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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 괴물이 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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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야
작품등록일 :
2020.05.11 22:38
최근연재일 :
2021.07.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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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5,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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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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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4쪽

'마귀' 이야기 -3-

DUMMY

‘에르디우스톤께서 직접 빚어낸 걸작’

「841년, 푸스티카 외교관 ‘니콜라이 노르시카’가 아르타니아 첫 방문에서 남긴 말」



‘아르타니아가 비교적 후진적인 제도를 가진 것은 분명하다. 아직도 구세대의 신분 제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선진 정치의 기준은 제리아스의 민주주의이자 평등주의다. 아르타니아는 그들의 유산인 ’에이마 헌장‘에서부터 내려오듯, 자유를 추구하지만 새장 안에 있으며, 평등을 추구하지만 윗물이 아래로 흐른다. 하지만 사람들은 알고 있다. 모순적인 진실이지만 아르타니아는 초강대국 중 하나다.’

「908년, 제리아스의 정치 평론가 ‘안느 알리제’의 저서 ‘모순 정치’ 중」






[911년, 2월 6일, 18시 17분, 아르타니아 동부, 마르타, 게르단 사유지, 게르단 대저택, 107호 문앞(셰일즈)]


“너. 눈치 없단 말 많이 듣지?”


자연스레 비웃게 된다. 전혀. 그럴 리가. 어깨에 손을 댄 건 다름 아닌 흉측한 표정을 한 딸내미 게르단이다. 언제 나온 거야? 한창 방 안에서 들리는 얘기에 심취해서일까. 인기척을 전혀 못 느꼈다. 그보다 들어선 안 될 걸 들은 것 같은데.


“게르단. 너, 만약에 우리나라에서 화기격발이 일어났다고 하면 어떻게 될 것 같아?”


내가 묻는다. 넌 그래도 바깥에서 오래 생활했고. 뭐 적어도 나보단 아는 게 많지 않을까 싶어서다. 생긴 거나 체형을 보면 나보다 나이도 많아 보이고. 하지만 너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더니 답한다.


“화기... 뭐? 그게 뭔데.”


뭐야. 요즘 애들은 이런 것도 안 배우나? 아, 나도 요즘 애지. 내가 이상한 건가? 더 쉬운 단어로 얘기한다.


“총.”


“아, 총 얘기였구나. 난 또.”


그제야 너는 알아들은 것 마냥 얘기한다. 그것도 뭘 그런 걸 물어보냐는 듯이 거만한 태도로.


“어릴 때 오류한테 배운 게 있어서, 알긴 알지. 옛날에 큰 전쟁에서 총 때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잖아. 그래서 그 뒤에 법이 생겨서 이제 발명도 못 하고, 아예 못 쓰는 거로 아는데. 왜?”


녀석이 설명한 부분은 거의 사실이다. 내가 태어나기도 전이다. 워든 에이마가 살던 시절, 아르타니아와 남쪽 나라에서 큰 전쟁이 일어났다. 한창 화기가 개발되던 과도기 시절, 민간인 사상자를 비롯해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 그 이후로 각국 정상들이 모여 ‘화기개발금지조약’을 맺고 국제법을 제정했다. 이후로 몇 년 간 나라에서 화기 등을 압수하고, 개발자를 감옥에 넣는 등, 화기는 세상에서 사라졌다. 그런데 우리가 있던 인신매매장에서 그런 사건이 있었다고?


“너. 총 실제로 본 적 있어?”


네게 묻는다. 그랬더니 너는 애매하다는 표정으로 답한다.


“그게. 중부 박물관에서 전시된 걸 본 적은 있어. 대체 무슨 일인데 그래?”


말을... 할까. 아니다. 오늘 처음 본 녀석한테 많은 걸 말하기엔 실례다. 나 자신한테 실례다. 녀석을 스쳐 지나간다. 그리고 식당 내부로 들어간다. 뭔가 일이 심상치 않다. 우리가 겪은 일이 평범한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스쳐간다.


