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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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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최근연재일 :
2024.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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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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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3.09.2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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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글자
15쪽

359화 끌려가는 심리

DUMMY

359화 끌려가는 심리


“오늘도 해는 떠오르는구나.”


멀리 보이는 일출을 보며 북경 수비대 병사, 왕일은 지친 얼굴로 중얼거렸다.


해가 뜨고 있으니 하루가 시작되었고, 하루가 시작되었으니 오늘도 지난 나날처럼 다시 포성에 몸을 숙이고 기다리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


일몰까지 일정 주기로 다섯 번, 많으면 열 번도 있는 청나라의 반복된 화포 공격을 견디는 시간이었다.


다행히 그가 맡은 일은 화포가 아니라 바쁘지는 않았다.


그저 멀리 보면서 다가온다 싶으면 조총을 쏘는 게 그가 하는 일의 전부였다.


허나 그렇다고 편히 마음을 놓고만 있을 수는 없는 법.


운이 없다면 포탄이 성벽 위를 때리거나 넘어오는데, 그러면 재수 없게 죽는 일이 없잖아 있었기에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는 일이 대단치 않은데 피로도는 심하고 아차 하면 죽는 일.


이러한 일상이 이미 여러 차례 반복되니 아무리 신경이 강철과 같은 이라고 하여도 버텨내기 어려웠다.


하물며 해가 오르는 걸 보고 있는 왕일은 그런 굵은 신경을 갖지 못했다.


“응?”


그러니 이미 지쳐서 그저 오늘도 무사히 넘어가기를, 그렇게 생각하며 천천히 시선을 적들이 있는 곳으로 옮기던 왕일은 멀리서 백기를 들고 다가오는 청나라 사람들을 발견했다.


그리고 뒤에는 전에 본 것과 비슷한 수레가 있으니, 그는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아니, 고작 그 정도에서 그치기에는 부족하다고 하듯 그의 입을 생각보다 먼저 욕을 뱉어냈다.


“자라 같은 새끼들이 또 지랄이네.”

“흐흐, 저놈들이 그런 놈들인지 이제 알았냐?”


곁에서 이리저리 몸을 풀던 동료의 말에 왕일은 고개를 흔들었다.


“저 새끼들, 또 수레 끌고 온다.”

“뭐?”


얼마 전에 북경으로 보내진 수레의 내용물이라면 북경 수비대라면 누구나 알고 있었다.


어제는 그 일로 황상께서 직접 치하하고 그 유족을 위로하였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런데 또 다시 수레를 끌고 오다니, 마음에 들려야 들 수가 없었다.


“씨발, 진짜네?”

“근데 저번 이후로 나간 사람들 없지 않아?”


동료가 욕지거리를 입에 담는 것에 맞추어서 또 다른 이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그 말에 왕일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불안함은 여전하니 마치 저것이 무엇인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기분에 울렁임이 일었다.


“멈춘다!”


전과 비슷한 위치에, 성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수레들을 멈춘 적들은 그대로 수레를 두고는 물러났다.


수레에는 천이 씌워져서 내용물을 보지 못하게 하였고 그 천에는 무언가 글자가 쓰여 있었다.


왕일은 그 글자들이 무엇인지 읽어보려고 애썼으나 까막눈까지는 아니어도 배움이 그리 깊지 못하여 무슨 글을 써두었는지 알기 어려웠다.


“하나, 둘, 셋······여덟 대인가?”


그래도 숫자는 잘만 세니 그는 바깥에 놓인 수레가 총 여덟이라는 걸 알았다.


각각에 쓰인 글자가 다르니 이상하게 여기며 궁금함도 치밀어 오르니 그는 열심히 수레를 보았고, 간신히 눈에 익은 글자를 하나 찾아 읽을 수 있었다.


“남경?”


읽기는 읽었지만 더욱 의미를 알기 어려워진 순간, 누군가 싫다는 기색을 팍팍 드러내며 말했다.


“수레, 들이겠지?”

“아마도?”

“나갔다가 나도 황제 폐하 영접하는 거 아닌가 몰라.”

“가족들은 평생 먹고살긴 하겠네.”

“이 새끼가? 내가 고아라는 거 알고서 하는 말이냐?”


동료들끼리 서로 불쾌함을 전가하며 다투기도 잠시, 사색이 되어서 달려가는 지휘관이 보였다.


그리고 그가 돌아오니 아마도 이 북경에서 가장 용감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사람, 북경 수비대 대장 오양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깥에 놓인 수레들을 보더니 오양은 얼굴이 크게 구기며 골똘히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그 모습을 보며 우습게도 왕일은 안도했다.


높으신 분이 왔다는 생각에 왕일은 이제 자신들이 무언가 생각할 필요는 없겠다고 여겼기 때문이었다.


