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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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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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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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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87화 모으고 나누고

DUMMY

387화 모으고 나누고


당근이랍시고 벼슬 올리는 일을 입에 담긴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딱히 무슨 대단한 기대를 품고서 물은 건 아니다


사람이 품은 뜻이며 낼 수 있는 지혜가 여럿 있을 수는 있다.


허나 여기에 있는 이들은 이제 막 천자와 황제 그리고 천하 안정에 관한 이야기를 전력으로 풀어낸 사람들이다.


시일을 두고 생각한다면 모를까, 바로 무언가 대단한 것이 나오기는 힘들 것이라고 여겼다.


하물며 편한 자리에서 그저 말하라는 것이라면 모를까, 지금 이 자리는 아직 정식으로 제수받기 전에 임금과 만나는 자리다.


불편함이 없을 수가 없는 자리인 것이니, 여기서 거리낌이며 주저함 하나 없이 입을 놀릴 수 있다면 그놈은 어떤 방향으로든 난놈일 터였다.


그러니 기대는 크게 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람 마음이라는 건 참으로 오묘해서 크게는 아니라고 하여도 일말의 기대는 떨어내기 어려웠다.


이러한 상황에서 무언가 말한다면 그 이야기는 아마도 오래 생각하거나 강렬한 인상을 받은 이야기일 터, 그런 것은 노소를 가리지 않고 그 사람의 기반이나 근원을 짐작하기 좋은 이야기가 될 터였다.


진솔하고, 경험이 듬뿍 담긴 그런 이야기 말이다.


내게는 그런 이야기가, 특히나 주류 사대부가 아닌 이들의 이야기가 필요했다.


그러나 대답을 기다려도 당황하며 눈치만 살필 뿐, 누구 하나 쉬이 입을 열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이대로 시간만 보내기에는 만날 이들은 많고 주어진 시간은 부족하기만 했다.


“어려운가? 허면 그대들이 지금까지 살면서 이것은 잘못되었다, 혹은 고향에 이런 점은 한양과 다르니 바꾸고 싶다 하는 것이라도 좋다.”


예시가 주어지니 급제자들의 눈에 다른 의미로 고민이 서리는 게 보였다.


그러하던 중 한 사람이 입을 여니, 영변부에서 왔다고 한 정연이라는 자였다.


“상께서 이르시는 말씀에 나라 살피심이 지극하니 부족하나마 입을 열어보고자 합니다.”

“편히 고하라.”


가장 어려운 시작을 해낸 정연을 보며 물으니 그는 뜻밖의 말을 꺼냈다.


“저는 전에 영변부에서 도호부사가 환곡 횡령한 일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그로 인해 상께서 영변부 직접 돌보고자 사람들을 여럿 보내신 일도 알고 있습니다.”


임상백에 대한 이야기에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먼저 하고 싶은 말이 떠오르니, 나는 바로 그 말을 입에 담았다.


“영변부가 잘 된 것은 모두 대도호부사 임상백이 훌륭하였기 때문이다. 그러한 일을 다른 곳에서 적용하여 확대하고자 하면 어렵다고 해야겠다.”


그에게 해준 것이 없다고 말할 생각은 없다.


기용한 것도 나고, 기반이며 발판 준비하여 준 것도 나다.


하지만 지금의 영변부를 만든 것은 수수하고 견실한 그의 수완이다.


내가 그에게 무엇을 하라고 지시하여서 그렇게 된 게 아니라 말이다.


“영변부와 같이 조선 팔도가 번영함은 무릇 좋은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지금은 아니라도 언제고 그리되어 세상 사람들이 조선을 보며 높이 칭송할 날이 올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흐음, 혹시나 떠오르는 것이 없어서 적당히 칭송하고 넘길 생각이라면 좀 실망인데.


“그러나 그전에 반드시 영변부의 일을 살펴 그 허실을 구별하고 제하시길 간청드립니다.”

“허실? 실은 무엇이고 허는 무엇인가?”


아무리 제가 태어난 고향이 싫어도 어지간하면 남들 앞에서는 좋은 점만 늘어놓기 마련이건만, 정연이라는 자의 말은 그게 아닌 듯하니 조금 전 실망감은 슬그머니 자리를 감추고 대신하여 호기심과 흥미가 자리했다.