그보다... 아저씨 게르단이 ‘소장’이라면 보안소장인건가? 뭘 했으면 집이 이렇게 넓은 건지 모르겠다. 보안관들이 그렇게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었나. 식당 내부로 들어가자, 갑자기 시야가 넓어진다. 넓어도 너무 넓다. 내 방이 7개는 들어차도 모자랄 것 같은 크기다.


“야. 셰일즈. 너 진짜...”


뒤에서 게르단이 말한다. 무시한다. 테이블은 수평으로 엄청나게 긴 테이블이 두 개다. 한쪽은 하녀분들이 앉아서 먹고 있고, 다른 쪽은 빈 테이블이 몇 개 있다. 나이가 많아 보이는 하녀 몇과... 아마도 집사 양반과 아저씨 게르단이 앉았을 자리. 그리고 그 언저리에 아리아가 앉은 자리가 있다. 하필 옆자리가 비었다. 저기 밖에 선택지가 없나.


무심하게 아리아 옆에 앉는다. 아리아는 와선 안 될 사람이 온 것 마냥 경직됐다. 얘, 뭐야. 소심해서 그런가? 그보다 몇 번을 봐도 진짜 신기하게 생겼다.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것 같잖아.


“셰일즈님. 식사 나왔습니다. 아리아님께선 혹시 더 필요하신 게 있으십니까?”


뭐야. 갑자기 뒤에서 불쑥 튀어나온 남자. 그가 내 앞에 뚜껑 덮인 은쟁반을 내려놓는다. 하얀 옷에 토그 브란슈(다들 알잖아 요리사들 쓰는 하얀 모자) 요리사. 아니면 주방장 같다. 아니, 근엄하게 생긴 엉덩이 턱에 짙은 눈썹, 구리색 피부를 보면 주방장 같기도...


게르단 녀석은 아리아의 반대쪽 옆자리에 앉는다. 녀석은 아리아한테 뭐가 맛있는지 이것저것 권유한다. 난 뭐 들러리인가? 아무튼 밥 챙겨주는 건 고마워서 요리사에게 말한다.


“고마워.”


요리사는 쿨하게 뒤돌아서서 간다. 반말이라고 트집 잡지 않아서 좋구만. 쟁반 뚜껑을 연다. 그러니까... 아마도 느낌이... 그거다. 그러니까. 어...


“아리아. 쟤 봐봐. 먹을 거 보니까 얼굴 표정 웃기게 변한 거 보이지?”


게르단이 웃는 게 들린다. 아리아도 피식거리겠지. 상관없다. 이걸 보면 아무것도 신경 쓸 게 없어지지. 딱 봐도 윤기가 흐르는 칠면조 다리, 양갈비가 한 쟁반에 있다고. 게다가 식탁 전체에 널리 퍼진 샐러드, 다른 고기, 계란 같은 게... 젠장. 얼마 만에 밥다운 밥을 먹어보냐. 일단 먹자. 먹고 보자.






[같은 날, 18시 23분, 아르타니아 동부, 마르타, 게르단 사유지, 게르단 대저택, 식당(아리아)]


이런 느낌일까. 셰일즈의 식사 장면을 가만히 보고 있다. 세라는 옆에서 마치 어린아이 보듯 너를 본다. 나는... 그냥 마음이 놓인다. 배가 부르다. 그래도 많이 나았구나. 네가 실려 왔을 무렵, 네 모습을 기억한다. 손님방에 너를 눕히고, 의사가 와서 수술을 하고. 나는 문밖에 기대어 가만히 주저앉아 있었다. 수술이 잘 끝났단 말을 듣고, 첼시의 얼굴이 맴돌았다. 내가... 첼시가 있던 자리에 있었다면. 그러면 지금쯤 첼시가 이곳에 있었을 텐데.


