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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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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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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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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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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글자
14쪽

124화 호가호위

DUMMY

124화 호가호위


“과연. 재밌고 유익한 이야기였습니다.”


윤휴는 이런저런 이야기를 벨테브레이에게 듣고 나서는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비유하자면 이런 셈이 아닙니까. 제가 멀리 배를 타고 모르는 나라에 갔더니 그곳에는 청나라 사람이나 일본 사람이 있었다.”

“그게 꼭 맞는 비유인지는 모르나 비슷합니다.”


벨테브레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니 윤휴의 머릿속에서 여러 생각이 휙휙 지나갔다.


‘타지, 특히나 험지나 적지에서 받는 호의는 각별한 법이지.’


이전에 심양에 갔을 때 쇄환해 온 사람들의 모습을 떠올린 윤휴는 어쩌면 생각보다 더 쉽게 일이 흘러갈 수도 있을 거 같았다.


다만 이 일을 생각대로 행하기 전에 한번은 벨테브레이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었다.


“박 종사관님, 저는 여전히 저들이 우리 조선을 찾아오게 하고 싶습니다.”

“그러시지요.”


혹여 기분이 상할까 싶어서 물으니 의외로 선선히 대답이 돌아왔다.


이에 윤휴는 두 눈을 끔벅이며 잠시 말을 잊었다가 당황하며 물었다.


“아니, 제가 말하고도 그렇지만 정말 괜찮으신 겁니까?”

“저들이 와서 저를 죽이라고 할 것도 아닌데 뭐가 나쁘겠습니까. 그리고 저들이 오면 저들만 오는 게 아닙니다.”

“저들만 오는 게 아니다?”


바로 알기 어려운 말이나 조금 전에 주고받은 대화를 떠올린 윤휴는 금세 그 뜻을 알았다.


“경쟁을 위해 이곳으로 박 종사관님 나라 사람들이 올 수도 있군요.”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는 비록 홀란트 출신이나 그곳보다는 이 나라에서 더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 제게 있어서 홀란트는 고향이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렇지만?”

“그곳이 제가 살아갈 나라냐고 하시면 조금 애매합니다.”

“허어.”


그의 말에 윤휴는 돌연 안 좋은 예라 할 사람과 좋고 나쁨을 확실하게 말하기 어려운 예라 할 사람 둘이 떠올렸다.


“......조선에서 말하며 나라를 위해 생각하니 박 종사관님은 실로 조선사람이시군요. 이 윤 모가 이번 일로 많이 깨우칩니다.”


윤휴의 말은 진심이었다.


어느새 좁아졌던 시야가 벌써 두 번, 이식에 이어 벨테브레이에 의해 깨어지고 넓어지고 있었다.


사람에게 필요한 가르침이라 함은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여기며 윤휴는 진정으로 말했으나 벨테브레이는 그런 내심을 알지 못했다.


그렇기에 그저 좋은 말이겠거니 하며 가벼이 받았다.


“하하, 칭찬하시니 감사히 받겠습니다.”


가벼이 받는 벨테브레이에게 조금 더 자신이 느낀 바를 확고하게 말하여볼까 했던 윤휴이나 그것은 또 그것대로 멋이 없다 여긴 그는 다른 화제를 꺼냈다.


“이제 다시 저들을 불러서 교역에 대해 논하여 볼 생각입니다. 본디 제가 할 일이나 저보다 박 종사관님께서 저들에 대해 더 잘 아시니 묻고자 합니다.”

“어떤 것을 말입니까?”

“교역에 무엇을 내밀면 좋을지 그리고 저들이 다시 오기 위해 어떤 수단을 쓰면 좋을지 말입니다.”

“오시기 전에는 따로 생각이 있는 듯하셨습니다만.”


오면서 했던 말을 떠올리며 물으니 윤휴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랬지요. 하지만 그것이 제일인지는 모릅니다. 나은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일단 들어봐야지요.”


