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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님의 서재입니다.

도망치지 못한 왕은 주나라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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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시계
작품등록일 :
2022.10.2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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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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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1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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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135화 같은 자리에 있다고 같은 생각을 하진 않는다

DUMMY

135화 같은 자리에 있다고 같은 생각을 하진 않는다


“태자 전하께서 뭘 하신다고?”


인삼을 본 탓인가 부드러운 어조로 묻는 양사창의 물음에 장화는 공손하게 대답했다.


“근래 조선에 관심을 두고 계신 데, 그곳에서 인삼이 조금 들어왔습니다. 하여 그 들여온 상인을 불러서 사정을 듣고 싶다 하셨습니다.”

“허, 잠시 바쁜 사이에 태자 전하께서 이상한 곳에 관심을 두셨군그래.”


솔직히 지금에 이르러서 조선 따위, 양사창이 보기에 대단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걸 막을 정도의 일인가 하면 또 그건 아니라는 점이 걸렸다.


‘어느 정도는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는 것이 나. 하지만 전처럼 이상한 생각을 하시면 곤란한데......’


골똘히 생각하던 양사창은 눈앞에 있는 장화를 보며 적당하다고 여기며 고개를 끄덕였다.


“자네, 내 부탁 좀 들어주겠나?”

“말씀하시지요.”

“뭐, 대단한 건 아니야.”


눈앞에 있는 인삼을 보며 빙그레 웃은 양사창은 정말 별거 아니라고 여기는 투로 입을 열었다.


“태자 전하께서 사방에 관심을 가지시는 건 좋아.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때가 좋지 않아. 그러니 절대, 절대로 듣고 살피는 일 이상은 되지 않도록 하게. 알았나?”

“총독 각하의 말씀,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자신이 하는 말에 알았다고 하듯 흔쾌히 고개를 주억이며 대답하니 양사창은 적잖이 만족스러운 얼굴이 되었다.


‘좋아, 이쪽은 해결이군. 그래도 혹시 모르니 감시도 붙여야겠어.’

‘양 총독, 그런 말을 하시다니 아주 고맙습니다. 덕분에 적당한 변명이 또 생겼습니다요.’


총독과 환관은 그렇게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며 웃었다.



***



“응? 너는 아무리 보아도 조선 사람처럼 보이지 않는구나. 정말 조선 사람이 맞느냐?”


모장욱, 배태경과 함께 태자 앞까지 오게 된 바스쿠가 가장 먼저 들은 것은 이 말이었다.


이 말에 바스쿠는 진땀을 흘리면서 말을 늘어놓았다.


“그, 그렇습니다. 저는, 저는-.”


마카오를 오가며 한어는 제법 익혔다고 자부했는데 머리가 새하얗게 된 바스쿠는 도무지 말을 잇지 못했다.


그 모습에 장화는 눈살을 찌푸리더니 미리 물어 알고 있는 사실을 주자랑에게 말했다.


“저자는 불란국 사람으로 마카오를 오가는 상인입니다. 본디 일본을 왕래하던 자인데, 근래에는 조선에 다녀오며 인삼을 구했다고 합니다.”

“그래?”


말을 들으며 가만히 바스쿠를 보던 주자랑은 그제야 알겠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임 시랑과 같은 이가 아니길래 놀랐을 뿐이다. 그대는 겁먹을 필요 없다.”

“화, 황공합니다.”


어설프게 말하여 대답하며 고개를 숙이니 주자랑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그를 보았다.


“넌 조선에 다녀왔다고 했지. 그들이 우리를 섬기는 번국임은 알고 있느냐?”

“어, 어.......”


여전히 긴장하여 말하기 어려워하는 모습에 장화가 노려보니 바스쿠는 더듬거리며 말을 이었다.


“이, 일본에서 들었습니다. 명에서 도와주고 해군이 강한 나라라고 말입니다.”

“호오, 그렇단 말이지.”


해군이 강하다는 말에 주자랑은 한층 더 호기심이 돋는 걸 느끼며 웃었다.


