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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황제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용병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곰탱황제
작품등록일 :
2018.05.07 20:28
최근연재일 :
2018.08.01 18:19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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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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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4
글자수 :
25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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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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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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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글자
12쪽

45화

DUMMY

‘그 것’은 인간형 로봇이었다.

심지어 그 로봇은 대충 봐도 50미터는 넘는 거대한 로봇이었다.


‘...왜 여기서 저런게 나와?!!’


성훈은 말도 안되는 상황에 말문이 막혔고 케샤 또한 이 상황이 어이가 없는듯 했다.


[아니... 이런 바보같은...]


과학자는 자신이 만들어낸 걸작을 보며 무엇이든 겁날게 없다는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디스트로이어! 적을 처치해라!”


과학자의 명령에 로봇의 눈에 불이 번쩍이며.

위이이잉!!!

거대한 엔진음과 함께 로봇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성훈은 긴장하며 로봇을 주시하며 생각했다.


‘이런거하고 싸우는 건 좀...’


로봇의 주먹이 하늘을 향해 뻗더니 그대로 성훈을 내리쳤다.

우우웅! 콰아앙!!

엄청난 굉음과 함께 땅이 박살났다.

성훈은 공격을 피했지만 로봇의 공격에 생긴 충격파에 몸이 떨려왔다.


‘크으윽 저 덩치에 비해 너무 빠른데··· 그냥 로봇은 아닌 것 같군.’


성훈의 생각대로 디스트로이어는 9차원계에서도 결전무기로 사용되어지는 로봇중 하나였다.

9차원계에서는 마법과 과학이 대립하며 발전하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거대한 괴수들이 출몰했고 자체적인 힘으로 괴수들을 퇴치 할 수는 있었지만 괴수들은 엄청난 파괴력이 아니면 상대 할 수가 없었다.

그 방법들로는 고위마법과 핵미사일 같은 주변에 엄청난 피해를 같이 입히는 방법뿐이었고 이 방법대로라면 괴수보다 인간이 먼저 9차원계를 멸망 시킬듯 했다.

그렇기에 마법사와 과학자들은 힘을 모아 괴수와 싸울 결전 무기를 만들게 되었다.

그렇게 거대한 로봇이 만들어 졌고 과학과 마법의 합작품으로서 무게와 파워,강도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어떻게 빼돌렸는지는 모르지만 몰래 가져온 것이기에 본래 쓰던 무기들은 놔두고 본체만 가져올 수 있었고, 본래 파일럿이 탑승해서 로봇을 움직여야만 그 위력을 온전히 발휘할수 있지만 과학자가 파일럿으로 데려온 이는 감염되었기에 불가피하게 인공지능이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아무리 패널티가 있어도 한 세계의 결전무기였다.

로봇 디스트로이어는 짐승같은 움직임으로 주먹을 날리기 시작했다.

우우웅! 쾅! 쾅! 쾅!


‘부딪히는 건 무리다. 제길 일단 피하자.’


성훈은 공격을 피했다.

덜덜덜

하지만 충격파로 인해 땅이 울리며 몸이 휘청거렸다.

천근추로 체중을 늘려 견디어도 보았지만 땅 자체가 진동하기에 조금씩 로봇의 주먹이 가까워 졌다.

우우웅! 쿵! 덜덜덜

로봇의 주먹에서 나오는 풍압이 성훈의 몸을 짓누르듯이 스쳐갔다.

성훈은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피하며 생각했다.


‘안돼. 이대로는...’


성훈은 자신의 가장 위력적인 기술을 사용했다.

온 몸의 마나와 근육을 꽈배기처럼 꼬으며 풀릴 때의 생기는 엄청난 에너지를 이용하는 기술.

(오버히트)

콰아앙!

땅을 박차며 순식간에 로봇의 다리에 접근했다.


‘전력으로 친다.’


후으읍

숨을 들이쉬고 왼 발을 내딛으며 다리,허리,상체 모든 곳에서 힘을 끌어내어 오른 주먹을 날렸다.

주먹은 로봇의 다리와 부딪혔고.

콰앙!!!

로봇의 다리가 주먹이 닿는 부분에서 반경 1미터 정도가 살짝 들어가며 찌그러지긴 했지만... 그것뿐이었다.

그것을 본 성훈은 이를 악물고 주먹을 계속 날리기 시작했다.

으드득

쾅! 쾅! 쾅! 쾅!

다리가 점점 찌그러지기 시작했다.

계속 날리면 유효한 타격을 입힐 것도 같았지만 디스트로이어가 가만히 두고보지는 않았다.

성훈은 주먹을 날렸지만 어느새 그 곳에는 다리가 없었다.

‘젠장...’

사라진 다리는 저 멀리서 빠른 속도로 바이킹처럼 내려오고 있었고 목적지는 성훈이었다.

로봇이 발차기를 한 것이었다.

성훈은 피할려고 했지만 로봇의 공격 범위가 너무 넓었다.

우우웅! 쿠우우웅!!

