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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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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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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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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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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글자
13쪽

127화 만민이 따라야 한다

DUMMY

127화 만민이 따라야 한다


“명나라 수군이 날카롭게 반응하고 있다?”

“그러합니다.”

“잘 되었구나.”


보고를 들은 범문정은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대답했다.


따지고 보면 대수롭지 않다고 넘길 일이 아니었다.


범문정 본인이 중하게 여겨서 진행하던 일이 그가 바란 대로 흘러가고 있다는 정황이니 조금 더 숙고하며 향후 일 등을 생각할 일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범문정의 머릿속은 기껏 내세워 짜놓은 대전략을 고려할 여유가 없었다.


지금 그의 머릿속을 채우는 문제는 오로지 대청을 후일 누가 이끌 것인가 하는 점이었다.


‘숙친왕께서 설마 그리되실 줄이야.’


본디 범문정은 호오거가 대청을 이끌 후계자로서 나쁘지 않다 여겼다.


아니, 나쁘지 않음을 넘어서 대청의 기틀을 온전히 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적당한 이가 없었다.


분명히 말해 호오거 본인의 성정 등은 전통적인 한족 황제상에 그다지 어울리지 않는다.


하지만 반대로 그는 지배층, 조금 더 정확히는 향후 청나라 지배층이 될 만주족에게 잘 어울리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호오거의 모친은 비록 정식 황후로 올려지지는 않았다고 하나 명실상부한 정실이었다.


한족 지식 계층에게 이는 분명히 좋은 인식을 주며 대화가 통한다, 지금까지처럼 할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줄 수 있었다.


공적도 있고 정통성도 이만하면 훌륭하다.


그러니 차기는 호오거를 시작으로 대청의 기틀을 이어간다고 생각했었다.


그를 위해서 그만큼 유력하며 홍타이지의 신임을 받고 있는 도르곤에게 공을 들였다.


허나 이 모든 게 호오거가 생각지도 못한 전장에서 전사함으로 어그러졌다.


고민에 잠겨 있던 범문정은 문득 아직 보고 하러 온 이가 아직 눈앞에서 지시를 기다리고 있음을 깨닫고 입을 열었다.


“수고했다. 계속해서 주시하고 작은 변화라도 있다면 바로 알려라.”


말을 하며 범문정은 그것만으로 끝이 아니라고 하듯 소매에서 주머니 하나를 꺼내어 건넸다.


묵직한 느낌이 드는 걸 조심스럽게 건네받은 사내는 바로 고개를 숙이며 크게 외쳤다.


“대청을 위하여 분골쇄신하겠습니다!”


싱글벙글하는 얼굴로 나가는 사내를 보며 범문정은 내심 생각했다.


‘나도 저 정도로 편하게 생각할 수 있으면 좋겠군.’


보이는 것과 서는 자리에 따라서 사람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는 걸 범문정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더불어서 그가 생각한 것과 달리 절대로 저렇게 살 수 없다는 것도 말이다.


“후우. 다음은 누가 좋지?”


아무도 없이 홀로 던진 질문은 당연히 범문정에게 돌아와서 그의 뇌를 자극했다.


그러한 가운데 머릿속에서 온갖 아이신기오로들이 떠올랐다가 사라졌다.


이윽고 범문정의 머릿속에는 한 사람이 남았는데, 그렇게 된 순간 그의 얼굴이 대번 일그러졌다.


아이신기오로 푸린.


그의 머릿속에 남은 아이신기오로였다.


“정통성은 누구보다 높다. 하지만 너무 어려.”


정통성은 어느 의미 호오거보다 위다.


능력은 검증되지 않았으나 그거야 큰 문제는 아니다.


당금 대청에는 이 나라가 중흥하기를 하늘이 바라는 것처럼 인재가 넘쳤다.


설령 그런 것이 없다고 한들 범문정은 자신과 몇몇 친왕만 있으면 능히 새로운 황제를 모시면서도 이 대청을 이끌어 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들이 사특한 마음을 품지만 않으면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푸린은 아주 큰 약점이 있었다.


“너무 어려.”


