계산할시 1GP? 진짜로?”


성훈은 이게 웬떡이라는 생각에 결제를 하기 시작했다.

결제 방법은 간단했다.

생체신호로 본인임을 확인하면 자동으로 GP가 차감되는 방식이었다.


[성훈님 잠시만...]


GP로 막 계산버튼을 누르려고 할때 케샤의 음성이 들려왔다.

성훈을 계산을 마치면서 케샤의 말에 대답했다.


“응? 왜? 치킨이다. 와~ 이게 얼마만이냐?”


주문을 하자마자 치킨이 공중에 떠다니는 접시에 담겨 식탁으로 옮겨지기 시작했다.

성훈은 거의 한달만에 치킨을 먹는 다는 생각에 행복했다.



[...식사를 마치고 이야기 하겠습니다.]


치킨을 한입 물었다.

바사삭

냠냠


“그래··· 이 맛이야! 크으윽”


치킨의 맛에 감탄하며 콜라와 치킨무를 먹으며 치킨들을 먹어치워 나갔다.

꿀꺽꿀꺽 캬아아~

아삭아삭

냠냠

양념치킨의 매콤함과 달달함, 후라이드 치킨의 고소함과 바삭함, 간장치킨의 짭잘하고 오묘한 맛··· 행복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마지막 치킨도 이제 한마리만이 남아 있었다.

바베큐 치킨 이었다.

바베큐 소스와 직화의 불맛을 느끼며 식사를 마무리 했다.

냠냠 꿀꺽


“하아~ 배부르다! 배가 이렇게 든든하다는게 이렇게 편안할 줄이야.”


폐허가 된 도시 위에서는 남들이 보면 혼자 3~4인분을 먹었으면서 거짓말 하지말라고 하겠지만 성훈의 입장에서는 진짜 간신이 허기만을 면할 정도로만 음식을 먹었다.

치킨 100마리를 먹은 건 그 반작용이라고 생각되어 졌다. 아마도...

그렇지만 행복을 느끼는 것도 잠시였다.

케샤의 음성이 다시 들려왔다.


[GP의 최소 단위는 1GP입니다.

중간세계에서는 1GP의 가치가 안되더라도 GP로 계산을 하면 1GP로 계산 됩니다.

음식값을 7차원계의 한국이라는 나라의 돈으로 계산하면 200만원이 안됩니다.

하지만 1GP는 금 100g과 교환이 가능하고, 그 가치는 한국돈으로 450만원 가량 됩니다.]


성훈은 케샤의 이야기를 듣고 배를 쓰담던 자세로 순간 얼음처럼 굳어 버렸다.


‘내가 지금 원래 가격의 2배를 넘게 주고 음식을 먹었··· 아니 그것보다 아까 차원상점에서 쓴 포인트가 195GP 였는데?’


성훈은 195GP면 거의 한화로 9억에 가까운 돈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케샤의 말을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또한 GP를 원래 세계로 돌아가 재화로 바꾸려고 하신다면 추천할 물품이 있습니다.

초급용병이 된 후 100GP로 엘릭서라고 불리는 약의 구입이 가능합니다. 거의 모든 질병을 낫게 해주고 불구가 된 신체까지 회복이 가능한 약입니다. 성훈님의 세계라면 엘릭서는 큰 돈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 말은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GP의 가치가 더 높아 질 수 있다는 이야기 였다.

GP의 가치가 생각보다 높아서 좀 놀랐지만 성훈은 자신이 강해지는데 사용한 GP는 전혀 아깝지 않았다.

그렇지만 GP의 가치를 알게 되자. 사람들이 GP를 탐내던 것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그래도 치킨값이 좀 아깝기는 한데... 어쩔수 없지."


성훈은 배가 부르자 이 웬만한 도시보다 큰 세계에 무엇들이 있는지 궁금해 졌기에 케샤에게 물었다.


"케샤 이 중간세계에 대해서 설명좀 해줄래. 무엇들이 있는지.”


[중간세계는 가운데에 위치한 용병본부를 기준으로 우측에는 식당가와 숙박업소가 있으며 좌측은 용병들이 모여 만드는 용병단들의 아지트가 모여있는 지역입니다.

북쪽에는 초능력자들과 마법사들을 위한 지역으로 각종 관련 물품들과 초능력 훈련소와, 마법사들이 모여있는 마법사의 탑이 있고 남쪽에는 무공 및 체술,오러 같은 육체와 관련된 물품 및 훈련소가 있습니다.]


성훈은 케샤의 말을 들으며 앞으로의 일정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남은 포인트는 102GP 그중에 100GP는 남겨두기로 했고, 1GP는 금으로 바꿔서 가지고 다니기로 했다.


“케샤. GP를 금으로 교환하는 것은 어디서 하는 거지?”


[용병본부로 가셔서 하시면 됩니다.]


GP를 금으로 바꾸기 위하여 식당을 떠나서 용병본부로 발걸음을 옮겼다.