성훈은 양팔로 몸을 감싸며 공격을 방어했지만 로봇의 공격을 방어하는 것은 무리였다.

뿌드득 휘이익~ 콰아앙!!

양팔이 부서지며 뒤로 날아가 쳐박혔다.

크으윽 쿨럭 쿨럭

온 몸이 뼈가 울리며 내장도 타격을 입었는지 입에서는 피가 나왔다.

눈은 자꾸 감겨왔다.


‘아...’


성훈이 정신을 잃을 듯 하자 케샤가 다급히 말했다.


[조금만 조금만 버티시면 됩니다.]


케샤의 말에 성훈은 힘겹게 버티며 물었다.


‘끄으응 본부와 연락이 된거야?’


[아닙니다. 통신은 막혔지만 이 곳은 자유도시 무천의...]


성훈은 케샤의 말을 끝까지 들을수 없었다.

거대한 손이 내려와 성훈과 그 주변을 움켜쥐었기 때문이다.

꾸우욱

엄청난 압력에 정신이 혼미해졌다.


‘끄으윽 이대로 당할수는 없어. 녀석이 주먹을 펴면... 그래 과학자를 공격한다’


로봇을 상대하기에는 무리였다. 그렇다면 그 주인을 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성훈은 압력을 견디며 마나를 움직여 몸을 회복시키기 시작했다.

조금씩 부서진 뼈가 제자리를 찾아가 붙기 시작하고 뭉개진 근육이 회복되었다.

쿵! 쿵! 쿵!

로봇은 어딘가로 이동중인지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그때 밖에서 희미한 소리가 들려왔다.


“여.. 내 구역··· 대..가..치르...마”


***


자유도시 무천.

이 도시는 한 사람이 있기에 유지가 가능했고 그의 이름을 따서 무천이라 불리고 있다.

그는 자유용병 무천이란 사람으로서 5차원계 흔히 무림이라 불리는 곳 출신이었다.

그는 어릴 적 재능을 인정받아 용병이 되어 다른 세계로 넘어가 마왕을 처치하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자유용병이 되었고, 고향인 5차원계로 돌아와 조용히 살려고 했지만 세상은 무천을 가만히 두지 않았고 이런저런 일이 있은 후 가장 강한자들을 칭하는 십대고수중 한 명이 되었고 그 후 자신을 건들이는 자들을 없었다.

그 후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려고 했다.

하지만 무천은 조용히 살아가는 삶과는 맞지가 않았다.

마침 그때 전 차원의 자유용병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메세지가 왔고 무천은 그 메세지를 수락했다.

처음 12차원계에 왔을 때에는 갖가지 괴물들이 자신을 마중나와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그 괴물들중에서도 자신에 버금가는 녀석들도 있었기에 더욱더 만족스러웠다.

자유용병들과 최상의 감염체들은 서로가 아니면 상대할수가 없었기에 그 들은 서로 대치하며 서로를 감시하기 시작했고 다른 감염체들은 그 근처에서 도망쳤다.

그러하여 그 자리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안전한 곳이 되었고 사람들이 모여 도시가 되었다.

무천은 지금 몹시 따분했다. 자신의 적수인 녀석은 지금도 자신을 관찰하는게 느껴졌다.

저 녀석은 자신을 관찰하기만 하고 싸움을 걸지는 않고 있다.

그렇다고 자신이 싸움을 걸면 이 도시를 파괴하려고 작정을 하고 덤벼들어 골치가 아팠다.

자신의 싸움때문에 자신의 그늘로 모인 사람들을 내팽개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때 무천의 감각에 걸리는 무엇인가가 있었다.


“응? 오호 제법이군”


감각에 느껴지는 힘은 제법 쓸만했기에 무천은 흥미롭다는 미소를 지으며 그 곳을 향해 움직였고 무천은 바람처럼 사라졌다.

휘이익~

그 곳에는 거대한 존재가 있었다.

자신이 다녀온 세계에 있던 지금까지 자신이 보았던 가장 큰 존재였던 거인들보다도 월등하게 컸다.

자신이 도착했을 때에는 차원용병으로 보이는 녀석과 저 것이 싸우고 있었다.

차원용병으로 보이는 녀석은 싸우는 것이 미숙해 보였고 저 큰 것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둘은 싸웠고 역시나 차원용병 쪽이 졌고 쓰러진채 잡혔다.

무천은 자신의 감각에 아직 살아있는 것이 느껴졌다.


‘으흠 살아는 있구나 튼튼한 녀석일세 슬슬 나서봐야겠구나’

“오호... 처음보는 물건이구나! 거인들과 비교해도 무척이나 크구나”


아무런 낌새도 없이 나타난 무천을 보고 고치를 살펴보던 과학자 둘은 몹시 놀랐지만 디스트로이어가 있기에 자신있게 말했다.


“누구냐? 경고한다. 물러나라”

“이 곳은 우리가 연구중인 곳이다. 외부인은 사절이다.”


그들의 말에 무천은 어이가 없었다.


“허허··· 외부인이라... 보아하니 차원용병들도 아닌 듯 한데···”


무천의 팔찌 또한 무천의 말을 확인해줬다.