이 말에는 듣기는 하되 혹여 대단한 것이 없다면 자신이 품은 생각대로 하겠다는 것도 담겨있었다.


이에 벨테브레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아마도 좌랑께서는 저들에게 이득을 안기면 이곳까지 와서 교역을 트리라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이 이곳으로 올 이유가 되지 않겠습니까?”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건 한편으로 상인된 이들의 심리를 너무 가볍게 보는 일이기도 합니다.”

“가볍게 보고 있다?”


영 알기 어렵다는 얼굴로 되물으니 벨테브레이는 겸연쩍은 얼굴로 말을 이었다.


“예전에 저도 비슷하니 말하기 부끄러우나 저런 이들의 욕심이라는 건 상상을 초월합니다. 만만하다 싶으면 말보다는 먼저 무기를 꺼내며, 이득이 된다고 여기면 그것이 아무리 좋지 못한 것이라도 사고팝니다.”

“허어.”


윤휴가 이단아 소리 들을 정도로 개방적으로 급진적이 사고방식을 하고 있으나 그 역시 기본은 유학자다.


듣고 있다 보니 이건 숫제 청나라가 생기기 전에 여진족이나 혹은 예전에 일본 상인들이 왜구로 분해서 노략질했다는 이야기와 다르지 않게 들렸다.


“그 사고파는 것에는 사람 역시 포함됩니다.”

“사람을 사고판다?”


거슬려도 이렇게 거슬리는 말이 있을까 싶은 말이었다.


사람이 누군가에게 부려지고 팔리는 일이야 조선에도 아주 없다고는 할 수 없다.


그러나 어딘지 지금 말은 그 이상을 이야기하는 기분에 썩 입맛이 좋지 않았다.


“그러니 반드시 기억해주십쇼. 저들은 틈을 보이면 물려고 들며 득이 아니다 싶으면 한탕 하려고 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득을 보게 하는 한편으로 얕보여서는 아니 됩니다.”

“유학 없음이란 이런 것인가? 아니, 하지만 박 종사관께서는......”


말끝을 흐리며 물으니 벨테브레이는 고개를 흔들었다.


“유학이 좋은 것을 가르침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바르게 살아야 할 도리라면 다르나 비슷한 것이 있습니다. 네 이웃을 사랑하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 남의 것을 탐내지 말라.”


오랜만에 그가 배웠고 들었던 것들을 입에 담은 벨테브레이는 그립다는 얼굴을 하다가 이내에 진지하게 말을 덧붙였다.


“그러나 세상에서 좋은 말을 행동으로 항상 틀리지 않게 하는 이는 적습니다.”

“.....그렇지요.”


유학자라고 다 성현이 아니다.


아주 단순하고 오래된 진리를 떠올린 윤휴는 재차 마음을 다잡고 바깥으로 시선을 돌렸다.


“게 있소? 외래인이 정신을 차렸다면 도로 오라 하시오.”



***



“헤헤, 이렇게 만나게 되어 영광입니다.”

“외조 좌랑 윤휴라고 하오. 상께 이번 일을 맡아 실무를 보고 있소.”


윤휴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바스쿠가 멍하니 있으니 시로타가 재빨리 말을 속삭였다.


“직급과 이름을 말했습니다. 윤 공이라 부르시면 되며, 조선 벼슬은 제가 잘 모르나 왕에게 이번 일을 맡도록 들었다고 합니다.”

“그, 그래?”


시로타가 속삭이는 말에 재빨리 말을 되새긴 바스쿠는 조심스럽게 주머니를 내밀었다.


“제 작은 성의입니다. 말을 함에 있어서 일단 예의를 보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전에 했던 실수를 기억하며 예의라고 포장하니 윤휴는 그걸 받아서 열었다.


“은?”

“뇌물입니다. 잘 봐달라고 뇌물을 주는 것은 상인들이 가장 먼저 익히는 처세죠.”

“으음.”


뇌물이라는 말에 윤휴는 썩 내키지 않는 얼굴이 되었다.


