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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모 님의 서재입니다.

나 혼자만 퇴마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판타지

자모
그림/삽화
자모
작품등록일 :
2023.05.10 14:28
최근연재일 :
2023.06.16 18:00
연재수 :
3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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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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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글자수 :
194,882

작성
23.05.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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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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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3화 사기의 배후

DUMMY

이쯤 되면 날 만난 녀석들이 불행한 걸까 아니면 내가 불행한 걸까.

답이 뭐가 됐든 결과는 확실할 것이다.

상대를 끝장내는 것.


‘이때까지만 해도 내가 향하는 이 길이 어떤 상대를 향해 연결되어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


이른 아침.

두 달도 안돼서 다시 이사를 준비 중인 내게 걸려온 전화 한통에 오늘의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되었다.


"네?! 그, 그게 무슨 말씀이죠?"


자세한 내용은 없었다.

종로구 경찰서로 와서 들으라는 것.


르르를 안아 들고 한달음에 종로 경찰서로 향했다. 입구에서부터 혼잡한 인파.

물살이 거센 바다 속을 유영하듯 안으로 파고들었다.


"아이고! 그 돈이 어떤 돈인데.."

"여보 우리 이제 어떻게 해! 으아앙."

"회사도 짤리고... 전세 대출 연장도 거부당하고.. 이대로 어떻게 살지."

"내 돈!! 피 같은 내 돈 내놔!!"

"대책을 마련하시라구요!! 여기서 사람들 불러놓고 뭐하시는 거냐구요!"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의 입에선 공통된 주제로 고성이 오고 갔다.


"씨발! 살다 살다 내가 전세사기를 당할 줄이야."


'허... 이 많은 인파가 전부 나랑 같은 이유로?'


담당 형사에게 전해들은 내용은 이러했다.

지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보인 부동산시장에 빌라를 꾸준히 매입한 이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집값이 추가 상승함에 따라 높은 가격에 전세를 내놓고 다시 새 빌라를 구입하고 그 집에 전세계약자를 구했다는 것.

여기까진 일반적으로 업계에서 말하는 갭투자였다.

하지만 이 짓을 반복해서 개인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빌라와 계약자를 늘린다면?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상승세를 그린다면 상상하지 못 할 큰돈을 거머쥐었을 것이다.

반대로.

요즘처럼 경기가 바닥을 향해 내리 꽂는다면?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가 올 것이고 첫 전세 계약자의 만기가 도래했을 때 연장하지 않고 전세금을 돌려 달라고 했을 때 집주인은 풍부한 현금 자산 없이 이 돈을 돌려 주기위해선 다른 빈 집을 팔거나 대출을 받아야 할 것이다.

임대 업자답게 빈집은 거의 없을 것이며 경기까지 둔화된 마당에 집은 팔리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경기가 둔화되면서 허리띠를 가장 먼저 졸라매는 건 은행권이다. 대출 역시 막힌다.

집주인은 본인이 소유한 빈집을 더욱 싼 값에 전세로 내놓고 겨우 1차 웨이브를 막아낸다.

하지만 연이어 다가올 2차, 3차, ... 100차가 넘는 웨이브를 막을 수 있을까?


그가 바랄 수 있는 건 하나!

부동산 경기회복.

하지만 지금 시장은 얼어붙다 못해 빙하기로 전멸이다.

그리고 난 등신같이 그 마지막 전세 탈출자의 전세금을 돌려주는데 쓰인 빌라킹이라 불리는 사내의 마지막 계약자가 되었다.


"그래서 그 빌라킹은 어디가면 볼 수 있죠?"


내 물음에 담당 형사는 입 아프다는 듯 손가락으로 칠판을 가리켰다.


'어? 저 사람은...'


"칠판 보이시죠. 저기 사진에 있는 사람이 빌라킹인데 엊그제 사망하셨습니다."

"... 저 사람 아닌데요. 저랑 계약한 사람은.."

"네?"

"저 사람 아니라고요."

"계약서 줘보세요."


건네받은 형사가 계약서를 읽은 후 내게 말한다.


"사망하신 분의 개인정보와 일치하는데 저 사람과 계약을 한 게 아니라고요?"

"네."

".... 어이 김형사 일루 와바!"

"예 갑니다."

"이분이랑 여기 부동산에 다녀와바 계약서의 정보가 빌라킹의 개인정보와 일치한데 실 계약은 다른 사람과 한 모양이야."

