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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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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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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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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8,712

작성
23.11.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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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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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글자
13쪽

411화 새로운 하늘

DUMMY

411화 새로운 하늘


동관을 향한 지원을 잠시 미룸이 좋겠다는 말에 사천 총독 임경업은 먼저 제 귀를 의심하였다.


“선생, 그게 무슨 말입니까?”

“동관에 지원하는 일을 잠시 늦추심이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또한 남경에 승전보 전하는 것 역시 늦추심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허.”

“마침 하남을 중심으로 큰 장애물이 자리 잡고 있으니 굳이 변명거리 찾을 필요도 없어 좋은 상황입니다.”


이번에는 아예 오해며 착각할 여지가 없이 대답함은 물론이고 아예 한발 더 나아가서 말하여 주니 임경업은 대번 눈썹을 크게 휘며 송헌책을 바라보았다.


“선생께서는 지금부터 말을 주의하시는 게 좋을 거외다. 한 걸음 삐끗하면 내 절대 가만히 넘기지 않을 것이니 말이외다.”


사천 총독이라는 직책이 아니라도 지금 송헌책이 하는 말은 임경업이라는 사람을 여러모로 자극하는 말이었다.


천하대세와 안녕을 위해 태어난 나라를 버리고 지금까지 쉬지 않고 하늘에 한 점 부끄럽지 않게 달려왔다고 자부하는 임경업이다.


그런 그가 보기에 필요하다면 자를 수 있는 것이 명나라 사방 강역이었으나 지금은 사정이 다르니, 머리라고 여긴 북경은 잘리고 남경이 대신하는 형국에서 어느 곳 하나 소홀히 여길 수 없었다.


그러니 그만한 이유가, 정말 어쩔 수 없는 이유가 있다면 모를까 고작 대단치도 않은 이유로 동관을 버리진 않는다.


그러한 생각을 담아서 송헌책을 노려보니 그는 잠시 말을 고르듯 두 눈을 지그시 감더니 이내에 뜨고는 임경업과 눈을 맞추었다.


이어서 낭랑한 음성으로 송헌책은 생각이며 속내를 고했다.


“이미 말씀드렸을 겁니다. 사람들은 명나라에 너무나도 실망하였다고 말입니다.”

“······.”


여러 의미가 함축된 말에 임경업은 무어라고 대답하면 좋을지 알지 못하였다.


크게 고민하던 임경업은 이내에 입을 열었다.


“물러가 주시오. 성도 정리가 끝난 후에 다시 논합시다.”

“알겠습니다.”


그럴 줄 알았다고 하듯 송헌책이 자리에서 시원스레 물러나니 임경업은 홀로 남아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문득 어떤 사실을 깨닫고 쓴웃음을 지었다.


“참으로 멀리도 왔구나.”



***



임경업의 앞에서 물러 나온 송헌책이나 쉬러 간 것은 아니었다.


“위 장군.”

“송 선생께서 어쩐 일이십니까?”

“포로를 잡았다고 들어서.”


포로라고 하는 말에 위운은 아리송한 얼굴이 되었다.


“포로라고 하셔도 그 숫자가 적지 않습니다. 물론 저항하여 죽은 놈들에 비하면 소수이지만요.”

“마지막에 항복한 문관들을 보고 싶소.”


위운은 송헌책이 이르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한쪽을 가리켰다.


“그들이라면 저곳에 모아두었습니다.”


그저 가리키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위운이 막사 문을 들춰 보이니 송헌책은 작게 그에게 감사를 건넨 후 안으로 들어섰다.


안을 천천히 둘러본 송헌책은 상당히 젊은, 아니 말하기에 따라서는 어리다고 하여도 좋을 사람들이 목에 칼을 차고 옹기종기 앉아있는 게 보고 그리로 다가갔다.


“그대들이 서나라 문관들인가?”

“······사천 바깥으로 나가지 못한 나라 명을 이리도 친절히 일러주다니, 몸 둘 바를 모르겠소이다.”


