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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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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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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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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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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149화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

DUMMY

149화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


따분함을 얼굴에 비치는 이가 조선에 있겠는가 하면 아마도 적잖은 사람이 나올 것이다.


일을 마치고 보수 받을 때까지 멍하니 기다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글공부가 지겨워서 눈알만 굴리는 학동도 있을 것이다.


양반네가 밥 먹고 노곤하여 심심하다 생각하여 그렇게 얼굴을 보일 수도 있고 상인이 날이 더워져서 객이 없어 얼굴에 근심과 함께 보일 수도 있다.


그리고 철원에도 그러한 얼굴을 하고 있는 이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아이신기오로 요토였다.


무터부러 친왕이라는 청나라에서 위에서 세는 것이 빠른 고귀한 직책에 조선을 감시하며 때때로 그들과 통하는 일을 맡은 이.


누군가는 부러워할 위치에 있으며 그 영향과 힘이 적지 않은 이이나 정작 당사자는 이런 것들이 그저 거추장스럽고 귀찮기만 하니 실로 필요한 사람에게는 필요한 것이 없다는 말이 어울렸다.


“대체 언제까지 이러고 있으란 말인가.”


조선에서 그들에게 쓰라며 지어준 집이나 이곳 철원 땅은 제법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요토는 그저 말을 한순간 바람이나 즐기기 위해 타지 않으며 몸을 그저 건강히 살기 위해 움직이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말을 탐은 멀리 있는 적에게 다가가 치기 위함이며, 몸을 단련함은 전장에서 용맹을 뽐내기 위함이었다.


무인이자 용장.


이것이 요토에게 가장 어울리는 말이며 그가 가장 듣기 원하는 말이었다.


그러나 지금 요토는 그렇지 못하고 그저 하루하루 보내고 있었다.


‘이렇게 썩어가는 것이 내 끝이라고?’


그래, 그는 썩어가고 있었다.


그래도 전에는 참을 만하다 여겼다.


언제고 돌아가서 다시 대청의 깃발 아래, 그 앞에서 말을 달리며 중원으로 향할 날이 있을 거라고 자신을 다독였다.


그러던 중 청에서 비보가 전해졌다.


숙친왕 아이신기오로 호오거의 전사가 말이다.


그 죽음은 분명 요토의 가슴에 닿았고 마음을 움직였다.


함께 전장을 달리던 사촌의 죽음은 슬펐다.


고귀하고 용맹한 아이신기오로가 명나라 놈들에게 쓰러졌음을 분노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요토는 절박함을 느꼈다.


죽음은 분명히 안타까우며 피할 일이나 피할 수 없는 도착점이라는 걸 요토는 잘 이해하고 있었다.


동시에 죽음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 후대에 어떠한 흔적을 남길 수 있는지 평가하는 때기도 했다.


이런 면에서 보면 호오거의 평가는 아주 훌륭하며 후손들은 그가 아이신기오로를 위해, 대청의 숭고한 이상을 위해 그 한 몸 바쳤다고 기록되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생각하니 요토는 문득 두려워졌다.


자신이 이대로 조선에서 생을 마감하면 과연 어떻게 보며 어떻게 기억해줄 것인가 싶었다.


지난 전쟁에서 칼이 아니라 병마에 쓰러진 이가 적지 않았듯 그라고 마냥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었다.


하물며 이미 요토의 나이가 사십 줄에 이르렀으니 돌연 하늘이 그를 부르고자 한들 불평도 제대로 내지 못하리란 생각이 들었다.


요토, 대청의 친왕이자 대청의 칼날.


요토, 대청의 친왕이자 전장에 나가지 못하고 녹슨 칼.


두 가지 상반된 평가가 머리에 떠오르니 절박함은 부러움이라는 생각지 못한 친구를 동반했다.


-차라리 호오거가 있던 자리에 내가 있었더라면.


그저 하루하루 죽지 못해 사느니 차라리 그의 사촌처럼 전장에서 불태우고 스러짐이 나았다.


저승에 있는 호오거가 들으면 그에게 내가 죽고 싶어서 죽은 줄 아느냐고 일갈할 일이었으나 죽은 사람은 말이 없는 법.


그리고 요토가 보기에는 진정으로 그것이 부럽고 초원에서 태어난 자가 마땅히 그리고 꿈꾸며 맞이할 마지막이었다.


“친왕 전하.”

“......무슨 일이냐.”


답답함에 그저 바닥을 노려보던 요토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애써 감정을 다스리고 대답했다.


무슨 일이냐 묻기는 했으나 대충 돌아올 대답은 알고 있었다.