“영변부는 본디 잘 살지 못하던 땅이나 작금은 감히 말하건대 조선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재물이 크게 오가는 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향이 부하여 짐은 좋은 일이 아닌가? 아니면 그대는 밭을 일구어 얻은 게 아니라 부정하거나 속되다고 할 생각인가?”


다시금 실망감이 차오르려던 순간, 정연이 뜻밖의 말을 꺼냈다.


“사람이 먹고사는 일에 어찌 가림이 있겠습니까? 그러나 이제 영변부 사람들이 그 재물 오가는 일에 이득을 나누어 받음이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재물이란 본디 곧은 것을 굽게하는 법이니, 전 도호부사가 그리하여 환곡을 마음대로 다루었습니다.”

“호오. 계속하게.”

“그리하여 일부만 이득을 취하여 누구는 굶는데 누구는 음식을 버리는 날도 있었습니다. 이제 그 일부가 영변부 사람 전체가 되고 일부가 아닌 이들이 다른 조선 사람 모두가 될까 심히 두렵습니다.”


정연은 그렇게 말하더니 말을 주저하는 기색을 보였다.


무언가 남은 말이 있겠다 여긴 나는 그에게 다시 물었다.


“남은 말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라.”

“······지난 수릿날, 상께서 여러 사대부들을 위해 재물 나누어주신 일에 품었던 불만이 크게 사그라들어 온데간데없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칭송하는 마음이 대신하니, 비루하면 사대부라고 한들 이렇듯 쉬이 마음을 흔드는 것이 재물입니다. 부디 이 허실을 기억하여 주십쇼.”

“훌륭하다. 사관과 승지들은 지금 대화를 빠짐없이 기록하라.”


만족스러운 첫걸음에 나는 남은 두 사람에게 시선을 주었다.


그러자 두 사람은 정연이 하는 말을 듯는 동안 무슨 말이 떠오른 듯, 말을 궁리하는 기색을 보이더니 한 사람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 안복삼, 상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무엇인가?”

“상께서는 사방과 교류하고 친선 하는 일을 바라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외교에 대한 이야기인가 싶어 조금 더 귀를 기울이니 과연 그러한 이야기가 들렸다.


“그러나 옛말처럼 인심은 곳간에서 나는 것이니, 우리는 풍족하여 만족하여도 부족함을 느낀 이웃이 욕심을 내는 일이 있을 수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구와 같은 일 말인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감히 말씀드리건대, 이미 한번 사라지기 시작한 왜구가 다시 일어난다면 그건 왜구가 아니라 풍요에 굶주린 적국이 될 것이라 여깁니다.”

“약탈로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구나.”


왜구가 그저 시기별로 일어나는 주기적인 약탈이라면 굶주린 적국은 단순히 한 시기나 잠깐의 풍요에 만족할 리가 없다.


나름대로 이해하여 고개를 끄덕이니 상당히 놀라운 말이 이어졌다.


“약탈은 이어지겠으나, 만족함은 없으니 온갖 것을 빼앗으려고 들 것입니다. 그 빼앗음에는 예로부터 그렇듯 곡식과 재물 그리고 인명에 더해 말 그대로 온갖 것에 미칠 것이니, 이미 한차례 겪은 왜란이 그러하였음을 증명하였습니다.”

“흐음. 왜에, 일본에 대한 경계가 강하구나. 동래에서는 모두가 그러한가?”

“삼도수군통제사께서 남기신 말이 있으니 어찌 그러지 않겠습니까. 이르시길, ‘왜는 신의가 없다’고 하셨는데 저 너머는 몰라도 가운데 있는 이들은 오히려 가까우며 믿지 못할 이들입니다.”


기억해 둘 만한 말이기는 했다.


내가 아는 역사에서 일본 본토는 쇄국 끝에 망가지고 피폐함을 고치기 위해 제국주의를 골랐다.


그리고 가운데 있는 이들, 대마도에 이르러서는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울릉도와 독도 분쟁을 조선시대에 일으킨 자들이다.


그러고 보니 이자, 안 씨였는데 혹시?


“안복삼에게 묻겠다.”

“예, 전하.”

“그대는 가산이 빈궁하다고 들었다. 그동안 생업은 무엇으로 하였는가?”

“빌어먹기에는 사지가 튼튼하고, 농사를 짓기에는 땅이 적으니 배를 빌려 고기를 잡았습니다.”