푸린은 이제 막 태어난 어린아이다.


제대로 장성하여 구실을 할 때까지 아무리 생각해도 적어도 십 년, 욕심을 내어 말하자면 십오 년은 필요했다.


그럴 일은 없다고 하지만 홍타이지의 나이가 이제 곧 오십을 바라본다.


이 시대 지배층은 그 이상도 너끈히 사나 사람의 목숨은 참으로 덧없어서 때때로 생각지도 못한 일로 끝이 나니 마냥 안심할 수도 없었다.


만에 하나, 만에 하나라도 우려하는 일이 생기면 적은 나이라는 건 여러 마음을 불러일으킬 게 뻔했다.


그 기원이 욕망이든 대의든 상관없다.


범문정이 보기에 그건 모두 잘 포장한 사특함에 불과했다.


“역시 조금 더 복잡할 필요가 있어.”


대비책이라 하기 미흡하고 통할지 알 수도 없으나 생각해둔 방도는 있다.


이것이 온전히 청나라에 이득이 되는가 물으면 아리송하나 대청을 파문 없이 이어갈 방법이라 생각한 범문정은 천천히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한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어떻게 판단하실지는 별개이나 나는 간해야 한다.”



***



“피곤해 보이는군.”


홍타이지가 범문정에게 안부를 겸해 말을 건넸다.


이에 범문정은 고개를 숙이며 몸과 말로 황송함을 드러냈다.


“제가 어찌 감히 한의 앞에서 그러한 티를 내겠습니까.”


언뜻 들으면 아무리 자신이 피곤하여도 그러한 티를 한의 앞에서 내는 것은 불가하다는 것처럼 들렸다.


그러나 홍타이지의 귀에는 이리 들렸다.


-어찌 자식을 잃은 부모 앞에서 힘듦과 피곤을 드러내 보이겠습니까.


묻지는 않았으나 홍타이지는 기묘하게도 확신이 들었다.


“남들은 날 박정하다 하겠지. 자네는 어떤가?”

“위에 서는 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그 가운데에는 흠결이 없고 가족에게조차 기준이 같은 공정함이 있는가 하면 그래도 사람답게 신경 쓰는 인간미도 있습니다.”


누가 들어도 상반되는 조건에 홍타이지는 고개를 가만히 흔들었다.


“모순적이야.”

“모순적이지 않습니다. 균형이 필요할 따름입니다.”

“균형, 균형이라.”


범문정이 한 말을 읊조린 홍타이지는 사방을 보더니 슬픔에 젖은 얼굴로 턱을 괴었다.


“사실은 못 해도 삼일, 아니 일주일은 시간을 얻고 싶었다.”


홍타이지는 그렇게 말하며 멀리 보았다.


“하지만 나는 하루로 끝을 내야 했어. 고작 하루, 그것이 내가 아들을 위해서 낼 수 있는 시간 전부였다.”


연이은 말에 범문정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가만히 들었다. 홍타이지가 대답을 바라고 하는 말이 아니라 여겼기 때문이었고, 실제로 그러했다.


“오히려 아바타이나 두두 같은, 아니면 도르곤이 그렇게 되었다면 원없이 울고 슬퍼했을 것이다. 일주일 이상도 말이다.”


가만히 말을 낸 홍타이지는 문득 생각이 났다는 듯이 말을 덧붙였다.


“아니면 조선에 있는 요토가 결국 역질로 죽었다고 들었어도 그러했을 것이다. 허나 막상 호오거가 죽으니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아버지나 가족이 아닌 한으로서 나는 그리해야 했으니까.”

“모두가 알 것입니다.”

“나는 내 속내를 남이 알아주길 바란 적이 없다.”


어느새 당당한 홍타이지, 청나라 황제이자 한으로 돌아온 그는 범문정을 보며 또렷하게 물었다.


“그대가 날 이리 보고자 하면 이유가 보통 있었지.”

“그러합니다.”

“그럼 오늘은 어떤 일인지 들어볼까.”


홍타이지의 물음에 범문정은 속으로 호흡을 골랐다.