시간과 시기를 따지면 그를 찾아와 알릴 말이야 뻔하고 뻔한 일이었다.


‘좀 다른 대답을 주시면 좋겠는데 말이지.’


이미 몇 번이고 똑같이 반복된 한의 답신을 떠올린 요토는 조금 전에 느꼈던 절박함이 다시 차오르는 걸 느끼며 고개를 흔들었다.


홀로 있을 때야 상관없지만 적어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런 모습을 보일 수 없었다.


그는 이곳에서 가장 높은 이이며 청나라를 대표하는 자다.


비록 바깥에 있는 것이 그의 형제라 하기 충분한 팔기라 한들 이러한 감정을 쉬이 내보일 수는 없었다.


“순찰을 나갔던 이가 돌아왔습니다.”

“응?”


순찰을 나갔던 이가 돌아왔다.


예상한 것과 다른 것은 조금 놀라웠다.


하지만 굳이 자신에게 보고할 일이 아니라 여긴 요토는 눈살을 찌푸리며 외쳤다.


“일단 들어와라!”


문이 열리며 바깥에서 고하던 사내가 들어서더니 요토에게 예를 갖추었다.


그 모습을 잠시 지켜보던 요토는 그를 보며 물었다.


“고작 순찰 따위로 내게 알릴 이유가 있느냐?”


고작 순찰이라니, 만약 요토가 전장에 있을 때에 누군가 이런 말을 하였다면 당장에 그 얼굴에 주먹을 날렸을 것이다.


하지만 철원에 있는 청나라 사람들에게 순찰이라 함은 그저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몇몇이 어울려 경계를 벗어나지 않고 돌아다님을 의미했다.


진정한 의미에서 보면 순찰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산책이나 말타기를 겸한 작은 오락에 가까웠다.


사정이 이러니 요토는 얼마 전부터 굳이 오가는 일로 일일이 그에게 보고할 것이 없다고 말을 해둔 참이었다.


그런데 이리 알리다니, 요토가 보기에는 참으로 이상하여 무언가 더 있다고 여길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모르는 무슨 일이 있다고 생각한 탓인지 요토는 저도 모르게 슬그머니 기대감을 품은 얼굴이 되어서 말을 기다렸다.


다행히 팔기 사내는 말을 아끼지 않았으나 불행히도 나온 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조선 사람을 하나 발견하여 데려왔다 합니다.”

“또인가?”


철원에 그들이 있음에도 일정 시기가 되면 조선 백성들은 겁도 없이 슬금슬금 들어와서 나물을 캐어가거나 나무를 하곤 했다.


물론 청나라 팔기가 있는 곳에서 드러내어 놓고 할 정도고 간이 크거나 정신이 나간 놈은 지금까지 없었기에 그들이 말을 달려서 위협하면 그대로 줄행랑을 치곤 했다.


재주 좋게 도망치는 것들도 있으나 대부분은 그대로 잡혀서 끌려오고 만다.


그러면 그들은 잡힌 자를 며칠이고 가두었다가 조선에 통보해서 데려가라 하는 게 통례였다.


허니 자신에게 굳이 말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나 사내의 이야기는 아직 끝이 아니었다.


“굴마훈이 말하길, 아무리 주의하라고 경고하여도 바뀌지 않으니 슬슬 더 강하게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갑자기 정명수를 거론하며 전과 달리 나갈 것을 이르니 요토는 별일이라는 얼굴이 되었다.


그가 정명수를 그리 신용하지 않는 것처럼 다른 팔기들 역시 그와 데면데면하여 그리 관계가 깊지 않았다.


헌데 갑자기 그의 말이 옳다는 듯 말하니 요토는 가만히 보다가 지금 이게 단순히 눈앞에 있는 한 사람에 그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얼마나 같이 생각하고 있지?”

“......송구합니다. 허나 저희는 이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하.”


돌아가고 싶다는 말에 요토는 더 물을 것도 없다는 생각에 고개를 흩들었다.


“정명수를 불러와라. 그놈이 뭘 생각하여 너희를 현혹하였는지 직접 들어봐야겠다.”



***



“아이고!”

“얌전히 있어라. 죽지는 않을 테니.”


도망치지 못하고 그대로 잡혀서 철원 청나라 주둔지로 끌려온 박귀동은 갖은 엄살을 떨며 눈치를 살폈다.


다행히 당장 죽이거나 해코지할 분위기는 아니나 이미 몸은 묶여있으니 여전히 불안함이 드는 게 몸과 마음을 추스르기 어려웠다.


‘귀동, 귀동 이 못난 놈아! 대체 어디까지 굴러들어온 거야?’