‘역시 그 나라를 얻는 것은 중요하겠구나.’


당장 주자랑 자신이나 양사창이 남경에 있는 이유가 무엇이던가.


청나라 군선이 오가며 해안을 어지럽히고 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예전에 충실하다고 하던 번국이 해군이 강하다 하니 어린 주자랑은 단순히 그들을 다시금 얻을 수 있으면 그가 남경에 남을 이유가 없어질 것처럼 보였다.


“조선을 직접 본 소감은 어떠하더냐? 그리고 그들과는 무엇을 주고받았느냐?”

“소, 소인은 그저 겉을 보았기에 잘 모릅니다. 다만 그들은 제게 화포를 사고 인삼이나 도자기, 가구를 주고는 다음에 배를 사고 싶으니 저희 배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오오!”


화포를 사고 배를 얻으려고 한다.


그 말에 주자랑은 멋대로 조선이 군사력을 길러서 다시금 명과 오가는 길을 안정하려고 하는 것이라 여겼다.


정말 제멋대로에 어린아이의 단순한 생각이라고밖에 표현할 길이 없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한번 품은 환상은 점차 현실로 변해가며 이상한 기대를 품는 쪽을 움직이고 있었다.


그것은 이미 누군가 말한다고 해도 쉬이 흔들리지 않을 기이한 믿음이 되었다.


더욱 곤란한 점은 주자랑이 이걸 그저 속으로만 품을 뿐 직접 말로 내진 않았다는 점이었다.


남의 속을 읽는 재주가 있지 않는 한 주자랑이 생각한 바를 알 수는 없다.


알 수가 없으니 그것이 현실이 아님을 일깨워줄 이들은 많되 누구도 그것을 알려줄 수가 없었다.


그저 다들 태자가 조선 사정 듣는 일을 즐기고 있구나 생각할 따름이었다.


그 후로도 주자랑은 그가 아는 것에 맞추어 바스쿠는 물론이고 모장욱과 배태경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다.


그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들은 조선에 대해 알기는 했으나 많이 아는가 하면 오히려 역사를 살핀 주자랑이 더 알고 있다고 하는 게 옳을 정도로 부족했다.


이윽고 말을 하다가 어느 정도 만족하였는지 주자랑은 상인들을 물렸다.


‘하아.’


즐거움과 답답함을 담아서 작게 한숨을 내쉰 주자랑은 그 못다 한 마음을 담아서 중얼거렸다.


“한번 가서 보고 싶구나.”


가고 싶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으나 그래서는 아니 되는 때와 사람이 있는 법.


지금 주자랑은 그 양쪽 전부에 해당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니 이는 양사창의 부탁도 그렇지만 그것이 없다고 해도 그냥 넘길 수 없는 말이었기에 장화는 다급히 주자랑을 달랬다.


“전하, 실로 안타까운 일이나 그는 위험하며 전례가 없다시피 한 일입니다. 번국에서 입조하는 것이 아니라 상국에서 가다니요.”


적잖이 곤혹스러운지 장화의 얼굴에는 그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걸 본 주자랑은 자신이 너무 나갔음을 알고 헛기침했다.


“크흠. 나도 알고 있다.”


말은 그리했으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람이요 치기 어린 마음이라, 주자랑은 잠시 고심하더니 좋은 생각이 났다는 얼굴로 입을 열었다.


“번국에 하사품이라도 보내는 건 어떤가?”

“예?”

“선물과 사람을 조금 보내고 싶은데, 함부로 할 수 없는 일인가?”


조금 전보다는 나으나 엄하기는 매한가지로 들리는 말에 장화는 말을 더듬으며 다시 물었다.


“저, 전하? 제가 그, 그것은 사행을 보내고 싶다고 하시는 건지요.”


장화가 사행이냐고 물으니 주자랑은 뒤늦게 그가 한 말이 위험한 말이라는 걸 깨달았다.


“어허, 사행이라니 장 환관은 참으로 큰일 날 소리를 하는구나. 그것은 오로지 황상께서 하실 일이다!”


