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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카 님의 서재입니다.

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무료웹소설 > 작가연재 > 게임, 현대판타지

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9,654
추천수 :
4,421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9.08 12:50
조회
844
추천
8
글자
7쪽

28. 유적 연구소(3)

DUMMY

[늑대랑득템을 : 경험치 얻기는 좋네.]

[늑대랑득템을 : 레벨이 올랐어!! ㅎㅎ]


30여 마리를 잡았나?

레벨이 71로 올라가 있었다.

찢어진 옷자락, 색이 바랜 가발, 1성 나무 방패, 3성 가죽 갑옷 등이 잡템으로 가방에 쌓였다.

유전 연구소로 돌아와 NPC 잡화상인 클로라에게 모두 판매해서 약간이지만 골드를 받았다.

그리고 다시 유적 연구소장 캐빈에게로!!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어서 오게. 마침 일이 생겨서 고민이었는데 잘 왔네.]


퀘스트가 있구나.^^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알드레드 폐허 유적지에 이상이 생겼다고 연락이 왔네.]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아주 급한가 봐.]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탐사대원들과 함께 어서 가주게나.]

[NPC 유적 연구소장 캐빈 : 가는 방법은 자네를 여기에 데려다주었던 NPC 유적 연구원의 풍선 열기구를 타면 되네.]


퀘스트 이름은 ‘알드레드 폐허 유적지의 이상 사태를 해결하라!!’였다.


[늑대랑득템을 : 음. 유적 연구원의 열기구라......]


늑대랑득템을은 자신이 이곳 유적 연구소에 왔던 길을 바라보았다.

언덕 위가 보였다.

금세 다시 올라갈 줄이야......


[늑대랑득템을 : 가보자!]

[늑대랑득템을 : 못 갈 길도 아니잖아!! 아함......]


하품이 나왔다.

이제 밤 8시가 다 되어간다.


언덕 위로 올라왔더니 전에 보았던 열기구와 여자 유적 연구원이 있었다.

클릭.


[NPC 유적 연구원 : 어서 오세요.]


+++++


“휴우~”


구마원은 스파클링 온라인을 끝냈다.

게임을 오래 했더니 지친 것.

한 10시간 넘게 한 것 같은데......?

로그아웃하고 컴퓨터도 종료.

부엌으로 나와 냉장고에 넣어둔 물수건을 꺼내 눈에 댔다.

시원해진다~!!

너무 모니터의 전자파만 바라봤나 보다.

눈앞에 먼지 같은 게 시선을 따라 움직인다......


“하아~ 시원하다~ 하하하!!!”


구마원은 베란다로 가 밖을 내다보았다.

살며시 하얀 눈송이가 내리고 있었다.

소리도 없이 내리는 눈은 보도블록 위에서는 녹아 물의 흔적이 생기고······.

반면에 잔디와 나무, 풀이 있는 곳에는 살포시 쌓여간다.

엄마 방을 보니 어느새 엄마가 들어와 텔레비전으로 저녁 드라마 삼매경을 여시고 계셨다.


“음? 이게 무슨 냄새지?”


부엌을 보니 큰 솥이 있다.

거기로 가보니 냄새가 짙어졌다.


“음. 이거는!”


카레다!

엄마가 제작 스킬로 카레를 제작하셨다!! (^0^)


“맛있게 먹겠습니다!! (^^ ㅎㅎㅎ)”


전기밥솥에서 밥을 한 주걱 꺼내 넓은 비빔밥을 해 먹었던 밥그릇에 담았다.

그리고 그 위에 국자로 카레를 가득 담아 밥 위에 부었다.

모락모락!!

김이 카레 향기와 함께 모락모락 솟아 올라와 내 코를 풍요 속으로 던져 넣었다.

감자, 부추, 당근, 양파, 오이, 소고기 등이 포함된 카레는 내 입맛에 맞았다.

따뜻한 기운이 눈이 내리는 겨울의 냉기를 몰아내 주고......

구마원은 다시 자기 방에 돌아와 텔레비전을 켜고 뉴스를 보면서 카레 라이스의 맛을 음미했다.

