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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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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9,623
추천수 :
4,42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10.01 12:50
조회
898
추천
7
글자
9쪽

33. 악마의 동굴(1)

DUMMY

크리스마스의 늦은 밤.

구마원은 환전신청을 하고 밤거리를 지나 365 은행 서비스 센터를 찾아갔다.

아직 밤 12시가 안 되어 365 은행 서비스 센터는 불이 꺼지지 않았다.

ATM기기에 통장을 넣었다.

그리고 통장정리 버튼을 터치!!


[지직!! 지지직!!!]


통장에 숫자가 인쇄되는 소리가 밤하늘을 메아리치게 만들어 놓는다!!


[타앙! 징!!]


이윽고 통장에 인쇄가 다 되었는지 경쾌한 소음이 끝났다.

그리고 집어넣은 입구를 통해 곧바로 나오는 통장!!

구마원은 떨리는 손으로 통장에 인자 되어있는 숫자를 집중해서 보았다.


[20XX-12-25 --- P.O.E.G. --- 370,000,000 --- 386,2XX,XXX]


3억 7천만 원......


“진짜 들어왔다!!!”


구마원은 통장을 꾹 쥐며 눈물을 흘렸다.


“억대가 들어왔어!!! 엉엉엉!!!”


소리 내어 우는 구마원......

현재 365 은행 서비스 센터에는 아무도 없어 구마원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길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길을 가는 사람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존재했다.

어두운 길 한복판에 밝은 불빛을 거리로 비추고 있는 365 은행 서비스 센터......

어두운 길을 가는 행인이 보면 눈에 뜨일 구조가 분명했다.


“이럴 게 아니다!!”


구마원은 곧바로 잠바 안주머니에 통장을 넣고 365 은행 서비스 센터를 뒤로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불빛이 점점 멀어지고 이제는 가로등 불빛을 의지하면 걷게 되었다.

하지만 곳곳에 있는 24시간 가게와 고깃집, 술집 등의 불빛 덕분에 집까지 오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가끔 술에 취해 게슴츠레해진 눈빛으로 술집 안에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바라보는 만취자가 있기는 했다......

하지만 그뿐!!!

불야성!!!

화이트 크리스마스 덕분이었다.

지금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답게 함박눈이 확확 내리고 있다.

눈이 오는 계절에 이렇게 반가운 눈의 느낌은 여간해서 느껴보지 못했었다.

오는 길에 24시간 편의점에 들러 몇 가지 물건을 사고 집으로 들어왔다.

엄마가 어디 갔었냐고 물을까 봐서였다.

역시나......


“이 밤중에 어디 갔다 왔어?”


엄마가 묻는다.


“요즘 치안도 안 좋은데......”

“경찰이 순찰을 하니 그다지 위험하지 않아요.”

“그래도 일찍 일찍 다녀야지.”

“오늘로 연휴도 끝나서 술에 만취한 사람들도 별로 없어요.”


구마원은 엄마를 안심시키려고 애썼다.


“보세요!! 물건도 무사히 구입해 왔잖아요! 가게에 수상한 사람도 없었어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의 표정도 좋았구요.”


엄마는 구마원의 말을 듣고 한숨을 내쉬셨다.


“그래도 조심해서 다녀!!”

“네.”


구마원은 자기 방으로 재빨리 들어갔다.

그리고 옷을 벗고 내복을 입은 채 침대 속으로 들어가 이불을 덮었다.

엄마가 부엌 불을 꺼서 집안은 이제 잠속으로 빠져들어 가기 시작!!

잠시 후 구마원은 이불 속에서 스마트폰의 불빛으로 통장을 비추었다.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숫자가 보인다!!

게임사에서 3억 7천만 원을 휴일인데도 입금해주었다.

구마원은 통장에 인쇄된 현금을 보면서 한없이 행복감에 잠겼다......

그리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


다음 날 아침.

침대 속에서 잠이 깬 구마원.

이불 속에 있어서 아직 어둠 속에 있다.

그래서 그런지 잠은 깼는데 주변은 어두웠다.

손에 잡힌 것을 보니 스마트폰이었다.

홈 버튼 같은 것이 손가락에 느낌을 주자 그대로 눌렀다.

스마트폰에 들어오는 불빛!!


“응?! 9시!!!”


12월 26일 오전 9시.

