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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만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자모
그림/삽화
자모
작품등록일 :
2023.05.10 14:28
최근연재일 :
2023.06.16 18:00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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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추천수 :
45
글자수 :
194,882

작성
23.06.0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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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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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8화 드러나는 진실

DUMMY

김형사를 부르는 편이 편하고 깔끔하긴 했다.

하지만 이들에게 호되게 당한 내 입장에선 그건 너무 가벼운 벌이다.


마약을 파는 것도 모자라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마수를 뻗힌 놈들.


'남의 눈에 피눈물을 나게 했으면 그들도 그렇게 될 수도 있다는 각오쯤은 했겠지.'


뒤에서 들려오는 발소리가 점점 커져간다.

하지만 내 가벼운 발걸음 조차 그의 걸음걸이론 결코 따라잡을 수 없다.


어느덧 지하창고 앞.

일주일 전의 상황이 눈앞에 그려졌다.


오늘은 내 귀를 어지럽힐 찬송가 소리조차 없다.

그걸 증명하듯 창고 안쪽에선 사람들의 낑낑대는 소리가 선명히 들려온다.


"오늘따라 왜 이렇게 무거워."

"잔말 말고 옮겨라 이것들아."

"양도 지난 번보다 많은데 용돈 좀 더 주서야겠습니다."

"이것들이 주일에 재수없게 돈 얘길 하네. 헌금 낼 돈이라도 부족하냐 이것들아. 그 돈이라도 받고 싶은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나가!"

""....""

"그래, 말 잘했다. 니들은 나가 있어라. 괜히 휘말린다."

"!!!!"


권 집사의 눈이 동그랗게 커진다.


"아, 아니! 네놈은?"

"왜 귀신이라도 봤냐?"

"야! 권 집사! 저 새끼 조져!!"


다급히 쫓아온 정 목사의 입에서 험한 말이 나오자 청년부의 학생들이 놀란 입을 가리지 못한다.


"도, 도대체 어떻게 살았지? 그때 분명 바다에 빠뜨렸는데?"


권 집사의 입에서 다시 상상도 못할 무서운 말이 나오자 지금 이 상황이 현실인지 구분을 못하는 학생들.

그런 그들에게 정호석이 다급히 외친다.


"니들도 어서 저놈을 제압해! 제압에 성공하면 내가 니들이 천국에 도달 할 수 있도록 신께 기도를 드리겠다!"


퍽!


태혁의 주먹이 그의 주둥이를 강타한다.

후두둑하며 떨어지는 정 목사의 치아.


"자! 이러면 이놈이 이제 기도해도 신께서 알아듣지 못할 거야. 학생들도 이렇게 되고 싶으면 덤비고 그게 아니라면 여기서 나가."

""....""


쭈뼛거리던 학생들은 입에서 쏟아지는 핏물을 막고 있는 목사를 슬쩍 피하며 도망친다.

그들의 발목이라도 붙잡으려던 목사의 노력은 허사가 된다.


"너 이 개새끼 어떻게 살아 돌아왔는진 몰라도 다시 돌아온 걸 후회하게 해주마."

"건딥다! 더대끼 듁여!!"


정호석 목사가 태혁을 향해 으르렁 거리는 권 집사에게 애걸하듯 외친다.


의사가 전달 된 걸까.


그와 동시에 품에서 나이프를 꺼낸 권집사가 태혁을 향해 달려든다.


스으윽.

간발의 차로 비껴나간 그의 나이프.

어디까지나 권 집사의 생각이었지만 태혁은 이최소한의 동작만으로 그의 공격을 피하고 있었다.


턱! 탁!!


태혁은 요리조리 그의 찌르기를 피하면서 마약이 든 상자를 공격하게 유도했고 권 집사의 나이프가 빗맞을 때면 태혁의 뒤편에 자리한 상자를 가격했다.


스스스스.

권 집사의 나이프에 손상된 상자에서는 그 틈새 사이로 흰색 가루들이 흘러나왔다.


"요 쥐새끼같은 놈이!"


이를 악물고 태혁을 쫓아 나이프를 휘둘렀지만, 그때마다 상자의 파손만 늘어갔다.


'좋아 이정도면 된건가?'


태혁이 정장의 포켓에서 방역 마스크를 꺼내 얼굴에 두른다.

여전히 권 집사의 매서운 공격이 이어지지만 여유롭게 피해낸다.


"이런 건방진 새끼가 허세를."


잔뜩 약이 오른 권 집사.

자신의 헛방질로 인해 대기중에 잔단한 마약 가루가 흩날리긴 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과의 결투중에 딴짓하는 그에게 분노했다.

그가 화를 내거나 말거나 태혁이 바닥에 잔뜩 쌓인 마약 가루를 발로 세게 밟는다.