45개의 비밀 안전가옥 던전의 아이템들이 자신을 더욱 기쁘게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3일 후면 알 수 있겠지. 후~! 후~!”


구마원은 입으로 뜨거운 카레를 식히며 식사를 했다.


+++++


게임을 모니터링하는 GM.


“음. 이거 왜 이렇게 많지?”


무려 45개나 한 유저의 닉네임으로 올려져 있는 던전 아이템들.

비밀 안전가옥에서 습득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었다.

하지만 너무 많았다.


“어떻게 이렇게 입찰을?”


조사에 나선 GM.

결국, 어떻게 된 이유인지 알아냈다.


“금화 주머니와 칭호 때문이었군.”


원인을 알아낸 GM은 금화 주머니와 칭호가 동기에 나타날 확률을 알아보았다.


“0.000000000601%......”


엄청난 행운이다.

더구나 금화 주머니의 금화는 1개부터 50개까지 확률적으로 랜덤하게 나타나도록 설정되어 있었다.

그게 최고치인 50개가 한 번에 나와 대박을 터트린 것!!

그리고 금화 주머니와 칭호 위대한 사막의 전사는 따로 나타나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2개가 동시에 드랍 된 것이다!!

이럴 확률이 얼마나 되겠나!!

GM은 ‘플레이 한 유저에게 경의를 표한다!!!’하고 마음속으로 외쳤다.

경매장 입찰 메뉴를 통해 입찰 된 아이템을 보니 올린 플레이어의 닉네임은 ‘늑대랑득템을’.

경매 입찰을 하면 닉네임이 나타나지 않지만, GM이 보는 관리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있었다.

3일 후로 낙찰 날짜를 정했는데 10 코인에서 20 코인으로 가격을 정해두고 있다.


“후~ 잘 되기를 바랍니다.”


GM은 그렇게 중얼거리고 퇴근을 서둘렀다.

GM 팀장이 뒤에서 일이 있다고 붙잡을까 봐......


+++++


다음 날.

엄마가 세수를 하고 있는 구마원에게 말했다.


“마원아.”

“네.”

“크리스마스이브 기념 1일 기도 여행에 다녀올 테니 집 잘 보고 있어.”

“알았어요.”

“밥은 카레도 있고 배달을 시켜먹어. 길이 미끄러우니까 아예 나갈 생각 말아. 알았지?”

“네. 엄마.”


엄마는 구마원에게 집 밖에 나가 사고를 당할 수도 있으니 나가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해놓고 떠났다.

세수를 마친 구마원은 가스레인지 위의 카레를 데운 후 밥 위에 부었다.


“흠~! 냄새 좋다~ 냠냠!”


식탁 위의 카레 라이스가 김을 모락모락 내며 구마원을 기쁘게 했다.

어제저녁에 먹고 다시 먹지만 이렇게나 맛있을 수가!!

카레 라이스로 이른 아침 식사를 끝낸 구마원은 싱크대로 가서 그릇을 씻고는 정리를 끝냈다.

거실의 텔레비전을 틀고 크리스마스이브의 아침 상황을 보는 구마원.

재미있거나 눈길을 끄는 내용이 없는지 이내 텔레비전 리모컨 스위치를 눌렀다.

검은 화면으로 변한 텔레비전.

소파에서 일어난 구마원은 자신의 방으로 가 컴퓨터를 켜고는 메일을 검사했다.


“광고 메일이 많네!”


전체 50통 중 45통이 광고 메일이었다.

그 외 전시회 초청권이 들어있는 메일, 쇼핑몰 특판가격 메일, 공공기관의 매거진 소식 메일 등이 있었다.


“후~ 닫자......”


메일을 닫고 나오자 다시 컴퓨터의 바탕화면이 되었다.

왼쪽으로 스파클링 온라인의 실행 아이콘이 보인다.


“어저께 못한 게 있었지?”


스파클링 온라인 아이콘을 마우스로 더블 클릭해 실행하고 게임 속으로 들어갔다.


