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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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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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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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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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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48화 사람은 말보다 느리다

DUMMY

148화 사람은 말보다 느리다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 말에 이경증은 당장에라도 찬성을 표하고 싶었다.


혹자는, 특히나 조선이나 청과 관계가 없는 사람이 보자면 서로 사람을 보내두었으니 무엇이 다르냐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경증이 보기에 그 둘은 엄연히 달랐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이 달랐다.


단지 그 책임자가 조선은 후계 구도에서 가장 중요한 세자가 있고 청은 많은 친왕 가운데 하나를 두고 있음도 그러하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함께 한 사람들이다.


조선에서 청나라에 간 세자를 비롯한 외조는 그 구성이 호위하는 무관부터 해서 세자시강원 사람들에 외조 일을 돕는 자들까지 그 구성이 다양하다.


반면 철원에 있는 청나라인들은 그 가운데 귀하다 할 자는 친왕이라 하는 요토 하나뿐이며 그 구성도 모두 병사였다.


그것도 철원에 있는 청나라인들은 모두가 말 타는 일에 능하고 잘 싸우는 자들, 저들이 자랑하는 팔기였다.


비전투원이 포함되어 적어도 그 반절을 차지하는 수백과 순수하게 전투원으로 구성된 수백은 그 결이 아예 다르다.


이것만 해도 외조와 철원 청나라 사람들이 주는 꺼림칙함이나 걱정은 차원이 달랐다.


그러니 언제고 말을 내어 저들을 어떻게 줄이던가, 아니면 철원보다 조금 더 한양에서 먼 곳으로 옮길 수 없는가 궁리한 날이 하루이틀이 아니었다.


이는 단순히 그만의 생각이 아니요, 현재 조정에 있는 신료 대다수가 종종 입에 올리는 생각이자 걱정이기도 했다.


허나 말을 내기 어려워했던 이유가 다시금 떠오르니 이경증은 애써 일렁이는 감정을 가라앉히며 입을 열었다.


“상께서 이르심에 그름이 없으니 어찌 반대하겠습니까. 다만 소신은 심양에 가 있는 사람들이 걱정되옵니다.”


지금 이경증이 말한 것이 신료들이 함부로 이 이야기를 공공연히 말하지 못한 이유였다.


철원에 있는 사람들이 거슬리고 위험해 보이니 그들을 돌려보내던가, 아니면 다른 곳으로 옮기자는 말이야 쉽다.


하지만 그 말을 하고자 생각한 이들은 누구나 여지없이 심양에 조선 사람들이, 그것도 성상 다음가는 세자가 있음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다.


“그것은 걱정할 바가 되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이제 요양이 끝난 저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건 어떻겠느냐 권하고 청할 뿐이니.”

“......철원에 있는 청나라인들이야 달가워하나 심양에 있는 이들은 생각이 다를 것입니다.”


이미 몇 번이고 철원을 드나든 이경증은 그곳에 있는 청나라 사람들이 위아래를 가리지 않고 청으로 돌아가길 소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바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리고 이경증이 보기에 조선에는 좋지 않게도 전자보다 후자가 더 힘이 있었다.


“걱정은 이해하나 필요한 일이다. 그대는 이것이 사리에 맞으며 조선을 위한 일이라고 여기는가? 아니면 그렇지 않다고 여기는가?”

“소신은 사리에 맞으며 조선을 위한 일이라 여깁니다.”


조선 사람이라면 그럴 수 없다 여기며 이경증은 바로 대답을 내었다.


예전에 임경업과 마주하여 상께서 이르신 말처럼, 이경증은 청나라 신하가 아니라 조선 신하였으니 말이다.


“허면 주저할 것 없다. 승정원은 철원 청나라 사람들에게 그 뜻을 물으라.”


물으라고 하였지만 정확히는 그들을 부추기라는 뜻에 가까움을 잘 알아들은 이경증은 공손히 고개를 숙였다.


“상께서 이르신 대로 행하겠나이다. 또한 이 일에 나갈 사행을 미리 준비코자 하니 허락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말하기 어려워 꺼리던 일이나 생각하던 일을 하라 하니 더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하여 명을 받고 내친김에 그다음으로 행할 일을 입에 담으니 기대와 다른 대답이 돌아왔다.


“사행은 준비하지 말라. 나는 이것을 외조 활동의 전례로 삼고 동시에 청나라에 이런 작은 일을 논하기에 적당한 자리라 알릴 것이다.”

“예?”

“사행을 준비치 말라 하였다. 전에 이른 것처럼, 청나라와 소통하여 말하고 일을 정함은 외조에 일임할 것이다.”