네 배에 구멍이 뚫려 있던 걸 기억한다. 현장에서 잔해를 다 캐내고 철근을 절단해야 했다. 그리고 네 몸에서 철근을 빼냈을 땐 몸 뒤쪽에 있는 배경이 보일 정도였다. 다행이 잘 끝났으니까. 그래도... 배가 그렇게 된 건데 지금 밥 먹어도 되는 게 맞을까?


아무튼... 네 선택이니까 그냥 조용히 있는다. 세라도 주변 사람들도 모두 널 말리지 않는다. 그런 걸 보면 괜찮을 거야. 너는 정말이지 말없이 먹었다. 게걸스러울 정도로. 천천히 먹어도 아무도 안 뺏어먹는데...


“아리아, 아리아! 너는 안 먹어도 괜찮아?”


세라가 말한다. 너는 내 걱정이 유난히 심하다. 난 정말 괜찮은데.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답한다.


“괜찮아. 세라. 이미 충분히 먹었어.”


자리에서 일어나야겠다. 너도 혼자 있는 게 편하겠지. 세라는 내가 일어나려는 시늉을 하자 먼저 일어난다.


“가자, 아리아! 내 방 와서 놀래?”


셰일즈 쪽으로 돌아본다. 우리가 어떤 말을 해도 당분간은 식사에 집중할 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네가 양쪽 손에 들고 있던 뼈를 떨군다. 그리고 얼마나 급했으면 입 안에 있는 음식조차 비우지 못한 채, 우릴 보며 묻는다.


“야. 방금 그 요리사님 이름이 뭐냐?”


어? 셰일즈가... 누군가를 님이라고 부른다. 아니, 하루 본 걸로 단정하면 안 되지만... 뭔가 네 이미지에 안 맞는다고 해야 할까. 내가 답하려고 하자마자, 세라가 먼저 답한다.


“‘고든 슐랜스키’ 주방장님이셔. 갑자기 왜? 다른 사람을 궁금해 할 성격은 아닌 것 같은데.”


세라. 조금만 부드럽게 말해줬으면. 또 셰일즈랑 싸울 것 같아서 이리저리 번갈아 본다. 그런데... 세라는 셰일즈를 노려보는데... 셰일즈는 천국이라도 보는 사람처럼 황홀한 표정으로 천장을 보고 있다.


“뭐... 뭐야? 쟤. 미쳤나?”


잘 모르겠지만... 혼자 두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감싼다.






[같은 날, 18시 40분, 아르타니아 동부, 마르타, 게르단 사유지, 게르단 대저택, 세라 방 (아리아)]


“요즘은 밥을 빨리 먹는 게 습관이 된 것 같아. 내가 먼저 일어나면 메이드 분들이 눈치 볼 텐데.”


세라는 언제 봐도 본받을 게 많다. 하녀 분들을 자기보다 아랫사람이 아니라 ‘사람’으로 보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당연한 걸 못 하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당장에 게르단 씨도... 조금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은데. 지금은 세라 방이다. 나와 셰일즈가 묵는 손님방과는 조금 다른 구조다. 세라 본인이 꾸민 건지 다른 사람들이 꾸민 건지 모르겠지만 방이 포근한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하얀 빛보단 노란 빛이 강해서 그럴까. 네 방은 다른 방보다 따뜻하게 느껴진다.


“아리아. 머리 해줄까? 늘 생각했지만 머리가 너무 긴 것 같은데...”


네가 원형 의자에 앉아 묻는다. 나는 거절의 표시로 고개를 저으며 답한다.


“괜찮아. 세라. 나중에 자를게.”


이유는 없다. 그저 마음이 내키지 않아서다.






[같은 날, 18시 41분, 아르타니아 동부, 마르타, 게르단 사유지, 게르단 대저택, 주방(셰일즈)]


“그러니까... 제자로 받아달라는 말씀이십니까?”


고든 주방장님이 설거지를 하며 되묻는다. 진지하게 답한다.


“네. 요리를 배워보고 싶습니다.”