구마원은 벌떡 일어나 밤새 손에 잡고 잔 통장을 책상 서랍에 넣고 세수를 했다.

엄마는 어느새 외출을 하셨는지 집 안에는 계시지 않았다.

대신 식탁 위에 과자 곽을 뜯어 쓴 메모가 있었다.


[밤에 간식 먹고 자면 소화가 안 된단다. 다음부터는 위험한 밤중에 나가서 야식거리를 사 오지 말렴! 냉장고에 삼치가 있다.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어라! 엄마가.]


엄마가 걱정은 해주시는데......

저도 다 컸어요!!

다 안전한 것을 알고 밤중에 다니는 거예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엄마.


“이게 삼치구나.”


냉장고에서 삼치를 꺼내 전자레인지에 데웠다.

밥솥에서 밥을 한 그릇 퍼서 김치와 계란말이, 콩나물국을 반찬 삼아 아침을 먹었다.


+++++


[쏴아아아!!!]


설거지를 끝내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은 구마원.

스파클링 온라인을 실행.

게임 속으로 들어갔다.

유적 연구소에서는 유저들이 퀘스트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튜토리얼 : 마왕의 별장은 왜 그렇게 어려워요?]

[튜토리얼 : 몬스터의 체력이 지금까지 나온 보스의 체력이야!]

[너구리우동면발 : 아이고! 저주를 받은 산장도 그래요!]

[너구리우동면발 : 장비 아이템이 좋아야 깰 수 있는가 봐요!!]

[튜토리얼 : 경매장을 뒤져봐야겠구나!! 와~!!]

[너구리우동면발 : 좋은 아이템을 찾기를 바라요~!!]


아이템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오늘 경매 종료가 되는 날 아닌가?

분명 오늘이 12월 26일이고......

오후 6시쯤에 경매가 종료되는데......


[늑대랑득템을 : 아! 사막 전사의 장비 시리즈의 경매가 있었구나!!]

[늑대랑득템을 : 오늘 경매가 종료되지?]

[늑대랑득템을 : 그것도 45개가!!]


늑대랑득템을은 45개의 던전 장비의 경매가 끝나는 날인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얼른 경매 입찰 메뉴로 들어가 상태를 살폈다.


......

[사막 전사의 투구 : 1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50 : 코인. : 9 : 시간 후 종료.]

[사막 전사의 전투화 : 1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60 : 코인. : 9 : 시간 후 종료.]

......

[사막 전사의 전갈 갑옷 : 2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180 : 코인. : 9 : 시간 후 종료.]

[사막 전사의 천사 석궁 : 1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210 : 코인. : 9 : 시간 후 종료.]

......

[사막 전사의 전갈 방패 : 2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160 : 코인. : 9 : 시간 후 종료.]

[사막 전사의 천사 수리검 : 20 : 코인부터 : 무제한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120 : 코인. : 9 : 시간 후 종료.]

[사막 전사의......]

......


[늑대랑득템을 : 오! 많이도 입찰 됐네!!]


늑대랑득템을은 입찰 되어 올라간 코인 수를 보며 만족감을 느꼈다.

이제 오후 6시 정도에 결과가 나올 것이다.


+++++


유적 연구소장 캐빈에게 가 보았다.

그의 머리 위에 퀘스트를 알리는 느낌표가 있어 달려갔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어서 오게!!!]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그렇지 않아도 자네를 찾고 있었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이제 77레벨이 되었으니]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명예로운 탐사대원이 되었다고 할 수 있지!! ㅎㅎㅎ ^^]


캐빈은 늑대랑득템을의 어깨에 손을 얹고 비장한 목소리로 엄숙히 말을 시작했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던전이 발견되었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위치는 악마의 동굴!!]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탐사대원들이 들어갔는데]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누구도 살아 돌아온 사람이 없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부디 자네는 살아 돌아오기를 바란다네!!]


캐빈의 말이 끝나자 옆으로 풍선 열기구가 내려앉았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풍선 열기구를 타고 가게나!!]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던전이 있는 악마의 동굴까지 데려다줄 걸세!!]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악마의 동굴에 대한 소문은 고대의 의식을 행한 장소라는 거뿐이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건투를!! d^^b]


유적 연구소장 캐빈이 양손의 엄지를 치켜세우며 늑대랑득템을의 건투를 빌었다.

풍선 열기구를 자동으로 타는 늑대랑득템을.