이에 바스쿠는 저번 경험을 토대로 재빨리 입을 열었다.


“아무런 대가도 없이 드리는 것입니다. 그저 선물로 말입니다.”

“그렇습니까? 허나 호의는 온전히 해야 하는 법이니 이건 받지 않고 마음만 받아두겠습니다.”


웃으며 은 주머니를 도로 내민 윤휴는 슬쩍 말을 덧붙였다.


“혹여 이걸로 인삼을 살 수 있다고 여겨도 곤란합니다. 당신이 가져온 화물 몇 상자를 주어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귀하고 값진 약이니까요.”


웃으며 내미는 은 주머니를 받으며 하는 말을 시로타가 다시 들려주니 바스쿠는 저도 모르게 침을 꿀꺽 삼켰다.


‘만병통치약이야. 값이 만만할 리가 없지.’


산지라고 싸다고 하여 진정으로 싼 것은 사실 적다.


그것이 본래 그 가치가 높은 물건이라면 특히 더 그러하다.


흔히 말하는, ‘싼데 비싸다’라는 것이다.


“크흠. 그러면 어쩔 수 없지요. 대신 다른 물품을 바꾸어가고 싶은데, 그건 괜찮을까요?”

“어떤 물건을 말이오?”

“그, 도자기가 유명하다고 들었습니다.”

“흐음.”


윤휴는 짐짓 고민하는 척하더니 화제를 살짝 돌렸다.


“그보다 당신들이 가져온 화물에 대한 상세한 걸 알고 싶소.”


무얼 내밀 수 있는지 먼저 말해보라는 말에 바스쿠는 잠시 주저했다.


본디 이런 제시에서 먼저 말하는 것은 살짝 굽히고 들어간다 여기는 면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고민은 길지 않았다.


“크흠. 화승이 필요 없는 총이 여럿에 소형 대포 얼마 그리고......”


말을 이어서 하던 중 바스쿠는 윤휴 곁에 있는 벨테브레이의 눈치를 보았다.


‘끄응. 저놈이 많이 팔았으면 안 되는데.’


걱정이 들었지만 걱정만 하고 있다고 달라질 것은 없으니 바스쿠는 조마조마한 심정으로 말을 꺼냈다.


“명나라에서 홍이포라 부르는 화포도 몇 점인가 가지고 왔습니다. 듣자 하니 이곳은 전쟁이 잦았다고 하던데, 이게 있다면 참으로 든든하실 겁니다.”

“홍이포?”


들은 바가 없는 말에 윤휴는 이맛살을 찌푸렸다.


“다른 것은 없소?”

“그, 이번에는 이런 조총과 화포가 다입니다.”


기대와 달리 그리 만족스럽지 않은 목록이었다.


‘이걸 어디에 팔기는 조금 껄끄러운데.’


그가 계획하던 모든 물산을 조선으로 통하게 하는 일에는 그 물산이 무엇이건 상관이 없다고 여겼다.


그런데 막상 그 팔아야 할 물건이 무기가 되니 여러모로 껄끄러운 게 썩 내키지가 않았다.


‘이걸 판다고 하면 분명 다들 난리 칠 거고, 내가 보기에도 이걸 팔면 아마 청이나 명으로 보내야 할 텐데. 그러면 나중에 위험할 수도 있어.’


사실 어느 의미 이건 수요가 높은 물건이라 할 수도 있었다.


당장 명나라와 청나라 양방이 전쟁을 벌이는 중에 명나라는 아예 민란으로 인해 골머리를 썩고 있다고 들었다.


그런 곳에 무기를 파는 일이야 어렵지 않은 법이나 그걸 팔고 난 이후가 아무래도 걸렸다.


‘.......그렇지.’


곰곰이 생각하던 윤휴는 문득 당장 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재차 떠올리며 다른 말을 꺼냈다.


“나쁘진 않으나 바라던 것은 아니군.”


바라던 것은 아니다.


이 말에 바스쿠는 바로 안색이 하얗게 질리는 게 보였다.


