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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 괴물이 된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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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야
작품등록일 :
2020.05.11 22:38
최근연재일 :
2021.07.0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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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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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45,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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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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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고양이' 이야기 -1-

DUMMY

[아마도 12월, (???)]


해, 달, 별, 하늘, 그리고 바람. 불. 처음 본 날. 아니, 눈도 추가해야겠다. 하늘에서 눈이 내렸다. 손바닥으로 허공을 감싼다. 이유는 없다. 잠시 후, 눈이 손바닥을 가득 메웠다. 장갑도, 옷도 없는 맨몸, 맨손. 곧 녹아 없어지는 눈, 바닥엔 쌓이고 쌓인 눈. 커다란 입자가 현혹적인 눈. 그렇게 겨울이 가고 있었다.


회색 벽돌은 그 사이를 메운 진흙과 함께 무너졌다. 이곳은 내 기억이 시작된 폐허였다. 왜 이런 곳이 시작이었는지 모르겠다. 마치 다른 세계에서 툭 던져진 듯한 기분. 내가 아는 거라곤 두 가지. ‘아리아’라는 단어와 8이라는 숫자. 그게 내 이름이고, 내 나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이 사실이 아니더라도, 그렇게 믿을 수밖에 없었다. 알고 있는 게 그것뿐이어서. 그렇다고 쉽게 내뱉을 수도 없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다. 그게 내 이름, 내 나이가 아니라면 나는 무엇이 되는 걸까. 아리아라는 사람과 8살이라는 나이가 온전히 내 것이 아니라면 나는 누구일까.


배가 고팠다. 그래서 폐허를 나왔다. 주변도 같았다. 본능이 말했다. 먹을 것을 찾아. 주변을 나섰지만 보이는 건 소복이 쌓인 눈. 그것들이 햇빛을 받고 반사광을 낸다. 눈과 햇빛이 공존하는 오늘, 나는 눈을 주워 먹었다. 그것이 안쓰럽게 보였을까. 길을 가던 누가 말했다.


‘우리와 함께 가자.’ ‘매일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다.’ 배고픔보다 같이 가자는 말이 고팠다. 그래서 일어났고, 그의 손을 잡았다. 나보다 세 배 쯤 키가 커보였다. 남자였고, 가죽코트를 입고 있었다. 양손엔 장갑을 꼈고, 눈이 간간이 묻어 있어 차가웠다. 그래도 따뜻하다고 망상할 수 있었다. 처음으로 잡은 사람의 손이었고, 사람의 손길을 따라가는 건 본능이었다.


곧 후회했다. 혼자였던 그 남자는 ‘우리’라고 말했다. ‘우리’는 인신매매단을 뜻하는 얘기였다. 매일 맛있는 걸 먹을 수 있단 말은 반쯤은 사실이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보다야 맛있었다. 아니, 사실 그것도 잘 모르겠다.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맛있다는 뜻일까? 모르겠다. 곰팡이가 핀 식빵을 처음으로 받았을 때, 옥수수밥을 받았을 때, 배가 채워지는 걸 느꼈다. 하지만 동시에 토했다. 눈을 먹을 땐 이런 적이 없었는데.


남자를 올려다봤다. 남자의 눈이 차가웠다. 눈꼬리가 날카롭게 섰다. 그가 말했다. 아예 다 토하게 만들어주겠다고. 그 말은 사실이었다. 복부를 열댓 번 걷어차이니 자연스레 그렇게 됐다. 결국, 또 배고파졌다. 그래서 쓰고 신맛이 역겨운 토를 주워 먹는다. 남자는 내 목을 잡아 가로 세로 높이 1m 남짓한 케이지에 가뒀다. 자물쇠로 잠그고, 나는 그 안에서 다시 토했다. 바닥을 토사물로 가득 채우고, 눈물과 콧물, 침을 섞어놓았을 무렵, 나는 마차에 실렸다. 해, 달, 별, 하늘, 그리고 바람. 불. 12월 어느 날.