쿵!


구두를 신어서라기엔 너무도 큰 발소리.

그의 발 구르기 한번에 창고 안이 흔들리기라도 하는 듯 착각을 일으킨다.


"무, 무슨 힘이.."


그 모습을 지켜본 정 목사가 한 마디를 뱉었지만 뒤어 말은 이어질 수 없었다.

태혁의 발짓에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마약 가루들.


"흐으윽! 콜록..콜록.. 크어억."

"이이, 미친 새끼가.. 콜록."


둘은 코를 막아보려하지만 숨은 코와 입 두군데로 쉬어야 한다. 입을 벌리는 순간 다량의 마약이 흡입됐고 그때마다 정신이 현실과 아득히 멀어져만 갔다.


"목사님! 목사님에게 있어서 삶은 견디게하는 기쁨은 고통을 느끼는 것이라 하셨죠? 지금은 어떻습니까?"

"흐어어..."


마약을 유통하는 목사는 그것을 한번도 해보진 않았는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반면 흐려져가는 정신을 붙잡고 버티고 서있는 권 집사.


"으으으... 이 새끼가.. 넌 지금 우릴 잘못 건드린 거야. 나 하나로 이게 끝날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으으."


마치 자신의 배후에 있는 존재가 하고싶은 말을 대신한 그가 한계 다다랐는지 뒤로 넘어지며 거품을 문다.


터엉.


권 집사의 몸이 뒤로 넘어가며 창고 한쪽 벽면에 부딪치며 벽면과는 어울리지 않는 소리가 울렸다.


교회 지하에 위치한 창고의 벽면은 당연히 시멘트로 쌓아 올려졌을 거라 생각했지만 '터엉'이라니..


'안쪽에 공간이 있나?'


벽면에 다가가 주먹으로 두드려본다.


딱딱한 소리가 아니었다.


"어떻게 열어야 하지?"


어딘가에 숨겨놓은 비밀의 방을 열 레버가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고민도 잠시.

마계에서부터 이어진 힘을 믿고 사용하기로 한다.


"흐으읍!"


힘찬 기합과 함께 다시 한번 지축이 흔들리는 착각.

태혁은 문고리가 없었기에 벽면을 부수기로 작정했는지 주먹을 날렸고 재차 같은 곳을 여러번 두들기자 단단했던 벽이 종잇장처럼 찢어진다.


구멍뚫린 안쪽으로 눈을 가져다 대는 태혁.


'아무것도 안보여.. 아니. 저건 뭐지? 설마 사람인가?'


그 순간.


콰아아앙!!


밀실 안쪽에서 일어난 폭발.

그가 만들어낸 틈사이로 폭발에대한 여파가 그의 얼굴에 불어닥치자 순간적으로 몸이 붕 뜨며 뒤로 날아간다.


"컥.."


도대체 무슨 짓을 꾸민거야.

얼굴에 생긴 화상을 신경쓰지도 않은 채 빠르게 달려가 벽을 뜯어내기 위해 안간 힘을 쓴다.


쩌저저적.

점차 종잇장처럼 벽이 뜯어져 나가고 사람 하나 겨우 통과 할 공간이 만들어지자 태혁은 지체 없이 안으로 들어간다.


번지는 불길보다 위험한 건 역시 화재로 인한 연기였다.


"콜록 콜록. 이봐요! 정신이 차려요!!"

"으으... 사, 살려주세..요."


몸을 겨우 가린 아니 가렸다고 보기에도 민망한 속이 훤히 다비치는 란제리를 입은 여성.

태혁이 이곳 밀실을 들여다 봤을 때 보았던 사람은 이 여성이었다.


그녀가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상황 불길로 인해 밝아진 밀실 이곳저곳을 살핀 태혁의 눈에 마치 수용소처럼 보이는 밀실의 전경이 눈에 들어왔다.


이곳에 사로잡힌 건 자신 앞에 있는 여성 뿐만이 아니었다.


"이런 미친새끼가!"


자그마치 다섯.

다섯개의 작은 감옥 안에는 그녀와 비슷한 복장을 한 여성이 다섯명이나 있었다.


자욱해지는 연기.

당장 이 여성이 정신을 차리기만을 기다리기엔 상황이 너무 긴박했다.


"실례 좀 할께요."


그녀를 어깨에 들쳐 멘 태혁은 서둘러 자신이 들어온 틈새로 그녀를 밀어 넣는다.

그리고 연이어 다른 네명도 구출하기 위해 몸을 날린다.


그 사이 더욱 자욱해지는 불길과 연기.

태혁이 4명을 구출하고 나머지 한명을 구하기 위해 몸을 돌렸을 때.