배운 게 없어 무식한 귀동이라고 하나 눈이 있고 귀가 있으니 사실 속으로 탓하며 물은 말에 대한 대답은 알고 있었다.


‘내가 미쳤지, 내가 미쳤어. 길 잃어서 철원까지 오다니.’


“이놈인가?”


스스로 책망하며 연신 눈알을 굴려 사방을 살피던 중 한 사람이 다가와서 물었다.


어딘지 모르게 자신을 데리고 온 이들과 다른 인상이라 느낀 것도 잠시, 박귀동은 곧이어 익숙한 조선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그 사람을 보았다.


“네놈, 이름은 무어냐?”

“으응!? 조, 조선 사람!?”

“하, 건방진 놈 같으니라고.”


짜악!


놀라며 하는 말이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 정명수는 바로 손바닥으로 박귀동의 뺨을 갈겼다.


“꼬라지를 보니 흙이나 파먹고 사는 미천한 놈 같은데, 어디 대청을 대표하고 조선에서 헛된 일을 하지 않나 감시하는 이 정명수에게 눈을 바락바락 뜨고 물어?”


짜악!


여전히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정명수는 이번에는 반대편 뺨을 쳤다.


갑자기 뺨을 얻어맞으니 눈물이 핑 돌며 억울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눈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 박귀동은 어렴풋이 알고 떨었다.


‘청나라에 붙어먹었다는 그놈이구나!’


남쪽 사람들에게까지 들은 적은 없으나 본디 북방 출신인 박귀동은 어느 현감 나으리를 해코지하고 그 고을을 약탈하였다는 못돼먹은 조선놈 이야기를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젠장,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하필이면 붙들려도 이런 되먹지 못한 놈에게 붙들렸는가 싶어서 박귀동은 이제 다른 이유로 눈물이 핑 돌았다.


“덩치가 아깝게 고작 그걸 우느냐? 이러니 천한 것들은.”


한껏 비웃으며 말한 정명수는 박귀동을 보며 비릿하게 웃었다.


‘요놈이 한 일로 해둘까.’


벼르고 벼르던 기회니 확실하게 해둘 생각이던 정명수는 박귀동을 보며 입을 열었다.


그러나 그는 그 입에서 원하던 소리를 내지 못하였으니, 그보다 더 중요한 일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있었군. 친왕 전하께서 찾으시오.”

“......쯧, 미천한 놈이 운도 좋구나.”


적당히 몇 대 더 어르며 말을 넣어둘 생각이었던 정명수는 일을 잠시 미루고 몸을 돌렸다.


“잘 잡아두시오. 다들 집 구경 좀 해야지.”


정명수가 친근하게 말하여 사람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걸음을 옮기니 청나라 사람들은 대번 못마땅한 얼굴로 그를 노려보았다.


그러나 이미 저자가 꾸미는 일에 찬동하였으니 화를 내는 것도 우습다 여긴 그들은 그저 정명수가 사라진 후 오물을 털듯 어깨를 털어낼 따름이었다.



***



“친왕 전하를 뵙습니다.”


정명수가 고개를 숙이며 인사를 올리니 요토는 못마땅한 얼굴로 말했다.


“자잘한 예는 되었으니 무슨 꿍꿍이로 팔기를 꼬였는지 일러봐라.”


피잉


공기를 튕기는 듯한 소리에 정명수는 숙인 얼굴에 식은땀을 흘렸다.


팔기와 함께 지내는 그는 이 소리가 무엇인지 아주 잘 알고 있었다.


바로 팔기들이 쓰는 활시위를 튕기는 소리였다.


슬그머니 눈을 들어 살피니 요토가 엄한 얼굴로 활시위를 잡는 것이 보였다.


다행스럽게도 그 시위에 화살은 걸려있지 않았으나 그 걸릴 화살 역시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있으니 정명수는 절로 긴장하여 목울대를 움직였다.


“만약 허튼소리나 요망한 말로 형제들을 꾀었다면 너는 여기서 내가 주는 선물 하나를 몸에 달고 나가야 할 것이다.”


그와 동시에 요토가 경고를 내니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것을 느낀 정명수를 혀로 입술을 핥으며 입을 열었다.


“전에 친왕 전하께서 저를 앞에서 채찍을 들고 주인의 아량을 높여줄 이로 삼으시지 않았습니까.”

“그랬지. 이제 와서는 그다지 필요 없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만.”

“아닙니다. 조선은 아직 완전히 숙이지 않으니 여전히 채찍이 필요합니다.”

“채찍이 필요하다?”


미덥지 않다는 얼굴로 요토가 되물으니 정명수는 고개를 조아리며 입을 열었다.