"...."


김형사는 나를 향해 안타깝다는 눈으로 훑었다.


"이쪽에 타시죠."


승합차에 올라탄 내게 김형사가 말을 걸어온다.


"속상하시겠어요. 얼핏 보니까 4억이라는 거금이던데."


살짝 어눌한 그의 말투는 왜인지 모르게 정겨웠다.


"그렇죠. 저 말고도 많은 사람이 피해를 봤네요."

"추정치로만.. 2천명입니다."

"...."

"피해금액도 다양한데... 추정되는 금액만 2천억이지여."

"돌려받을 수 있을까요?"


그가 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찔러댄다.


"위에 계신 분들이 마음 써주시면 어느 정도 대책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신을 말하는 건가요?"

"에이 신은 무슨.. 국회나 그 왜 있잖아여. 우리나라 대빵!"


'대통령이라 왜 말을 못하지..'


"아무튼 형씨도 마음 단단히 먹으세요. 오늘 연락 돌리면서 보니까. 젊은 사람 한분은 세상을 등졌다데여."

"...."

"젊은 나이에 빚부터 떠 앉고 사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무슨 놈의 법을 이따구로.. 아이고, 죄송."


김형사는 이후로도 본래 말이 많은 편인지 제일 부동산에 도착하는 순간까지 말을 멈추지 않았다.


띠리리.


""어서 오십시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김형사는 명찰을 꺼내 보여준다.


"종로구..."

"여기 대표님계세여?"

"아, 그게 대표님은 잠시 자리를 비우셔서.."


안쪽에 보이는 대표 사무실의 불이 켜진 게 눈에 들어왔다.

불투명한 유리에 가려져 있었지만 그가 겉옷을 거는 자리에 옷이 걸려있는 것 정도는 파악되었기에 직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게 눈에 들어왔다.


"에이.. 거짓말. 눈치 보는걸 보니 딱 있네에!"


김형사는 형사의 감이란 게 있었는지 안쪽 사무실을 향해 걸어갔다.


막 수화기를 내려놓는 박훈 대표.


"무슨 일인데 제 사무실 문을 막 열고 들어오는 겁니까?"

"종로 경찰서에서 나왔습니다."

"겨, 경찰이 제게 무슨 볼일이라도?"


김형사는 나를 한번 보고는.


"이분이 전세 계약을 했는데.. 집주인이 사망을 했더라고여."

"... 사망한건 안타까운 일입니다만 그게 무슨 문제라도?"

"고인이 된 양반이 전세만 2천채를 내놓고 보증금 변제도 못하고 사망하셔서 지금 난리 통인데 문제야 한 가득이지여."

"저는 중개업자지. 사후 문제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만?"

"하! 뭐 그럴 수도 있긴 한데. 이곳까지 찾아온 진짜 목적은 당일 이분이랑 계약한 집주인이 진짜 집주인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주인행세를 하며 대리로 계약했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대, 대리 계약이요?"

"자 여기 사진 보이시죠? 이분이 진짜 집주인이고 이 사진 속 사람이 아닌 분과 계약을 했다는데 맞습니까?"

"음.. 제가 눈썰미가 없긴 한데.. 당일 계약한 분과 똑같이 생겼는데요."


잠자코 듣고 있던 차에 박훈 대표의 무책임한 발언에 화가 난 태혁이 말문을 연다.


"전혀 기억을 못하시나본데. 여기 사무실 CCTV라도 돌려 볼까요?"

"CCTV요?..."


당황한 박훈 대표.

반면 형사는 좋은 생각이라는 듯 손뼉을 치며 말했다.


"거 좋은 생각이네. 함 봅시다. 내가 형산데 뭐 당장 보여주셔도 암 문제없습니다."

"끄응.."


대표는 마지못해 직원을 불러 지난 계약 당일 날에 대한 영상을 틀어줬다.


"확실히.."

"다르죠."

"음.. 대표님이 이거 해명할 기회를 드릴 테니 말씀 잘 해보세여."


대표는 마지못해 입을 열기 시작했다.

2년 전 빌라킹이라 불린 사람이 누군가를 대동해 자신을 찾아왔고, 위임장을 건네면서 중개사의 개인정보로 대신 계약을 해도 상관없다고 했단다.

그에 대한 보상은 당연히 계약 건당 보증금액의 5%를 지급받았다고 하니.