황제란, 위에 서는 지도자라는 자들은 하나 같이 자신의 일에 누군가 끼어듦을 달가워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홍타이지는 범문정의 말이라면 그래도 어느 정도 용인해주었다.


그러나 지금부터 그가 꺼낼 말은 그 용인할 수 있는 범위를 가볍게 넘어설 수도 있었기에 신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각대학사 범문정이 감히 한께 그 심중을 여쭙고자 합니다.”

“무엇이 궁금하지?”

“본디 소신은 이 대청을 한 다음으로 이을 자로 숙친왕 전하가 합당하다고 여겼습니다.”

“......그래. 그렇지.”


호오거에 대해 말하니 홍타이지의 눈빛에 잠시 슬픔이 머물렀다. 그러나 그 슬픔은 이내에 이 대청이라는 기틀을 잡은 효웅의 냉철함에 밀려났다.


“호오거가 없다고 하나 다음은 내 아들이 되어야 마땅하다.”

“그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저는 대청을 위해 한께서 어느 분을 마음에 두고 계신지 알고 싶습니다.”

“알고 싶다?”


범문정이 하는 말을 들으며 생각하던 홍타이지는 이내에 이 말에서 중요한 게 자신이 생각하는 바가 아님을 깨달았다.


“아니지, 아니야. 알고 싶다고 하나 그대는 그게 누군지 알고 싶은 게 아니야.”


서늘하게 말하며 고개를 흔든 홍타이지는 범문정에게 그 서늘함을 실어서 노려보며 물었다.


“내가 세울 후계자가 적합한지 알고 싶은 거지.”

“분수에 넘치는 말이나 어찌 한께 거짓을 고하겠습니까. 소신은 정당한 후계자를, 향후 대청을 천년이고 만년이고 이어갈 후계자를 소망합니다.”

“천년이고 만년이고 이어간다라.”


과연 그걸 바라지 않는 국가가 있으며 그걸 바라지 않는 왕이나 황제가 있을까.


아마도 어지간한 괴짜라면 없지는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홍타이지는 그 재지에서 다른 사람과 다르지 생각이 기이함에서 다른 이가 아니었다.


“혹하는 말이야. 물리칠 수 없는 말이고. 대학사는 참으로 언변이 뛰어나구나.”

“보잘것없는 언변입니다.”

“그런 보잘것없는 짓도 못 하는 것들이 태반이지. 그대가 충정으로 물었다고 생각하여 대답하겠다.”


홍타이지가 대답해주겠다고 하니 범문정은 한껏 긴장하며 귀를 기울였다.


“없다.”

“.......예?”


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범문정은 자리도 잊고 얼빠진 얼굴로 반문했다.


그 모습이 제법 재밌던 모양인지 홍타이지는 느긋하게 몸을 뒤로 하며 웃었다.


“하하, 대학사의 그런 얼굴은 처음 보는 거 같군. 다시 말해주지. 없다고 하였네.”

“마음에 차시는 분이 없으신 겁니까?”

“생각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잠시 생각하니 그 말도 맞구나.”

“......송구합니다.”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말에 홍타이지가 아직 호오거를 마음에 두고 있음을 짐작한 범문정은 고개를 숙였다.


그걸 물끄러미 보던 홍타이지는 범문정에게 조용히 물었다.


“그대는 누가 어울린다고 생각하는가?”

“저는 어울리는 능력이 있는 자가 아니라 정당한 자가 앉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정당한 자라.”


범문정이 하는 말을 들은 홍타이지는 예전에 그가 도르곤과 나누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가 말하는 후대의 일이 떠올랐다.


“푸린을 염두에 두고 있구나.”

“무사히 장성하신다면 그렇습니다. 아니라면 다른 분을, 한의 소생을 올림이 마땅합니다.”

“하면 그렇게 하면 그만이다.”


너무나도 가벼이 대답하는 홍타이지의 말에 범문정은 당황하며 물었다.


“그것으로 충분하십니까?”

