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자모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만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자모
그림/삽화
자모
작품등록일 :
2023.05.10 14:28
최근연재일 :
2023.06.16 18:00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2,033
추천수 :
45
글자수 :
194,882

작성
23.05.19 12:00
조회
68
추천
1
글자
13쪽

11화 데빌헌터 혹은 퇴마사

DUMMY

#대검찰청 범죄분석에 따르면 2000년 2.6%였던 소년 강력범죄 비율은 2020년 4.86%로 증가했고 성폭력 범죄는 36.3%에서 86.2%로 급증했다. 촉법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소년보호사건 중 성폭법 위반 건수는 2020년 1376건에서 지난해 1807건으로 31.3% 늘었다.#


2층에서 흘러나오는 요란한 힙합 음악이 묘하게 폐건물의 분위기와 맞아 떨어졌다.

그리고 다소 심각한 표정으로 2층 입구를 바라보는 남학생들.


"아 씨발 석렬이 이새끼 왜 이리 안와!"

"좆까고. 그냥 먼저 시작해. 영상은 나중에 그 새끼 오면 찍게."

"그, 그럴까?"


자리에 없는 석렬을 향해 욕을 쏘아 붙이던 지찬은 이대로 시작하자는 천호의 말을 듣자 얼굴에 화색이 돈다.


"너, 너가 먼저 할 거지?"

"아 새끼 존나 선 넘네. 찬물도 위아래가 있다는데 넌 망이나 보던지 아니면 쟤 먼저 맛보고 오던지 해."

"채화를? 진짜?! 알았어."


지찬은 버려진 매트리스 위에 얌전히 약에 취해 쓰러진 명선을 보고 입맛을 다신 뒤 다른 방에서 여전히 정신 못 차린 채 쓰러져 있는 채화를 향해 걸어간다.


"채화야.. 이런 날도 오네?"

"으으..."

"너 나랑 처음 만난 날 기억하냐? 천호가 코노에 너 데려와서 너랑 단 둘이 있게 나가라고 했을 때 사실, 수치심보다 부러움을 더 느꼈다. 그랬던 내가 이렇게 호강하는 날이 올 줄이야. 내가 와꾸가 좀 구려도 이렇게 불빛도 없이 어두우면 천호나 나나 별반 차이 없으니까. 너무 손해라고 생각하진 마라 큭큭큭."


이미 인사불성이나 다름없는 채화를 향해 그간의 말 못할 사정에 대해 떠들어댄 지찬이 다가간다.


툭툭툭.


채화의 줄여 입은 교복 상의를 가리고 있던 단추들이 힘없이 뜯어진다.

이상함을 눈치 챈 채화가 양손으로 지찬의 손길을 막아내지만 역부족이었고..


"얌전히 좀 있어봐. 내가 천호보다 낫다는 걸 증명할 테니까!"


지찬이 바지춤을 내리기 위해 잠시 일어서던 찰나.


콰직.


"끄으으으윽."


누군가의 소중한 알이 깨진 소리와 함께 지찬이 몸을 부르르 떨며 채화 앞으로 쓰러진다.


"꺄아아악. 싫어!!"


채화의 비명소리에 명선에게 다가서던 천호가 지찬이 향한 곳을 바라본다.


"아이 병신새끼가 매너란 걸 모르고 그냥 들이대나 보네."


천호는 채화가 있는 방향에 신경을 끄곤 다시 집중한다.

반면 자신의 품에 쓰러진 지찬을 밀쳐내는 채화.


"쉬이잇!"

"??"


분명 암실이나 다름없는 실내였지만 달빛에 비춰진 자신을 향해 검지를 입으로 가리는 상대의 모습은 어딘가 낯익은 얼굴이었다.


"귀, 귀여운 아저씨?!"

"허.."

'그게 날 보고 한 소리인건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게 딱 학생다웠다.

쇼크사나 다름없을 정도로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진 남학생을 벽 쪽으로 밀친 뒤 여학생을 일으켜 세운다.


"걸을 수 있겠어?"

"네.. 아! 그보다 명선이! 명선이를 구해야 해요!"

"그럴 거야 보채지마."

"...."


최근 눈에 들어 기회를 엿 본지 한 달이나 되었다. 한 달 간의 노력의 결실이 눈앞에 있자 끓어오르는 음욕이 주체가 안됐다. 처음엔 그저 장난이었고, 두 번째부터는 욕정이었다. 이렇게 무방비하게 쓰러진 여성을 볼 때면 스스로가 위엄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내가 널 지배 해줄게."


들리지도 않을 명선에게 속삭이듯 말하는 천호.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천호의 뒤에서 낯선 사내의 음성이 들려온다.


"개 오글거리네 진짜."