그들 가운데 가장 수좌 격이라 할 법한 애능기가 불편함을 감추지 않고 이르니 송헌책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제대로 찾아왔군. 그대들에게 몇 가지 묻고자 하오.”

“내 견식이 얕아서 당신이 누군지는 모르나 토벌군에서 자리 깨나 높고 힘 좀 쓰시는 분이겠지.”

“어찌 알았소? 내 몸에 혹시 광채라도 나오?”


송헌책은 그렇게 말하며 정말 모르겠다는 얼굴로 몸을 여기저기 살폈다.


그러한 모습이 가증스럽게 느껴진 애능기는 화가 크게 치밀었으나 자신만이 아니라 사제들이며 다른 이들이도 함께 있는 것을 기억하며 꾹 참고 대답해 주었다.


“우리를 잡은 이가 폐하를 베었다는 건 알고 있소. 그런 이라면 낮아도 공을 인정받아 귀히 될 터. 헌데 그자가 당신에게 상당히 공손히 굴더군.”

“아하.”


그제야 알았다는 듯이 송헌책은 손바닥을 주먹으로 내리쳤으나 애능기가 보기에 그건 가식이었다.


“괜한 시험하지 말고 용건이나 말하고 가시오.”

“호오. 당신이 점점 마음에 듭니다.”

“난 당신이 점점 싫어집니다. 그리고 하나 더.”


애능기는 말을 잠시 멈춘 후에 아랫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각오를 다졌다.


이윽고 각오가 단단히 선 그는 주저 없이 말을 꺼냈다.


“난 당신들에게 협력할 생각 없습니다.”


말을 꺼낸 후 진심임을 보이겠다고 하듯 애능기는 그대로 눈을 감아버렸다.


그 모습에 송헌책은 마음에 든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고 입을 열었다.


“재밌는 말이군요.”


재밌는 말.


이 말에서 느껴지는 형언할 수 없는 이질감에 애능기는 기이하다고 여겼다.


그리고 그 이질감과 기이함은 이어진 송헌책의 물음에 정점을 찍었다.


“그 당신들이라는 표현 말인데, 그것은 명나라를 이르는 겁니까?”


명나라에서 나온 토벌군이 명나라를 이르느냐고 묻다니, 이만큼 이상한 일이 또 있을까 싶었다.


이에 애능기는 천천히 눈을 뜨고 송헌책을 노려보았다.


다만 그것은 적의를 담아서 보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관찰하기 위함에 가까웠다.


그렇게 정적이 이어지고 있자니 애능기는 어느 순간 침묵을 깨고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송헌책이라고 합니다. 사천 총독이며 이 토벌군을 이끌고 있는 임경업 대인과는 전에 뜻이 맞아 함께하며 돕고 있습니다.”


송헌책은 그리 말한 후에 근처에서 적당한 상자를 끌어다 그 위에 앉아서 말을 덧붙였다.


“그렇지만 명나라에서 관직 받은 적은 없으니 그대가 말하는 당신들은 아니지요.”

“궤변이오.”

“진심입니다. 나 역시 이 나라에 실망한 사람으로서 당신들과 비슷하였소.”


내심을 드러낸 송헌책은 조금 더 나아갈 생각을 품고 사방 살핀 후에 목소리를 낮추었다.


“아마도 임경업 대인 만나지 않았다면 나도 당신들과 같이 장헌충 휘하에 투신하였거나 아니면 저기 하남에 자리한 이자성이에게 함께 하였을지도 모르지.”

“흥, 그리하였다고 한들 나는 당신을 좋아하지 못했을 거 같군.”


애능기는 진심을 담아서 말을 이었다.


“당신의 말, 행동 모두 진심이 보이지 않아.”


강하게 쏘아붙인 말에도 송헌책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하듯 말했다.


“당연하지. 진심은 항상 드러내어 보이는 게 아니야.”

“뭐?”

“부모가 아프다고 하여 약을 지었는데, 그 병이 심해 약에 평시에는 극독이 될 것도 들었다. 그런데 그것을 굳이 부모에게 알리는가?”

