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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황제 님의 서재입니다.

차원용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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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황제
작품등록일 :
2018.05.07 20:28
최근연재일 :
2018.08.01 18:19
연재수 :
5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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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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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1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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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42화

DUMMY

그렇지만 계속 미룰 수도 없는 일이었다.

성훈은 망설이며 입을 열었다,


“아···”


하지만 말이 나오지가 않았다. 순간 고민이 되었다.

내가 고집을 부림으로써 가족들이 상처를 입지는 않을까? 라는 생각이 떠올랐기에 입이 무거워졌다.

성훈이 망설이는 것을 본 가족들은 성훈이 말할 내용을 이미 짐작했는지 먼저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어머니가 담담하게 말했다.


“다치지 말고, 연락은 자주하고”

“그래, 오빠 이번처럼 한달 동안 연락 안하면···”


동생 연지는 목을 긋는 시늉을 했다.

아버지는 성훈의 손에 든 통장을 가져가며 말했다.


“손에 든 건 통장이구나... 필요없..."


아버지의 말에서 성훈의 표정이 어두워지자 아버지는 말을 바꿨다.


"그래, 주고 가거라. 우리는 걱정 말거라.”


가족들은 성훈이 자신들을 걱정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하기를 원했기에 걱정되었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

성훈은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내일 아침에 출발할게요.”


성훈은 방을 열고 다시 들어갔다.


[좋은 가족들이군요.]


성훈은 케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다음 날.

성훈은 가족들과 아침을 먹고 가족들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용병본부로 귀환을 요청했다.


“케샤, 귀환 할게.”

[귀환 요청중··· 허가 완료. 이동하겠습니다.]


성훈의 앞에는 가족들이 웃으며 손을 흔들고 있다.

마지막까지 가족들이 웃어줬기에 성훈도 억지로나마 미소를 지었다.

번쩍

성훈이 사라지자 가족들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제발 다치지 않기를···”


***


성훈은 용병본부로 복귀해서는 이능제한 장치를 풀었다.

덜컥 삐이익

그러자 온 몸에서 힘이 넘처나기 시작했다.


"휴우... 좋군. 그럼 가볼까."


성훈은 본부 밖으로 나가며 케샤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케샤가 성훈에게 물었다.


[성훈님이 원하는 것은 무엇 입니까?]

“내가 원하는 거라 일단··· 강해지고 싶어.”


성훈이 차원용병으로서 이루고 싶은 것은 강함··· 그리고 가능하다면 12차원계가 다시 평화로워지기를 원했다.


[알겠습니다. 성훈님의 수련 계획을 실행하겠습니다. 이능 금강불괴는 육체와 정신을 단련하여 강인해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성훈님은 전투와 수련 속에서 이능 금강불괴를 단련해 왔고 적합도 100%에 걸맞게 누구보다 빠르게 강해지셨습니다. 제 분석결과 현재 다른 것을 익히는 것보다는 금강불괴를 완성 시키는 것이 가장 빠르게 강해지는 방법입니다. 제가 준비한 수련에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비싸지만 빠른 방법이고 두 번째는 비교적 느리지만 몸만 있으면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 보통 빠르지만 위험한 방법이랑 느리지만 안전한 방법이라고 하지 않아?”

[성훈님 현실은 다릅니다. 성훈님의 세계에서도 자본이 적은 사람과 자본이 많은 사람이 같은 길을 걷지는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성훈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하아··· 어디서나 똑같다니깐··· 비싸지만 빠른 방법이랑 다른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줘.”

[먼저 비교적 느리지만 몸만 있으면 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수련을 하신 것처럼 하되 점점 난이도를 높여서 수련을 할 것입니다. 예상 소요시간은 7년입니다.]


케샤의 설명을 듣던 성훈이 놀라서 되물었다.


“7년? 금강불괴의 성취도가 절반은 넘은 것 같은데?”

[성훈님의 짧은 시간안에 얻은 결과는 누구라도 놀랄만한 결과입니다만··· 어떤 이능이든 뒤로 갈수록 성취하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능의 완성까지 평생을 바쳐도 불가능합니다. 성훈님이기에 지금까지의 성취도를 계산하여 7년의 시간을 잡은 것입니다.

“음··· 비싸지만 빠른 방법은?”

[그 방법은 단련에 필요한 도구와 영약을 구입함으로써 시간을 단축시킬 예정입니다. 예상 소요 포인트는 만 포인트, 예정 시간은 1년입니다.]


성훈은 자신의 귀를 파며 잘못 들었기를 바라며 케샤에게 되물었다.


“천 포인트? 그 정도면 고생하겠지만 충분히...”