"콜록콜록.. 여, 연기가.."


점점 공기는 희박해져가고 눈앞이 어지러운게 자신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님을 인지한다.

범인을 넘어선 자신도 이런 상태인데 남은 한명은 위급한 상황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미친다.


'아 영혼 결속!'


문득 일주일 전 바다속에서 자신을 구한 능력이 떠올랐다.

창고 밖에서 대기 중인 르르를 떠올린 태혁은 서둘러 영혼 결속을 시도한다.


잠시뒤 검게 물드는 태혁의 흰자위.

맑은 공기가 그의 폐부를 정화한다.


"흐으읍!"


르르를 통해 들어온 공기를 음미한 태혁이 서둘러 남은 한명에게 달려간다.


"조금만! 조그만 더 버텨요."


마지막 구출 대상인 여성은 어딘가 낯익은 얼굴을 한 여성이었는데 가는 실눈으로 태혁의 얼굴을 보더니 이내 정신을 잃는다.


그 모습을 본 태혁이 서둘러 그녀를 들쳐 메고 화마를 피한다.


불과 5분이 채 안되는 시간 동안 다섯명의 여성을 구해낸 태혁.

그가 한숨을 돌리기가 무섭게 벌컥하는 소리와 함께 수많은 인파가 들이 닥친다.


가뜩이나 예배중 설교를 하다말고 사라진 목사를 찾기위해 동분서주했던 교인들은 별안간 교회 일대가 흔들리는 충격에 진원지를 찾아 이곳까지 도착했다.


창고 문이 열리고 수많은 교인들은 이들을 목격한다.


창고 안쪽 밀실에서 새어나오는 연기를 본 교인들은 서둘러 소화기를 들어 화재 진압에 나서고,

누군가는 핸드폰을 들어 동영상을 찍고 또 누군가는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실시간으로 SNS에 전파된다.


*


"그래서 장부는?"

"예, 검찰쪽 통해서 들은 결과 완전히 소실되어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피해는 얼마나 되지?"

"... 천억입니다."


김의태가 분을 못참고 자신의 수석 비서관을 향해 뺨따귀를 날린다.


철썩.


풍채가 제법 우량한 김의태의 손찌검에도 몸이 흔들릴 법도 하건만 수석 비서관은 갑작스러운 일격에도 요지부동이었다.


"정호석이 그 자식은 여우같은 면이 있어서 잘해낼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된 이상 놈을 빼내기엔 사안이 너무 커. 이제 어쩔꺼야?"


김의태의 흘러내린 턱살이 잘게 흔들린다.

마음같아선 눈앞의 비서관을 더 때리고라도 분을 풀고 싶지만 이성적으로 판단해야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알고 있었다.


"의원님과 연관 될만한 모든 건 미리 조치를 ㅊ해놔서 문제 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다만?"

"증거가 될 만한 문서는 찢거나 태우면 그만이고 CCTV 증거도 지우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현재 잡혀있는 정호석을 처리하기엔 장소가 문제입니다. 검찰쪽에도 저희 사람들이 있다곤하나 모두가 그렇진 않아서.."

"그거라면 걱정마. 이미 삼합회 측에서 사람을 보내줬으니까."

"... 네 알겠습니다."

"걸어다니던 황금알의 배를 가를때가 온게지. 알은 커녕 역병이나 옮기게 될 처지니까 말이야."


수석 비서관은 정호석과의 첫 만남이 떠올랐다.


10년 전.

다쓰러져 가는 조립식 건축물로 지어진 교회.

동네 어르신들의 헌금으로 그나마 세금이라도 내며 연명하던 그에게 일생일대의 기회가 왔었다.


김의태 의원의 방문.

뉴스를 통해서 그가 기독교 신자라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지긴 했지만 자신의 교회까지 방문하게 될 줄은 몰랐다.


"교회가 많이 낡았네. 보수 좀 하셔야겠어."

"아하하. 그래도 직접 지어 올린 건물이라 애착이 큽니다. 하하하하"


김의태는 자신의 눈앞에있는 목사의 사람 좋은 웃음소리가 거슬렸다.


당장 내일을 걱정해도 모자랄 인간이 뭐가 그리 좋다고 웃는 걸까.

그는 눈앞에있는 목사를 시험해보고 싶었다.

그가 타락할지 그리고 만약 타락하면 어디까지 타락 할 수 있을지.


그리고 그에대한 결과는 자신의 예상이 맞아떨어졌다.

신앙심보다 우선이었던 건 욕구였다.

재물에 대한 욕구가 갖춰지자 곧 색에 대한 욕구로 변했다.

그후 정 목사의 교회는 김의태 의원 측근들의 연회 장소가 되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때면 그들은 어둑한 밀실로 향했다.


