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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만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자모
그림/삽화
자모
작품등록일 :
2023.05.10 14:28
최근연재일 :
2023.06.16 18:00
연재수 :
34 회
조회수 :
1,989
추천수 :
45
글자수 :
194,882

작성
23.05.24 13:01
조회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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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4쪽

15화 연결고리

DUMMY

"아니, 형님! 대체 어떻게 안겁니까."


간호사가 붕대를 채 다감기도 전에 커튼을 들추며 김형사가 들어왔다.


"어맛!"


놀란 간호사는 후덕한 인상의 김형사를 향해 한 번 째려보고는 다시 태혁을 향해 상냥하게 웃으며 몇 가지 당부사항을 남긴 뒤 자리를 피했다.


"까칠하긴.. 저래서 시집이나 가겠나."


'남 걱정할 처지는 아닌 거 같은데..'

"왜 온 거에요?"

"아이 좀. 이제 우리 제법 많이 보지 않았어요? 제가 형님으로 모실 테니 말 좀 편하게 해주시면 안 되겠습니까?"

"질척거리는 건 조심하는 주의라."

"거 참 너무하십니다. 그나저나 그 자가 범인인건 어떻게 안 겁니까? 혹시 뭐, 그놈에게서 진한 혈항이라도 맡거나 아니면 이미 미래를 다녀온 회귀자라도 된 거여서 범인인 걸 안 겁니까?"

"...."


'혈향'이란 단어에 뜨금 했지만 뒤이어 들려온 '회귀자'라는 말에 어처구니없었다.


'나참.. 회귀자라니 그런 일이 있을리가 없잖아.'


바보스러운(?) 질문을 한 김형사에게는 4층에서 내리는 순간, 과수대 직원이 자신의 몸 안으로 주사기를 넣고 있는 걸 목격했다고 말하며 얼버무릴 수 있었다.


"와! 정말 대단합니다. 전 눈이 작아서 그런 것도 못 봤나봅니다."

"진전은 좀 있었나요?"

"아 그게 붙잡힌 놈이 자기도 전세 사기 피해자라며 우기는데다가-."

"피해자들 신상조사도 마쳤을 거 아니에요? 그 리스트에 살인범도 있었나요?"

"네.. 그게 진짜 있더라고요.."


일정한 심박수.

김형사는 거짓을 말하고 있는 게 아니었다.

그게 진짜라고?


아까 전 상황이 떠올랐다.

4층에 도착하자 열린 엘리베이터 문틈으로 혈향이 흘러들어왔다. 병원이기도 했으니 가볍게 무시하고 401호를 들어섰을 때.

먼저 반응을 보인 건 르르였다.


킁킁거리며 과수대 직원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녀석.

또한 놈의 심박은 다른 이들보다 빨랐다.

고용된 킬러인가 싶은 생각에 놈을 도발하기위해 천을 들췄고, 역시나 놈은 내 어깨를 강하게 움켜쥐었다.


미리 범행을 저지르고 과수대 직원으로 둔갑한 채 현장에 남아있던 자다.

치밀한 대다가 냉철하기까지.

배후에 분명 누군가 존재 할 텐데 지금처럼 잡힐 경우를 대비한 시나리오가 이건가?


"딱딱 들어맞는 게 뭔가 찝찝하긴 한데.. 수사를 진행하려고 해도 위에서 이쯤에서 끝내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도 대포 통장 내역을 확인하는 작업이 남았으니 아직 꼬리를 잡을 여지는 충분합니다."


권력자의 개입이었다.

어디까지 손을 쓸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없었지만, 2천명이 넘는 피해자를 만들어낸 숨은 범죄자를 비호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 같았다.


#


주검이 된 401호실 녀석은 결국 최종 배후자로 세상에 알려졌다.

박훈 대표를 통해 입금된 대포통장의 내역을 확인한 결과 나를 비롯해 백여 명의 전세 보증금이 이체된 것이 확인되었다.


공모자들이 더 있을 텐데도 경찰은 피의자가 이미 기존의 대포 통장을 처분했기에 다른 피해자들의 이력은 확인하기 힘들다는 게 그들의 입장이었다.


부동산 중개업자인 박훈 대표의 손을 거쳐 간 백여 명의 피해자들은 경찰서에 있는 그를 찾아 난동을 부렸다.


고개를 파묻은 채 눈물을 흘리며 사죄하는 그.

참회나 미안함으로 우러나온 감정은 아니었다.

적어도 내 눈엔 '내 인생은 이제 좆 됐구나.' 라는 생각에 흘리는 눈물 정도로 보였다.