말을 듣고 보니 이제야 그의 피부가 바닷사람 특유의 그것과 닮아 있다는 게 눈에 들어온다.


그러나 내게는 과거나 이들에게는 미래이니 함부로 말하기 꺼려지는 것은 물론이고, 정말 그러한 가계가 이어지는지는 모르니 더 파고들 수는 없었다.


“그대의 말도 기억하여 두겠다.”

“성은이 망극합니다.”


두 사람의 말을 듣고 고개를 돌려서 살피니 마지막 남은 사람, 임관일이 주저하는 얼굴로 눈치는 살피는 게 보였다.


“의주 출신이라고 하였는데, 옛 부윤과 연이 있는가?”

“훌륭한 무장이라고 하심은 들었으나 아쉽게도 없습니다.”


말은 칭송이나 그 속에 담긴 것은 거부감이라, 아무래도 임경업에 대해 마냥 좋게 생각하는 쪽은 아닌듯 싶었다.


“그대는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가?”

“상께서 이르심에 대답하고자 생각하였으나, 앞선 두 사람과 비교하여 부족함 크게 있으니 부끄럽습니다.”

“사람이 나라를 구하면 나라 구한 영웅이며, 지역을 구하면 지역 구한 영웅이다. 그리고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면 사람을 구한 영웅이니, 이 모두가 영웅이다.”

“상께서 살피심이며 베푸심이 참으로 한량없습니다. 그 너른 아량에 기대어 작은 말을 하고자 하니, 부디 살펴주시길 청합니다.”


임관일은 그렇게 말하더니 심호흡하고는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의주는 멀리 있어 예로부터 그러한 일로 인해 여러 예외가 있었습니다. 사신 맞이하기 위하여 세를 걷어 보내지 않고 그대로 쓰게 함은 그 하나에 불과하며, 이외에도 여럿 예외가 있으니 그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구호하는 일이 닿지 않는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구호하는 일이라.”

“심지어 의주는 북방 다른 곳에 비하면 대국에 사람 오가는 일로 인해 길이 잘 닦여 있음에도 이러하니, 더 멀리 있고 더 가기 힘든 곳에 있는 이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어려운 문제다.


조선 팔도 가운데 평안도와 함경도는 차별 아닌 차별이 있었는데, 이에는 지형적인 문제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그리고 방금 임관일이 말한 것도 그렇다.


“저번 전쟁 전후로 하여 북방에 기근 들어 여럿이 고생하였음은 나도 잘 알고 있다.”

“뿐만이 아닙니다. 북방에서 살다 보면 무엇이든 손이 부족합니다. 한 사람이 해야 할 일이 가히 대여섯에 이르니, 때로는 병사가 되어야 하고 때로는 농사꾼이 되어야 하며 또 때로는 사냥꾼이기도 하고 다시 어떤 때에는 약초꾼이기도 해야 하며 목수이기도 해야 합니다.”


사람이 적다는 말인지, 아니면 그만큼 북방이 척박하다는 말인지 혼동스러운 가운데 둘 모두 아니라고 하듯 말이 이어졌다.


“하여 북방에서 사람 자체가 귀하여 무슨 일로 벌어먹든 무어라 하는 이가 적습니다. 그러나 한양에서 보니 사대부가 직접 나무하고 동물 잡아 가죽 벗겼다는 말을 하면 이상하게 보는 이가 적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아래로 내려보는 이가 있으며 사대부임을 의심하는 이도 적지 않았으니, 이는 잘못되었다고 여깁니다.”


작은 말이라고 하더니 이놈이 제일 복잡하고 건드리기 어려우며 고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는 말을 꺼내고 있다.


그러나 말하라고 한 것은 나니 나무라거나 탓하는 것은 할 일이 못 되며, 무엇보다도 누군가는 언제고 할 말들이었다.


“그대들의 말은 잘 들었다. 앞으로 나라를 지고 갈 동량들이라 그런가 나름대로 포부가 있으며 세심하게 문제가 있음을 알고 있으니 참으로 기대가 크다.”


고로 이 모든 말은 버리지 않는다.


다만 여럿이 함께, 그리고 말을 꺼낸 본인도 포함하여 고민하게 할 따름이다.


