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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만 퇴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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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
그림/삽화
자모
작품등록일 :
2023.05.10 14:28
최근연재일 :
2023.06.16 18:00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2,241
추천수 :
45
글자수 :
194,882

작성
23.06.01 18:00
조회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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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2화 활어

DUMMY

40대 아줌마를 달리기로 낚아채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우사인 볼트가 와도 자신 있었으니까.


이쪽 지리는 잘 몰랐는지 흡연장을 지나 막다른 골목길로 들어간 아줌마는 거친 호흡을 뱉으며 내게 무릎을 꿇는다.


그런 그녀를 향해 으르렁거리는 르르.

하지만 이내 그녀에게 더는 볼 일이 없다는 듯 내 곁으로 돌아와 앉는다.


'역시나 초범 수준인가 사념체는 미미하다. 그전에..'


"난 그냥 알바에요. 시키는 데로 무료 시음만 하면 된다고 했단 말이에요."

"그건 경찰서에 가서 말하면 될 일이고 당신을 고용한 게 누구야."

"모, 몰라요."


빠르게 뛰고 있는 심장.

평소 운동이라곤 모르고 살던 사람인지 격하게 뛰는 심장은 거짓을 판별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여보세요."

-네 형님 김형사입니다.

"마약 판매자 잡았는데 어떻게 해야 하죠?"

-네? 그게 정말입니까? 어딥니까 제가 갈게요.

"톡으로 위치 전송해드릴게요."


김형사와의 통화를 엿들은 그녀가 울상을 짓는다.


"경찰은 안돼요. 제발."

"나쁜 짓을 했으면 벌은 받으셔야지. 고용주가 누구인지 어디 있는지만 말해. 그러면 형사한테도 잘 말해둘 테니까."

"말하면 안 되는데.."

"톡 왔네. 10분이면 온다네?"

"이름은 저도 몰라요. 그냥 짠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남자에요. 그 이상은 몰라요. 정말이에요."

"짠새? 어디 있는지는?"

"돌아다니면서 지시를 내리는 사람이고 저같이 외판하는 사람들에겐 어디서 지내는지 알려주진 않아요."

"그래도 그 마약을 건네받을 장소나 그런 건 있을 거 아니야?"

"대공원이요. 어린이 대공원."

"뭐? 어린이 대공원?"

"네..."

"마약을 그런 곳에서 거래한다고?"

"네, 가족단위로 놀러오고 설마 마약 들고 갈일은 없을 만한 곳인데다가 신분증이랑 티켓검사 이외에는 안하는 곳이라 오히려 경찰들 눈을 피해서 거래하기 좋다고..."


꿈과 희망의 동산에서 이루어지는 세상 가장 추악한 거래.

할 말을 잃었다.


"주로 언제 거래하지?"

"주말이요. 사람 가장 많을 때가 안전해요. 관심도 덜 받으니까요. 회전목마의 호박마차에서 주로 거래가 이루어져요."

"... 일단 이 얘기는 당신과 나만 알고 있어야해."

"네? 그, 그럼 저는 형량 조절을 어떻게 합니까. 제가 아는 정보를 다 드린 건데..."

"그건 당신이 알아서 할 일이고. 만약 다른 이야기가 경찰에게 새어 나간다면 당신이 다니는 교회에 오늘 일을 다 까발릴 테니까."

"아, 안돼요. 그것만은..."


그녀의 핸드백 속 보이는 성경책과 가방 손잡이에 걸린 십자가 키링이 눈에 들어왔다.

XX교회.

헌금활동을 위한 목적이었는지 혹은 다른 무언가가 있는지 확실치는 않았지만 협박은 먹혀 들어갔다.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만큼은 평판이 깎이길 원치 않았는지 고개를 연신 끄덕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골목 안으로 드리우는 그림자 하나. 그림자의 풍채가 범상치 않은 걸로 보아 김형사가 확실하다.


"형님! 아니 무슨 코난도 아니고 다니는 곳마다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까. 마(魔)라도 끼이셨나."


괜히 뜨금한 태혁은 김형사의 어깨를 가볍게 툭툭 치며 지나쳐간다.


"학생들에게 집중력 향상되는 음료라며 무료시음회를 하더군요. 아마 아이들에게 마약을 중독 시키거나 부모에게 협박할 목적이었던 거 같아요. 피해자 연락처는 저 아줌마가 가지고 있을 테니 조사해보면 나올 거예요."

"어? 형님. 어디 가십니까?"

"집에 가야죠."

"아 네. 살펴 들어가십쇼."


김형사의 인사를 듣는 둥 마는 둥 태혁은 르르를 품에 안고 왔던 길을 되돌아간다.


'명선이라고 했나?'


