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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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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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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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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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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글자
13쪽

133화 욕심이 부른 인연

DUMMY

133화 욕심이 부른 인연


“에라이 시발!”


콰작!


포르투갈 상인 바스쿠는 숙소로 돌아오자마자 성을 내며 나무 상자를 있는 힘껏 걷어찼다.


어찌나 세게 찼는지 그 단면이 단번에 부서져 나갔는데, 그걸 보고 다른 선원들은 말리지 않았다.


선원들에게 육지에서 저렇게 성질을 내는 건 제법 흔한 일이기도 했거니와 바스쿠가 왜 저렇게 화를 내는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빌어먹을 새끼들 같으니라고! 내가 뭐 엄청난 걸 요구한 것도 아닌데 지랄이야!”


성질을 있는 대로 부린 바스쿠는 적당히 의자를 하나 끌어다가 앉아서 분을 삭였다.


“개 같은 명나라 놈들. 야, 누구 술 좀 없냐!”




그의 외침에 기다렸다는 듯이 선원 하나가 바스쿠가 앉은 의자 옆 탁자에 술병을 올려두었다.


그걸 본 바스쿠는 반사적으로 술병을 잡았으나 이내에 못마땅한 얼굴로 내려놓았다.


‘빌어먹을. 돈이 없으니 이게 다 아깝네.’


생각 같아서는 전에 그가 조선에서 먹은 인삼도 뱉어서 팔고 싶을 정도로 그는 지금 돈이 없었다.


재산이 없지는 않았다.


오히려 배에 실린 화물을 생각하면 그는 부자였다.


하지만 그걸 돈으로 바꾸지 못했으니 그는 가난뱅이기도 했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선원들이 그가 왜 이렇게 고생하고 화를 내고 있으며 돈이 왜 없는지도 잘 알고 있다는 점이었다.


“선장, 이대로는 죽습니다. 차라리 이 새끼들에게 가서 머스킷 탄환을 하나씩 박아줍시다.”

“아니면 총구 구경 좀 시켜주던가요. 그럼 정신 좀 차리겠죠.”

“맞습니다. 아니, 우리가 뻔히 받아온 가격이 있는데 이건 좀 아닙니다.”


몇몇 선원이 성난 얼굴로 가서 총알맛이나 보여주자고 말하니 바스쿠는 심한 유혹을 느꼈다.


정말 그럴 수만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기분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 순간 그는 마카오를 떠나야 한다.


그것도 영원히 말이다.


‘차라리 본토에 가? 하지만 도자기에 가구는 몰라도 저 풀떼기는 솔직히 좀 어려울 거 같은데.’


바스쿠가 겪는 문제는 오직 하나, 조선에서 실어 온 상품을 처분하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거였다.


조선에서 그를 좋게 봐주었는지 인삼 얼마 간에 도자기와 왕이 쓰는 가구라고 무슨 상자 같은 걸 받았을 때는 반신반의했었다.


아니, 오히려 조선에서 그를 등쳐먹나 싶었다.


도자기나 가구야 제법 고급스럽게 보이는 게 상당히 가치 있어 보였지만 인삼이라고 들은 풀뗴기는 그가 보기에 그냥 이상하게 생긴 식물이었다.


까놓고 말해서 어떤 건 아예 사람처럼 생긴 게 무슨 소문으로만 듣던 맨드레이크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나마 간신히 벨테브레이와 자리를 마련하여 이야기한 후에는 시선과 생각이 조금 바뀌긴 했다.


자존심이고 나발이고 다 버리고 온갖 아양을 떨고 비위 맞추며 겸사겸사 본국, 이베리아 연합을 바스쿠 자신도 싫어한다고 열변을 토한 후에 벨테브레이는 그에게 선심쓰듯 가르쳐주었다.


그가 받은 인삼이라는 게 같은 무게의 은으로 거래될 정도로 비싸다고 말이다.