전에 이른 것을 떠올리고 지금 돌아가는 일도 떠올리니 그것이 이치에 맞기는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려가 생겨 다시금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본디 나라 간 일을 논할 때는 사신을 보내어 의견을 주고받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청나라가 조선에서 자신들을 낮게 보아 예를 지키지 않는다고 할 것이 걱정스럽습니다.”

“그들이 함부로 말할 것이 두려운가? 그럴 수도 있겠지. 허나 나는 분명히 그들에게 할 말이 있다.”


할 말이 있다고 한 상은 그 말을 가리지 않고 입에 담았다.


“조선 역사에서 어디 세자를 보내 외교함이 몇 번이나 있었단 말이냐? 나는 세자를 저들과 통하기 위해 내 대리인으로 삼았고 그에게 권한을 주었다. 그러니 이제 세자가 책임을 품고 이 일을 처리함이 마땅하며, 청나라는 오히려 내가 그들에게 전에 없는 대우를 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상의 단언에 이경증은 자리를 잊고 멍한 얼굴이 되었다.


말이 이상한듯하나 이치에는 맞아 옳은 듯하니 무어라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잠시 그렇게 고민하던 이경증이 낼 수 있던 말은 결국 이것이었다.


“전하께서 이르신 뜻대로 행하여 준비하겠나이다.”



***



“상께서는 하신 말씀에 그름이 없으니 어찌 따르지 않겠습니까.”

“본디 세자저하가 가심도 어쩔 수 없음이라 하나 저들에게 구색을 맞추어 주기 위함도 있으니 이것이 옳습니다.”


상께 들은 말을 승정원에 와서 전하자 좌승지 임광과 우승지 허계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승지들 역시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이 일이 나쁘다거나 도리나 예에 어긋났다고 여기는 이는 없는 모양이었다.


그에 이경증은 제가 딱히 이상하거나 어리석게 굴지 않았다는 확신을 얻고 안도했다.


“그렇게들 말하니 다행이군.”

“예물이 조금 필요해질 수도 있으나 그야 사행을 보내는 비용에는 비할 것이 되지 않습니다.”


남몰래 안도하던 중 임광이 득이 되는 점을 하나 더 거론하니 이경증은 문득 눈엣가시와 같은 자의 얼굴을 떠올렸다.


“하, 그렇게 생각하니 하나 더 좋은 점이 보이는구려.”

“어떤 좋은 점입니까?”


허계가 궁금하여 소리를 내니 이경증은 다른 승지들을 둘러보았다.


아직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나 이런 일은 드러내어 놓고 함께 즐김이 좋다고 여긴 이경증은 자못 즐거운 얼굴로 입을 열었다.


“일을 논하되 사행은 보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면 사행이라는 말만 들으면 아주 여름날 모기처럼 앵앵거리는 자가 손가락만 빨고 있을 터이니 어찌 좋은 점이 아니겠소이까.”


이경증이 한껏 비꼬아 말하니 그제야 승지들은 그가 사행 감찰 제조를 놓고 말하는 것임을 알았다.


선비로서 유학자로서 사람을 이렇게 비꼼은 썩 좋은 일은 아니나 공자께서도 가르쳐서 계도할 자가 있는가 하면 아예 가르칠 엄두도 내지 않으시고 피한 자도 있었다.


그리고 사행 감찰 제조 정명수는 명백히 후자에 속하기에 그들은 저마다 만족스러운 마음을 토하길 꺼리지 않았다.


“하하, 정말 그렇습니다.”


가장 먼저 입을 열어 속에 담은 것을 토한 허계는 그것으로 부족하다고 하듯 바로 말을 이었다.


“전에 명나라에 보내는 사행에 이리저리 어깃장을 놓고 청나라에 가는 사행에는 이것이 좀 비리해 보인다, 저것에 흠집이 났다고 하여 아주 감 놔라 배 놔라 하니 참 꼴 보기 싫더이다.”

“말하기 어려운 일이나 그저 잔소리나 늘어놓고 어깃장 놓으면 그놈치고는 점잖게 한 것입니다.”

“허어, 그렇습니까?”


허계가 물으니 말을 내었던 임광은 고개를 주억거리며 말을 덧붙였다.


“언제는 직접 보아야겠다고 기껏 싸맨 물건들을 죄다 풀어놓지 않나, 사행을 다 감찰하지 못했으니 보내면 안 된다고 강짜 부리질 않나 아주 이만한 소인배가 세상 다시 없을 겁니다.”


듣기 만해도 고개가 절로 흔들어지는 말들에 승지들은 너나 할 거 없이 못마땅한 얼굴이 되었다.


“이참에 다른 청나라 사람들은 몰라도 그 자식은 꼭 좀 그 좋아하는 청나라로 돌아갔으면 좋습니다그려.”


이런 와중에 누군가 말을 내니 승지들은 너나 할 거 없이 일제히 머리를 위아래로 움직였다.