"뭐, 뭐야! 짭새야?"


붉게 충혈된 눈으로 태혁을 쏘아붙이듯 말하는 천호.


"짭새면 어떻고 아니면 어쩔 건데?"


낯선 사내의 말이 맞았다.

내 신성한 의식을 방해하는 녀석은 누가 되었건 적이다.


'아주 맛이 갔구만.. 저 녀석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혼절한 여자들이 트리거였나.'


천호의 눈을 바라본 태혁의 평가는 정확했다.

평소 탁월한(?) 가정교육 때문인지 스트레스라는 걸 받아도 금전을 통해 그것을 금새 풀었던 녀석은 그로인해 악의가 자리 잡을 영역이 없었고, 다른 방향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금처럼.


"이제 보니 어제 그 백화점에서 본 그지 새끼네. 그 좆같이 구린 후드를 보니 알겠어.. 어제 일이 꽤나 분했나보지? 이곳까지 쫓아 온 걸 보니."

"...."

"아니면 너도 한입하게? 킥킥킥 나한테 형님이라고 해봐. 혹시 몰라, 나한테 잘 보이면 지찬이 녀석처럼 내가 먹고 버린 걸 줄지?"


태혁의 등 뒤에 바짝 숨어 있던 채화가 얼굴을 드러낸다.


"흑.. 넌 진짜 쓰레기야."

"어?! 지찬이는?"


분명 지찬이와 함께 있어야 할 채화가 그의 곁에 있다.


"니 짓이냐? 설마.."

"어 맞아. 1층에 있는 니 친구놈을 찾는 거라면 여기."


후두두둑.


태혁의 손에서 석렬의 금이빨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내가 그래도 챙길 건 챙기는 편이라.. 학생이라 돈은 없을 테고 이거라도 팔아서 옷 좀 사 입으려고. 그리고 이거, 그놈 핸드폰에 보기 흉한 동영상이 있더라?"

"이익.."


녀석을 도발하기위해 꺼내 보인 석렬의 핸드폰을 흔들어 보인다.


이를 악물던 녀석이 이내 하얀이를 드러내며 광소하기 시작한다.


"뭐, 잘됐네. 너 잡고 그 좆같은 폰도 없애면 되는 거니까. 아! 너는 모르는 한 가지 사실을 알려줄까? 그래도 내가 부모 잘 둔 덕에 어릴 때부터 MMA를 배워왔거든.. 너 정도는 그냥 바를 거 같아."

"그래?"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말하기가 무섭게 녀석이 달려온다.

내 지척에 다다를 때쯤 상체를 숙이고 내 양 허벅지를 붙잡으며 밀어낸다.


"...."

"뭐하냐 너?"


능력 덕택인지 날 넘어트리려던 녀석의 움직임은 군대 첫 휴가나온 형을 보고 껴안기 위해 허벅지를 있는 힘껏 포옹하는 초등학생 같았다.


'뭐야 왜 안 넘어가지? 자세가 틀린 것도 아닌데.'


땅에 박힌 철근이라도 미는 착각에 빠진 천호.

그런 녀석의 등을 향해 손바닥으로 후려친다.


홋치!!


실오라기 걸치지 않은 녀석의 등에서 채찍소리가 났다.


"끄아아악."

"주먹으로 친 것도 아닌데 왜 벌써 엄살이냐."

"이 개새끼 죽인다아아!"


천호는 상대를 넘어트리는 게 어럽겠다 란 생각과 별개로 첫 공격을 고작(?) 손바닥으로 때린 게 전부인 그가 싸움에는 젬병인 찐따로 봤다.

그래서 바꾼 인파이팅 자세.


휙하는 소리와 함께 주먹이 태혁의 안면에 날아든다.


"느려."


탈 인간의 범주에 든 동체시력으로 그의 주먹을 가볍게 흘려내면서 다시금 녀석의 등을 향해 스핀찹(Spin Chop)을 꼽는다.


홋치!


"아악. 이 개새끼가.."


어느새 벌개 진 그의 등짝은 빨갛게 부풀어 올라 진한 손바닥 자국이 남아있었다.

길 가던 노승이 봤다면 혈음장에 맞았다 말하며 곧 내장이 썩어 문드러질 녀석의 안녕을 위해 합장을 하며 명복을 빌어줬을 것이다.


"시시콜콜한 설교는 안한다. 그냥 벌이다 생각하고 달게 받아. 이거 다 끝나면 니 죄에 대한 벌도 받고."

"고작 두 대 때렸다고 의기양양해졌지? 그 동안은 몸 풀-."


홋치.

홋치.

.

.

.

그 뒤로도 이어지는 찰진 채찍소리.

맨몸인 탓에 태혁의 손바닥은 어느 곳에 들어맞아도 맑고 경쾌한 소리를 냈다.