그러니 그가 사정사정하고 난 후에야 들을 수 있던 그 짧은 이야기에 따르면 애물단지 화포를 넘기고 나서 받은 것치고는 굉장히 후하게 값을 받은 셈이었다.


물론 상대가 벨테브레이, 저지대 사람이니 슬쩍 의심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만병통치약이라니, 그런 걸 믿기에는 바스쿠는 유럽에서 싸구려 연금술사를 너무 많이 보았다.


그러나 효능 따위, 그가 생각하기에 아무래도 좋았다.


중요한 것은 이것이 돈이 되는가 아닌가였다.


그렇기에 반신반의하며 마카오로 온 바스쿠는 조심스럽게 명나라 상인들을 떠보았다.


그 반응은 바스쿠가 생각하던 것보다 격렬했고, 탐욕스러웠다.


덕분에 바스쿠는 확신할 수 있었다.


이건 들은 것처럼 돈이 된다고 말이다.


거기까지는 좋았다.


딱 거기까지만 말이다.


이제 행복하게 누구에게 얼마나 받고 팔까 싱글벙글한 것도 잠시, 저들이 태도를 바꾸었다.


상품에 가치가 떨어지거나 바라지 않게 된 건 아니었다.


명나라 상인들이 그를 상대로 담합을 한 것이었다.


보통 그렇게 하면 같은 포르투갈 상인들끼리 뭉쳐서 대항하나 이번에는 상황이 애매했다.


바스쿠는 이번 교역으로 얻은 이득을 그 자신이 독차지하기 위해 화물을 동포들에게 적당히 숨겼다.


명나라 상인들은 어디서 어떻게 알았는지 이를 교묘하게 이용했는데, 도자기나 가구에는 후하게 값을 매기고 인삼에는 가격을 후려치는 수준으로 매겼다.


아무리 아는 게 없다고 한들 들은 게 있고 본 게 있는데 저들이 제시하는 가격에 넘길 생각은 없던 바스쿠는 제안을 거절했다.


그 혼자 다루는 상품, 그것도 입증되지 않은 상품이다.


그런 걸 숨기고 따로 거래하다가 손을 내민다?


‘못해도 이득 절반은 토해야 그 굼뜬 엉덩이를 움직이겠지.’


상인은 누구보다 빠르고 머리가 잘 돌아간다는 인상이 있으나 그것은 오로지 이득이 되는 일에 한해서 그렇다.


그렇지 않다면 누구보다도 굼뜨고 관심이 없는 게 상인이라는 자들이었다.


적어도 바스쿠가 지금까지 만난 이들은 모두 그러했다.


“제길, 역시 이득을 줄여야 하나.”

“정말 그렇게 하실 겁니까?”


성난 선원들이 아닌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선원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이가 조용히 물었다.


경험과 실력으로 선원들 가운데 암묵적으로 대표 취급받는 그의 물음에 바스쿠는 벌레 씹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저 새끼들이 이득 보는 거보다야 같은 나라 놈들이 그나마 낫겠지.”

“솔직히 그거나 그거라고 생각합니다만.”

“나도 알아.”


선원이 하는 지적에 심드렁하게 대답한 바스쿠는 고개를 돌려서 창 너머 바깥 거리를 보며 말을 덧붙였다.


“그래도 그 새끼들은 여기 놈들보다 갚아주기 쉽잖아.”


여러 의미가 담긴 말에 나선 선원은 물론이고 다른 이들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이득을 나누는 것이야 아깝지만 뒤통수치면 갚아주기는 훨씬 쉽다.


‘본토 놈들이 거둬가지만 말고 원조 좀 해주면 이런 꼴을 보진 않아도 되는데 말이야.’


벨테브레이에게 환심을 사기 위해 욕했다고 하나 절반 정도는 진심이었던 본토 험단을 속으로 낸 바스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성질머리로는 진짜 머스킷 들고 갈지도 모르니 조금 쉰다.”

“실례합니다! 계십니까!”


바스쿠가 말한 순간 방해하듯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었다.