+++++


[스파클링 온라인에 어서 오세요!! ^^]


들어오니 풍선 열기구 앞이었다.

늑대랑득템을의 앞에는 어제 대화를 하다 말은 NPC 유적 연구원이 눈을 깜빡이며 있었다.

풍선 열기구의 바구니 안에서......


[NPC 유적 연구원 : 어서 오세요.]

[NPC 유적 연구원 : 알드레드 폐허 유적지 행 풍선 열기구입니다!]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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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33. 악마의 동굴(3) +2 18.10.03 827 8 7쪽
219 33. 악마의 동굴(2) +2 18.10.02 842 8 8쪽
218 33. 악마의 동굴(1) +2 18.10.01 899 7 9쪽
217 32. 크리스마스 이벤트(7) +2 18.09.29 821 7 9쪽
216 32. 크리스마스 이벤트(6) +2 18.09.28 832 7 7쪽
215 32. 크리스마스 이벤트(5) +4 18.09.27 859 7 7쪽
214 32. 크리스마스 이벤트(4) +2 18.09.23 851 8 8쪽
213 32. 크리스마스 이벤트(3) +2 18.09.23 821 7 8쪽
212 32. 크리스마스 이벤트(2) +2 18.09.23 838 9 7쪽
211 32. 크리스마스 이벤트(1) +2 18.09.23 875 7 7쪽
210 31. 골드를 코인으로(4) +2 18.09.23 822 7 8쪽
209 31. 골드를 코인으로(3) +2 18.09.23 822 8 8쪽
208 31. 골드를 코인으로(2) +2 18.09.23 818 7 7쪽
207 31. 골드를 코인으로(1) +2 18.09.23 821 6 8쪽
206 30. 저주를 받은 산장(7) +2 18.09.23 811 7 7쪽
205 30. 저주를 받은 산장(6) +2 18.09.22 820 6 7쪽
204 30. 저주를 받은 산장(5) +2 18.09.21 816 7 7쪽
203 30. 저주를 받은 산장(4) +2 18.09.20 866 8 8쪽
202 30. 저주를 받은 산장(3) +2 18.09.19 841 8 7쪽
201 30. 저주를 받은 산장(2) +2 18.09.18 884 9 7쪽
200 30. 저주를 받은 산장(1) +2 18.09.17 890 7 8쪽
199 29. 마왕의 별장(4) +2 18.09.15 898 7 7쪽
198 29. 마왕의 별장(3) +2 18.09.14 892 7 7쪽
197 29. 마왕의 별장(2) +2 18.09.13 849 7 7쪽
196 29. 마왕의 별장(1) +2 18.09.12 867 9 7쪽
195 28. 유적 연구소(5) +2 18.09.11 840 10 7쪽
194 28. 유적 연구소(4) +2 18.09.10 930 9 8쪽
» 28. 유적 연구소(3) +2 18.09.08 845 8 7쪽
192 28. 유적 연구소(2) +2 18.09.07 902 9 7쪽
191 28. 유적 연구소(1) +2 18.09.06 921 9 8쪽
190 27. 검은 현자(9) +2 18.09.05 892 8 9쪽
189 27. 검은 현자(8) +2 18.09.04 870 8 7쪽
188 27. 검은 현자(7) +2 18.09.03 872 8 9쪽
187 27. 검은 현자(6) +2 18.08.31 875 8 9쪽
186 27. 검은 현자(5) +2 18.08.30 877 9 7쪽
185 27. 검은 현자(4) +2 18.08.29 914 8 7쪽
184 27. 검은 현자(3) +2 18.08.28 892 8 7쪽
183 27. 검은 현자(2) +2 18.08.27 891 8 7쪽
182 27. 검은 현자(1) +2 18.08.24 910 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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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26. 추종자 윌리 신드바드(5) +2 18.08.22 901 10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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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 26. 추종자 윌리 신드바드(3) +2 18.08.20 937 11 9쪽
177 26. 추종자 윌리 신드바드(2) +2 18.08.17 922 8 8쪽
176 26. 추종자 윌리 신드바드(1) +2 18.08.16 1,007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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