“만약 다른 재능있는 녀석이 있었다면 모를까, 나머지는 다 고만고만하다. 하나 같이 호오거는 물론이고 이번에 나선 형제들 가운데 누구 하나와도 비할 수 없다. 그러면 차라리 그대가 말한 것처럼 푸린이 앉는 것이 낫겠지.”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 무덤덤한 말로 그리 말한 홍타이지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일렁이는 눈으로 범문정이 아닌 그 너머, 허공을 보았다.


“예전에 하르졸의 아이가 살아있었을 때 나는 그 아이를 장자로 삼고자 했었다. 그런데 이름을 주기도 전에 죽었지.”

“.......”


말없이 듣고 있으니 홍타이지가 말을 이었다.


“그러고 나니 호오거가 돌연 여기저기 움직이기 시작했어. 본래는 도르곤과 함께 보낼 것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군을 아예 맡기는 장으로 삼기도 했다. 그리고 녀석은 죽었지. 이미 나는 장자를 두 번이 잃었다.”


장자를 두 번이나 잃었다는 말에 범문정은 무어라도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애써 참았다.


‘그것은 많은 반발이 있었을 일입니다.’


홍타이지의 뜻과 기쁨을 보아 그냥 넘기긴 했으나 언제고 정리해야 할 일이었다.


그런 면에서 범문정은 아이에게는 미안하나 요절한 것을 오히려 다행으로 여기고 있었다.


이로써 호오거가 후계를 이음에 반대할 자들이 극히 줄었다고 여기며 말이다.


그러나 이제 상황이 바뀌어 전혀 다른 이를 올릴 생각을 하게 되었으니 요상한 일이나 나서지 않아 다행한 일이오,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 되었다.


“그러니 마음이 가는 아이도 없고 아무런 뜻도 없다. 그대가 보기에 대청을 안정하기에 푸린, 그 아이를 세우는 것이 안정을 위함이라면 그렇게 하라.”

“한께서 소신의 말을 들어주시니 감읍할 따름입니다. 하면 이에 더해 저는 이후 대청의 황제가 될 때 한 가지 조건을 달고 싶습니다.”

“조건?”

“그렇습니다.”


범문정은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걸 느끼며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황제라 함은 그 고귀함이 남다르며 만인에게 존중을 받음이 옳습니다. 그것이 설령 친왕이라 하여도 거스름이나 예외가 있어서는 곤란하다 생각합니다.”

“맞는 말이다.”

“그러니 앞으로 황제로 오르고자 할 때 정축년의 일을 답습하여 따르게 하길 간청합니다.”

“정축년의 일을 답습하라고?”


생각지도 못한 말에 홍타이지는 어리둥절하여 되물었다.


이에 범문정은 조금 더 확실하게 바라는 바를 입에 담았다.


“권위를 세우기 위해 반드시 황제로 오름에는 조선왕을 필두로 친왕이 다섯 이상 그리고 문관을 대표로 대학사와 무관을 대표로 구사이 어전 가운데 가장 명망이 높은 이가 각각 신료 다섯과 함께하게 하여야 함을 공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작가의말

[첨언-홍타이지의 후계]

홍타이지는 황제가 된 후에 부인으로 맞이한 민혜공화원비, 보르지기트 하르졸이라는 여성을 극히 총애했다고 합니다.

 

하르졸이 아들을 낳으니 황제가 된 후에 낳았으니 이 아이가 장자다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이름을 지어주기 위해 일부러 전국에서 학자들을 불러 모았다고 하니 그 아낌과 진심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는 일을 보면 이 당시 홍타이지는 조선초 태조 이성계와 비슷한 면모가 얼핏 엿보입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홍타이지는 생전 왕자의 난과 같은 일은 보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이름을 지어주기 전에 아이가 급사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순치제로 알려진 아이신기오로 푸린은 이 아이가 죽고 이틀 후에 출생하였는데, 푸린이라는 이름은 그가 태어난 영복궁의 아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관심을 주고 아끼던 아이가 죽으니 상심하였는지 이후 홍타이지는 후계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고, 이는 그가 죽은 후 분란의 불씨가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황제가 된 것은 관심받지 못한 영복궁의 아이였으니 미래란 누구도 확신할 수 없다 생각이 듭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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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81 li****
    작성일
    23.02.09 21:39
    No. 1

    응? 조선왕이 이렇게 끼워진다고..? 이럼 원나라시절 황금씨족 취급받던 고려왕급인데..