떳떳하지 못한 돈으로는 결코 하늘을 바라볼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이 흘린 명예와 인격, 그로인해 피해 받은 이들이 언제 자신 목을 옥죄어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목 아래를 바라 봐야할 테니까.


터벅터벅.

김형사 덕분에 박훈 대표 바로 앞까지 오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박 대표님."

"히익!"

"박대표님이 말하는 귀한 고객이 왔는데 뭘 그리 놀랍니까."


귀한 고객이라는 말에 박 대표는 태혁과 처음 나눴던 대화가 떠올랐다.


"예..예!"

"대표님 덕분에 귀한 고객에서 다시 500에 30 알아보는 사람이 됐네요."

"... 죄, 죄송합니다."

"아니요. 분에 넘치는 능력 덕분에 쉽게 얻은 돈이라 멋지게 살아 보려했는데... 제겐 달콤한 사과였나 보네요. 그래도 여전히 위를 바라보고 살 수 있으니 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당신! 나를 제외하고도 수많은 사람들을 고통 받게 했어. 얼마나 형을 받게 될 진 모르겠지만, 세상에 다시 나오게 된다면 그땐 내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게 신상에 좋을 거야."

"아,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출소하더라도 쥐 죽은 듯이 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미 태혁의 화려한 전적을 본 그였기에 몸을 떨며 고개를 끄덕인다.


"형님.. 그 전세보증금은 돌려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데여? 형님 몫의 계약금이 통장에 남아있는 상황이라-."

"됐어요. 내 몫은 다른 피해자들에게 나눠줘요."

"!!!!"


김형사의 작은 두 눈이 휘둥그레지며 닫혀있던 입이 절로 벌어졌다.


"아니 자그마치 4억입니다. 진심입니까?"

"네."


그리곤 벗어둔 정장 상의를 걸치며 경찰서 밖으로 걸어 나간다.


*


-다음 뉴스입니다. 최근 2천여 명이 넘는 피해자를 남긴 전세사기에 관련된 일당이 잡혔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오늘 그 피해자들 중 한 사람이 그가 받을 수 있는 전세 보증금 4억을 다른 피해자들에게 기부했다는 소식이 추가 되었습니다.


"허허허! 요즘에도 저런 훈훈한 마음을 지닌 사람이 있나? 저런 사람들 때문인지 세상이 참 따듯해. 그치? 지구온난화가 저런 사람들 때문일지도 몰라 핫핫핫! 그런데 저 사건 종로구 담당하던 녀석 쪽 이슈라지?"

"예 의원님. 뒤탈 없게끔 손 털고 왔습니다."


어딘가 낯익은 정장을 입고 있는 사내가 답한다.


"그래. 자고로 사람이 머문 자리는 지나간 뒤에 깨끗해야하는 법이야. 앞만 보고 뛰어도 모자랄 판에 찝찝하게 뒤를 돌아 볼 순 없지 않은가."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지당이라.. 내가 아까 우리 막내아들 녀석에게 재밌는 말을 들었는데.. 아마 이럴 때 쓰는 말이라지."

"그게.. 뭡니까?"

"알잘딱."

"...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알아서. 잘. 딱! 해낸다. 이 말이지."

"...."

"내가 너한테 바라는 것이기도 하고. 최근 불미스러운 일이 연달아 터지는데 누가 날 건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어.. 그러니 알잘딱 해봐!"


의원의 음성이 낮게 깔린다.


"알겠습니다."


남성은 허리를 깊이 숙인다.


"그만 가봐."


의원의 명이 떨어지자 고개를 들어 눈앞에 여인과 시선을 마주한다.

처진 뱃살과 주름투성이인 의원의 시중을 들기 위해 들어온 여성은 천 쪼가리 하나만을 간신히 걸친 채 의원의 찻잔을 들고 있었다.


"예, 평안하게 쉬십시오."


그가 밖을 나오며 조용히 문을 닫자 그의 곁으로 빠르게 다가서는 검은 정장의 사내.


"수석 보좌관님."


짝!


난데없이 다가온 수행 비서를 향해 따귀를 날리는 그.


"의원님 취향 여태껏 몰라? 이런 것까지 내가 직접 나서야겠어?"

"죄송합니다."

"무슨 일이야."

"빌라 건으로 말씀드릴게 있습니다."

"그건 종로구 쪽으로 밀어 넣기로 하고 마무리 지었잖아. 그게 왜?"

"종로 담당하던 녀석이.. 김 비서관님께 아니, 의원님의 막내아드님께 용돈을 챙겨드린 게 확인됐습니다."

"미친!! 어디까지 확인 됐어?"


8급 비서관을 맡고 있는 의원의 막내아들.