“······알리지 않으면 불효가 아닌가?”

“알려서 꺼려 드시지 않아 병이 깊어 돌아가신다면?”


송헌책이 날카롭게 묻는 말에 애능기는 쉬이 대답하지 못했다.


그러자 송헌책은 그럴 줄 알았다는 얼굴로 말을 이었다.


“그건 불효함을 넘어 그자가 부모를 죽인 것이다.”

“허면 당신의 진심은 어디에 있으며 그 진심을 가리는 정당함은 어디에 있다는 말이오?”

“천하태평과 내 입신양명을 위해 있다. 그리고 천하가 흔들리고 어지러움에 기인한다.”


송헌책은 거침없이 말하고는 애능기와 두 눈을 맞추고 물었다.


“천하가 병들어 비상한 일이 필요함은 나보다 그대들이 더 잘 알고 있지 않나? 대명이라는 깃발을 버리고 대서라는 깃발을 들고자 하였던 분들이 아니외까.”

“저 말은 차마 부정할 수 없군요.”

“사제!”


애능기의 뒷편에서 한 사람이 말을 내니 막내인 유문수였다.


그에 애능기가 당황하여 막고자 하나 유문수는 오래 참았다고 하듯 더는 침묵하지 않았다.


“저 사람이며 명나라 싫다고 하여 그들이 말하는 것을 모두 부정할 수는 없는 법입니다. 저들이 말하길, 폐하께서 우리 거두어 주시고 가르치신 것이 사실이냐고 물으면 사형은 거짓이라고 무작정 부정하실 생각이십니까?”

“그렇지 않다. 허나 지금은 경우가 다르다.”

“다르지 않습니다. 손 사형도 그리 생각하시지 않습니까?”


유문수가 고개 돌려 다른 사형을 찾으니 가만히 귀만 기울이고 있던 손가망 역시 입을 열었다.


“유 사제 말이 맞습니다.”


손가망 역시 찬동하니 애능기는 당황하여 무어라 할 말을 찾지 못했다.


그런 세 사람을 본 송헌책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다른 이들도 있지만 아무래도 그대들 셋이 가장 주축이고 귀한 몸이었던 모양이군. 그 장헌충의 제자라. 미처 몰랐어.”

“감춘 적은 없소. 그저 묻지 않아 대답하지 않았을 뿐.”

“그렇소이다. 당신들은 우리가 항복을 외친 이유며 그럴 수 있던 이유도 모르는 눈치였지만.”

“언제고 형장 끌려가면 당당히 말하여 사람들 격동할 생각도 있었지.”


애능기에 이어 손가망이며 유문수가 각각 품은 생각들을 입에 담아내니 송헌책은 기꺼운 얼굴이 되었다.


“내가 사람을, 아니 사람들을 아주 제대로 만났군.”


송헌책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얼굴이 되더니 제 손으로 양 뺨을 가볍게 두드려 흥분을 가라앉힌 후 입을 열었다.


“내가 그대들을 찾아와 묻고자 한 것은 여럿 있으나, 역시 가장 먼저 물을 말은 이것이니, 묻겠소.”


기대감과 걱정이 뒤섞인 얼굴로 세 사람을 번갈아 본 송헌책은 조심스럽게 물었다.


“솔직히, 정말 솔직히 말해주시오. 사천은 새로운 하늘을 얼마나 바라고 있었소?”



***



“찾으셨다고 들었습니다.”


밤이 늦어서 임경업에게 부름을 받은 송헌책의 눈에는 어딘가 아쉬움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임경업은 그런 아쉬움을 알지 못하고 본론을 꺼냈다.


“낮에 이야기한 것, 마무리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송구합니다. 그것은 제가 성급했던 모양입니다.”


임경업이 이르는 말에 송헌책은 바로 사과를 입에 담았다.


이에 임경업은 당황한 얼굴로 눈을 끔벅거렸는데, 송헌책은 곧 말을 이었다.