[다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만 포인트정도가 필요합니다.]


성훈은 케샤의 말을 들으며 자신이 지금까지 포인트를 벌기 위해 한 임무들을 떠올랐다.

그리고 그 임무들은 하나 같이 목숨은 건 전투가 있었다.


‘아니··· 그렇게 하고도 얻은 포인트가 천 포인트정도인데... 만 포인트??”


성훈은 만포인트에 대한 금전적인 가치에 신경쓰기 보다는 자신이 강해지는 것이 더 중요했기에 포인트를 쓰는 것은 아깝지 않았지만 만 포인트를 모으는데 걸리는 시간이 아까울 뿐이었다.


“몇 년동안 모아야 하는 양이네. 그래도 7년보다는 덜 걸리겠지? 현재 포인트는 얼마야?”

[현재 누적 GP 998입니다. 보유 포인트는 191GP 입니다.]


성훈은 케샤의 보고에 기운이 빠졌다.


“그래, 그래... 예비용으로 엘릭서 한병 구매해 두고 좋은 임무나 찾아 봐야겠네. 으흠 케샤, 차원상점 연결해줘.”


차원상점 연결을 요청하며 성훈은 자신의 옷을 보며 먼지나 얼룩이 있는지 확인했다.

옷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서 아이리스를 다시 보게되는 것을 기대하며 연결을 기다렸다.


[차원상점 연결 요청중··· 연결 되었습니다.]


팔찌에서 홀로그램이 나오며 한 사람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성훈은 아이리스의 얼굴을 보면 떨려서 말이 안나오기에 먼저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아이...리.. 누구신지?”


하지만 홀로그램에 비친 사람은 키카 크고 마른 음침하게 생긴 남자였다.


“안녕하십니까. 차원상점 상인 베리라고 합니다.”


성훈은 왜 아이리스가 아니라 베리라는 남자가 나타난 것에 의아해하며 물었다.


“... 저 아이리스님은 어떻게 되고 당신이 나온 겁니까?”


베리라는 상인은 성훈에 말에 웃으며 대답했다.


“흐흐 상인 아이리스··· 아니 예비 범죄자 아이리스는 불법행위 그것도 살인에 대한 혐의가 있기에 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앞으로 용병님의 담당은 제가 맡게 되었습니다.”


베리의 말에 성훈은 충격을 먹었다. 오래보지는 않았지만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더욱 더 그랬다.

머리가 복잡했지만 성훈은 일단 본래 목적이었던 엘릭서를 구매하기로 했다.


“엘릭서 한 병을 구매하겠습니다.”

“네 용병님 감사합니다. 또 필요하신 물품이 있으십니까?”


성훈은 고개를 저으며 차원상점의 연결을 끊었다.

위이잉~ 터억

원반형태의 드론이 나타나 엘릭서를 배달하고 갈때까지도 충격은 가시지가 않았다.


‘내가 사람을 잘 못 봤던걸까? 아니야 아직 재판중이라고 했으니까...’

“하아~ 임무목록이 살펴볼까. 케샤. 임무목록 확인해줘.”

띠링

귓가에 알림음이 퍼지며 케샤의 음성이 들려왔다.


[지정 임무가 들어와 있습니다.. 임무를 확인 하시겠습니까?]

“지정 임무?”

[특정 용병에게 직접적으로 임무를 맡기는 것을 말합니다.]


성훈은 자신한테 임무를 맡길만한 사람이 떠오르지 않았다.


“누가?... 음··· 확인할게”


[임무요청자 아이리스. 임무 내용은... 음성기록 확인. 음성을 재생하겠습니다]


지지직

약간의 노이즈와 함께 다급한 듯한 아이리스의 목소리가 재생되었다.


[용병님··· 저는 지금 살인을 했다는 누명을 쓰고 있습니다.

쿵쿵! 용의자 아이리스 어서 이 문을 열어라! 쾅!쾅! 젠장! 이 문을 어서 부셔! 쿵!쿵!

저는 조금 있으면 잡혀갈겁니다. 저는 우연치 않게 살인사건을 목격했습니다. 그렇기에 저한테 누명을 씌운 거겠죠... 제가 범인이 아니라는 증거로 제 가게에 있는 살인시간대의 영상기록구를 제출하려고 했으나 누군가 이미 가져간 뒤더군요.

쿵!쿵! 뿌지직

시간이 없군요. 베리라는 상인이 있습니다. 네, 그 남자가 범인입니다. 그 사람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필요로 합니다. 이런 무리한 임무를 드린 것은 죄송합니다만 제 경력이 길지 않기에 지금 제가 맡고 있는 용병들중 성훈님이 가장 뛰어납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콰앙! 잡아!!