그때마다 천호의 비명에 가까운 소리가 불협화음을 만들어낸다.


"그마아아안. 씨발 그만해!"

"뭐야 벌써?"

"너 이 씨발 새끼 우,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

"니 엄마가 안 가르쳐 줬냐?"

"뭐?"

"니 아빠가 누군지는 니 엄마한테 물어봐."


홋치!


"끄아아아! 그게 그 소리가 아니잖아!!"


홋치!


"아, 아프다고!"


홋치!


"잘못했어요.. 제발.. 제발 그만 때려주세요 흑흑."

"너가 뭘 잘못했는데?"

"그게.."

"봐봐. 넌 니가 뭘 잘못했는지 몰라."


다시금 찰진 소리가 폐건물에 울린다.


"살려주세요. 제발 한 번 만요 엉엉."


녀석이 비로소 무릎을 꿇으며 애원한다.

아쉽게도 놈은 정신력이 좋은 편인지 악의 사념체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불편한 심기에 전신이 만신창이가 된 몸을 보자니 봐줄까? 라는 약한 마음이 올라온다.


"애들이 너한테 매달리며 그런 말했을 때... 넌 봐준 적 있냐?"

"... 아니 씨발놈아."


녀석은 악어의 눈물을 흘린 것뿐이었다.

그런 일 자체를 만들지 않았거나, 그런 일이 무수히 많았다는 뜻이겠지.


퍽.


무기력하게 무릎을 꿇은 녀석의 안면에 주먹을 날린다.

혼절하는 녀석.


그리고 사념체가 녀석의 고간에서 꿈틀거리며 나온다.

내 가벼운 눈짓에 르르가 입맛을 다시며 놈을 집어 삼킨다.


잠시 뒤 경찰 사이렌 소리가 일대에 울려 퍼진다.


"아저씨..고마워요."


그 사이 경찰에 신고를 했는지 채화가 다가온다.


"착각하지마. 너 구한 거 아니니까. 너가 신고만 안했어도 얘네 다음은 너 차례였어. 너에겐 그저 장난 같고 젊은 날의 소소한 일탈정도 일지는 모르겠지만, 니 안에 자리한 악의는 언제고 다시 나타는 법이야. 그러니 정신 똑바로 챙기고 바르게 살려고 노력해."

"... 네에."

"받아."


태혁이 주머니에서 석렬의 휴대폰을 꺼내 채화에게 건넨다.


"이, 이걸 저한테요?"

"이게 시작이야. 니가 옳은 일을 하는 걸로."

"...."


태혁이 르르를 품에 앉는다.

지난 번 먹인 천수아의 사념체가 적은 양이였는지 포만감을 느낀 르르가 태혁의 품에 안겨 잠든다.


꼬르르륵.

폐건물을 빠져나오는 그의 배에서 요란한 소리가 들린다.


'어째 이 녀석 밥 챙겨 주는 게 내 밥 챙겨 먹는 것 보다 더 중요해 진 것 같지?'


문득 주머니에 넣어둔 금니를 꺼내본다.


"얼마나 나오려나."


#


다음날 뉴스에 어제의 일이 대문짝만하게 실렸다.


-중앙지검 검사장 아들 학폭 연류.


대단하다는 중앙지검의 그것도 검사장의 아들이 학폭이라니.

단순 학폭도 아닌 불법 약물을 취급해 동급생들을 먹여 성폭행까지 저질렀다고 하니 일선에서 물러나는 것은 물론이고, 가해 학생은 감옥신세를 지게 됐다고 한다. 그전에 화상치료를 위해 병원에 입원한다는 사실과 함께.


"이 정도면 혈음장이 맞나? 큭큭"


내겐 그저 르르의 한입꺼리 식사 정도로 밖에 안보이던 녀석이었지만 이일이 터지고 한동안 나라가 시끌벅적했다.


*


그로부터 며칠 뒤 그동안 미뤄둔 일을 하기위해 집밖을 나선다.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금은방.


"아이고 세상에 뭔 금니가 이리 많아? 치과 의사세요?"

"아, 네 뭐 비슷하죠."

"치위생사신가?"

'세상을 정화시키는데 일조하니 위생사 맞는 건가?'

"네, 위생사요."

"저울 좀 잴 게요."


금은방을 나오며 깨달은 사실 하나.

청소년들의 치아관리가 엉망이라는 점.


"이러니 치과의사가 어지간한 의사보다 낫다고 하는 건가."


두둑한 현금이 담긴 봉투를 들고 지난번에 못다 한 쇼핑을 위해 백화점으로 향했다.


"어? 안녕하세요."

"음, 실례지만 저 아세요?"