일부러 큰 소리를 내어 자신의 의도가 그것이 아님을 한사코 부인하며 책망하는 눈초리를 보내니 장화는 금세 의도를 알고 고개를 조아렸다.


“이 부족한 놈이 어리석게 함부로 재단하여 전하의 뜻을 곡해하였습니다.”

“으흠, 으흠. 괜찮소이다. 내 장 환관이 언제고 날 걱정하여 말하고 행동함을 잘 아니 걱정하지 마시오.”


적당히 달랬다 여긴 주자랑은 곧 은근한 어조로 말을 늘어놓았다.


“나는 그저 서신을 보내듯 선물이나 사람을 조금 보내어.......그래! 거리에 있는 부족한 자들에게 베푸는 것처럼 작은 호의를 베풀고 싶을 뿐이다.”


거리에 있는 부족한 자들이라는 말에 장화는 태자가 어떤 생각으로 이런 말을 꺼냈는지 얼추 알 수 있었다.


지금 주자랑은 길 가다가 만난 거지에게 은화라도 던져주는 것과 비슷한 생각으로 말을 꺼낸 것이었다.


‘허어, 아무리 그래도 상대가 나라면 고작 은전 몇 개로 끝나지 않을 텐데.’


그런 식이면 가능은 하지만 그럴 이유도 없고 자칫하면 오해를 사기 좋았다.


그러니 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해야 할 이유보다 많았다.


다만 그건 온전히 명나라와 태자를 위하는 시선에서 그러했고, 장화 개인으로 보면 또 달랐다.


‘그렇지만 이건 생각하기에 따라서 기회 같기도 하군.’


대명은 물산이 풍부하고 강한 나라다.


그러니 그가 하루에도 수십 번이고 머리에 그리는 삼보태감과 같을 일을 하고자 하면 대명에서 그 위치를 굳히는 것이 가장 나았다.


하지만 꿈이라는 건 참으로 묘해서 이루고자 하는 일이 언제고 생각대로 풀리는 것보다야 풀리지 않는 일이 더 많았다.


이런 것을 생각하면 몇 번이고 실패해도 괜찮게 기반을 단단히 하고 여러 곳에 보험을 두는 것이 옳았다.


적어도 장화는 그렇게 생각하며 살았는데, 그가 보기에 이번 기회는 그 첫 번째 보험을 두기에 적당한 기회로 보였다.


거기에 더해 조선에 공개적으로 무언가를 요구하진 못하고 사적으로 가는 것이라고 하나 그 본질은 태자가 조선을 살피고자 함이니 오가는 길에 적잖은 재물이 동반할 터였다.


‘챙길 것도 생기고 보험도 두고. 한번 뱃길 좀 다녀오는 거치고는 수확이 아주 풍성한걸.’


-절대 태자 전하께서 듣고 살피는 것 이상은 하시지 않도록 하게.


경고하던 양사창의 음성이 귓가에 다시 울렸으나 장화는 씩 웃으며 그 음성을 흘려보냈다.


‘듣고 살피는 이상이 되지 않게 하라. 양 총독, 나는 당신께서 말한 것을 지키기 위해 이러는 겁니다.’


뻔뻔하게 양사창을 향해 대답한 장화는 바로 머릿속에서 이리저리 계산을 시작했다.


이윽고 계산을 마친 장화는 주자랑에게 은근하게 속삭였다.


“전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오, 그래?”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하니 주자랑은 대번 흐렸던 얼굴을 밝게 하며 관심을 보였다.


“전하께서 가시거나 신료들은 함부로 가면 곤란합니다. 하지만 낮은 이가 상인들과 함께 잠시 둘러보는 것이야 얼마든지 가능하지요.”

“과연과연.”


그가 하는 말을 들은 주자랑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장화에게 물었다.


“그럼 혹시 가줄 수 있나? 내 준비는 남경 조정에 일러서 조금씩 해주게 하겠네.”


한몫 챙기고 보험을 더하는 일을 거절할 정도로 순수하거나 청렴하지 않았던 장화는 곧장 고개를 숙였다.