학폭은 말 할 것도 없었고, 군대에서조차 피바람을 불러일으킨 녀석이다.

그런 그가 전역하고 들어온 곳이 자신의 아버지 밑 8급 보좌관 자리였다.

그저 가까이에서 사고 안치게끔 잘 관리 할 요량으로 곁에 뒀는데.

의원의 망나니 아들이 겨우 밖으로 밀어낸 폭탄을 미친 개마냥 물고 들어왔다.


"서에는 대포 통장 내역을 조사 중이라는 것만 확인됐고 내역서를 어디까지 확인했는지 아직..."

"종로서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넌 종로 담당했던 녀석 끌어내린 놈부터 수배해."

"옛!"


수행비서가 빠르게 자리를 옮기는 걸 확인한 수석 보좌관은 전화기를 들어 누군가와 통화를 나눈다.


*


"김수현. 김수현.. 음, 파악해둔 피해자 명단에도 없는데 누구지?"

"뭐해 임마. 뭐 좋은 거라도 써있냐?"


김형사가 혼잣말을 하며 모니터를 뚫어져라 바라본다. 마침 믹스커피를 탄 뒤 그의 곁을 지나치던 선배 형사가 호기심을 갖는다.


"좋은 건 아니고, 대포 통장의 내역을 살펴보는데 피해자 명단에 없는 사람이 중간에 껴있어서요."

"응? ... 야!"


빡.

김형사의 뒤통수를 때린 선배형사.


"악! 아 머리 나빠지게 왜 머리를 때려요!"

"입금 출금도 구분도 못하면서 더 나빠질 머리가 있냐?"

"네?"

"피해자 이체내역만 꽉차있으니 다 피해자로 잘 못 봤나보네. 이거 봐봐! 얘는 대포 통장에서 출금된 내역이잖아."

"어?! 뭐야. 그러네?"


지금까지의 정황상 종로를 담당했던 녀석은 해당 구역의 중개업자들로부터 소개를 받아 대포통장에 입금을 받았다.

그리고 모아진 돈은 범죄가 들통 났을 때를 대비해 내역으로 남기지 않고자 대포 통장을 중간 전달 책에게 전하는 방식으로 돈을 보냈을 것이다.


그래서 이체내역 수십 페이지는 전부 피해자나 부동산 중개업자들의 입금내역으로 봤던 것이다.


"누구 길래.. 1억이나 보낸 걸까요?"

"글쎄. 가족? 아니면.. 빚?"

"관리자 모르게 중간에서 삥땅을 쳤다는 말인데... 이거 은행가면 확인 되겠죠?"

"영장이 있으면 확실하겠지."

"오케이.."


자리를 털고 일어나려던 김형사는 난데없이 형사과를 들이닥친 검은 정장의 사내들을 보고 제자리에 멈춰 설 수 밖에 없었다.


"뭐, 뭐야?"

"중앙지검입니다. 앞으로 빌라 전세사기 건에 대해서는 현 시간부로 저희 쪽으로 이관 되었습니다. 가지고 계신 모든 서류 내려놓으시고 잠시 자리 비켜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에 잔뜩 힘을 준 젊은 사내가 형사과의 인원을 면면히 살피고는 뒤쪽에 위치한 직원들을 향해 손짓한다.


그러자 인파가 밀려오며 형사과의 빌라 사건 관련 자료들을 챙기기 시작한다.


"아, 아니! 검찰이면 막 일하는 사무실에 쳐들어와서 이래도 되는 겁니까?!"


형사들의 심정을 대변한 누군가의 외침은 한사람의 등장으로 인해 일순 잦아들었다.


"내가 그러라고 했으니까! 기왕 이렇게 된 거 다들 담배 피우거나 아니면 커피나 한잔하고 와."

""....""


이곳 경찰서의 대장이라 할 수 있는 서장의 등장에 다들 꿀 먹은 병아리가 되었다.


"다녀오겠습니다!"

'진급도 얼마 안 남았는데 사려야지.'


가장 맨 큰소리를 치던 형사 하나가 빠르게 휴게실로 사라진다.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마당에 서장도 눈에 안차있던 김형사.


"서장님. 이 대포통장 내역에 누군가에게 이체한 내역이 남아있습니다. 아직 좀 더 확인 해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 그러니까 그걸 저 사람들이 할 거야. 아주 고마운 분들이지."

"... 피해자들에게 어르고 달래고 욕먹는 일은 저희가 다하고 정작 중요한 마무리를 못하면 저희가 형삽니까. 그냥 사건 접수원이지."

"야! 나한테 아쉬운 소리하지마. 나도 오더 받은 거니까."

"아니, 다른 곳도 아니고 종로 경찰서장이나 되면서."