자신의 말을 무시하는 놈이 있다고 여겨 얼굴을 찌푸린 것도 잠시, 바스쿠는 방금 들린 큰 목소리가 익숙치 않으며 그 들린 곳도 바깥이라는 걸 깨달았다.


“누구 찾아오기로 했냐?”


주변을 둘러보며 물으니 선원들은 하나 같이 고개를 저었다.


무시하고 그냥 보낼까 싶었지만 그 생각을 안다고 하듯 바깥에서 재차 고함이 들렸다.


“여기 좋은 물건을 가진 분이 계시다기에 찾아왔습니다! 계십니까!”

“흠. 말솜씨가 제법인데.”


능숙하게 그들 말로 하는 외침에 이야기라도 들어볼까 마음이 든 바스쿠는 주변에 있는 선원들에게 눈짓했다.


그러자 선원들은 익숙하게 들어오는 사람이 그들을 한 번에 볼 수 있게 자리 잡았다.


이에 어느 정도 준비가 되었다고 여긴 바스쿠는 홀로 문 곁에 있는 선원에게 말했다.


“열어.”


끼이익


문이 열리며 명나라 사람으로 보이는 젊은이를 보고 바스쿠는 물론이고 선원들 모두 한순간 인상을 팍 썼다.


그들이 둘러싸듯 보고 있는 것에 더해 이렇게 시선을 주니 청년은 한순간 겁을 먹었는지 그대로 얼어붙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그는 한 박자 늦게나마 넉살 좋게 웃으며 입을 열었다.


“......아이고, 만나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어느 분이 좋은 물건을 가지고 계신 분이십니까?”

“나다.”


바스쿠가 하는 말에 청년은 잽싸게 달려와서 앞에 앉았다.


“헤헤, 저는 남경에서 온 상인, 배태경님을 모시고 있는 놈입니다.”

“남경? 저기 멀리에 있다는 큰 도시?”

“그렇습죠.”


마카오 근방이 아니라 더 안쪽 큰 도시에서 왔다고 하니 바스쿠는 슬쩍 흥미가 동했다.


“그런 먼 곳에서 이곳까진 어쩐 일이신가?”

“뭐, 노리고 온 것은 아닌데 듣자 하니 조선에서 온 인삼을 가진 분이 계신다고 해서 말입니다.”


인삼이라는 말에 바스쿠는 더욱 흥미를 느끼며 몸을 기울였다.


“사고 싶으시다? 파기 위해 구한 것이니 상관은 없지. 헌데 얼마에 살 생각이지?”


바스쿠는 물으면서도 사실 그렇게 기대를 품지 않았다.


마카오에 있는 것들이 그렇게 자신을 엿먹이기 위해 담합하는 와중에 남경에서 온 이들이라고 다를까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어진 말에 바스쿠는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제 주인님은 충분히 그 가치를 알고 계십니다. 또한 근래 인삼 구하기 힘들어서 전보다 훨씬 귀하다는 것도 잘 알고 계시지요.”

‘......구하기 힘들다고?’


근래에 더 구하기 힘들다는 말에 바스쿠는 저도 모르게 이마에 힘줄이 돋았다.


‘이 개잡놈들이 진짜.’


눈앞에 있는 청년이 하는 말이 사실이라면 마카오 놈들이 자신을 얼마나 벗겨 먹을 심산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물론 그가 조선에서 벨테브레이에게 들은 것보다 조금 더 부르긴 했다.


하지만 물건이라는 건 언제나 그렇듯 적어지면 비싸지는 법.


그가 들은 것에 비해 몇 배나 부른 것도 아니니 욕먹을 정도로 욕심을 부리진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렇다 보니 바스쿠 내면에서 마카오 상인들을 향한 적개심이 부글부글 끓어올랐다.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청년은 제 할 말을 이어갔다.