도대체 들어가서 아무도 살아오지 못했다는 악마의 동굴은 어떤 곳일까?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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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34. 악마의 동굴에 있는 자들(2) +2 18.10.08 810 7 9쪽
222 34. 악마의 동굴에 있는 자들(1) +2 18.10.05 852 8 8쪽
221 33. 악마의 동굴(4) +4 18.10.04 815 7 7쪽
220 33. 악마의 동굴(3) +2 18.10.03 827 8 7쪽
219 33. 악마의 동굴(2) +2 18.10.02 841 8 8쪽
» 33. 악마의 동굴(1) +2 18.10.01 899 7 9쪽
217 32. 크리스마스 이벤트(7) +2 18.09.29 821 7 9쪽
216 32. 크리스마스 이벤트(6) +2 18.09.28 831 7 7쪽
215 32. 크리스마스 이벤트(5) +4 18.09.27 859 7 7쪽
214 32. 크리스마스 이벤트(4) +2 18.09.23 850 8 8쪽
213 32. 크리스마스 이벤트(3) +2 18.09.23 820 7 8쪽
212 32. 크리스마스 이벤트(2) +2 18.09.23 838 9 7쪽
211 32. 크리스마스 이벤트(1) +2 18.09.23 874 7 7쪽
210 31. 골드를 코인으로(4) +2 18.09.23 822 7 8쪽
209 31. 골드를 코인으로(3) +2 18.09.23 822 8 8쪽
208 31. 골드를 코인으로(2) +2 18.09.23 818 7 7쪽
207 31. 골드를 코인으로(1) +2 18.09.23 820 6 8쪽
206 30. 저주를 받은 산장(7) +2 18.09.23 811 7 7쪽
205 30. 저주를 받은 산장(6) +2 18.09.22 819 6 7쪽
204 30. 저주를 받은 산장(5) +2 18.09.21 816 7 7쪽
203 30. 저주를 받은 산장(4) +2 18.09.20 865 8 8쪽
202 30. 저주를 받은 산장(3) +2 18.09.19 841 8 7쪽
201 30. 저주를 받은 산장(2) +2 18.09.18 884 9 7쪽
200 30. 저주를 받은 산장(1) +2 18.09.17 890 7 8쪽
199 29. 마왕의 별장(4) +2 18.09.15 897 7 7쪽
198 29. 마왕의 별장(3) +2 18.09.14 891 7 7쪽
197 29. 마왕의 별장(2) +2 18.09.13 849 7 7쪽
196 29. 마왕의 별장(1) +2 18.09.12 866 9 7쪽
195 28. 유적 연구소(5) +2 18.09.11 839 10 7쪽
194 28. 유적 연구소(4) +2 18.09.10 929 9 8쪽
193 28. 유적 연구소(3) +2 18.09.08 844 8 7쪽
192 28. 유적 연구소(2) +2 18.09.07 901 9 7쪽
191 28. 유적 연구소(1) +2 18.09.06 920 9 8쪽
190 27. 검은 현자(9) +2 18.09.05 892 8 9쪽
189 27. 검은 현자(8) +2 18.09.04 869 8 7쪽
188 27. 검은 현자(7) +2 18.09.03 871 8 9쪽
187 27. 검은 현자(6) +2 18.08.31 874 8 9쪽
186 27. 검은 현자(5) +2 18.08.30 876 9 7쪽
185 27. 검은 현자(4) +2 18.08.29 914 8 7쪽
184 27. 검은 현자(3) +2 18.08.28 891 8 7쪽
183 27. 검은 현자(2) +2 18.08.27 890 8 7쪽
182 27. 검은 현자(1) +2 18.08.24 909 8 8쪽
181 26. 추종자 윌리 신드바드(6) +2 18.08.23 897 9 10쪽
180 26. 추종자 윌리 신드바드(5) +2 18.08.22 901 10 8쪽
179 26. 추종자 윌리 신드바드(4) +2 18.08.21 962 9 7쪽
178 26. 추종자 윌리 신드바드(3) +2 18.08.20 936 11 9쪽
177 26. 추종자 윌리 신드바드(2) +2 18.08.17 922 8 8쪽
176 26. 추종자 윌리 신드바드(1) +2 18.08.16 1,006 11 8쪽
175 25. 블록 월드 용병단(5) +2 18.08.15 989 1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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