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31. 골드를 코인으로(2)

[골드맨 : 골드 삽니다!!! 코인으로 골드 삽니다!!!]

[골드맨 : 100만 골드 당 10 코인에 삽니다!!!]

한 유저가 골드를 구한다고 채팅창으로 외쳤다.

거래를 기다리던 늑대랑득템을이 재빨리 나섰다!!

[늑대랑득템을 : 골드맨님!! 골드 교환해요!!]

[골드맨 : 네! 늑대랑득템을님! 감사합니다! ^^]

[골드맨 : 하는 방법은 아시죠?]

[늑대랑득템을 : 알아요!]

[골드맨 : 그럼 제가 잡템을 먼저 올려놓을게요.]

[골드맨 : 제 닉네임으로 된 아이템을 100만 골드에 사시면 돼요.]

[늑대랑득템을 : 네.]

잠시 후 경매장 게시판에 닉네임 골드맨으로 1성 나무 신발이 올라왔다.

가격은 100만 골드.

......

[골드맨 : 1성 나무 신발 : 1,000,000 : 골드부터 : 1,000,000 : 골드에서 낙찰. : 현재 : 1,000,000 : 골드. : 1 : 일 후 종료.]

......

늑대랑득템을은 1성 나무 신발을 발견하고 곧바로 구입했다.

[늑대랑득템을 : 골드맨님! 1성 나무 신발 구입했어요!]

[골드맨 : 네. 확인할게요......]

[골드맨 : 확인했습니다! ^^]

[골드맨 : 이제 그 1성 나무 신발을 경매 입찰 메뉴로 들어가]

[골드맨 : 10 코인에 올려놓으세요.]

[늑대랑득템을 : 네!! 그런데 제가 아이템을 올려놓은 것을 어떻게 알죠?]

[늑대랑득템을 : 경매 입찰 메뉴로 들어가서 올리는 아이템은 누가 올렸는지 모르잖아요?]

[골드맨 : 누가 1성 잡템을 10 코인 현금 10,000원에 올리겠어요?]

[골드맨 : 다 그런 직감으로 알 수 있는 거죠.]

[골드맨 : 그리고 이렇게 서로 주고받을 잡템 이름도 알고 있고요.]

[늑대랑득템을 : 아! 그런가요. ^^]

골드맨의 설명을 들은 늑대랑득템을은 경매 입찰 메뉴로 들어가 방금 구입한 1성 나무 신발을 10 코인에 등록했다.

......

[1성 나무 신발 : 10 : 코인부터 : 10 : 코인에서 낙찰. : 현재 : 10 : 코인. : 1 : 일 후 종료.]

......

[늑대랑득템을 : 등록했습니다. 골드맨님.]

[골드맨 : 네.]

잠시 후.

[1성 나무 신발이 판매되었습니다.]

모니터 화면에 안내 메시지가 나왔다.

경매 입찰 메뉴에 들어가 보니 정말 10 코인이 들어와 있다!!

[골드맨 : 좋은 거래 됐습니다!! 늑대랑득템을님!! ^^]

[늑대랑득템을 : 네!! 감사합니다. ^^]

[골드맨 : 다음에도 부탁드립니다!! ^0^ ㅎㅎㅎ]

[늑대랑득템을 : 저도 그렇습니다. ㅎㅎㅎ ^^]

이렇게 골드를 코인으로 바꾸는 첫 거래 경험을 쌓았다.

+++++

[늑대랑득템을 : 골드가 2억은 넘는데......]

[늑대랑득템을 : 코인으로 환산하면 2,000 코인이 넘을 뿐이네......]

2,000 코인이면 2,000,000원......

뜻밖에 많은 액수가 아니었다......

억 단위의 골드로도 많은 코인을 벌어들일 수 없다!!

거기다 이런 거래가 계속 있을까?

[늑대랑득템을 : 하아~!!]

[늑대랑득템을 : 실망감......]

억 단위래서 큰 액수를 기대했는데......

늑대랑득템을은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주변을 돌아보았다.

지금 유적 연구소의 천막들 사이사이에는 늑대랑득템을이 왔을 때와는 달리 많은 유저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지금 늑대랑득템을이 있는 게임 채널도 29채널.

아마 활성화되어 있는 채널은 더 있을 것이다.

그만큼 많은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게임.

[늑대랑득템을 : 어디엔가 골드를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거야!!]

힘차게 일어선 늑대랑득템을은 곧바로 유적 연구소장 캐빈을 찾아갔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은 여전히 혓바닥을 날름날름하며 웃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캐빈을 클릭.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어서 오게.]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돌아왔구만! 허허허!!]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그래. 마왕의 별장 관리인 NPC 두라와]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저주를 받은 산장의 NPC 마녀를 퇴치했고 들었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대단하네. 정말 자네는 대단한 모험가야!!]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앞으로 전문적인 탐사대원이 되어 이름을 날리겠어!!]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엄청나게 유명해질 거야!!! ㅎㅎㅎ ^^]

크게 웃는 유적 연구소장 캐빈!!

헤드셋으로 그의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캐빈의 웃음소리가 끝나자 다음 대상의 시작.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내가 자네에게 줄 선물이 있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늑대랑득템을 자네의 앞날을 봐서 주려는 선물이야!!]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물론 아주 약간의 성의를 보여야 하지만......]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솔직히 말하지 우리 유적 연구소에 기부를 해주게!!]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1,000,000골드면 되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탐사대원이 되기 전에 모험가 출신이었으니 그다지 큰 액수는 아니지 않은가?]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어떤가?]

[1. 유적 연구소에 기부한다.]

[2. 너무 큰 액수라고 한다.]

갑작스러운 선택문이라 2번을 택했더니 유적 연구소장인 캐빈이 한숨을 쉬어댔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그런가?]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하기야 1,000,000골드는 큰 금액이지......]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아무리 고액의 의뢰를 받아]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퀘스트를 수행한 자네라도 그렇게 큰 금액은 무리일 것으로 생각했다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하는 수 없지...... 흑흑흑!!!]

유적 연구소장 캐빈이 우는 모습이 화면으로 연출되었다.

곧바로 혀를 날름 내미는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놀라운 장면이었다.

얼마나 실망을 했으면 울음을 다......

다시 캐빈을 클릭해 대화 시작.

1번 유적 연구소에 기부한다를 선택.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고맙네!!! ^0^]

유적 연구소장 캐빈이 웃는다!! ^^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기부금 1,000,000골드는 우리 유적 연구소에서 잘 사용하도록 하겠네!! ^ㅜ^]

혀를 다시 내미는 캐빈......

어째 기분이 이상하다......

설마 속은 건 -_-;;;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자! 받게나!]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우리 유적 연구소의 대표인 나 캐빈이 주는 칭호일세!!]

기부한 대가가 칭호였구나!!

[칭호 : 유물 감정사를 획득했습니다.]

칭호다!!

[유물 감정사]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에게 1,000,000골드를 기부하면 받게 되는 칭호.]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을 감정할 수 있다. 일반 몬스터의 아이템도 감정할 수 있다. 감정 액수는 랜덤.]

---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변진섭]

잘보고 갑니다.

[이나이™]

행복한 추석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