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28. 유적 연구소(1)

사막 요새의 입구에 있는 풍선 열기구 앞.

[늑대랑득템을 : 여기 있구나.]

[늑대랑득템을 : 이번 이동 수단은 ‘열기구’구나.]

둥글게 생긴 거대한 풍선이 아래에 있는 커다란 바구니를 매달고 있다.

커다란 바구니 안에는 어떤 사람이 있다.

NPC 캐릭터다.

늑대랑득템을은 그 NPC에게 다가갔다.

[NPC 유적 연구원 : 지원공고를 보고 왔습니까?]

[NPC 유적 연구원 : 환영합니다.]

NPC 유적 연구원의 머리 위에 풍선 대화가 떠올랐다.

그 옆에 있는 표지판을 보니 안내문이 쓰여 있다.

[유적 탐사대 모집]

[유적 연구소에서 탐사대원을 모집합니다.]

[지원자는 풍선 열기구의 NPC 유적 연구원에게 문의하세요.]

[탐사의 대가로 소정의 보너스와 특혜가 주어집니다.^^]

[많이 지원해주세요!!! (^_-) 윙크~!!]

안내 표지판을 다 읽고서 열기구에 타고 있는 NPC를 바라보았다.

머리 위에 ‘NPC 유적 연구원’이라는 소개.

유적 연구원은 짧은 머리의 여연구원이었다.

클릭.

[NPC 유적 연구원 : 반갑습니다!]

[NPC 유적 연구원 : 저는 유적 연구소에서 파견되었습니다.]

[NPC 유적 연구원 : 우리 유적 연구소에 탐사대에 지원해주신 당신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NPC 유적 연구원 : 아하~! 걱정하지 마세요!! ^^]

[NPC 유적 연구원 : 유적 탐사는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NPC 유적 연구원 : 그저 지시 사항만 잘 따른다면]

[NPC 유적 연구원 : 당신은 무사하고 소정의 특혜도 받을 수 있으니까요.]

[NPC 유적 연구원 : 자! 타십시오!]

[NPC 유적 연구원 : 지금 떠나야 합니다.]

+++++

동영상으로 푸른 하늘을 날고 있는 풍선 열기구가 보였다.

옆으로 갈매기가 날아다녀서 아래를 보니 바다 위다.

어느덧 새로운 땅이 보이기 시작한다.

[NPC 유적 연구원 : 탐사는 모험입니다.]

[NPC 유적 연구원 : 탐사대원이 되신다면 많은 새로운 것들을 보게 될 것입니다.]

[NPC 유적 연구원 : 아! 유적에서 나오는 거니까 옛날의 있던 유물이 되는군요.]

[NPC 유적 연구원 : 혹시 탐사를 해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늑대랑득템을 : 이번이 처음입니다.]

[NPC 유적 연구원 : 초보시군요.]

[NPC 유적 연구원 :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NPC 유적 연구원 : 저도 초보니까요.]

[NPC 유적 연구원 : 유적 연구소에 고용되면서]

[NPC 유적 연구원 : 사막 요새에서 탐사대원을 모집해오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NPC 유적 연구원 : 당신이 첫 번째입니다.]

[NPC 유적 연구원 : 환영합니다! 늑대랑득템을!]

[늑대랑득템을 : 만나서 반갑습니다!! ^^]

[NPC 유적 연구원 : 네!]

자동으로 이어지는 대화가 끝났다.

푸른 하늘의 하얀 구름 속으로 열기구의 풍선이 살포시 얹어진다.

동영상의 막바지에 거대한 유적 연구소의 전경이 빙글빙글 돌면서 아래로 보였다.

+++++

풍선 열기구가 착륙장에 착륙했다.

천천히 내려오며 안전한 착지를 하는 풍선 열기구.

[NPC 유적 연구원 : 다 왔습니다. 내리세요.]

NPC 유적 연구원의 말과 함께 자동으로 열기구에서 내리는 늑대랑득템을.

유적 연구원이 말한다.

[NPC 유적 연구원 : 이제 저는 다시 사막 요새로 가봐야 합니다.]