“그러면 다들 그렇게 알고 준비해주시오. 이 사람은 이제 철원에 다녀와야겠소이다.”


이경증은 이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자리한 사람들 가운데 이경증이 그저 사욕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왕명대로 저들을 살피고 고향에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부추기기 위해 가는 것임을 모르는 자는 없었다.


그리고 그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당장 두 번에 걸친 호란이 어디 대화가 통하지 않아서 일어났던가.


조선과 청나라는 서로를 대함에 있어서 매번 어딘가 어긋나는 일이 많았다.


한 번이면 우연이나 두 번이면 세 번도 있을 수 있다는 말을 생각하면 사람들은 못내 불안을 놓기 어려웠다.


하여 승지들이 걱정스러운 얼굴로 저마다 입을 우물거리니 이경증은 피식 웃으며 말을 덧붙였다.


“하하, 내 뭐 위험한 곳에 가겠소. 몇 번이고 다녀도 괜찮았으니 걱정들 하지 마시오. 설마하니 오늘 뭔가 대단한 일이 뜬금없이 벌어지려고.”



***



“하이고, 참 멀리도 왔다.”


사내 박귀동이는 예전에 그의 아비가 무슨 어려운 일이 있어도 언제고 집으로 돌아오라는 뜻으로 이름하였다고 했다.


헌데 무슨 일인지 난리와 기근을 계기로 이름과 달리 자꾸 고향에서 멀어지니 그 신세도 참 기이하다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매사에 끝이 있듯 이제 그도 끝을 고하니, 멀어지게 된 가장 큰 이유인 수운과 도로를 정비하는 나랏일이 이제 끝나가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어휴, 이것도 얼마 안 남았는데 끝나고 나면 뭐 한담.’


당장 밥 굶을 걱정은 하지 않았다.


이번 나랏일에 사람을 무상으로 쓰는 게 아니라 얼마간이나마 그들에게 잡곡이라도 쥐여주며 부린 덕에 당장 일이 끊겼다고 굶을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북쪽에서 척박한 땅을 개간하며 하루하루 배곯이 하던 시절보다는 잘 먹고 지내지 않았나 싶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것이 끝나니 박귀동의 입에서는 한숨만 연신 새어 나왔다.


일이 없고 이제 북방이 안정되어 가니 고향에 돌아가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이 기름진 삼남 땅을 보니 돌아가서 밭 갈 생각이 도통 들지 않았다.


‘이놈들보다 세 배는 고생해야 풀칠이나 하던 땅에 돌아가긴 개뿔.’


언제고 밭을 갈고 논을 경작해도 삼남 사람보다 굶주릴 거라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그는 한양을 떠올렸다.


이렇게 곡식 주어 공사하게 하니 필히 한양에는 곡식이 산더미처럼 많을 것이고, 그곳에서 일을 구하면 무엇을 하건 밥은 굶지 않고 잘하면 젠체 좀 할 수 있겠다 싶었다.


품은 생각이 나날이 그 몸집을 불리던 찰나 마침 근자에는 다시 방향을 틀어 공사를 위로 마지막 날은 다시 올라와서 충청도에서 일을 마치게 되었다.


이러니 한양으로 향하기에도 적당하다 여긴 박귀동은 하늘의 뜻이다 여기며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귀동이, 이제 어디로 가나?”

“한양에 이런 일이 더 없을까 싶어서 한번 가볼라고요.”

“한양에?”


농사일 짬짬이 나랏일이라며 길을 다지고 수운 정비하는 역을 하던 충청도 농사꾼 김을동은 역을 같이 제법 친해진 박귀동의 말에 의아한 얼굴이 되었다.


“거기 비빌 언덕이라도 있나?”


아무런 연줄도 없이 벌어먹기가 쉬운가 하면 당연히 어려우나 그런 일은 이미 그의 머릿속에 없었다.


“함경도에서 간신히 도망한 내가 그런 게 무에 있겠습니까.”

“.....후. 잘해보게. 내 땅이라도 같이 부쳐 먹으면 좋겠지만 자식들이 또 늘어서 나도 여유가 없어. 여기, 이것도 가져가고.”


김을동은 빈말이 아닌지 오늘 잡은 잡곡 가운데 삼분지 일을 그에게 덜어주었다.


“아이고 고맙습니다.”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한 박귀동은 하루 자고 새벽에 일어나자마자 길을 떠났다.


‘내 한양에 가면 이런 일 더 열심히 해서 벌어먹고, 색시도 맞이해야지!’


그렇게 보무도 당당히 길을 떠난 그였으나 한참을 지나서 그는 제게 생각지도 못한 단점이 있다는 걸 알았다.


사내는 길치였다.