[아마도 며칠 뒤, 어느 안개 낀 날, 어딘지 모를 곳, 어두운 곳 (???)]


“모건, 마차 세워. 곧 시장이야.”


“오케이. 당근이나 가져와.”


마차 옆에 걸린 가스등이 남자를 비춘다. 모자를 쓴 남자. 그는 털 코트를 입고 있다. 바지는 청바지. 마차 좌석에서 왼쪽에 앉은 그는 고삐를 내려놓는다. 오른쪽에 앉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아 보이는 남자. 어투를 보면 나이대가 비슷한 것 같지만, 외관상으로 크게 차이가 난다. 수염까지 길러서 그렇게 느끼는 걸까.


그리고 나는 마차 화물칸에 실려 있다. 나뿐만이 아니다. 몇몇 더 있다. 대부분 머리가 헝클어지고 떡 진 상태. 그리고 흙인지 먼지인지 모를 것이 온몸에 묻은 사람들. 몸을 가릴 것이라고는 무엇 하나 없는 상태. 나도 마찬가지였다.


“여, 먹어라 녀석아.”


오른쪽 남자는 가스등을 들고 어디론가 향했다. 과거형이다. 지금은 어디선가 당근을 가져왔다. 말은 두 마리. 흑색마와 갈색마. 둘 다 내가 아는 이미지와 다르게 다리가 두껍다. 보통 말의 4배가량 되는 것 같다. 그 말들 모두 게걸스럽게 당근을 먹는다. 오른쪽 남자는 웃고 있다. 누가 인간일까.


그보다 남자는 당근을 어디서 가져왔을까. 주변은 이상할 정도로 빛이 없다. 그나마 있는 거라곤 3시 방향에 작게 점멸하는 가스등이 전부다. 그 외에는 건물 같은 나무 골격이 보이는데 안개가 심해서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수염을 기른 남자의 오른손은 말 침이 범벅이 되어 흘러내린다. 당근의 잔여물도 가득하다. 주황색이 섞인 침이 바닥으로 내려오는데 대충 바지에 닦고는 화물칸으로 다가온다. 당근색 가스등을 들고.


“호오. 모건. 얜 뭐야? 상대적으로 깔끔한데?”


철창을 잡지도 않는다. 뒤로 물러서지도 않는다. 그저 무릎을 꿇고 남자를 응시한다. 자세히 보니 송곳니가 썩은 것 같다. 갈색의 삭은 구멍이 노란 이 중앙에 뚫려 있다.


“글쎄. 고아일걸. 며칠 전에 플랙시티 북서부에서 봤는데, 예쁘장해서 데려왔지. 아마 비싸게 팔릴 거야.”


그들은 서로 700노르, 800노르. 각자 값을 올린다. 한참 전부터 깨달았다. 이곳까지 오는 동안 먹은 거라곤 거의 없다. 그리고 내 앞, 내 옆 사람을 보더라도. 이게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확신이 선다. 나, 팔려가는 거구나. 죽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누군가는 절망할지도 모른다. 울지도, 반항할지도, 탈출을 꾀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나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아는 게 없다. 아는 게 없으니까 모른다. 모른다는 건 뭘까. 나는 뭘 하고 싶은 걸까. 어떻게 해야 하지? 살고 싶긴 한 걸까. 살고 싶다는 욕구도. 그 무엇도 결여된 것 같다. 그저 숨쉬는, 나는 인간일까. 아니면 말일까.


“머리카락이 뭐 이래? 어디서 이미 굴려먹던 년 아니야? 완전 하늘색이잖아.”


그럴지도 모르겠어요. 내 머리카락이 하늘색이었군요. 아, 맞아요. 눈에 뒤덮여서 그런 줄 알았어요. 하늘이 내 머리카락을 삼켜서 그런 줄 알았어요. 아니면 흔한 반사광이라고 생각했죠. 그런데 그게 아니었나 봐요. 나는 왜 하늘색일까. 하필 왜.