그 생각은 딱히 틀리지 않았다.


다만 그게 그가 할 일이 없다는 말이거나 이 일에서 관계없다는 듯이 굴 수 있다는 건 아니었다.



***



“하나, 둘, 밀어!”

“아니, 셋이라며!”

“셋은 어디갔어, 셋은!”


제멋대로인 호령에 동료들이 저마다 내는 불평을 들으며 왕일은 있는 힘을 다해서 수레를 밀었다.


다소 어긋나긴 했어도 달라붙은 사람이 적지 않았던지라 수레는 시원스레 밀렸다.


이윽고 북경 내부로 들여온 수레를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던 왕일은 천 한쪽이 붉게 물든 것을 발견했다.


그걸 본 순간 등골에 소름이 쫙 흐르는 걸 느끼며 저도 모르게 두어 걸음 물러난 왕일의 귀에 운이 좋은 것인지 아니면 없는 것인지 몇몇 장수들이 이야기하는 말이 들어왔다.


“남경에 금주 그리고 산해관?”

“여기는 그냥 명국 충의지사라고 적혀있는데.”

“망할 오랑캐 새끼들이 지금 누굴 놀리나?”


불쾌함과 화를 숨기지 못하는 장수의 말에 다른 장수가 기가 막히다는 투로 말했다.


“놀리는 거 맞는 거 같은데.”

“뭔 소리야?”

“이쪽에 있는 건 곡식이다. 글은 없지만 뜻은 명백하니 오히려 이쪽이 더 질 나쁜 짓거리 같은데.”


곡식이라는 말에 왕일은 무슨 소린가 싶었으나 곧이어서 분노가 가득한 말에 알게 되었다.


굳이 알고 싶지 않던 사실이기는 했지만 말이다.


“······이 말하고 붙어먹는 잡것들이 지금 풍족함을 우리 대명에 자랑한다, 그거냐?”

“그런 거 아니면 뭐겠어? 이건 지들은 충분하니 얼마든지 먹고 버텨보라는 조롱이야.”


장수들이 하는 말을 귀동냥하여 수레들에 담긴 게 무엇이며 그 의미도 알게 된 왕일은 두려움에 가득 찼다.


남경, 금주, 산해관.


모두 그들이, 북경에서 구원이나 도움을 기대하여 볼 지명들이었다.


여기에 더해 명국 충의지사라니, 머리에 먼저 북경을 구하고자 일어난 의용군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서, 설마 다 죽었어? 이제 북경은, 우리는 도움을 기대할 수 없는건가?’


수레의 의미에 문구 그리고 장수들이 하는 말을 조합하니 저절로 떠오른 무섭고 두려운 상상에 왕일은 몸서리쳤다.


“고생했다. 이것에 대해서는 차후 알려줄 테니, 다들 엄한 말하지 말고 돌아가서 자리를 지켜라.”

“곧 오랑캐들이 공격할 것이다.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죽는다!”

“여기, 고생한 대가로 준비한 은이다. 챙겨가라.”


점잖은 말, 겁주는 말, 생색내는 대가까지 무엇 하나 왕일의 두려움을 깨지 못했다.


그래서일까, 성벽으로 돌아온 순간 왕일은 차라리 오랑캐들이 전처럼 쳐들어와서 신경을 오늘 그가 보고 상상한 것에서 돌려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세상일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던가, 그날 북경에서는 아무런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다.



***



“놈들이 공격하지 않았다고?”

“예, 제독.”


보고하는 사람은 의아한 모양이나 오양은 적들이 어떤 노림수를 품고 그렇게 했는지 알고 얼굴을 일그러트렸다.


‘개 같은, 아니 이 자라 같은 새끼들이 하는 짓이 실로 더럽구나, 더러워.’


욕이라고 함은 화를 돋우거나 화를 풀기 위한 수단이다.


하지만 때때로 욕은 다른 의미를 품기도 한다.


특히나 지금처럼 서로 많은 것을 걸고 승패를 겨루는 상황에서 욕은 상대에 대한 감탄이기도 했다.


물론 그냥 감탄하는 게 아니라 욕으로 표현하였으니 좋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욕을 할 정도로 이쪽을 제대로 찌른 수법이라는 소리니 적을 향한 적개심과 같은 감정은 한층 더 강렬해졌다.


문제는 이걸 해소할 방법, 그러니까 이번 일에 대응할 방도가 마땅치 않다는 점에 있었다.


‘없던 일로는 할 수 없어.’


이미 전령들의 수급을 베어 보냈던 놈들이며, 그것을 황상께서 안타깝게 여겨 치하와 위로를 베풀었다.


그런데 같은 방식으로 보내온 수레를 무시한다니, 기껏 다잡고 올려둔 사기가 그대로 지면을 뚫고 지하로 곤두박질할 게 눈에 뻔히 보였다.