“사천에 대인이 아직 필요하다고 여겼고, 남경에 있는 조정이 대인을 불편하게 여기리라 생각했습니다. 여전히 그 생각은 변함이 없으나, 어떠한 조짐도 없이 함부로 말한 것은 성급했습니다.”

“······하, 과연 선생은 선생이시오.”


생각은 바뀌지 않았으나 자신이 급하였다고 인정하니 임경업은 굳이 더 논쟁하려고 들지 않았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었으니 말이다.


“허면 동관 지원, 바로 나서겠소.”

“그러십쇼, 라고 말하면 참으로 좋겠지만 대인께서는 잠시 기다려 주십쇼.”

“무슨 이유에서요?”


이미 한번 사과하여 논하였던 이유가 아님을 짐작한 임경업이 의아함을 담아 물었다.


이에 돌아온 대답은 미처 생각지 못한 말이었다.


“오늘 사방을 돌아보고 사천 민심을 한번 살폈습니다. 사천 사람들이 대명에 실망한 것은 여전한 사실이니, 대인께서는 조금이라도 위무한 후에 떠나셔야 합니다.”

“그것은······.”


송헌책이 이르는 말에 임경업은 차마 딱 잘라서 안 된다고, 바로 떠나겠다고 말할 수 없었다.


그렇게 되면 기껏 평정한 사천이 도로 혼란하여질 수도 있음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선생, 동관을 방치하여서는 자칫 청나라에 모든 걸 내어주게 됩니다. 그리할 수는 없어요.”

“저도 압니다. 그러니 차라리 병력은 보낼지언정 총독께서는 떠나지 마십쇼. 그것이 사천 사람들 민심 다스리는 일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허허.”


말을 듣고 웃음 흘리며 고민에 빠진 임경업은 곧 고개를 끄덕였다.


“허면 병사를 내어서 보내려고 하면 얼마가 좋겠습니까?”

“동관에서 부담을 느끼면 안 되며, 대인께서 가시지 않는다면 통제를 위해 동관에 이미 있는 숫자를 넘겨서는 아니 됩니다.”

“허면 기껏해야 2만 남짓인데, 그걸로 동관이 어찌 이기겠습니까?”

“버티는 것은 이미 동관이 모인 이들도 충분하며, 이기는 것은 동관이 버틴다는 가정하에 1만으로도 능히 가능합니다.”


송헌책은 그리 말한 후 품에서 지도 꺼내어 펼쳤다.


“동관은 옛부터 장안을, 관중을 지킨 관문입니다. 그곳에 얼마나 많은 병사며 장수가 고혼이 되어 쓰러졌는지는 말해야 입만 아프지요. 그리고 아시지 않습니까.”



임경업과 두 눈을 마주한 송헌책은 힘주어 말했다.


“이미 그곳에는 사람 목숨을 미끼로 대군 잡을 함정이 있습니다.”


그야 임경업도 아는 사실이었다.


그러한 일을 준비한다고 손전정과 주기적으로 연락 주고 받으며 지원하여 주었으니 말이다.


사천 평정이 그 도움이며 준비 위해 잠시 늦춰지기까지 하였다는 것도 알았다.


허나 잘 될지 여부는 물론이고 그렇게 하여서 죽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차라리 사천 토벌군 이끌고 청나라 군세를 앞과 뒤로 포위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싶었다.


지금 출발하면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다는 확신도 있었으니 말이다.


그러나 이어진 송헌책의 말에 임경업은 그럴 수 없다는 걸 알았다.


“용기 있는 명나라 병사 오백과 사천 백성 전체를 놓고 저울질하실 생각입니까? 사천은 대인의 손길이 필요합니다.”

“그것은······후.”


고민 끝에 임경업은 인정했다.