“눈도 하늘색일걸? 어두워서 잘 안보일 수도 있어.”


눈을 감는다. 왜 감았을까. 옅은 어둠 속, 무언가가 다가오는 게 느껴진다. 아마도 손가락. 그것이 눈꺼풀에 닿는다. 가죽 장갑의 거친 질감이 쓸어 올린 자리엔 남자의 얼굴이. 그리고 남자의 입에서 흘러나온 악취가 남는다.



“오. 진짜네. 우리나라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


내가 처음 밟은 땅을 우리나라라 부르지 못하게 된다.


“푸스티카인 같기도 하고. 아닌가? 아세오 혼혈인가?”


존재가 불분명한 사람이 된다.


“확실한 건 부르는 게 값이라는 거겠지.”


확실한 건 내 이름은 ‘값’이다.






[그로부터 몇 시간 뒤, 어느 방(???)]


음울한 빛. 남자들은 우리를 수레에 싣고 어느 어두운 곳으로 향했다. 내리막길이 있었고, 돌계단도 있었다. 그렇게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곳으로 도달했다. 유일한 빛은 수염 기른 남자가 들고 있는 가스등.


“이 쯤 놓자고.”


그렇게 바닥에 놓인 케이지. 단단한 바닥인지 케이지에 온 충격이 고스란히 꼬리뼈로 들어온다. 고통이 느껴져도 신음 소리 하나 못 내는 방.


“물주는 온대?”


고개를 끄덕였을까. 아니면 저었을까. 두 사람이 멀리 희미해진다. 이제 빛은 없다. 나도 없다. 이 세상에서 지워진 것만 같다. 시각이 죽으니 촉각, 후각이 예민해진다. 먼지의 퀴퀴한 냄새. 그리고 이상한 비린내. 저들은 나를 어떻게 하려고 하는 걸까. 역시나 팔아넘기려는 걸까. 먹을 것이 그렇게 고팠던 걸까. 난 왜 남자의 손을 붙잡았을까. 사람이 고팠던 건... 아니야. 아닐 거야.


영겁의 시간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누워서 300번은 뒤척였다고도. 나를 제외한 이들의 숨소리. 그것을 빼면 들리는 소리는 없었다. 과거형이다. 규칙적인 숨소리냐면 그것도 아니다. 사람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드는 불규칙한 숨소리. 마차에 타고 있었을 때, 본 적 있다.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 또는 아이들. 각각 몸에 수많은 상처와 멍이 든 것. 고통 속에서 숨 쉬는 사람들의 소리.


그리고 모든 정적을 깬 것은 어느 횃불과 목소리다. 철창의 천장은 순수한 쇠. 앞에 사람이 와도 엉덩이까지 겨우 보인다. 그리고 위쪽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값을 부르라고?”


늙은 노파라고 생각할만한 목소리. 세월이 무너뜨린 듯 갈라진 소리다.


“제일 아랫놈?”


그렇게 옷가지의 주름이 강해지고, 그것이 바닥을 향한다. 얼핏 보기엔 고급 드레스. 횃불의 주홍빛에 본래 색을 모르겠다. 보라색일까. 하늘색일까. 그녀는 허리를 숙인다. 아주아주 느릿하게 보인다. 그리고 케이지 천장에 얼굴이 반 쯤 잘린 채로, 그녀의 모습이 보인다. 그녀의 오른쪽 눈. 초록 눈이 아주 섬뜩한 빛을 보이면서.


“호오. 상태도 좋고. 혼혈인가? 이런 놈을 어디서 데려온 거야.”


멀리서 남자들이 중얼거린다. 나도 궁금해요. 내가 어디서 왔는지. 어디서 왔어요? 이곳은 마치 동굴처럼 소리가 울린다. 메아리친다. 남자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 진 모르겠다. 마치 이곳저곳에서 유령들이 말하듯, 반사 되는 목소리.


“몸은 좀 야위었는데, 상대적으로 건강해보여. 얼굴도 예쁘장하고. 그래서? 제시해봐. 얼마를 원하는데?”