그럼 나중에 다시 뵙기를...]

지지직


성훈은 녹음된 음성을 듣고 음침하게 웃던 베리의 얼굴을 떠올렸다.


“그 녀석 생긴거 부터 맘에 안들었어···”

[이 임무는 받지 않는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아이리스씨가 거짓을 말했을 수도 있고, 보상 또한 제대로 제시된게 없습니다.]


성훈은 케샤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는 생각했지만 아이리스의 웃는 얼굴이 떠올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난 아이리스씨를 믿어보겠어. 케샤. 임무를 수락한다.”


[...임무를 수락했습니다.]


“그럼···”


성훈은 한시가 급하다는 듯이 움직였다.

터벅 터벅

그러다 성훈은 걸음을 멈추고 잠시 고민하더니 케샤에게 물었다.


“뭐부터 해야 할까?”

[...정보가 부족합니다. 재판 날짜도 모르고, 어디로 가야할지도 모르고, 증거가 어떤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먼저 베리라는 상인과 친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성훈은 마음에 안들지만 어쩔수 없다는 듯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어쩔 수 없겠지··· 차원상점 연결해줘.”

성훈은 눈을 감았다. 지금 베리를 보면 표정관리가 안 될 거 같기에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

‘웃자 웃는거야···’


[차원상점 연결 요청중··· 연결 되었습니다.]


성훈이 눈을 뜨자 상인 베리가 보였다.

베리는 웃는 얼굴로 말했다.


“용병님 다시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훈도 웃으며 말했다.


“안녕하십니까. 방금 전에는... 놀라서 실례를 했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니가 범인이라 이거지...’

“하하 저야말로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으흠 미래가 기대되는 녀석이라 아이리스의 고객목록에서 가져온 녀석이었지··· 좋아 잘지내보자고 애송이 용병.’


서로 속과 겉이 달랐지만 이상하게도 둘 다 친해지기 위해 행동하기 시작했다.


“이거 마음이 잘 통할 것 같네요. 형님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으윽 속이 메슥거리네’

“하하 그렇습니까? 저도 용병님과 마음이 잘 통할것 같았는데 이거... 하하 마음대로 부르셔도 됩니다.”

‘애송이 녀석 쉽게 넘어 오겠구나’


이런저런 의미 없는 이야기가 오고 가기 시작했고 둘은 서로 친해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후후 다 넘어왔군. 좋아 확실하게 목줄을 걸어볼까.’


베리가 미끼를 던졌다.


“혹시 용병님. 포인트가 필요하지 않으십니까?”

“포인트가 필요하지 않는 용병이 어디 있겠어요. 당연히 많을수록 좋죠.”


베리는 주의를 둘러보는 시늉을 하며 조심스럽게 말하기 시작했다.


“지정 임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잘 밀어드릴테니 쭈욱 저하고 같이 가시는 겁니다?”

“... 형님, 무슨 말이에요?”

“하하 간단 합니다. 제가 쉬운 지정임무를 드리고 그 임무를 해결하신다면 손쉽게 포인트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베리의 말에 반응하여 케샤의 음성이 들려왔다.


[그런 방법은... 지정임무는 수수료가 있기에 포인트도 포인트지만 불법행위로 지정되어 있는 행동입니다. 저런 행동이 계속 반복되었다면 이미 걸렸을 텐데 어떻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베리는 말을 이어서했다.


“물론 용병님이 받은 포인트로는 저한테 물건을 사야하고 물건도 반납해야 하지만 용병님도 등급 올려야 좋은 임무를 맡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포인트도 더 벌수 있고 좋습니다. 물론 저희들도 수수료 때문에 손해를 보겠지만 친분을 다지기 위해 지원하는 거니... 하하 저희들과 이런 관계를 맺은 용병분들은 꽤 많으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희들이라... 다수의 상인이 관련되어 있고 그들이 돌아가며 지정임무를 주었다면··· 방법은 이해가 됩니다만 저런 용병들은 신고를 받으면 자격이 박탈 됩니다···아! 성훈님. 아마 그걸 노리고 협박하여 개인사병 형태로 용병들을 사용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성훈은 케샤의 말을 들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베리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그래도 되는 거예요?”

“하하 물론입니다. 누구나 하는 겁니다.”

[거짓입니다.]

“그럼 잘부탁드리겠습니다. 형님”

[어떻게 하실 생각이십니까?]

“하하 그럼 임무를 드리겠습니다.”

‘케샤야.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거든’


성훈은 미소를 지으며 베리를 쳐다보며 생각했다.


'계속 웃을 수 있나 보자고'


작가의말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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