[검색중... 무단 차원 이동자로 판별되었습니다. 룰 위반입니다. 제거하거나 제압시 포인트가 지급 됩니다.]


“팔찌공 포인트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오. 하지만...”


저들 옆에 있는 것은 감염체였고 그 들에게서 느껴지는 느낌이 좋지 않았기에 무천은 과학자들에게 통보했다.


“아무튼... 이보게나 이 곳은 외부인 사절이라네 순순히 돌아간다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네.”


과학자들은 무천의 말을 무시하며 말했다.


“아까부터 이상한 것들이 달라붙는군.”

“하아 그러게 말일세... 방해한 대가를 치르게 해주지? 디스트로이어!! 처리해라!”


무천은 자신에게 덤벼드는 녀석이 있다는 것에 그리고 오랜만에 힘을 쓰게 되는 것에 흥분하며 자신의 무공을 끌어올리며 외쳤다.

(대마신공)

무천의 무공은 분류하자면 마공이라고 할 수 있었고 무공을 사용하면 기본적으로 흥분한 상태가 되었다


“하하하 여기는 내 구역이다. 대가? 내가 대가를 치르게 해주마!”


디스트로이어는 무천을 향해 주먹을 뻗었다.

우우웅! 쿠우웅!

무천은 자신의 커다란 검을 꺼내어 내공을 주입하였다.

그러자 검에서는 무척이나 커다란 검강이 만들어 졌다.

무천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주먹을 향해 검을 내리쳤다.

콰아아앙!!

엄청난 굉음과 함께 튕겨져 나간 것은 디스트로이어의 팔이었다.

디스트로이어는 휘청거렸고 무천은 자신의 팔에 전해지는 손 맛에 기쁘게 외쳤다.


“좋아! 좋다! 이거다!! 하하하”


디스트로이어의 인공지능은 적이 무척이나 강하다고 판별하여 쥐고 있던 성훈을 내팽개치며 무천을 향해 돌진했다.

쿵! 쿵! 쿵!

쾅!! 쾅!!

둘은 치고 박고하는 싸움을 진행했다. 2미터가 안되는 사람과 50미터가 넘는 로봇의 싸움은 다른 사람이 보면 거짓말이라고 할 것처럼 점점 인간이 우세를 점하기 시작했다.

과학자들은 그 모습에 경악하다가 고치를 가지고 대피하기로 결정했다.


“끄응 어쩔 수 없지··· 일단 이거라도 챙겨가야겠네.”

“디스트로이어··· 젠장! 저런 인간이 있다니. 상인 녀석은... 아직도 싸우고 있군”


그들은 이 곳의 책임자인 상인에게 게이트를 어서 열라고 하려고 했지만 용병들과 상인들은 변이체들과 힘겹게 싸우는 중이었다.

과학자는 슈트를 입은 채 변이체들을 제거하기 시작했고, 다른 과학자들도 자신의 비행체 12대중 6대를 변이체 제거에 투입했다.

슈우웅~ 쾅! 쾅!

둘의 활약에 변이체는 빠르게 사라졌다.

과학자는 상인에게 말했다.


“저 괴물이 오기전에 가야한다. 빨리 게이트를 열어!”


상인은 저 로봇과 싸우는 사람이 누군지 알 것 같기에 서두르기 시작했다.


‘망할 자유용병들이 괴물이라고 듣기는 했지만··· 저건 진짜··· 서두르자.’

상인은 서둘러서 게이트가 있는 건물로 이동해 게이트를 열기위해 장치들을 조작하기 시작했다.

위이잉~!

그 때였다.

누군가 상인의 어깨를 잡았다.


“어딜가시려고?”


상인은 이 긴급한 상황에 자신을 잡은 자를 돌아보며


“어떤 놈...이..”


욕하려고 했지만 그럴수가 없었다.


“... 살려주시면 협조하겠습니다.”


상인의 어깨를 잡은 사람은 성훈이었다.

디스트로이어게 내팽겨치며 타격을 입었지만 탁월한 회복력으로 다시 싸움에 참가했다.


“일단 기절해 있으라고”


퍼억!

상인은 성훈의 주먹을 막고 눈이 뒤집히며 기절했다.

잠시 후 과학자들이 나타났다.


"또 너인가?"

"디스트로이어의 공격을 맞고도 살아있다니 바퀴벌레 같은 놈이군."


변이체들을 모두 처리하고 온 과학자들은 성훈을 발견하고는 짜증난다는 표정을 지었다.

성훈은 자신을 바퀴벌레 취급하는 것에 충격을 받아 화가났다.

사실 약간의 공통점이 존재했기에 더욱더 충격을 받았다.


'나는... 그냥 생존력이 좋은거 뿐이라고'

"하.하 어서 2차전을 시작해보자고. 이제는 더 이상 부를 형(디스트로이어)도 없겠지?"


어서 저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싶었기에 성훈은 주먹을 쥐며 과학자들에게 뛰어갔다.


작가의말

머엉~ 너무 덥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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