어질러진 시음대는 이미 김형사의 동료로 보이는 형사가 회수 중이었고 그 자리에 있어야 할 여학생이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6시 뉴스에는 강남 학원가의 마약 괴담으로 도배되었다.


불과 수년 전만해도 마약 기사는 뜸할 정도로 흔치 않은 범죄로 재벌가들의 자재들이나 연예계에서 잘나가는 이들의 소량 흡입으로 인한 일탈형 범죄였다.


하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평범한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학생까지 손쉽게 접할 수 있을 정도로 유통되고 있다.

마약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가의 이미지는 이미 사라졌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모든 것은 어른들의 책임이겠지.


바닥에 떨어진 머리끈을 줍는다. 조금 전 명선이라는 여학생의 손에 들린 음료를 쳐내며 손목에 메여있던 끈이 떨어진 모양이다.


태혁은 그의 주머니에 그것을 집어넣은 뒤 르르를 품에 안고 집으로 향한다.


*


"진혁 동생! 여기야."


김수현.

그가 4억을 훌쩍 넘기는 고가의 스포츠카를 끌고 반대편에 서있는 태혁을 부른다.


길을 건너 스포츠카의 보조석에 탄 태혁.


"어때? 죽이지?"

"좀.. 멋지긴 하네요."

"쪼옴? 허허 동생은 이런 차 타봤나?"

"아니요."

"벨트 꽉 메라고. 쫌이 아니란 걸 보여줄 테니까."


태혁이 벨트를 멘 걸 확인한 그가 풀악셀을 밟는다.


부아아아앙!


요란한 배기음을 터트리며 강남 도로변을 질주하는 붉은 색 스포츠카.

당장 엔진이 과열되어 폭발이라도 할 것 같은 차량은 수현이 엑셀을 밟고 있을수록 더욱 폭발하는 배기음을 내며 속력을 높인다.


쿵쾅쿵쾅.


엄청난 속력에 태혁의 심장이 두근거린다.


'이런 쾌감 때문에 사람들이 스포츠카를 사는 건가?'


이 기분이 싫지만은 않았다.


"어때?! 이제 쫌이 아니지?"

"네 형님! 완전 멋지네요!"


차량의 천장이 접혀 들어간 덕분에 이들의 대화는 바람소리에 들리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도 불구하고 전면 유리를 거쳐 차량의 테일 쪽으로 흘러내리는 바람은 마치 보이지 않는 천장을 만들어 이들의 대화가 밖으로 세어나가지 않게 하는 효과를 냈다.


이런 색다른 느낌이 이놈에겐 별다른 감흥을 주진 못했고 놀라워하는 내 모습에 들뜬 표정을 지어 보인다.


"그나저나 저흰 어디로 갑니까?"

"바다나 보러가자."

"에? 남자 둘이 바다요? 저 그런 취향은 아닌데."

"나도 마찬가지다. 대신 바다엔 여자들이 있잖냐."

"그런데 이 시간에 가도 많나요?"

"큭큭 이거이거 완전 집돌이였구만? 을왕리는 이 시간이 피크다. 더군다나 이런 스포츠카 타고 가면 아랫도리가 흥건해진 채 다가오는 애들이 한 둘이 아니라고."


오랜만의 바다 구경에 잔뜩 기대감을 가진 그가 거칠게 차를 몰아간다.


"형님. 과속!"

"쯧. 과속딱지? 없는 것들이나 벌벌 떨지 벌금이 걱정 안 될 정도가 되면 저건 그냥 남들보다 먼저 도착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프리패스 티켓 같은 거야. 돈 좀 더 내고 빨리가지 뭐! 차 없다며? 나중에 차사면 알게 될 거다. 큭큭큭"


토요일 저녁 한산한 고속도로에 띄엄띄엄 정속 주행 중인 차량들을 빠르게 칼치기한다.


"봐라. 통행량이 이렇게 무난한데도 그깟 벌금 아까워서 거북이처럼 다니는 차들. 이건 능동적으로 과속 단속 속도 조절을 못하는 나라 문제도 있지만 그걸 곧잘 따르는 국민도 문제다. 법이 좆같으니까 그걸 따르는 인간들도 좆같아 지는 거지."


김수현은 자신만의 궤변을 늘어놓는다.

그의 주둥이에 당장이라도 주먹을 꽂아 넣고 싶지만 아직 그를 옭아맬 무언가가 없는 태혁은 그의 말에 맞장구를 친다.


"맞습니다. 형님. 김 의원님 보좌하시면서 많은 걸 배우셨군요."

"꼰대한테 내가 배우다니. 이건 오롯이 내가 깨달은 것들이다. 기대해라 내가 조만간 독립해서 당당히 의원석 하나 차지 할 테니까."