누군가에게 부탁하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다. 남의 주머니를 털거나 남의 식빵은 털던 놈이다. 요리를 가르쳐달라고 부탁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시발. 첫눈에 반한 것 같다니까. 하지만 고든 주방장님은 나를 슥 훑어보더니 다시 설거지 거리로 시선이 돌아간다.


“안 됩니다.”


시발. 아리아가 부탁했으면 다 해줬을 것 같다. 이 저택 사람들은 고작해야 일주일 봤을 아리아를 왜 이렇게 좋아하는 거야. 하지만 그것 때문이 아니었다. 내가 불만 있는 표정으로 쳐다봤던 것일까. 고든 주방장님이 이유를 덧붙인다.


“가르쳐드릴 수야 있습니다. 아리아님과 셰일즈님도 모두 아가씨께서 직접 모시고 오자고 말씀하셨으니까요. 그만큼 여러분들을 믿습니다. 다만 셰일즈님께선 아직까지 낫지 않은 거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먼저 회복하신 다음 말씀해주십시오.”


뭐? 잠깐. 아리아랑 나를 데리고 오자고 한 게... 아저씨 게르단이 아니라 딸내미였다고? 이 사람들이 아가씨라고 부를만한 사람은 적어도 내가 아는 한, 한 명뿐이다. 세라 게르단... 아무튼... 의외의 정보도 듣긴 했지만 고든 주방장님 말씀이 다 맞다. 일단 나아야지. 잠깐... 그럼 나는 언제쯤 이 집 물건을 털고 나간다...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 전문가의 요리는 배우고 나가야겠어. 어디 동네 가게에서 일이라도 하려면.


고개를 끄덕이고 움직인다. 주방을 넘어 식당 문을 연다. 그리고 나간다. 아까 집사 양반과 아저씨 게르단이 들어간 방 앞에서 잠시 멈춘다.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회의가 벌써 끝난 건가? 그런데 마침, 맞은편에서 집사 양반이 걸어온다.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용건은 아니다. 그냥 지나가자.


“셰일즈님. 아까 밖에서 모두 듣고 있으시지 않았습니까?”


... 젠장.


“무슨 소리야.”


아니야. 저 양반도 던져보는 거다. 숨소리도 안 내고 가만히 있었다. 들켰을 리가 없다. 아니, 애초에 들키더라도 크게 문제될 건 없다. 적어도 이곳에서 저 녀석에 내게 존댓말을 쓴다는 건 내가 상위자이기 때문일 거다. 집사 양반은 나를 해할 수 없다.


그런데 집사 양반이 내 바로 앞으로 다가온다. 얼굴을 한참 올려다봐야 제대로 볼 수 있다. 키가 180cm는 넘을 것 같다. 게다가... 냉혈한보다 더 차가운 것만 같은 파란 눈동자. 하얀 피부가 독사 같아서 괜히 위압된다. 아니야, 쫄지 마. ‘나’. 그리고... 집사 양반이 무릎을 굽혀 나랑 얼굴을 맞댄다. 괜히 집사 양반의 얼굴에 그림자가 져서 어두워 보인다. 뭔 말을 하려고 이러는 거야...


“셰일즈님. 전 아가씨의 집사입니다. 아가씨의 말씀에 따라 가만히 있습니다만, 이상한 낌새가 보인다면, 저도 가만히 있진 않을 겁니다.”


하... 웃기시네. 그래봤자 어떻게 하겠는가. 뭐 죽이시기라도 하게? 말을 던져본다.


“왜. 사람이라도 죽이게?”


그러자 집사 양반... 씩 웃고서는 일어나서 사라져버린다. 왜지? 저 양반... 뭐하는 인간이야. 왜 눈에서 살기가 느껴지는 거야.


“그리고 셰일즈님. 아까 들으신 내용은 모두 잊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집사 양반이 잠시 뒤를 돌아본다. 그리고 눈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한 번 숙인다. 그가 다시 갈 길을 간다. 멀찍이 사라질 즈음 손가락으로 엿을 날려본다. 아... 생각해보니 오른쪽 중지가 없구나. 재수 없는 새끼.