“제독, 황상께서 부르셨습니다.”

“후우-. 곧 가겠다.”


별달리 대응책은 생각이 나지 않는데 부른다는 말에 오양은 한숨을 길게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은 괜찮다. 하지만 내일이 되면 누구든 이 일을 알고 떠들겠지.’


그리고 그 떠드는 사람들 맨 앞에는 태감 조화순이 있을 것이 분명하다고 여긴 오양은 우울함을 좀처럼 다스리기 어려웠다.



***



“오랑캐들이 또 수레를 보냈다고 들었다.”


숭정제 주유검은 오양을 보자마자 바로 본론을 꺼냈다.


이에 오양은 감추거나 일을 포장할 생각을 아예 버리고 입을 놀렸다.


“그러합니다. 또한 이번에는 글을 적어서 보냈습니다.”

“무엇이라고 적었지?”

“남경이라 쓰인 수레가 하나, 금주라고 쓰인 수레가 하나에 산해관이라고 쓰인 수레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리고?”


재촉하는 말에 오양은 조심스럽게 말을 덧붙였다.


“······명국 충의지사라고 쓴 수레 하나에 나머지는 모두 곡식이었습니다.”

“하.”


주유검은 오양이 이르는 말들을 듣고 저간 상황을 대번 파악하고 입술을 비틀었다.


“오랑캐들이 언제나 방자하여 주제도 모르고 날뛰는 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수작질에 감히 명국이라고 칭한다? 같잖구나, 같잖어.”

“폐하,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송구하다? 오 제독, 그대는 설마하니 이 말도 되지 않는 것을 믿을 생각인가?”


그는 남경이며 금주 그리고 산해관을 언급한 것은 그저 거짓이며 북경을 압박하기 위한 수작이라고 단정지었다.


“어디도 당하지 않았다. 그나마 현실성이 있는 것은 충의지사들이니, 나머지도 그들로 채운 거짓이겠지.”


주유검은 그렇게 말한 후 그 한 가지 사실만으로 안타까운 일이라는 걸 뒤늦게 깨닫고 얼굴에 슬픔을 드러냈다.


“살아서는 대명을 위한 충신이나 죽어서는 편히 쉬지 못하고 이러한 일에 이용당하다니, 진정 안타까운 일이구나. 이들을 위한 제사며 기념하는 일을 생각해야겠다.”

“황상께서 정도로서 마땅한 보답을 내려주시니 소신은 실로 기쁩니다. 다만 소신은 귀에 듣기 좋은 말만 하기 위해 이 자리에서 앉아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부디 노여워 말고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오양이 이르는 말에 주유검은 못마땅함과 분노를 조금 가라앉혔다.


“고하라.”

“폐하, 말씀하신 것처럼 이것이 정말 그런 것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폐하처럼 모든 것을 알고 이치를 맞게 따져볼 사람들이나 그러합니다.”

“······병사들은 다르다, 그 말을 하고 싶은 건가?”

“그렇습니다. 사람은 때로는 명백하게 드러난 일조차 믿지 않습니다.”


차마 부정할 수 없는 말에 주유검은 미간에 주름을 잡았다.


“또한 그것이 아니라고 한들 오늘 저들이 곡식을 보내온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니, 아마도 그것에 주목하여 걱정하는 이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먹고 버티어도 의미가 없다?”

“이 또한 협박이며 공갈이나 병사들은 고립을 피부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실로 교활한 수다.”


주유검이 이르는 말에 오양은 이어서 그가 다음으로 걱정하는 일을 늘어놓았다.


“또한 이 일이 알려지면 조정에서도 크게 의견이 일어날 것이 여깁니다.”

“어떠한 여론을 말함인가? 설마하니 병사들처럼 어리석게 두려움에 질려 헛말하는 것을 이르는가?”

“그것도 있사오나 아마도 홍승주 대인을 재촉하자는 의견이 크게 일 것입니다.”

“흐음.”

홍승주를 거론하는 말에 주유검은 다소 애매하게 반응하였는데, 슬슬 그러는 것도 낫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커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가서 싸우는 일이 허황한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북경에 홍승주를 불러들여서 저들을 일소하는 게 마냥 버티고 버티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저들 가운데는 참칭하는 놈도 있었지.’


슬그머니 생각이 기우는 걸 느끼는 와중에 오양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또한 이렇게 되었는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온갖 소문이 돌 수 있으며, 조정에서는 확인하자는 여론도 함께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확인이라.”


그래도 홍승주를 부르는 것은 어디까지나 최후로 미루고 싶던 주유검은 관심을 드러냈다.


“할 수만 있다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곳이다. 가능하겠는가?”