“······선생 말이 옳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사천 토벌군의 향후 방침이 정해졌으니, 동관으로 갈 지원군 일부 덜어냄과 함께 사천 안정하는 일에 주력하는 것이었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여 주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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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5

  • 작성자
    Lv.64 ageha19
    작성일
    23.11.20 21:24
    No. 1

    1만 남짓이라면 난세에는 결코 적지 않은 숫자이긴 한데, 정말로 동관을 지키기 위해서라기보단 동관을 훗날 일으킬 '새 왕조'의 방패로 삼기 위해서란 느낌이 드는군요. 임경업의 완강한 태도가 문제이긴 한데, 조광윤처럼 술에 취하게 한 채 용포라도 준비할 셈인가? 원래는 장헌충이 걸친 용포라던가...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3 g9******..
    작성일
    23.11.20 21:38
    No. 2

    이러다가 진짜 나라 만들어지면 후세 역사서에 임경업은 어떤평가를 받으려나..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52 K.S
    작성일
    23.11.21 11:55
    No. 3

    pang님// 어.. 술 깨고 자기 모습 보고는 그대로 통곡하면서 자결할지도 모르겠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비르지니
    작성일
    23.11.21 16:56
    No. 4

    손전정이 '내가 명나라 최후의 충신은 아니었구나!' 하고 감격하면서 맞이했던 정예병들이 사실은...

    임경업: 원군을 보낼 테니 함께 청나라를 물리칩시다.
    손전정: 고맙소! 이제 명나라를 살릴 수 있겠군!
    송헌책: (의미심장한 미소)
    손전정: ...이제 명나라를 살릴 수 있겠...지?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22 정다비라네
    작성일
    24.06.03 10:48
    No. 5

    어...보통 그런걸 기군망상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아닌가, 이 말도 왕한테 쓰는거니 아이러니하구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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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417화 멈추는 것은 언제인가 +4 23.11.26 249 19 13쪽
417 416화 승전 아닌 승전 +2 23.11.25 262 21 13쪽
416 415화 찻잔은 넘길 수 없다 +4 23.11.24 239 18 18쪽
415 414화 선택할 수 없는 일 +3 23.11.23 229 16 13쪽
414 413화 시작은 끝이 아니다 +3 23.11.22 254 19 13쪽
413 412화 소문에도 진실은 있다 +3 23.11.21 263 19 12쪽
» 411화 새로운 하늘 +5 23.11.20 283 22 13쪽
411 410화 사천 평정 +2 23.11.19 253 19 13쪽
410 409화 천수가 있는 성 +4 23.11.18 258 19 12쪽
409 408화 이역만리의 만남 +5 23.11.17 296 22 12쪽
408 407화 부자가 가는 길 +6 23.11.16 289 21 14쪽
407 406화 체면 경쟁 +10 23.11.15 282 22 13쪽
406 405화 꿈보다 해몽 +2 23.11.14 274 19 12쪽
405 404화 할 수 있는 최선 +2 23.11.13 249 18 12쪽
404 403화 천명의 사자 +5 23.11.12 248 20 13쪽
403 402화 가시는 삼킬 수 있다 +2 23.11.11 258 19 12쪽
402 401화 시간은 때때로 불공평하다 +5 23.11.10 260 19 13쪽
401 400화 서쪽으로 +8 23.11.09 263 19 14쪽
400 399화 작은 천하 +3 23.11.08 262 19 14쪽
399 398화 아직은 반쪽 +3 23.11.07 258 21 14쪽
398 397화 흔들리는 판 +1 23.11.06 253 21 14쪽
397 396화 균형 +1 23.11.05 254 22 12쪽
396 395화 논공행상 +3 23.11.04 267 22 12쪽
395 394화 동경 +3 23.11.03 266 20 12쪽
394 393화 다섯인가 하나인가 +5 23.11.02 254 22 14쪽
393 392화 노리는 것은 +1 23.11.01 249 20 12쪽
392 391화 두 번째 황제의 죽음 +1 23.10.31 263 20 16쪽
391 390화 떠나는 계절 +3 23.10.30 248 22 13쪽
390 389화 사대부로서 부끄러운 일 +3 23.10.29 262 20 12쪽
389 388화 필요하면 만든다 +5 23.10.28 290 2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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