“전하께서 원하신다면 소인은 불구덩이라도 뛰어들 것입니다. 하물며 조선이라니, 그만하면 가볍고 쉬운 일입니다.”

“그대는 참으로 충직하니 믿을 만하구나.”


그렇게 말한 주자랑은 돌연 그가 태어나기 전에 있었다는 이의 이름을 입에 올리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전에 있었다는 그 위가가 그대를 반절, 아니 반의반이라도 닮았으면 이런 혼란은 없었을 텐데 말이다.”


위가라는 말에 장화의 표정이 한순간 묘하게 변했다.


주자랑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잘 알아들었기 때문이었다.


지금까지도 숭정제 주유검 앞에 가면 환관들은 저도 모르게 극도로 움츠러들고 두려워한다.


주유검이 그들을 언제고 의심스러운 얼굴로 보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그를 위해 가장 열심히 하는 왕승은을 상대로도 가끔 그러니 다른 이들은 말할 것도 없었다.


이 모두 위충현이 남긴 업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니 그런 자에게 비교됨은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건 껄끄럽기 짝이 없었다.


여기에 더해 장화 자신도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은 아니었기 때문도 있었다.


그 가운데 가장 그를 이상한 기분이 들게 하는 것은 우습게도 주자랑의 말이 진정 사실이라는 것이었다.


‘그만한 욕심은 아마 대명이 아니라 오래전 십상시까지 가도 찾기 어렵겠지.’


예전에 위충현이 정녕 정도라는 걸 모르고 부리던 위세와 욕심을 생각하니 장화는 참 말하기 어려운 기분이 되었다.


그도 잠시, 장화는 언제나 그러했듯 자신의 기분을 능숙하게 감추며 입을 놀렸다.


“언제고 소인을 과분하게 보아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태자 전하께서 보여주시는 기대에 부응하도록 신명을 다하겠나이다.”


언제나처럼, 없지는 않은 충성심이 전부인 것처럼 하는 말이었다.



***



“예?”


갑자기 불려 와서 들은 뚱딴지같은 말에 배태경은 당황하며 물었으나 들은 말은 바뀌지 않고 다시 반복되었다.


“자금은 걱정하지 말고 내 이름으로 그 불란국 사람과 같이 양선을 몇 척 구하라 하였네. 사람도 그네들로 구하고 말이지. 장 대인께서 사적으로 가는 길이니 붙여달라 넌지시 부탁하셨네.”


그나마 이번에는 이유가 붙어서 나왔으니 처음 들은 것보다 낫기는 했다.


“장 대인께서 말입니까?”


장 대인이란 말에 배태경은 조심스러운 얼굴로 사방을 살피더니 한껏 목소리를 낮추었다.


“귀한 분의 의사이십니까?”

“알 필요 없네. 다만 이건 말해주지. 사적인 일로 수군의 배를 쓰는 것은 좋지 않다고 하였네. 하여 내게 부탁하신다고 하더구만.”


수군의 배는 쓸 수 없다.


이 말에 배태경은 이 일이 엄청나게 중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꿀꺽


“그, 더 주의할 것이 있습니까?”

“체면을 차린다고 하셨으니 가능하면 큰 배를 준비하는 게 좋겠지. 그리고 듣기로는 올 때는 배가 줄어들 수도 있으니 서너 척으로 준비하고 화물도 그리 준비하라고 하셨네.”


들으면 들을수록 대명 심부에 있는 위험한 일에 끼어드는 기분에 배태경은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참, 이번 일을 마치고 오면 자네는 회합에서 세 번째 정도 자리에 있지 않을까 싶네.”


그때 들린 모장욱의 말은 그야말로 그 위험함에서 눈을 돌리게 하는 말이었다.


“내가 그리 부탁했거든.”


부탁했다는 게 진짜 부탁일 리가 없었다.


당장 모장욱도 장 대인이라 에둘러 말한 환관 장화가 부탁했단 말을 몇 번이고 반복하지만 그것이 진짜 부탁이라는 뜻은 아니었다.


