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30. 저주를 받은 산장(7)

플라스크를 든 마녀는 빗자루를 탄 채 액체로 된 무엇인가를 뿌려댔다.

혹시? 염산?? 황산???

지하철 테러를 여기서???!!!

바닥에 떨어진 액체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으로 보면 그런 위험한 것은 아닌데......

^^ 게임 설정이 현실처럼 다가온다. ㅎㅎㅎ

[늑대랑득템을 : 느낌이 참!! ^^]

빗자루를 탄 마녀는 좁은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재빨리 여기저기로 날아다녔다.

이미 클릭이 된 후이지만 늑대랑득템을의 수리검은 빗나갔다.

[늑대랑득템을 : 어?! 이게 왜 이래?]

[늑대랑득템을 : 클릭해 놓으면 계속 명중되는 것 아니었어?]

늑대랑득템을의 말이 맞기는 하지만 엄연히 상대는 보스다.

그러니 다른 필드의 일반 몬스터들과는 설정이 달랐다.

[늑대랑득템을 : 그래도 필드 보스라고 특별히 다른 설정이 되어 있나 보네...... -_-;;;]

한동안 공격이 먹히고 빗나가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늑대랑득템을 : ㅎㅎ;;;]

현재 필드 보스 마녀의 체력은 4,500대.

3분 정도 싸웠다.

[늑대랑득템을 : 오래 걸리네~ ㅎㅎ;;; ㅠㅠ]

자주 빗나가니 데미지가 들어가지를 않아 사냥시간이 오래 걸렸다.

어느덧 보스 마녀의 체력은 3,000대.

[늑대랑득템을 : 마력이!! 마력이!!]

얼마나 스킬 공격이 빗나갔는지 마력이 다 되었다.

별수 없이 마력 물약을 마시며 모자란 마력을 채워가며 싸웠다.

[NPC 마녀]

[체력 2,712]

[빗나감]

[빗나감]

[체력 2,004]

[빗나감]

[빗나감]

[체력 1,313]

[빗나감]

[체력 1,004]

빗나감 속에서도 마녀의 체력은 착실하게 줄어갔다.

[늑대랑득템을 : 얼마 안 남았다!!]

빗자루를 탄 재빠른 마녀의 움직임!!

하지만 스킬 단축키와 마력 물약의 인해전술에는 당해내지 못했다.

[NPC 마녀]

[체력 536]

[빗나감]

[체력 212]

[빗나감]

[빗나감]

[체력 0]

마녀의 비명!!!

[NPC 마녀 : 으아악!!!!!!]

[NPC 마녀 : 이렇게 가다니!!!]

[NPC 마녀 : 아!! 마왕님!!! 저의 영혼을 받아주소서!!!!!!]

아! ‘마왕’이 관계된 말이 또 나왔다!!

그렇게 생각할 때 NPC 마녀가 빗자루와 함께 바닥에 떨어져 쓰러졌다......

[늑대랑득템을 : ㅎㅎㅎ 드디어 잡았다!! ㅎㅎㅎ ^^]

곤란할 뻔한 상대를 물리치니 가슴 속이 시원했다!!!

[마녀를 잡았습니다.]

[경험치 10,000을 획득했습니다.]

[골드 50,000을 획득했습니다.]

[경험치 교환권을 획득했습니다.]

[유물 상자를 획득했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보상도 잘 나왔다.

경험치 교환권을 클릭하니 기존처럼 100,000 경험치를 준 것이 아니었다.

무려 300,000이나 되는 경험치를 준 것!!

덕분에 레벨이 올랐다.

75레벨!!

그리고...... 유물 상자!!

[늑대랑득템을 : 뭐가 나올까?]

살알짝 클릭!!

[레어 유물 목걸이를 획득했습니다.]

옵션을 보았다.

[레어 유물 목걸이]

[+ 공격력 300, + 공격속도 300.]

오호~!

[늑대랑득템을 : 잘 됐다. ^^]

[늑대랑득템을 : 먼저 얻은 레어 유물 반지 때문에 생긴 공격력과 공격속도가 정확히 보충되네!! ^^]

즉시 레어 유물 목걸이와 레어 유물 반지를 착용!!

공격력과 공격속도의 하락 없이 추가되는 레어 유물 반지의 옵션!!

[타격 시마다 50%의 확률로 데미지 100%를 추가로 상대에게 더 준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내용대로라면 데미지는 확실히 올라갈 것이 분명했다!!

[늑대랑득템을 : 됐다!! 돌아가자!!]

늑대랑득템을은 워프를 이용해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으로 돌아갔다.

+++++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에 도착.

우선 NPC 상인을 찾아 잡템들을 모두 판매했다.

얼마나 잡템이 많이 나왔는지 1,000골드가량이나 되었다.

늑대랑득템을은 가방에 쌓여있는 장비 아이템과 기타 아이템들을 처분하면서 중얼거렸다.

[늑대랑득템을 : 잡템이 그렇게 많았는데 달라 1,000골드 정도라니......]

처분이 끝나고 곧바로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를 찾아가 퀘스트를 완료한 보상을 받았다.

그때까지도 가브레이는 오징어 다리를 씹고 있는 모습 그대로였다.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어서 오게나. 우물우물~]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무사했구만!! 우물우물~ 냠냠~!!]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오징어 다리가 아주 맛있어!!]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그 바람에 자네가 돌아오기까지 계속 먹고 있었지!!]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어떤가? 자네도 하나 줄까?]

가브레이가 오징어 다리를 내민다.

자동으로 좌우로 고개를 흔드는 늑대랑득템을.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사양을 하다니 자네도 정말 놀랍군!!]

어깨를 들썩이며 ‘하하하!!!’ 하면서 크게 웃는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어떤가? 몬스터들은?]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퇴치하기가 쉬웠나?]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쉬웠다고? 놀랍군!!]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우리 캠프의 탐사대원들은 무섭다고 접근도 안 했어!!]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마을 사람들은 안내를 거부했었고......]

가브레이가 ‘후우~!!’하며 한숨을 내쉰다.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그런데 자네가 왔지.]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고맙네!! 늑대랑득템을!!]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자네야말로 위대한 탐사대원이야!!! 하하하하하!!!]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여기 보상이 있네!! 받게나!!]

보상을 주는 가브레이.

[골드 10,000,000을 획득했습니다.]

가브레이의 말이 계속된다.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사실 저주를 받은 산장에 있는 필드 보스 마녀는 현상금이 걸려있었네.]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그게 자네가 받은 1,000만 골드!!]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자네는 횡재 운이 좋은 거야!!]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이곳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에서의 일은 끝났네.]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유적 연구소로 돌아가도 좋아.]

[NPC 콜비아로 유적 캠프장 가브레이 : 잘 가게!! 늑대랑득템을!! ^^]

대화가 끝나자 바로 옆에 풍선 열기구가 내려왔다.

열기구의 안에는 NPC 유적 연구원이 타고 있다.

유적 연구원을 클릭!

[NPC 유적 연구원 : 유적 연구소까지 갑니다!!]

[NPC 유적 연구원 : 탑승하실 분은 어서 올라타세요!!]

힘찬 NPC 유적 연구원의 목소리!!!

자동으로 열기구에 탑승!!

[NPC 유적 연구원 : 자! 출발합니다!!]

풍선 열기구가 서서히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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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변진섭]

잘보고 갑니다.

[이나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