“이러한 말들은 실로 훌륭하니, 모두 기록하여 승정원과 의정부에 알려 한번은 논하게 할 것이다. 또한 그대들이 실직에 앉은 후에는 지금 말한 것들과 관련된 자리에 앉도록 할 것이니, 그렇게 알고 준비하라.”


내 말을 끝으로 세 사람이 각자 인사를 올리고 바깥으로 나갔다.


그들을 보며 나는 두 가지 고민이 들었다.


하나는 앞으로 더 볼 사람들이 과연 어떠한 말들을 꺼낼지에 대한 고민, 그리고 다른 하나는 이 말들을 좀 더 이렇게 크게 묶어낼 일이 없는가 하는 거였다.


그런 와중에 불현듯 머리를 스치는 생각이 있었다.


저들이 말한 것들, 그 문제들의 근원이라고 할 것이 있다고 말이다.


그건 바로 경시와 멸시였다.


“도승지는 거기 있는가?”


그러나 불현듯 스친 생각은 온 것처럼 불현듯 떠나려고 하는 듯 형상이 되지 못하고 떠나려고 했다.


마치 흐릿하여 안개와도 같은 영감에 나는 곧장 이 일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 고민하고 싶었다.


“예, 전하.”

“정승들을 모두 불러라. 내 긴히 논하고 싶은 것이 있다.”



***



상이 부르신다고 하는 말에 의정부에서 일을 보던 세 정승은 곧장 찾아와 인사를 올렸다.


“신 영의정 홍서봉, 좌의정 이성구 그리고 우의정 최명길과 함께 대령하였나이다.”

“바쁜 중에 미안하다.”


상이 이르는 말에 홍서봉이며 이성구 그리고 최명길은 한결같이 고개를 숙였다.


“상께서 부르심에 어찌 가림이며 차등함이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신하를 찾아 부르신다고 하면 달려오는 것이 도리이니, 개의치 마소서.”

“소신들은 언제고 상께서 이르시는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세 사람이 연이어 이르는 말에 임금의 고개가 끄덕여지니 그의 입에서는 곧 부른 용건이 나왔다.


“오늘 여러 말을 들었는데, 그 말들을 곰곰이 생각하니 사람이 사람을, 혹은 나라가 나라를 경시하고 멸시하는 일이 원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경시하고 멸시한다.


이 말에 세 정승의 얼굴에는 가늠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깃들었다.


“분명 세상에는 천함도 있고 궃음도 있다. 그리고 경시할 만한 일도 있고, 멸시할 만한 일도 있다. 그러나 그것으로 단정하고 무시함은 할 일이 아니다.”


이상하게 들리는 말에 이제는 의아함이 깃드니, 이어지는 말에 정승들은 임금이 무엇을 말하는지 그제야 알 수 있었다.


“그러한 이유로 벌어진 것이 예전으로 치면 진나라를 무너지게 한 진승과 오광의 난이며, 지금으로 치면 왜란과 호란이라고 할 수 있다. 본디 문명하다 할 나라인 조선이 어찌하여 그러한 고난을 당하였는가? 이는 다 단정하고 무시하였기 때문이다.”


임금이 하는 말을 이제야 이해할 수 있겠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그들의 귀에 다소 당혹스러운 말이 들려왔다.


“이러한 이치를 깨달았는데 그저 알았다고 하여 넘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경들은 의정부에서 논하여 이러한 일을 방지하기 위해 어떠한 대책을 세워야 할지, 대책을 세운다면 어느 부서에서 이 일을 관장하는 것이 마땅한지 논하라. 설령 그것이 외조와 같이 크게 일으키는 일이라도 필요하다면 반드시 고하라.”


작가의말

[첨언 - 진승과 오광의 난]

진승과 오광이 일으킨 난은 진나라 말기에 일어난 반란으로, 진나라 특유의 끝을 모르는 학정을 견디다 못해 일어났습니다.

 

농민 봉기인 이 반란은 그 자체로는 진나라를 멸망하게 하진 못하였으나 후한말 황건적의 난처럼 진나라를 태울 불씨가 되었습니다.

 

이들의 난이 미친 가장 큰 영향은 그 유명한 말인 왕후장상의 씨가 어디 따로 있느냐는 말을 현실에 처음으로 이루어 냈다는 점입니다.