그는 여기서 적당히 매듭짓고 나중에 벨테브레이를 찾아가서 어떻게든 이익을 나누자 은근히 말해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러기도 전에 아예 일이 무산되면 그때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나는, 아니 우리 조선은 그것보다 좀 다른 것에 흥미가 있습니다. 가령 신기한 물건이나 농업에 도움이 되거나 아니면 새로운 기술이라던가 말입니다.”


신기한 물건? 없지야 않으나 가져온 것이 없다.


그리고 사치 방면으로 말하자면 도자기가 있는 나라에서 그보다 나은 것이 있을지 의심스러웠다.


농업? 그는 상인이지 농부가 아니다.


하물며 농부는 사실상 반은 묶인 사람이니 그들을 얕보는 마음도 없잖아 있던 바스쿠다.


그런 그가 무언가 유용한 농법이 있다고 한들 알 리가 없었다.


새로운 기술? 이건 좀 가망이 있기는 했다.


문제는 그가 생각하기에 지금 가져온 화포들은 그다지 그에 어울리지 않게 보였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당신들에게서 아주 흥미로운 걸 하나 보았습니다.”

“어, 어떤 걸 말씀하시는지?”


암담하던 차에 윤휴가 무언가에 흥미를 느꼈다고 말하니 바스쿠는 당장에 간이라도 꺼내어 줄 거 같은 태도로 입을 열었다.


그에 윤휴는 빙그레 웃으며 떠올렸던 바를 입에 담았다.


“당신들의 배, 우리 조선에서 쓰는 것과는 모습이 많이 다르더군요.”

“배, 배요!?”

“그렇습니다.”


윤휴가 고개를 끄덕이며 잘못 듣지 않았다고 말하여 확인해주니 바스쿠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좋을지 판단이 서지 않았다.


‘이거 팔면 돈이야 되겠지만 집에는 어떻게 가라고?’


올 때 보았던 조선산 배들을 떠올리니 더욱 암담한 기분이 들었다.


‘그건 어떻게 모는지도 모르겠던데.’


“아, 그대도 다시 돌아가야 하니 타고 온 배를 달라는 게 아니오. 그저 그런 배를 가져와 주기를 바라는 거지.”


그나마 받아들일 수 있는 말을 윤휴가 덧붙이니 바스쿠는 살짝 안도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게 얼마나 득이 될지 우려가 들었다.


‘배는 많이 비싸단 말이지.’


사는 것부터 시작해서 이곳으로 가져오는 일까지 문제가 아닌 게 하나도 없었다.


바스쿠의 고심을 알았음인가, 윤휴가 슬쩍 말을 덧붙였다.


“그에 대한 대가로 이번에 가져온 화물은 적당한 가격에 전부 사드리이다. 그리고 잘 부탁한다는 뜻으로 내 인삼도 적으나마 조금은 챙겨드릴 수 있소이다. 어찌하시겠소?”

“하겠습니다. 배, 얼마나 끌고 올까요?”


어려움 따위 알 바가 아니다.


그리고 적으나마 인삼을 챙겨준다고 하니 바스쿠는 그걸로 한탕 할 생각을 품었다.


‘귀 얇은 이들에게 불어넣으면 제법 돈을......’


인삼을 얼마간 가져가서 비싸게 팔면 다시 오지 않아도 된다.


이러한 계산도 금세 떠올랐다.


‘적당히 팔고 대가까지 받았다. 멀리 잉글랜드에라도 가면 지들이 어떻게 날 찾을 거야?’


그런 바스쿠의 귀에 다 안다는 듯 윤휴가 다시 말을 들려주었는데, 그 말에는 서늘함이 깃들어 있었다.


“아, 결단이 빠르니 다행이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우리 조선은 예로부터 명나라에서 제일가는 번국이며 지금은 청나라에서도 같은 지위를 인정받고 있소이다. 우리 조선은 어느 때고 저 중국을 지배하는 이들에게 가장 아끼는 곳이오.”