"그.. 왜 지난번에 남성복 매장 위치 저한테 물어보셨잖아요."

"아! 안녕하세요."

"품에 든 퍼그보고 한눈에 알아봤어요."

'그런 건가. 도끼병이 발동될 뻔 했다.'

"오늘도 남성복 매장으로 가시나 봐요? 여기 여자 친구에게 선물 할만한 화장품 많은데."


미소를 보이며 호객행위를 하는 점원.

르르를 알아봤다는 소리만 안했어도 이미 그녀와 손주까지 볼 망상을 했을 텐데. 다행히도 점원의 호의 표시는 호갱 표시였나 보다.


"아 제가 여자 친구가 없어서 1층에선 딱히 살 물건이 없네요."

"아. 여자 친구가 없으시구나.."


어색함이 번질 무렵.


"어! 아저씨!!"

"??"


느닷없이 나타난 두 여학생으로 인해 우리의 시선이 돌아갔다.


"명선아, 이 아저씨가 지난번에 너랑 나 구해주신 분이야!"

"정말?! 아, 그땐 정말 감사했어요. 인사도 못 전해드려서 내내 마음에 걸렸거든요."

"어, 그래.. 지난 일이니까 너무 마음 쓰지 않아도 돼."

"그래도.."

"우리 학생분들을 위기에서 구해주셨나 보다. 대단하세요."


점원은 본래 활발한 성격이었는지 금세 여학생들과 친해져 간단한(?) 태혁의 활약을 전해 들었다.


"우와, 고객님 시티헌터 같아요."

"시티헌터요?"

"저랑 비슷한 나이같은데 시티헌터 몰라요? 드라마 그 왜, 있잖아요."

"티비 없이 자라서 보진 않았습니다만."

"아. 죄송."


내 고백 아닌 고백에 여학생들과 점원이 말이 없어지자 차라리 잘됐다 싶었다.


"전 이만 옷 사러 가야해서. 너희도 조심히 가고."

""네에""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


뒤로 형식적인 멘트가 들려왔지만 어딘지 모르게 감정이 깃들어 있다는 건 혼자만의 착각일까.


'시티헌터라. 드라마를 안 봐서 내용은 모르겠지만, 내 경우라면 시티헌터보단 데빌헌터? 아니 한국이니까 퇴마사에 가깝겠네.'


누군가 작게 통화하는 소리에 잡생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검사장씩이나 되는 새끼가 지 애새끼일 하나 덮질 못해? 으이그, 머저리 같은 놈. 오후에 내가 따로 정리해서 보고 올릴 테니까 넌 심기나 잘 맞춰드리고 있어!"


3층으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조만간 만나게 될 숙적이라 할 수 있는 자의 연결고리를 만나게 되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나 혼자만 퇴마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화수 공개가 잘못된 관계로 30화부터 다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3.06.14 21 0 -
공지 연재 시간 안내 23.05.21 27 0 -
34 33화 배달 23.06.16 22 1 13쪽
33 32화 기자 23.06.15 33 1 13쪽
32 31화 통과의례 23.06.14 29 1 13쪽
31 30화 첫만남 23.06.14 29 1 13쪽
30 29화 리벤지 23.06.10 33 1 13쪽
29 28화 드러나는 진실 23.06.09 37 1 14쪽
28 27화 폭풍전야 23.06.08 35 1 13쪽
27 26화 결혼식 23.06.06 37 1 13쪽
26 25화 마약 총판(2) 23.06.06 33 1 13쪽
25 24화 마약 총판 23.06.03 36 1 13쪽
24 23화 대타 23.06.02 35 1 13쪽
23 22화 활어 23.06.01 36 1 15쪽
22 21화 꽃뱀 23.05.31 35 1 13쪽
21 20화 속고 속이기 23.05.30 40 1 13쪽
20 19화 타겟 23.05.29 38 1 13쪽
19 18화 용서받지 못한 자(2) 23.05.27 41 1 13쪽
18 17화 용서받지 못한 자 23.05.26 43 1 14쪽
17 16화 드러나는 진실 23.05.25 46 2 13쪽
16 15화 연결고리 23.05.24 50 1 14쪽
15 14화 의문의 죽음 23.05.23 49 2 13쪽
14 13화 사기의 배후 23.05.22 54 2 13쪽
13 12화 전세사기 23.05.20 59 1 13쪽
» 11화 데빌헌터 혹은 퇴마사 23.05.19 69 1 13쪽
11 10화 소년범죄 23.05.18 65 2 13쪽
10 9화 버스터콜 23.05.17 68 1 13쪽
9 8화 도발 23.05.16 76 2 13쪽
8 7화 인식표 23.05.15 83 2 13쪽
7 6화 내 꿈은 너야 23.05.14 83 2 1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