“큼큼. 어떻게 구했는지도 궁금하지만 그것보다는 물건이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여기신 제 주인님이 상품을 확인하고 질이 좋다면 전부 사고자 하십니다. 가격은 보고서 직접 말씀하신다고 하더군요.”

“보고서?”

“질을 확인하고 싶다고 하십니다.”


청년은 그렇게 말하더니 누군가 들을세라 목소리를 한껏 낮추어서 속삭였다.


“그, 귀한 분께서 구하신다고 합니다. 대단히 귀한 분이라서 질이 좋지 않으면 사지 않으실 거라고 합니다.”


질이 중요하다. 귀한 분이 찾고 있다.


이 두 가지 말을 들은 순간 바스쿠의 내면에서 촤르륵 하고 은이 쟁반에 쏟아지는 소리가 들렸다.


내면의 저울에 올려둔 인삼의 가치가 급상승하는 소리였다.


동시에 흥미가 배는 더 생긴 바스쿠는 사람 좋게 웃으며 살갑게 물었다.


“흠흠. 이거 손님을 두고 내 대접도 하지 않았었군.”


바스쿠는 그렇게 말하며 홧김에 들이키려다가 아까워서 그만두었던 술병을 잡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선원 가운데 한 사람이 눈치 빠르게 그들이 가진 것 가운데 깨끗한 잔을 가져와서 건넸다.


이에 바스쿠는 잔을 한번 살펴서 내주기 합당한지 확인하고는 청년에게 잔을 건넸다.


“차라도 주면 좋겠는데 우리는 그런 거랑 좀 멀어서 말이야. 이거라도 한잔하지. 혹시 곤란한가?”

“헤헤, 아닙니다.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차보다는 오히려 술이 좋았는지 청년은 물색없이 대접해주는 것에 좋다고 받아싿.


그걸 보며 미소를 짙게 한 바스쿠는 은근한 기색으로 물었다.


“그래, 그 주인이라는 분은 어디에 계신가?”


은근하게 묻는 바스쿠의 눈에는 그가 평생 살면서 이렇게 품었던 적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강한 탐욕을 담겨있었다.



***



“흐히히히, 흐하하하! 대박이다!”


청년이 다녀가고 바로 다음 날 와서 물건을 본 배태경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값을 치렀다.


그 값은 그가 처음에 욕심을 부려서 제안했던 가격의 두 배였다.


몇몇 마카오 상인들이 찾아와서 이러는 게 어디에 있느냐는 식으로 투덜거렸지만 그런 건 바스쿠가 알 바 아니었다.


“역시 선장님이십니다.”

“심성이 좋으시니 하나님이 보살피시는 게 아니겠습니까?”

“과연 우리 선장! 넘어져도 그냥 안 일어난다니까!”


호탕하게 말하니 선원들이 곧장 환호하며 한껏 비위를 맞추었다.


한참 선원들이 하는 말을 즐긴 바스쿠는 한껏 기분이 좋아져서 외쳤다.


“암, 그렇고말고!”


사실 말하는 것들 가운데 칭찬이나 환호라고 하기에 어려운 것도 섞이긴 했으나 그런 것, 지금의 바스쿠에게는 사소했다.


“자, 다들 하나씩 가져가!”


철그럭


묵직한 소리와 함께 주머니들이 탁자에 내려놓아지니 선원들은 앞다투어서 주머니를 집어 들었다.


“야, 그건 내 꺼야!”

“같은 걸 두고 뭔 내꺼 니껄 따지냐!”

“이야, 이게 얼마 만에 느끼는 두둑함이야?”

“한 몇 년은 지난 거 같은데?”

선원들이 서로 다투는 모습을 보면서도 바스쿠는 마냥 좋은 얼굴로 그들을 보며 웃었다.


“아, 이런 좋은 날을 그냥 넘길 수는 없지. 오늘은 내가 낸다! 다들, 오늘은 실컷 먹고 마셔!”


와아아아!!!


바스쿠가 화통하게 말하니 선원들이 다툼도 잊고 환성을 질렀다.