“그, 그렇습니까?”

“그러니 함부로 신의를 저버리는 짓을 하지 마시오. 그대들이 사는 곳, 뭐라고 했지요?”

“마카오입니다.”


벨테브레이에게 대답을 들은 윤휴는 어렵다는 얼굴로 고개를 흔들었다.


“우리가 음차하면 막가오나 막가외라고 하려나. 아무튼 그 땅도 명나라 땅이라 들었소이다. 우리가 말하면 명나라에서도 얼마든지 그 청을 받아 당신을 쫓고 당신 족속을 압박하여 줄 것이오.”


여기까지 말한 윤휴는 웃으며 말을 덧붙였다.


“혹여 이후에 청나라가 이겨서 중국을 얻어도 상황은 같소. 그러니 부디 사소한 이익에 매여서 어리석은 짓은 하지 마시오.”


만약 일이 그렇게 흐르면 어떻게 될지 바스쿠의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는 분명히 대가를 치르기 위해 다시 이곳으로 오게 될 올 것이다.


조선사람에게 잡혀서가 아니라, 동포인 포르투갈 사람들에게 잡혀서 말이다.


“......크흠. 아유, 아무렴 제가 그런 짓을 하겠습니까. 제가 이때까지 정직함으로 이름난 놈입니다.”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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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150화 사이에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3 23.03.04 611 29 11쪽
150 149화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 +2 23.03.03 600 25 12쪽
149 148화 사람은 말보다 느리다 +1 23.03.02 633 29 14쪽
148 147화 남의 집 불씨 +1 23.03.01 641 33 13쪽
147 146화 미루고 돌리고 속이고 +1 23.02.28 651 31 15쪽
146 145화 같은 자리 다른 꿈 +4 23.02.27 656 34 15쪽
145 144화 지금은 조선 사람 +5 23.02.26 682 34 12쪽
144 143화 저들에게 물어주십쇼 +1 23.02.25 682 28 13쪽
143 142화 가장 큰 욕심 +2 23.02.24 660 30 12쪽
142 141화 나라를 옥죄는 족쇄 +1 23.02.23 711 42 14쪽
141 140화 받았다면 응당 보응해야 한다 +1 23.02.22 704 31 12쪽
140 139화 위와 아래가 아닌 이웃 +3 23.02.21 714 33 13쪽
139 138화 한쪽에만 좋은 이야기는 없다 +1 23.02.20 707 35 13쪽
138 137화 전과 다른 것은 +1 23.02.19 705 32 12쪽
137 136화 그 사내는 악운을 타고났다 +1 23.02.18 690 36 12쪽
136 135화 같은 자리에 있다고 같은 생각을 하진 않는다 +4 23.02.17 737 35 15쪽
135 134화 책임을 나누는 이유 23.02.16 738 36 12쪽
134 133화 욕심이 부른 인연 +1 23.02.15 750 40 13쪽
133 132화 화를 피한 곳에 있는 것 +3 23.02.14 766 34 12쪽
132 131화 닭이 먼저인가 알이 먼저인가 +3 23.02.13 742 34 13쪽
131 130화 위는 아래를 모른다 +2 23.02.12 786 39 12쪽
130 129화 때로는 작은 것이 믿음직하다 +2 23.02.11 785 39 12쪽
129 128화 천자의 어머니 +5 23.02.10 818 34 13쪽
128 127화 만민이 따라야 한다 +6 23.02.09 805 38 13쪽
127 126화 이 땅은 조선이다 +3 23.02.08 834 42 13쪽
126 125화 사람은 시작하며 그 뒤를 본다 +1 23.02.07 765 38 12쪽
» 124화 호가호위 +4 23.02.06 797 42 14쪽
124 123화 엘도라도 +5 23.02.05 783 42 13쪽
123 122화 원수는 동방에서 만난다 +6 23.02.03 783 44 12쪽
122 121화 보는 곳은 모두 같다 23.02.03 695 34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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