이렇게 소리가 울리는 와중에도, 숫자만큼은 선명하게 들린다. 단어들이 섞여서 나오지 않고, 몇 백. 이런 단위로 끊어졌기 때문에.


“1200에 사지. 그 이상은 안 돼.”


1200노르. 그렇게 들었다. 그런데 이게 어느 정도의 가치를 가지는 걸까. 단위는 머릿속에 분명히 있다. 노르는 우리나라의 화폐다. 그런데... 우리나라? 머리가 아프다. 보라색 균열이 어른거린다. 바닥에서 검은 손들이 올라와. 바닥이... 아니야. 검은 물에서 검은 손들이 질척이는 액체를 흘리며...






[아마도 며칠 뒤, 다른 곳(???)]


손이 잡아끄는 대로 이끌렸다. 노파의 손은 아니었다. 나는 그걸 검은 손이라고 표현한다. 목적의식 없이, 그저 잡아 끄는 손. 내가 원하는 대로 가는 게 아닌, 이끌려서 움직이는. 부유하는 나.


지금은 새우처럼 웅크리고 누워 있다. 후각을 통해 새로운 향도 전해진다. 매캐한 연기. 또는 독한 향. 맡기만 해도 거부감이 드는 향. 아니, 냄새. 불규칙한 소리는 줄었다. 그곳에서 팔린 건 나뿐이다. 내 몸이 비쌌던 모양이다. 상대적으로 작은 마차에 실려, 오랜 시간을 어디론가 향했다. 지금 있는 곳은 그나마 미약한 빛이 도사린다. 왼쪽 사선으로 작은 탁상이 있었는데, 그곳에 가스등이 놓여 있다.


“일어났나 보구나.”


유일하게 익숙한 소리. 노파의 목소리다.


“몇 살이지? 상인 놈들이 안 알려주던데.”


말하지 않는다.


“말해보렴. 무서워하지 말고.”


말하지 않는다.


“나는 세 번 물어보지 않는단다.”


말하지 않는다.


“앞으로 여기서 일하게 될 거란다. 좀 있다 겪을 일. 자주 있게 될 거야.”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사라졌다. 완전히 혼자 남은... 건가? 고요함이 평화로 바뀌어 돌아온다. 마음의 안정. 불안했던 건가? 왜 혼자가 되었는데 이렇게 마음이 놓이는 걸까. 하지만 그것도 잠시, 노파가 돌아온다. 그녀는 탁상 옆 작은 의자에 앉는다. 그제야 노파의 얼굴이 제대로 보인다. 팔자 주름이 먹으로 그려놓은 마냥 선명하다. 이마의 주름은 칼집을 내놓은 것 마냥 주름지다. 머리카락은 이미 다 바랜 회색. 그리고 그녀의 고목나무 같은 손가락에 들린 것. 둥그렇게 말려 있는 밧줄 같은 그것.


“이건 채찍이라고 부르는 거다. 처음 보지? 동물 가죽을 통해 만들 수도 있고, 쇠사슬로 만든 것도 있단다. 이건 하마 가죽으로 만든 건데... 사람을 때릴 때 살갗을 찢어버릴 정도로 질기단다.”


노파가 일어난다. 다가온다. 케이지 문에 녹슨 열쇠를 꽂고, 연다.


“나오렴.”


말을 하진 않는다. 그것과는 다르게 행동은 불가항력이다. 엉금엉금 기어 나간다. 노파가 채찍을 높게 치켜든다. 힘없이 늘어질 것만 같았던 채찍. 하지만 질기다는 말이 사실이었을까. 어느 정도 수직을 유지하다가 차츰 구부러진다.


“엎드려.”