그렇게 바스쿠를 비롯한 선원들은 그날 하루 먹고 마시며 즐겼고 며칠 동안 그야말로 한량같이 굴었다.


그러나 그 즐거움은 어느 순간 강제로 중단되었다.


“저기, 바스쿠 선장님?”

“뭔데?”

“전에 찾아온 상인이 사람을 보냈습니다.”

“왜?”


설마하니 거래를 물릴 생각인가 싶어서 불안하게 보니 말을 전하러 온 선원이 생각지도 못한 말을 꺼냈다.


“저쪽에서 한번 보고 싶으니 오라고 합니다.”

“......엉?”


작가의말

[첨언-인삼]

고려인삼이라는 말로 잘 알려진 인삼은 조선이 망할 때까지도 조선을 대표하는 일종의 브랜드 상품, 명품이었습니다.

 

인삼은 보통 그 가격이 시대에 따라 차이가 있었는데, 가장 비싼 시기는 조선 순조 시기로 그 가격이 같은 무게의 금보다 비쌌다고 합니다.

 

순조 시기 전후로는 그만한 가격은 아니나 외국에서 사 갈 경우 같은 무게의 은으로 값은 치르는 건 보통이었고 그보다 더 많은 은을 지불하고 가져가는 경우도 적지 않았습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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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150화 사이에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3 23.03.04 611 29 11쪽
150 149화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 +2 23.03.03 600 25 12쪽
149 148화 사람은 말보다 느리다 +1 23.03.02 633 29 14쪽
148 147화 남의 집 불씨 +1 23.03.01 641 33 13쪽
147 146화 미루고 돌리고 속이고 +1 23.02.28 652 31 15쪽
146 145화 같은 자리 다른 꿈 +4 23.02.27 656 34 15쪽
145 144화 지금은 조선 사람 +5 23.02.26 683 34 12쪽
144 143화 저들에게 물어주십쇼 +1 23.02.25 683 28 13쪽
143 142화 가장 큰 욕심 +2 23.02.24 660 30 12쪽
142 141화 나라를 옥죄는 족쇄 +1 23.02.23 711 42 14쪽
141 140화 받았다면 응당 보응해야 한다 +1 23.02.22 704 31 12쪽
140 139화 위와 아래가 아닌 이웃 +3 23.02.21 714 33 13쪽
139 138화 한쪽에만 좋은 이야기는 없다 +1 23.02.20 707 35 13쪽
138 137화 전과 다른 것은 +1 23.02.19 706 32 12쪽
137 136화 그 사내는 악운을 타고났다 +1 23.02.18 691 36 12쪽
136 135화 같은 자리에 있다고 같은 생각을 하진 않는다 +4 23.02.17 737 35 15쪽
135 134화 책임을 나누는 이유 23.02.16 739 36 12쪽
» 133화 욕심이 부른 인연 +1 23.02.15 751 40 13쪽
133 132화 화를 피한 곳에 있는 것 +3 23.02.14 767 34 12쪽
132 131화 닭이 먼저인가 알이 먼저인가 +3 23.02.13 743 34 13쪽
131 130화 위는 아래를 모른다 +2 23.02.12 786 39 12쪽
130 129화 때로는 작은 것이 믿음직하다 +2 23.02.11 785 39 12쪽
129 128화 천자의 어머니 +5 23.02.10 818 34 13쪽
128 127화 만민이 따라야 한다 +6 23.02.09 806 38 13쪽
127 126화 이 땅은 조선이다 +3 23.02.08 834 42 13쪽
126 125화 사람은 시작하며 그 뒤를 본다 +1 23.02.07 765 38 12쪽
125 124화 호가호위 +4 23.02.06 797 42 14쪽
124 123화 엘도라도 +5 23.02.05 784 42 13쪽
123 122화 원수는 동방에서 만난다 +6 23.02.03 784 44 12쪽
122 121화 보는 곳은 모두 같다 23.02.03 696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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