    찬성: 4 | 반대: 0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2.10 01:33
    No. 2

    근데 이렇게 되면 신황제 즉위 때마다 조선왕이 직접 청나라에 갔다와야 하는 건가? 사대부가 아니라도 저항감 없을수가 없겠는데.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2 강포동
    작성일
    23.02.10 02:03
    No. 3

    친왕이 적을수도 있는데...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 비율이여야하지 않을까요? 친왕의 과반수라던가, 5할이라던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jk*****
    작성일
    23.02.10 03:03
    No. 4

    다음 황제는 즉위못하거나 조선에 간쓸개 다 줘야하네? 제발 황족 중에 아무나 좋으니 한명만 골라달라고 빌어야할 판인듯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K.S
    작성일
    23.02.10 14:05
    No. 5

    후계자가 어리니 계승시 소수의 강대한 세력이 판을 엎는 걸 막기 위해서 견제자들을 늘리려는 것 같은데, 어쩌면 지배자의 권위와 권력에 도전하는 일이기도 하니..
    안정성은 높아지겠지만 암투의 씨앗이 되겠네요.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78 The도리깨
    작성일
    23.02.10 16:19
    No. 6

    이러면 선출제가 이어질수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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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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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150화 사이에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3 23.03.04 611 29 11쪽
150 149화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 +2 23.03.03 600 25 12쪽
149 148화 사람은 말보다 느리다 +1 23.03.02 633 29 14쪽
148 147화 남의 집 불씨 +1 23.03.01 641 33 13쪽
147 146화 미루고 돌리고 속이고 +1 23.02.28 651 31 15쪽
146 145화 같은 자리 다른 꿈 +4 23.02.27 656 34 15쪽
145 144화 지금은 조선 사람 +5 23.02.26 682 34 12쪽
144 143화 저들에게 물어주십쇼 +1 23.02.25 682 28 13쪽
143 142화 가장 큰 욕심 +2 23.02.24 660 30 12쪽
142 141화 나라를 옥죄는 족쇄 +1 23.02.23 711 42 14쪽
141 140화 받았다면 응당 보응해야 한다 +1 23.02.22 704 31 12쪽
140 139화 위와 아래가 아닌 이웃 +3 23.02.21 714 33 13쪽
139 138화 한쪽에만 좋은 이야기는 없다 +1 23.02.20 707 35 13쪽
138 137화 전과 다른 것은 +1 23.02.19 705 32 12쪽
137 136화 그 사내는 악운을 타고났다 +1 23.02.18 690 36 12쪽
136 135화 같은 자리에 있다고 같은 생각을 하진 않는다 +4 23.02.17 737 35 15쪽
135 134화 책임을 나누는 이유 23.02.16 738 36 12쪽
134 133화 욕심이 부른 인연 +1 23.02.15 750 40 13쪽
133 132화 화를 피한 곳에 있는 것 +3 23.02.14 766 34 12쪽
132 131화 닭이 먼저인가 알이 먼저인가 +3 23.02.13 742 34 13쪽
131 130화 위는 아래를 모른다 +2 23.02.12 786 39 12쪽
130 129화 때로는 작은 것이 믿음직하다 +2 23.02.11 785 39 12쪽
129 128화 천자의 어머니 +5 23.02.10 818 34 13쪽
» 127화 만민이 따라야 한다 +6 23.02.09 806 38 13쪽
127 126화 이 땅은 조선이다 +3 23.02.08 834 42 13쪽
126 125화 사람은 시작하며 그 뒤를 본다 +1 23.02.07 765 38 12쪽
125 124화 호가호위 +4 23.02.06 797 42 14쪽
124 123화 엘도라도 +5 23.02.05 783 42 13쪽
123 122화 원수는 동방에서 만난다 +6 23.02.03 783 44 12쪽
122 121화 보는 곳은 모두 같다 23.02.03 695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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