“또한 슬슬 친왕 전하께서도 그 위엄을 더 세우심이 마땅합니다.”

“이야기가 점점 더 보이지 않게 되고 있구나. 선물이 그리도 가지고 싶었다면 진즉 이야기하지 그러했느냐.”


화살로 향하는 손을 보며 정명수는 재빨리 말을 덧붙였다.


“친왕 전하, 한의 곁으로 돌아가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작가의말

[첨언 - 요토의 수명]

원 역사에서 요토는 지난 명청 전쟁, 그러니까 도르곤과 호오거가 군을 이끌며 만리장성을 넘었을 때 일군을 이끄는 장수로서 참전합니다.

 

여기서 요토는 성 십수 개를 함락하고 장성 안쪽을 휘젓는 듯 큰 활약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인생 마지막 빛이라고 하듯 그는 제남에서 병사하게 됩니다.

 

이에 홍타이지는 크게 충격을 받아 며칠간 슬픔에 잠겨 조회를 폐했다고 합니다.

 

또한 본작과 달리 요토의 왕작 복위는 사후에 이루어졌습니다.

 

 

[첨언 - 정명수의 악행]

정명수가 병자호란 이후 조선에 끼친 해악은 이루말하기 어려워 조선인이라면 누구나 그를 싫어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명수가 병자호란 이후에만 그렇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병자호란이 일어나기 3년 정도 전에 청나라 사신으로 오가던 중 전에 은산에서 그에게 곤장을 친 평산현감 홍집을 모욕하고 약탈하여 보복했다고 합니다.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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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87 aj******..
    작성일
    23.03.03 22:29
    No. 1

    정명수 저놈은 언제 제거할지 어쩔 수없이 친청사대해도 정명수는 제거해야할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ageha19
    작성일
    23.03.04 00:47
    No. 2

    조선 입장에서도 청나라 군사들은 돌려보내야 할 자들이지만, 여기에 정명수가 끼어들어 트롤짓을 하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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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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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152화 불은 사방을 향한다 +1 23.03.06 579 31 12쪽
152 151화 마음 가득한 심증 +2 23.03.05 580 28 12쪽
151 150화 사이에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3 23.03.04 613 29 11쪽
» 149화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 +2 23.03.03 602 25 12쪽
149 148화 사람은 말보다 느리다 +1 23.03.02 635 29 14쪽
148 147화 남의 집 불씨 +1 23.03.01 641 33 13쪽
147 146화 미루고 돌리고 속이고 +1 23.02.28 653 31 15쪽
146 145화 같은 자리 다른 꿈 +4 23.02.27 657 34 15쪽
145 144화 지금은 조선 사람 +5 23.02.26 685 34 12쪽
144 143화 저들에게 물어주십쇼 +1 23.02.25 683 28 13쪽
143 142화 가장 큰 욕심 +2 23.02.24 661 30 12쪽
142 141화 나라를 옥죄는 족쇄 +1 23.02.23 711 42 14쪽
141 140화 받았다면 응당 보응해야 한다 +1 23.02.22 705 31 12쪽
140 139화 위와 아래가 아닌 이웃 +3 23.02.21 715 33 13쪽
139 138화 한쪽에만 좋은 이야기는 없다 +1 23.02.20 707 35 13쪽
138 137화 전과 다른 것은 +1 23.02.19 707 32 12쪽
137 136화 그 사내는 악운을 타고났다 +1 23.02.18 692 36 12쪽
136 135화 같은 자리에 있다고 같은 생각을 하진 않는다 +4 23.02.17 737 35 15쪽
135 134화 책임을 나누는 이유 23.02.16 740 36 12쪽
134 133화 욕심이 부른 인연 +1 23.02.15 751 40 13쪽
133 132화 화를 피한 곳에 있는 것 +3 23.02.14 768 34 12쪽
132 131화 닭이 먼저인가 알이 먼저인가 +3 23.02.13 743 34 13쪽
131 130화 위는 아래를 모른다 +2 23.02.12 788 39 12쪽
130 129화 때로는 작은 것이 믿음직하다 +2 23.02.11 786 39 12쪽
129 128화 천자의 어머니 +5 23.02.10 818 34 13쪽
128 127화 만민이 따라야 한다 +6 23.02.09 807 38 13쪽
127 126화 이 땅은 조선이다 +3 23.02.08 836 42 13쪽
126 125화 사람은 시작하며 그 뒤를 본다 +1 23.02.07 766 38 12쪽
125 124화 호가호위 +4 23.02.06 798 42 14쪽
124 123화 엘도라도 +5 23.02.05 785 4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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