.

.

.

.

.


“시방 여가 어데여?”


삼남에서 일하느라 붙어버린 말투로 중얼거린 그는 어느새 그의 고향만은 못해도 비슷하게 풀들이 자란 땅을 둘러보았다.


너른 초원은 딱 이미 잊었다 생각한 고향 풍경과 비슷하게 느껴졌다.


‘분명 방향을 똑디 따라왔는데?’


이는 길을 따라서 왔다는 말이었으나 본디 길이란 굽었고 갈림이 있는 법이라 어디선가 저도 모르게 몇 번이고 길을 잘못 든 그는 한양이 아닌 엉뚱한 곳에 있음을 알지 못했다.


아니, 알기는 알았다.


사람이 하나 없는 이곳이 한양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모자라진 않았으니 말이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그가 있는 곳이 정녕 사람들이 없을 이유가 있어서 없음을 알지 못하였으니 실로 엉뚱한 곳에 있다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엉뚱한 곳은 그에게 대단히 위험한 곳일 수도 있다는 걸 안타깝게도 그는 몰랐다.


“어, 어라?”


반대로 다른 사람들과 달리 그만 아는 것도 있었는데, 가령 지금 귓가에 울리는 소리며 땅을 통해 느껴지는 진동이 말이 달릴 때 나는 현상이라는 거였다.


“......쓰벌.”


욕지거리를 입에 담은 순간 그는 본능적으로 뒤돌아서 뛰었다.


고향에서 그렇게 보기 싫었고 피해서 달아났던 민머리에 댕기를 묶은 사람과 그들을 태운 말들은, 정말 그에게 있어서 지긋지긋한 것들이었다.


그러나 그가 고향에서 뼈저리게 안 사실이자 잠시 잊고 있었던 사실은 곧 그를 위협하는 현실이 되어 앞을 가로막았다.


“조선인? 여기서 뭐 하고 있지?”


사람은 말보다 느렸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땅늘보님,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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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3.02 21:23
    No. 1

    이 귀동이란 사내가 청나라 사람들의 귀향 욕구를 자극할 어떤 계기가 되어줄려나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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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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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150화 사이에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3 23.03.04 611 29 11쪽
150 149화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 +2 23.03.03 600 25 12쪽
» 148화 사람은 말보다 느리다 +1 23.03.02 633 29 14쪽
148 147화 남의 집 불씨 +1 23.03.01 641 33 13쪽
147 146화 미루고 돌리고 속이고 +1 23.02.28 651 31 15쪽
146 145화 같은 자리 다른 꿈 +4 23.02.27 656 34 15쪽
145 144화 지금은 조선 사람 +5 23.02.26 682 34 12쪽
144 143화 저들에게 물어주십쇼 +1 23.02.25 682 28 13쪽
143 142화 가장 큰 욕심 +2 23.02.24 660 30 12쪽
142 141화 나라를 옥죄는 족쇄 +1 23.02.23 711 42 14쪽
141 140화 받았다면 응당 보응해야 한다 +1 23.02.22 704 31 12쪽
140 139화 위와 아래가 아닌 이웃 +3 23.02.21 714 33 13쪽
139 138화 한쪽에만 좋은 이야기는 없다 +1 23.02.20 707 35 13쪽
138 137화 전과 다른 것은 +1 23.02.19 705 32 12쪽
137 136화 그 사내는 악운을 타고났다 +1 23.02.18 690 36 12쪽
136 135화 같은 자리에 있다고 같은 생각을 하진 않는다 +4 23.02.17 737 35 15쪽
135 134화 책임을 나누는 이유 23.02.16 738 36 12쪽
134 133화 욕심이 부른 인연 +1 23.02.15 750 40 13쪽
133 132화 화를 피한 곳에 있는 것 +3 23.02.14 766 34 12쪽
132 131화 닭이 먼저인가 알이 먼저인가 +3 23.02.13 742 34 13쪽
131 130화 위는 아래를 모른다 +2 23.02.12 786 39 12쪽
130 129화 때로는 작은 것이 믿음직하다 +2 23.02.11 785 39 12쪽
129 128화 천자의 어머니 +5 23.02.10 818 34 13쪽
128 127화 만민이 따라야 한다 +6 23.02.09 805 38 13쪽
127 126화 이 땅은 조선이다 +3 23.02.08 834 42 13쪽
126 125화 사람은 시작하며 그 뒤를 본다 +1 23.02.07 765 38 12쪽
125 124화 호가호위 +4 23.02.06 796 42 14쪽
124 123화 엘도라도 +5 23.02.05 783 42 13쪽
123 122화 원수는 동방에서 만난다 +6 23.02.03 783 44 12쪽
122 121화 보는 곳은 모두 같다 23.02.03 695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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