“······다소 희생을 눈감아 주신다면 이번에는 반드시 사방에 사람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래? 전에 한 말과는 다르구나.”


내김 반기나 그것을 드러내고 싶지 않던 주유검이 슥하고 찌르듯 말하니 오양은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전령을 내어보내지 않음은 고립을 느끼지 않기 위함인데, 이미 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제는 내어보내지 않음이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좋다. 허면 내일 조정에서 이 일을 논하겠다.”



***



“당장 사방에 사람을 보내어 확인을 해야 합니다!”

“북경 시내에 온갖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폐하, 이를 잠재우려면 북경 사방에 사람을 보내어 고립되지 않았음을 드러내야 합니다!”


짐작한 대로 조화순을 필두로 여러 사람이 당장에 전령 보낼 것을 청했다.


하지만 알았다고 현실이 더 나아지는 건 아니니 오양은 이러한 몰골에 못내 속이 쓰림을 느끼며 남몰래 한숨을 내쉬었다.


‘많이도 죽겠구나.’


전령을 보낼 방법이 있다는 건 거짓이 아니다.


그러나 말한 것처럼 희생이 다소 있는 게 아니라 적어도 보낸 전령 절반은 죽을 것이 분명하니 오양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심지어 말한 것과 달리 솔직하게 하자면 이걸로 정말 확실하게 전령을 보낼 수 있다고 보장하지도 못했다.


가능성이 올라간다, 단지 그것만이 오양이 보장할 수 있는 전부였다.


그러나 그러한 말, 지금 입밖으로 내어보았자 하등 도움이 되지 않으니 그는 그저 입을 다물고 논의가 끝나기를 기다렸다.


“아무리 이 일이 저들의 수작으로 보인다고 하나 이렇게 하였는데 살피고 확인하지 않으면 백성들은 내가, 북경이 사방을 포기하였다고 여길까 두렵다. 머리가 중하다고 하나 사지 모두를 잃고 머리만으로는 살 수 없는 법. 북경 수비대 대장 오양은 들으라.”

“신 오양, 황명을 받듭니다.”

“사방에 전령을 보내어 확인하라.”


올 것이라 여겼고 기다렸던 명이나 달갑지는 않았다.


하지만 오양은 그 기분은 애써 숨기며 대답을 올렸다.


“황명에 따라 전과 같은 일이 되지 않고 사방을 살피도록 하겠습니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땅늘보님,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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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 393화 다섯인가 하나인가 +5 23.11.02 256 22 14쪽
393 392화 노리는 것은 +1 23.11.01 250 20 12쪽
392 391화 두 번째 황제의 죽음 +1 23.10.31 265 20 16쪽
391 390화 떠나는 계절 +3 23.10.30 251 22 13쪽
390 389화 사대부로서 부끄러운 일 +3 23.10.29 265 20 12쪽
389 388화 필요하면 만든다 +5 23.10.28 293 21 14쪽
388 387화 모으고 나누고 +6 23.10.27 286 19 14쪽
387 386화 하나보다 여럿이 낫다 +7 23.10.26 290 21 12쪽
386 385화 급제 +4 23.10.25 290 23 15쪽
385 384화 면대 +5 23.10.24 287 21 12쪽
384 383화 완벽한 오답 +2 23.10.23 277 24 12쪽
383 382화 천자와 황제 +3 23.10.22 270 20 14쪽
382 381화 과거 +3 23.10.21 258 19 15쪽
381 380화 떨치기 어려운 생각 +2 23.10.20 246 19 15쪽
380 379화 흐른다고 하여 옳은 게 아니다 +2 23.10.19 255 19 12쪽
379 378화 이웃 +1 23.10.18 246 20 12쪽
378 377화 도움이 필요한 사람 +1 23.10.17 239 19 14쪽
377 376화 고하를 가리지 않는 마음 +2 23.10.16 235 20 15쪽
376 375화 다음 한 수 +2 23.10.15 245 17 15쪽
375 374화 북경 함락 +6 23.10.14 265 20 15쪽
374 373화 고칠 수 없는 것 +4 23.10.13 214 17 15쪽
373 372화 저열한 보신 +2 23.10.12 211 18 13쪽
372 371화 사람은 믿고 싶은 대로 믿는다 +3 23.10.11 231 17 14쪽
371 370화 근거 없는 희망 +1 23.10.10 220 17 12쪽
370 369화 엇갈린 운명 +1 23.10.09 219 19 15쪽
369 368화 기로 +2 23.10.08 213 17 12쪽
368 367화 함정 +1 23.10.07 211 16 14쪽
367 366화 승리로 이어질 패배 +2 23.10.06 235 16 14쪽
366 365화 선점 23.10.05 226 17 12쪽
365 364화 가야 할 곳은 +1 23.10.04 239 1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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