"뭐 임마? 이 새끼가 막내라고 오냐오냐하니까."


검찰들 앞에서 체면을 구긴 게 기분이 나빴는지 얼굴을 붉히고 있는 서장에게서 김형사를 납치하듯 끌고 가는 선배 형사.


"하여간.. MZ 모지리 같은 놈들.. 쯧."

"... 저도 MZ 세대 입니다만."

"응?"


중앙지검 검사가 서장을 향해 자신도 할 말은 한다는 식으로 내뱉자 형사과 내부가 조용해졌다.


#


"임마. 거기서 갑자기 급발진하면 어쩌자는 거야."

"아니, 선배님도 보셨잖습니까. 새로운 관련자까지 찾아낸 마당에 밥그릇 뺐기는 게 안 억울합니까?"

"억울하지! 근데 우리도 공무원이야. 월급 받는 직장인이라고.. 결국 위에서 하라는 건 해야 하는 거야."

"지금은 하라는 게 아니고 말라는 거잖습니까."

"이거 이놈이 헛배웠네. 수사가 정식 수사만 있냐?"

"네?"

"아니, 막말로 힘든 일거리 저놈들이 가져가서 대신 해주겠다는데. 그럼 시간이 많이 남을 거 아냐?"

"네. 근데 그게 왜여?"


선배 형사는 자신이 너무 돌려서 말하는 건가 싶은 착각에 들었다.


"수사가 공식만 있냐고.. 비공식도 있잖아."

"아!"

"그래, 울 서장 하는 꼬락서니가 당분간 제대로 된 일거리 하나 안줄게 분명한데. 그 동안 비공식 수사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잖냐."

"역시.. 아, 이럴게 아니지. 저 좀 나갔다올게요."


번뜩이는 생각이라도 들었는지 주차장을 향해 달려가는 김형사.


"야야! 그래도 외근일지는 써야지!! 아오! 저 새끼 나한테 짬 때리고 튀네. 하여간 졸라 자연스러워요."


선배 형사가 한숨을 내쉬며 안으로 들어간다.


*


김형사가 한달음에 달려간 곳은 다름 아닌 태혁의 집이었다.


"친한 형동생 사이니까. 개인정보 확인한건 봐주겠지."


콧노래를 흥얼거리머 주택가 안으로 차를 몰던 그의 앞에 태혁이 보였다.

그리고 고집불통같이 생긴 할머니 역시 눈에 들어왔다.


'이크, 전세금도 날린 마당에... 집주인에게 혼나고 있는 건가?'


아무리 사람보다 세가 먼저인 세상이라지만, 의인이라 할 수 있는 형님이 저런 꼴을 당하는 게 못마땅했다.


덜컥.


"할매! 거, 너무한 거 아니오!"


낙후된 동네에 웬 거한이 차에서 내리더니 난데없이 할머니를 향해 소리치며 등장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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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화 기자 23.06.15 32 1 13쪽
32 31화 통과의례 23.06.14 29 1 13쪽
31 30화 첫만남 23.06.14 28 1 13쪽
30 29화 리벤지 23.06.10 31 1 13쪽
29 28화 드러나는 진실 23.06.09 35 1 14쪽
28 27화 폭풍전야 23.06.08 34 1 13쪽
27 26화 결혼식 23.06.06 34 1 13쪽
26 25화 마약 총판(2) 23.06.06 32 1 13쪽
25 24화 마약 총판 23.06.03 33 1 13쪽
24 23화 대타 23.06.02 33 1 13쪽
23 22화 활어 23.06.01 36 1 15쪽
22 21화 꽃뱀 23.05.31 34 1 13쪽
21 20화 속고 속이기 23.05.30 40 1 13쪽
20 19화 타겟 23.05.29 38 1 13쪽
19 18화 용서받지 못한 자(2) 23.05.27 40 1 13쪽
18 17화 용서받지 못한 자 23.05.26 42 1 14쪽
17 16화 드러나는 진실 23.05.25 45 2 13쪽
» 15화 연결고리 23.05.24 50 1 14쪽
15 14화 의문의 죽음 23.05.23 49 2 13쪽
14 13화 사기의 배후 23.05.22 52 2 13쪽
13 12화 전세사기 23.05.20 57 1 13쪽
12 11화 데빌헌터 혹은 퇴마사 23.05.19 67 1 13쪽
11 10화 소년범죄 23.05.18 63 2 13쪽
10 9화 버스터콜 23.05.17 67 1 13쪽
9 8화 도발 23.05.16 73 2 13쪽
8 7화 인식표 23.05.15 82 2 13쪽
7 6화 내 꿈은 너야 23.05.14 81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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