배가 고플때는 미처 신경쓰지 못했지만 지금은 강해지면서 발달된 감각으로 알 수 있었다.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 중 몇몇은 성훈과 비슷하거나 더 강하다는 것을...

현재 7차원계의 사람들을 제외하면 차원용병의 본부가 있는 중간세계는 다양한 세계에서 재능이나 능력으로 선택된 사람들이 오는 곳이었지만 그것은 성훈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그래, 아직 난 부족하다.’


마음을 다 잡았다.

식당에서 나올때만 해도 중간세계를 돌아다니며 몇 일 쉬려고도 했지만 강자들을 보자 가슴이 뛰며 그럴수가 없었다.


“케샤. 바로 다음 임무를 골라봐야 겠어.”


[알겠습니다. 하지만 하루 정도는 푹 주무시고 이동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너무 앞만 보고 달리시는 것도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성훈은 케샤의 충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성훈에게 케샤는 단순한 인공지능이 아니라 훌륭한 파트너이기 때문이었다.


“그럼 하루밤 푹자고 바로 출발하자고!”


성훈은 용병본부로 가서 금으로 바꾸고 임무를 갱신하고 숙소를 잡아야했다.

하지만 힘들다거나 지루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자신의 꿈을 이뤄 가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즐거웠다.

가슴이 두근거려 도저히 얌전히 걸을 수가 없어서 뛰기 시작했다.

휙휙 빠르게 스쳐가는 주위의 풍경과 바람에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하하하하~”


물론 다른 사람들은 웃으면서 뛰어다니는 근육질의 남자를 보고는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했다.


“경비! 경비! 주화입마를 당한 무인이 폭주한거 같소!”


“아냐, 약을 잘못먹은게 분명해! 치료소에 연락할게!”


누군가가 경비대와 치료소에 연락했지만 성훈은 다행히도 잡히지 않았다고 한다.


***


성훈은 푹자고 점심 무렵에 일어나 아침 겸 점심을 먹고 숙소에서 나와 임무들을 확인하고 있었다.

임무목록에는 훈련생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다.

문득 다음 등급까지 남은 GP가 궁금했다.


“다음 등급까지 남은 GP는 얼마지?”


[총 획득 GP는 298GP로서 다음 등급까지 남은 GP는 202GP 입니다. 누적 500GP부터 본부에서 승급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 등급으로 올라갈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시험이 있지만 성훈님에게는 아무런 문제도 없을겁니다.]


성훈은 케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임무목록을 차근차근 살펴보기 시작했다.


임무목록(훈련생)


1. 12차원계 14구역 점령(기본 보수 10GP+@)

2. 12차원계 7구역 생존자 구출(한 명당 2GP)

3. 12차원계 도시 무천의 경계 임무(5GP, 7일)

4. 12차원계 도시 가이아의 주변 정리(5GP, 3일)

.

.

.

29. 7차원계 귀환(이능 제거 or 100GP)


지난번 목록과 비교해서 보니 임무의 숫자가 줄어들었고 몇 가지 임무의 내용이 바뀐 것을 알 수 있었다.

정찰임무는 생존자 구출임무로 생존자 구출임무는 탈환임무로.

아마도 용병들이 임무를 완료하면 차례차례 다음 단계의 계획을 실행하는 듯 했다.

여러가지 임무중에서 한 가지 임무에 자꾸 눈길이 갔다.

맨위에 있는 임무인 14구역 점령.

14구역이라면 어제까지만 해도 생존자들과 같이 있던 지역이었다.

위험한 만큼 기본 보수가 높았고 활약도에 따라 포인트를 더 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것보다는 성훈의 머리속에는 한가지 장면이 재생되고 있었다.

바로 감염된 초인 파이어버드한테 처참히 당한 기억이었다.

저절로 주먹이 쥐어지고 힘이 들어갔다.

뿌드득

성훈은 냉정하게 생각해 봤다.

지금의 자신이라면 그 녀석한테 이길 수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상성이 좋지는 않았다.

적은 공중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고 강력한 화염을 다룬다.

하지만 승산이 제로 라고는 생각되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최소한 한방이라도 아주 강하게 먹여주고 싶었다.


“케샤, 다음 임무는 12차원계 14구역 점령으로 결정했어.”


케샤는 왜 그런 위험도가 높은 임무를 신청했는지 물어보려 했으나.

성훈의 표정과 생체신호를 감지하고 이유가 짐작이 되었다.

또한 이 임무로 얻을 수 있는 포인트도 많았고, 특히 그 튼튼한 몸의 생존력을 높이 평가했기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알겠습니다. 임무를 신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청중···

신청이 완료 되었습니다. 출발하시겠습니까?]


“그래, 그녀석한테 한방 먹여야 속이 편해지겠어.”


[이동하겠습니다.]


번쩍!

성훈은 다시 14구역으로 되돌아 갔다.


작가의말

임무에 용병등급과 얻을 수 있는 포인트, 일정 기간동안 하는 임무는 일수까지 표시 했습니다.


이상하게 글이 어색합니다.
지금은 머리가 안돌아가니 나중에 다시 확인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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