"이야! 정말 그렇게 된다면 제가 거하게 쏘겠습니다."

'그럴 일은 없겠지만, 쏴야한다면 미간에 총알을 박아주마.'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한 우리.

그의 기분을 맞춰주느라 그런 건지 아니면 그의 운전 실력에 그런 건지 속이 울렁거리던 나는 시원한 바닷바람에 몸과 마음이 상쾌함을 느꼈다.


'얼마만이지... 한강이야 언제든 볼 수 있었지만 수평선을 마지막으로 본 게...'


근 10년만인 것 같다.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됐을 무렵.

문득 알바를 마치고 바다를 보고 싶다는 생각에 동해바다를 보러갔다.


그리고 드넓은 바다를 보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부모는 나를 버렸지만 저 거대한 바다는 나를 포용해주는 것만 같은 기분.


그리고 세월이 지나 다시 찾아온 서해바다.

장소와 시간은 많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바다 전해주는 감상은 같았다.


"어이. 바다 처음은 아니지? 뭘 그렇게 감상에 젖어있어? 이따가 젖을 곳은 따로 있는데."


따듯하게 만들어진 심장은 김수현의 저질스러운 농담에 차갑게 가라앉는다.


"감상은요 무슨.. 그보다 사람 정말 많네요. 서울 근교에 바다라니. 얼추 30분 만에 온 거 같은데요?"

"그렇지. 여기 베스트 드라이버가 있잖냐. 사실 지금 보좌관하기 전에 레이싱 선수도 잠깐 했었거든."


그의 차를 치켜세우려던 계획은 필요 이상으로 먹혔는지 묻지도 않은 그의 과거에 대해 떠들며 자랑을 하기 시작했다.


"있는 집 자식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직업 중엔 승마나 골프, 사격 같은 게 있지만, 레이싱도 있지 요즘엔 없는 것들도 골프니 사격이니 따라들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갖추고 들어가야할게 비싼 레이싱이나 승마는 아무나 못해. 그런 걸로 우리 쪽 사람들은 급을 나누곤 하거든."

"그렇군요. 그런 취미나 직업을 갖게 되면 다른 집 자제분이랑도 친하고 그러겠네요?"

"물론. 걔 중엔 아싸 같은 놈들도 있어서 고루 친하진 않지만 그래도 모임도 존재하고 대회에서 입상하면 축하 문자도 보내고 하니까. 건너 건너면 다 알고 있지."

"완전.. 그들이 사는 세상이네요."

"뭐, 그런가 하하하 됐고. 저기 여자 둘 보이지?"

"네? 네."

"화이팅."

"??"

"너가 이번에 제대로 대접한다며."

"그, 그런데요?"

"난 활어 아니면 안 먹잖냐. 양식 먹을 거였으면 강남 클럽을 갔지. 자! 출동!!"

"...."


횟집도 아닌데 활어란 말에 의미를 알아내느라 잠시 고민하던 사이 수현에게 등 떠밀려 여성들에게로 걸어간다.


터벅터벅.


"저, 저기.."

"저희끼리 그냥 바다 보러 온 거에요."


여성 중 하나가 본채만채하며 손사래를 친다.

반면 다른 여성은 호기심에 얼굴을 돌리며 태혁을 마주본다.


"어?!"

"어!!"


#


"반갑습니다. 김수현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아리따운 여성분들이 우리 아우와 친분이 있던 사이라니.. 대단히 감격스럽네요."


그가 능글 맞는 웃음을 지어보이자 두 여성이 꺄르륵 거리며 웃는다. 김수현은 마흔에 다다른 나이임에도 피부 관리는 물론이고 연예인 출신인 어머니의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아 호감형의 외모였기에 여성들에게 제법 호감을 쌓기 수월했다.


"그쪽은 이름이 뭐에요?"

"저는 지진혁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연이에요. 유지연! 이야. 진혁씨 이름을 이제야 들어 보내요. 백화점에서는 결코 알아낼 수 없을 이름이었겠죠?"


현데백화점의 1층 화장품 코너에서 일하던 점원은 자신의 이름을 유지연이라 소개하며 나름 가시가 돋힌 말을 한다.


"여자친구도 없으시다고 들었는데 일부러 안 만드는 거였나 봐요. 직접 헌팅까지 다하시고."

"..."

"에헴.. 사실 오늘 아우가 가기 싫다고 하는 거 억지로 데려온 사람이 바로 접니다. 벌을 주시려면 제게 주시지요."

"우와아아 흑기사인거에요? 그럼 벌주를 드려야겠다! 수현 오빠 벌주는 저 박아영이 책임지고 말아드리겠습니다."


'분명.. 자기끼리 바다 보러 왔다고 했는데..'