엎드린다. 그리고... 잠시 후.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등에 가해지는 충격. 살갗이 뜯겨져나가는 소리. 하지만 그 어디에도 내 비명 소리는 없었다. 그렇게 5분여를 맞았다. 버티고 있던 팔은 무너져 내린지 오래다. 바닥에 쌓인 먼지는 내 입 속에서 비린 침과 함께 섞인다. 등은 불붙은 기름이라도 끼얹은 듯 뜨겁다. 그리고 따뜻한 무언가가 함께 흘러내린다. 저게 기름이길 바란다. 차라리. 저게 피가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상상한다. 상상 뿐이다. 상상은 현실이 아니다.


“이제, 말 해보렴. 몇 살이니?”


여자가 요구한 단 하나의 질문. 하지만 나는 말하지 않는다. 아니, 처음부터 안했던 게 아니었다. 말할 수 없다.


“비명소리도 없고. 설마 말을 못하니?”


바닥에 반 쯤 처박은 얼굴. 미간과 바닥의 틈 사이로 보이는 노파의 앞모습. 그녀는 무릎을 굽혀 앉아,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애초부터 자존심? 그런 건 없었다. 처음부터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면 내 나이가 몇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몇 번이고. 그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하지만 나는 목소리가 없다. 이름도, 나이도 정확하지 않다. 얘기할 수 없다. 그게 현실이자, 진실이다.


노파가 내 머리채를 잡는다. 그리고 끌어올린다. 본인의 눈높이까지. 머리카락이 몸에서 떨어져 나가려고 한다. 어느새 눈물이 가득 고인다. 노파는... 나를 바라본다. 지긋이. 그리고 반대쪽 손에 들고 있던 채찍을 내려놓고는, 내 목을 조르기 시작한다.


“자. 얘기해봐.”


곧이어, 세상이 점점 밝아진다. 가스등 빛이 이 방을 모두 감싼다. 차라리 타올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타오르고 있는 건 내 몸이었다. 발톱부터 발목까지 타올랐을 때, 온 세상이 다시금 검게 물든다. 그리고... 내 몸은 그대로 보인다. 검은 세상에 나 홀로 색이 있는 채로, 나는 떠오른다.




작가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List.nhn?blogId=openobserver


작가의말

오늘 분량은 일찍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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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마귀' 이야기 -3- +2 20.06.02 53 3 14쪽
24 '마귀' 이야기 -2- 20.06.01 51 2 13쪽
23 '마귀' 이야기 -1- +2 20.05.30 60 3 14쪽
22 '고양이' 이야기 -에필로그- 20.05.29 52 2 10쪽
21 '고양이' 이야기 -10- 20.05.28 41 2 9쪽
20 '고양이' 이야기 -9- 20.05.27 35 2 13쪽
19 '고양이' 이야기 -8- 20.05.26 39 2 13쪽
18 '고양이' 이야기 -7- 20.05.25 37 2 12쪽
17 '고양이' 이야기 -6- 20.05.23 38 2 13쪽
16 '고양이' 이야기 -5- 20.05.22 48 2 16쪽
15 쉬어가는 이야기 -1- +1 20.05.21 67 3 10쪽
14 '고양이' 이야기 -4- 20.05.20 44 2 13쪽
13 '고양이' 이야기 -3- 20.05.19 40 1 10쪽
12 '고양이' 이야기 -2- 20.05.18 41 1 14쪽
» '고양이' 이야기 -1- 20.05.16 57 2 15쪽
10 '찢어진 종이' 이야기 -2- 20.05.15 50 2 12쪽
9 '찢어진 종이' 이야기 -1- 20.05.14 48 2 13쪽
8 '너와 나' 이야기 -에필로그- 20.05.14 47 2 7쪽
7 '너와 나' 이야기 -6- 20.05.13 50 2 19쪽
6 '너와 나' 이야기 -5- 20.05.13 54 3 13쪽
5 '너와 나' 이야기 -4- 20.05.12 56 2 13쪽
4 '너와 나' 이야기 -3- 20.05.12 65 3 10쪽
3 '너와 나' 이야기 -2- 20.05.12 83 7 11쪽
2 '너와 나' 이야기 -1- 20.05.11 157 7 12쪽
1 시작하기 전 이야기 +2 20.05.11 540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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