남경 상인 가운데서도 세 번째면 정말 목에 힘주는 정도가 아니라 대단하게 되는 셈이니 욕심이 생겼다.


거기에 배태경은 자신이 모장욱과 함께 귀한 분, 태자 전하를 뵈었음을 떠올리며 더욱 기대를 품었다.


‘이걸로 차근차근 일을 쌓으면 종국에는 여불위와 같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그리되고자 한다면 언제고 모장욱과 척을 져야 한다.


하지만 사내로 태어나 여불위처럼 될 수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참 멋지고 훌륭한 일이 아닌가 싶었던 배태경은 깊이 고개를 숙였다.


“말씀대로 준비하겠습니다. 그치에게도 제가 잘 말하지요.”

“잘해보게. 아, 한 가지 더.”


웃으며 격려하던 모장욱은 한 가지 더라고 말한 순간 가식적으로 따뜻하던 눈빛을 서늘하게 바꾸며 덧붙였다.


“오가는 동안 잘 모시되 조선 말고 다른 곳에서는 물으면 장 대인은 거기에 계시지 않는 걸세.”

“......여부가 있겠습니까.”


작가의말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kkatnip님 후원에 감사드립니다!!

후원하신 기대에 응해 더욱 좋은 글을 쓰도록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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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3 152화 불은 사방을 향한다 +1 23.03.06 579 31 12쪽
152 151화 마음 가득한 심증 +2 23.03.05 580 28 12쪽
151 150화 사이에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 +3 23.03.04 613 29 11쪽
150 149화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 +2 23.03.03 602 25 12쪽
149 148화 사람은 말보다 느리다 +1 23.03.02 635 29 14쪽
148 147화 남의 집 불씨 +1 23.03.01 641 33 13쪽
147 146화 미루고 돌리고 속이고 +1 23.02.28 653 31 15쪽
146 145화 같은 자리 다른 꿈 +4 23.02.27 657 34 15쪽
145 144화 지금은 조선 사람 +5 23.02.26 685 34 12쪽
144 143화 저들에게 물어주십쇼 +1 23.02.25 683 28 13쪽
143 142화 가장 큰 욕심 +2 23.02.24 661 30 12쪽
142 141화 나라를 옥죄는 족쇄 +1 23.02.23 712 42 14쪽
141 140화 받았다면 응당 보응해야 한다 +1 23.02.22 705 31 12쪽
140 139화 위와 아래가 아닌 이웃 +3 23.02.21 716 33 13쪽
139 138화 한쪽에만 좋은 이야기는 없다 +1 23.02.20 707 35 13쪽
138 137화 전과 다른 것은 +1 23.02.19 707 32 12쪽
137 136화 그 사내는 악운을 타고났다 +1 23.02.18 692 36 12쪽
» 135화 같은 자리에 있다고 같은 생각을 하진 않는다 +4 23.02.17 738 35 15쪽
135 134화 책임을 나누는 이유 23.02.16 740 36 12쪽
134 133화 욕심이 부른 인연 +1 23.02.15 752 40 13쪽
133 132화 화를 피한 곳에 있는 것 +3 23.02.14 768 34 12쪽
132 131화 닭이 먼저인가 알이 먼저인가 +3 23.02.13 744 34 13쪽
131 130화 위는 아래를 모른다 +2 23.02.12 788 39 12쪽
130 129화 때로는 작은 것이 믿음직하다 +2 23.02.11 786 39 12쪽
129 128화 천자의 어머니 +5 23.02.10 818 34 13쪽
128 127화 만민이 따라야 한다 +6 23.02.09 807 38 13쪽
127 126화 이 땅은 조선이다 +3 23.02.08 836 42 13쪽
126 125화 사람은 시작하며 그 뒤를 본다 +1 23.02.07 766 38 12쪽
125 124화 호가호위 +4 23.02.06 798 42 14쪽
124 123화 엘도라도 +5 23.02.05 785 4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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