조개구이집에 앉기 시작한 직후부터 하이텐션인 박아영은 뭐가 그리 즐거운지 수현을 위한 벌주를 제조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거이거 아영씨가 저를 향한 애정이 넘치시나보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어요. 적당히 주는 게 신상에 좋을 거예요."

"꺄르륵. 오빠 시작부터 빼는 거예요?"

"빼, 빼다니요.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 그거 다 넣어줘요!"


둘의 티키타카가 나와 유지연과의 어색함을 어느 정도 희석시킨다.

그리고 넷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지속된 술 게임은 어색함을 완전히 날려버렸다.


"후우.. 저 바람 좀 쐬고 올게요."


볼이 붉게 달아오른 지연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수현이 태혁을 바라보며 눈짓을 한다.

'뭐, 뭐야 따라가라는 건가?'


고개를 끄덕이는 수현.

'이, 이놈이 내 속마음을 읽은 건가?'


턱짓으로 서두르라는 그의 애절함이 보이자 마지못해 자리에 일어나 그녀를 따라간다.

수현은 자신의 앞에서 턱을 괸 채 잠든 아영을 탐욕스럽게 바라보며 미소 짓는다.


백사장을 거니는 지연.


"지연씨. 아영씨 잠든 거 같은데... 데려 가야하는 거 아니에여?"

"걔 취한 척하는 거예요."

"에?"

"취한 척 하는거라고요. 혼자서 술 반짝도 마시는 애가 고작 우리 넷이 마신 10병에 골아 떨어질리 없잖아요."

"아아.."

"자기 파트너가 맘에 들었나 봐요."

'이건 좀 충격인데?'


"오늘 보니까 진혁씨는 마음은 다른데 가있는 거 같던데 형님 분 장단 맞춰주러 온 거예요?"

"!!"

"저랑 똑같네요. 어쩌다 친해진 동생인데.. 술이랑 남자를 너무 좋아해서. 최근 한달 간 지독하게 연락오더라구요. 매번 거절하기도 미안해서 온 거에요. 아 제가 너무 말이 많죠? 취하면 말이 많아져서..."

"평소에도 말이 많은 거 같습니다만."

"...."

"...."

"풉."


그녀가 갑자기 박장대소를 하기 시작한다.


"뭐가 웃기죠?"

"아닙니다 고객님. 호호호"

"쩝.. 그럼 아영씨는 형님이랑 같이 가도 상관 없나보네요?"

"네네. 항상 이런 결말이라서요. 저는 가볍게 사람 만나는 건 별로라."

"네. 그럼 저흰 돌아갈까요?"

"... 여기서 잠이나 자고 가죠 뭐."

"????"


*


해변가 인근에 자리한 모텔.

방안은 고요함이 가득하다.

아니, 양 옆방에서 들려오는 앓는 소리가 고요함을 깨트린다.


"후우 식겁했네. 같은 방 쓰자는 줄 알았잖아."


그녀는 다음날 아영과 함께 돌아가야 하기에 다른 방에서 쉬고 있다.


"김수현은 별일 없겠지?"


마침 수현 역시 이 모텔을 잡았다.

그리고 그가 좋아하는 활어도 같이 잡았다.

어쩌면 그가 잡힌 건지도 모른다.


우연치 않게 바로 아래층에 자리한 그였기에 혹시 모를 사고를 대처할 순 있을 거 같아 잠을 청한다.


그리고 새벽 3시.

아래층의 요란한 소리에 눈을 뜬다.


"이 시간에 나간다고?"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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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화 기자 23.06.15 37 1 13쪽
32 31화 통과의례 23.06.14 33 1 13쪽
31 30화 첫만남 23.06.14 33 1 13쪽
30 29화 리벤지 23.06.10 35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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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5화 마약 총판(2) 23.06.06 36 1 13쪽
25 24화 마약 총판 23.06.03 39 1 13쪽
24 23화 대타 23.06.02 36 1 13쪽
» 22화 활어 23.06.01 42 1 15쪽
22 21화 꽃뱀 23.05.31 37 1 13쪽
21 20화 속고 속이기 23.05.30 42 1 13쪽
20 19화 타겟 23.05.29 42 1 13쪽
19 18화 용서받지 못한 자(2) 23.05.27 46 1 13쪽
18 17화 용서받지 못한 자 23.05.26 47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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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15화 연결고리 23.05.24 57 1 14쪽
15 14화 의문의 죽음 23.05.23 54 2 13쪽
14 13화 사기의 배후 23.05.22 59 2 13쪽
13 12화 전세사기 23.05.20 63 1 13쪽
12 11화 데빌헌터 혹은 퇴마사 23.05.19 73 1 13쪽
11 10화 소년범죄 23.05.18 70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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