 

당시 비천한 출신이었던 진승이 스스로 외치며 왕위에 오르니 사람들은 크게 충격을 받았습니다.

 

전근대에 서구에서는 아무리 못해도 혈통을 만족하지 못하면 왕이 되기 어려우며, 없다면 왕을 외국에서라도 모셔오는 일이 있었다는 걸 생각하면 당시로서는 대단히 파격적인 행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후 이 일은 크게 퍼져 전통적인 중화문화권에서는 출신을 가리지 않고 황제며 왕을 칭할 수 있는 근거가 되었고, 이는 한 고조가 칭제하는 일에 힘을 실어 주기도 했다고 합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 bang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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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63 g9******..
    작성일
    23.10.27 21:31
    No. 1

    지금도 어려운문제를..ㄷㄷㄷㄷ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64 ageha19
    작성일
    23.10.27 22:52
    No. 2

    의정부에 핵이 떨어졌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5 dddddijh
    작성일
    23.10.28 13:32
    No. 3

    본문에 진승 오광 오타가 있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금빛시계
    작성일
    23.10.28 20:51
    No. 4

    오타 수정되었습니다.
    관심과 도움에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감상 되시길 바라고, 주말 평안하고 즐겁게 보내세요. ^^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5 비르지니
    작성일
    23.10.28 18:34
    No. 5

    ???: 사람들 인식을 고치고 교화해야 하니 예조 담당 아닌가?
    ???: 편견으로 범한 잘못을 다스려야 하니 형조 담당 아닌가?
    ???: 공상의 일을 진흥시켜 멸시당하지 않게 해야 하니 공조 담당 아닌가?

    의정부 대신들의 치열한 눈치싸움...!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26 wa******..
    작성일
    24.03.25 22:28
    No. 6

    이건 진짜 초대형 핵폭탄이군요; 민주화된 오늘날에도 어려운 문제를 신분제가 확고한 조선시대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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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417화 멈추는 것은 언제인가 +4 23.11.26 249 19 13쪽
417 416화 승전 아닌 승전 +2 23.11.25 262 21 13쪽
416 415화 찻잔은 넘길 수 없다 +4 23.11.24 239 18 18쪽
415 414화 선택할 수 없는 일 +3 23.11.23 229 16 13쪽
414 413화 시작은 끝이 아니다 +3 23.11.22 254 19 13쪽
413 412화 소문에도 진실은 있다 +3 23.11.21 263 19 12쪽
412 411화 새로운 하늘 +5 23.11.20 283 22 13쪽
411 410화 사천 평정 +2 23.11.19 253 19 13쪽
410 409화 천수가 있는 성 +4 23.11.18 259 19 12쪽
409 408화 이역만리의 만남 +5 23.11.17 296 22 12쪽
408 407화 부자가 가는 길 +6 23.11.16 289 21 14쪽
407 406화 체면 경쟁 +10 23.11.15 282 22 13쪽
406 405화 꿈보다 해몽 +2 23.11.14 275 19 12쪽
405 404화 할 수 있는 최선 +2 23.11.13 250 18 12쪽
404 403화 천명의 사자 +5 23.11.12 248 20 13쪽
403 402화 가시는 삼킬 수 있다 +2 23.11.11 258 19 12쪽
402 401화 시간은 때때로 불공평하다 +5 23.11.10 260 19 13쪽
401 400화 서쪽으로 +8 23.11.09 264 19 14쪽
400 399화 작은 천하 +3 23.11.08 262 19 14쪽
399 398화 아직은 반쪽 +3 23.11.07 258 21 14쪽
398 397화 흔들리는 판 +1 23.11.06 253 21 14쪽
397 396화 균형 +1 23.11.05 254 22 12쪽
396 395화 논공행상 +3 23.11.04 267 22 12쪽
395 394화 동경 +3 23.11.03 267 20 12쪽
394 393화 다섯인가 하나인가 +5 23.11.02 254 22 14쪽
393 392화 노리는 것은 +1 23.11.01 249 20 12쪽
392 391화 두 번째 황제의 죽음 +1 23.10.31 263 20 16쪽
391 390화 떠나는 계절 +3 23.10.30 248 22 13쪽
390 389화 사대부로서 부끄러운 일 +3 23.10.29 263 20 12쪽
389 388화 필요하면 만든다 +5 23.10.28 290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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