[NPC 유적 연구원 : 새로운 탐사대원에 지원하는 모험가가 있다는군요.]

[NPC 유적 연구원 : 이후에는 다른 연구원분들에게 대화를 거십시오.]

[NPC 유적 연구원 : 그럼 유능한 탐사대원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안녕히!!]

열기구가 다시 하늘 위로 올라가 사라졌다.

[늑대랑득템을 : 음. 움직인다.]

NPC 유적 연구원이 사라지자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 늑대랑득템을.

그는 마우스로 화면 이곳저곳을 살폈다.

아까 열기구에서 내려보았을 때의 유적 연구소는 수많은 천막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작은 도시를 연상케 할 정도의 규모.

[늑대랑득템을 : 자! NPC 상인들부터 찾아보자!]

늑대랑득템을이 타고 온 열기구는 언덕 위에 내렸었다.

그래서 언덕 아래를 내려가며 천막으로 이루어진 유적 연구소를 살피게 되었다.

아직 거리가 있는지 천막 근처에 배치돼 있을 NPC들은 보이지 않았다.

[늑대랑득템을 : 아! 이제 내려왔네!]

[늑대랑득템을 : 저기가 입구인가?]

입구로 보이는 곳에 안내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유적 연구소]

[오신 분들을 환영합니다!]

[기부금을 주시려는 분들에게 미리 감사를 드립니다!!]

[탐사대원 환영!!! 어서 들어오세요!!!]

짤막한 안내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제서야 천막 근처에 배치된 NPC들이 보였다.

들어가자마자 잡화상인, 무기상인, 방어구상인, 대장간, 요리사 등이 나란히 배치된 곳이 나왔다.

[늑대랑득템을 : 오! 찾았다!]

[늑대랑득템을 : 역시 밖에 있으니 찾기가 쉽구나!]

늑대랑득템을은 나란히 배치되어있는 NPC 상인들을 바라보는 길을 걸어갔다.

이때 주변에서 풍선 대화가 떠올랐다.

[NPC 유적 연구원 1 : 탐사대원이구나.]

[NPC 유적 연구원 2 : 어서 와.]

[NPC 유적 연구원 3 : 잘 왔어!! ㅎㅎㅎ]

유적 연구원으로 지정되어있는 캐릭터들이 환영 인사를 건네왔다.

그 사이를 지나 퀘스트 아이콘인 느낌표가 있는 NPC 캐릭터 앞에 도착한 늑대랑득템을.

그 이름은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어서 오게!! 늑대랑득템을.]

나이가 지긋한 유적 연구소장 캐빈은 늑대랑득템을에게 인사말을 건넸다.

그의 흰 턱수염과 콧수염이 유난히 돋보인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마침 탐사대원의 보충이 요구되던 시점이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나를 도와 유적 연구에 정점을 찍도록 하게나.]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우선 여기 있는 유물들을 저리로 옮겨주게.]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할 수 있겠나?]

퀘스트를 받고 반짝이는 물건 앞에 섰다.

퀘스트를 하는 법은 간단했다.

그냥 마우스로 클릭하면 유물상자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는 유적 연구소장 캐빈이 지시한 장소로 자동이동이 되었다.

5개의 유물상자를 옮겨놓고 캐빈에게 가자 퀘스트 완료!!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수고했네!! 허허허!!]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자네 기운이 좋구만!!]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정말 힘이 세!!]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다른 놈들은 헉헉대기만 하는데 말이야! 허허허!!]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좋아! 정말 좋아! ^^]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내가 주는 보너스네! 받게!!]

유적 연구소장 캐빈이 주는 보너스.

[경험치 100,000을 획득했습니다.]

[경험치 교환권을 획득했습니다.]

2개를 합쳐 20만의 경험치를 획득했다.

다시 캐빈의 머리 위에 느낌표가 생겼다.

클릭.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시험은 합격이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자! 그러면 본격적인 일을 해야겠지!!]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안 그런가? ^ㅜ^]

캐빈의 입에서 빨간 혀가 내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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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변진섭]

잘보고 갑니다.

[이나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