[같은 날, 19시 10분, 아르타니아 동부, 마르타, 게르단 사유지, 게르단 대저택, 집무실(루이)]


“오류. 자네가 무슨 마음인진 알겠네만, 아무리 그래도 아이들이네. 유일한 목격자라고 하더라도... 별로 효력도 없을뿐더러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남아있을 수도 있네.”


“그래도 유일한 희망입니다. 그런 쓰레기들은 반드시 근절해야합니다. 백작님께서 저와 함께 그곳을 탈출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 아니었습니까.”


“더 생각해보겠네.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진 않았으면 좋겠네.”


내 말에 오류는 분한 표정을 한다. 하지만 이내 납득하고 돌아선다.


“백작님. 만일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저도 본업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아가씨를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오류가 비장한 눈으로 나를 쳐다본다. 네가 내게 이렇게 굴었던 적이 몇 번이나 되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한 손가락에 꼽는다. 오류, 네가 좀 더 침착해졌으면 좋겠다. 안 그러면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네가 세라를 위해서 하는 일이 외려, 세라에게 해가 될 수 있다는 것도.




작가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openobserver


작가의말

요즘엔 하루 한 끼를 먹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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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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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20.06.03 01:07
    No. 1

    추천부터 꾸욱!
    우리 동네 경기도 안양시는 비가 오는 것도 아니고 안 오는 것도 아니고, 하늘이 영 신통치 않네요. 꾸물꾸물, 차라리 쪼락데기(폭우)를 쏟든지 하지, 미친○ 오줌 싸는 것도 아니고.
    자, 작가님!
    오늘도 서로 힘냅시다. 포기하지 않으면 뭔가 결과가 있겠지요.
    건필하시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알리야
    작성일
    20.06.03 02:09
    No. 2

    댓글 감사해요! 작가님도 힘내시길 바라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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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 괴물이 된 아이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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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마귀' 이야기 -2- 20.06.01 51 2 13쪽
23 '마귀' 이야기 -1- +2 20.05.30 60 3 14쪽
22 '고양이' 이야기 -에필로그- 20.05.29 52 2 10쪽
21 '고양이' 이야기 -10- 20.05.28 41 2 9쪽
20 '고양이' 이야기 -9- 20.05.27 35 2 13쪽
19 '고양이' 이야기 -8- 20.05.26 39 2 13쪽
18 '고양이' 이야기 -7- 20.05.25 37 2 12쪽
17 '고양이' 이야기 -6- 20.05.23 38 2 13쪽
16 '고양이' 이야기 -5- 20.05.22 49 2 16쪽
15 쉬어가는 이야기 -1- +1 20.05.21 67 3 10쪽
14 '고양이' 이야기 -4- 20.05.20 44 2 13쪽
13 '고양이' 이야기 -3- 20.05.19 40 1 10쪽
12 '고양이' 이야기 -2- 20.05.18 41 1 14쪽
11 '고양이' 이야기 -1- 20.05.16 57 2 15쪽
10 '찢어진 종이' 이야기 -2- 20.05.15 50 2 12쪽
9 '찢어진 종이' 이야기 -1- 20.05.14 48 2 13쪽
8 '너와 나' 이야기 -에필로그- 20.05.14 47 2 7쪽
7 '너와 나' 이야기 -6- 20.05.13 51 2 19쪽
6 '너와 나' 이야기 -5- 20.05.13 54 3 13쪽
5 '너와 나' 이야기 -4- 20.05.12 56 2 13쪽
4 '너와 나' 이야기 -3- 20.05.12 65 3 10쪽
3 '너와 나' 이야기 -2- 20.05.12 84 7 11쪽
2 '너와 나' 이야기 -1- 20.05.11 157 7 12쪽
1 시작하기 전 이야기 +2 20.05.11 540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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