"그 밀실에 있던 애들은 뒷탈 없겠지?"

"예, 의원님들이 방문할때마다 안대를 씌워두기도 했고 만약 문제가 있더라도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약물 검사에도 양성이 나올 뿐더러 연고자 없는 고아들입니다."

" 정호석이 삼합회 측에 처리되기전에 잘 구슬려서 비자금 어디에 숨겼는지 케내봐."

"예!"


수석 비서관이 인사를 하고 나간다.


"마지막에 들어온 아나운서년이 그립겠구만. 끌끌끌"

"아나운서라니 그게 무슨 소리아 아빠?"


수석 비서관이 나가고 문이 닫히기도 전에 김수현이 안으로 들어와 김의태가 한 말의 의미를 묻는다.


"넌 몰라도 돼. 그나저나 어쩐 일이냐?"

"어쩐 일이냐니. 명색이 국회의원 비서관인데 아빠보러 왔지."


김의태가 손목의 시계를 바라본다.

오전을 갓 지나 정오를 가리키고 있다.


"이 시간이면 항상 바에가서 술 먹을 시간 아니냐?"

"에이 무슨 소리야."

"용건이나 말해. 바쁘다."

"지난번에 말한 동생 보여주기로 한거. 그거 언제 되는데?"

"그 네놈 대타 서준 놈 말이냐?"

"응."

"흠.. 오늘이 월요일이니. 수요일에 보자고 전해라. 그날 오후에는 스케쥴이 없으니."

"오케이! 그럼 난 한잔하러 갑니다."

"쯧쯧."


김수현이 차키를 돌리며 의원의 방을 빠져나간다.

그 모습에 한숨 쉬는 김의태.


*


"절 구해준 은인이시군요.."


삶의 모든 걸 내려 놓은 듯 힘없는 목소리의 주인은 태혁을 올려다 본다.


보호자는 커녕 병문안 하나 없는 자신에게 찾아온 생명의 은인.


정 목사의 비리를 찾아내고 자신들까지 찾아낸 사람이다. 의도가 뭐였든 누구에게라도 털어 놓고 싶었다.

눈앞의 태혁을 본 순간 그녀는 더는 머뭇거리지 않았다.


자신을 바라보는 태혁의 눈빛은 누구보다도 맑아보였기에.


"제가 무슨 목적으로 그곳에 있었는지는 아시죠?"

"...."

"저와 함께있는 여성들을 유린했던건.. 김의태 의원과 그의 곁에 있는 국회의원들이에요."


그녀는 기억력이 좋았다.

특히나 청력이 대해서 만큼은.

뉴스에 정치인들이 출연해 인터뷰를 할 때면 목소리만으로 그들을 맞출 수 있었으니까.


"김의태 의원이요. 절 가두고 유린한건 김의태예요!"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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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연재 시간 안내 23.05.21 27 0 -
34 33화 배달 23.06.16 21 1 13쪽
33 32화 기자 23.06.15 32 1 13쪽
32 31화 통과의례 23.06.14 29 1 13쪽
31 30화 첫만남 23.06.14 28 1 13쪽
30 29화 리벤지 23.06.10 32 1 13쪽
» 28화 드러나는 진실 23.06.09 36 1 14쪽
28 27화 폭풍전야 23.06.08 35 1 13쪽
27 26화 결혼식 23.06.06 35 1 13쪽
26 25화 마약 총판(2) 23.06.06 33 1 13쪽
25 24화 마약 총판 23.06.03 34 1 13쪽
24 23화 대타 23.06.02 34 1 13쪽
23 22화 활어 23.06.01 36 1 15쪽
22 21화 꽃뱀 23.05.31 34 1 13쪽
21 20화 속고 속이기 23.05.30 40 1 13쪽
20 19화 타겟 23.05.29 38 1 13쪽
19 18화 용서받지 못한 자(2) 23.05.27 41 1 13쪽
18 17화 용서받지 못한 자 23.05.26 43 1 14쪽
17 16화 드러나는 진실 23.05.25 46 2 13쪽
16 15화 연결고리 23.05.24 50 1 14쪽
15 14화 의문의 죽음 23.05.23 49 2 13쪽
14 13화 사기의 배후 23.05.22 53 2 13쪽
13 12화 전세사기 23.05.20 58 1 13쪽
12 11화 데빌헌터 혹은 퇴마사 23.05.19 67 1 13쪽
11 10화 소년범죄 23.05.18 64 2 13쪽
10 9화 버스터콜 23.05.17 67 1 13쪽
9 8화 도발 23.05.16 74 2 13쪽
8 7화 인식표 23.05.15 82 2 13쪽
7 6화 내 꿈은 너야 23.05.14 82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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