어지간한 사람이 아니고는 못 배겼을 것이다.


"오늘 진술하신 내용.. 조만간 서에 소환 조사에 응하실 때 똑같이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거듭되는 박대표의 사죄를 끝으로 자리를 일어나려는 형사.


"아니, 잠시만요. 이대로 가면 내 돈은?"

"일단 확보해둔 위임장 서류와 집주인과 부동산업자간의 계약서가 있는 이상. 여기서 할 일은 더 없습니다. 부동산 사장한테 그 돈 달라고 할 수는 없잖아여."

".. 아니 무책임하게 거래를 중개해놓고 저 사람은 이걸로 끝이라고요?"

"어허.. 큰돈이 들어간 만큼 피해당했을 때 쉽게 찾기 어려운 법입니다. 여긴 이제 볼 장 다 봤으니 이만 갑시다."

"아니 뭐 이런 개 같은.."


형사에게 끌리다시피 빠져나온 나는 그의 손을 뿌리쳤다.


"다른 피해자들한테도 이런 식으로 합니까?"

"쉬잇쉬잇!"

"??"


입을 검지로 가리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한 그가 내게 속삭이듯 말한다.


"저 부동산 대표가 단순히 위임만 받아서 움직이는 사람인지 아닌지 확인 좀 해야 합니다."

"!!"


대한민국 경찰의 위상이 견찰 수준으로 추락했다고 한들 모든 경찰이 다 그런 건 아니라는 걸 증명하듯 김형사는 한쪽에 숨어 박대표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한다.


띠리리.


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박대표가 곧장 자신의 차에 올라 어디론가 이동한다.


"가시죠."

'미행이나 추적 같은데 내가 가도 되는 게 맞나?'

라는 생각과 함께 그를 따라 승합차에 오른다.


*


"흐. 씨발 하필이면 내가 계약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죽어버리냐고!"


고급 외제차 안에서 욕지거리를 뱉고 있는 박훈.

2년 전만에도 종로의 그저 그런 부동산을 운영했던 그에게 어느 날 귀인이 찾아왔다.


자신과 비슷한 연배의 중년 남성이 찾아와 앞으로 자신이 사들일 빌라들에 대한 전세 계약을 부탁한다는 것.


그리고 상황에 따라 박훈 자신의 이름으로 계약서를 작성해 세를 놔도 좋다는 것이다.


뒤가 구려보이긴 했지만 성공에 대한 욕망 때문일까?

달콤한 사과를 베어 무는 건 처음이 어려웠지 무려 5퍼센트라는 인센티브를 받은 이후에는 일사천리로 진행시켰다.

그렇게 2년을 보냈고 이젠 서울 부동산 바닥 어디를 가더라도 맘 편히 방귀를 뀌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불과 며칠 전만 하더라도.


"씨발.. 도봉구 김사장 한동안 뜸하길래 이제 좀 제 분수를 알고 연락이 없구나 싶었는데. 물어 와도 하필.."


2년도 훨씬 이전 부동산 공부를 하며 친해진 사람 중 하나였던 김사장은 제법 넋살이 좋은 사람이었다. 그런 그의 사람 대하는 방법을 자연스레 배울 겸 한동안 어울려 지냈는데. 이런 식으로 그에게 발목이 잡힐 줄 몰랐다.

물론 태혁을 소개해준 김사장은 억울하겠지만...


#


빌라킹이라고 떠받들던 인간이 죽은 마당에 그가 갈곳은 장례식장일까?

아니었다.


종로의 유흥가가 즐비한 골목에 들어선 박훈은 차를 아무 곳에나 주차 한 뒤에 몇 번 다녀본 적이 있는지 어느 허름한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똑똑똑.


"누구시냐."

"제일 부동산입니다. 형님"

"들여."

"옙!"


끼이이익.


낡고 오래된 철문이 열리며 박훈이 3층 사무실 내부로 들어선다.


"복덕방 사장이 여까진 무슨 일?"


그를 반갑게 맞이하는 긴 수염을 지닌 날카로운 인상의 사내.


"저 그, 그게.."


한번 말을 끊은 그가 이내 속으로 다짐이라도 했는지 다시 이어간다.


"경찰이 다녀갔습니다."

"응? 빌라킹도 죽은 마당에 경찰이 부동산을 수사 할 필요까지 있나?"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얼마 전에 노숙자 명의로 계약한건이 발목을 잡는 바람에.."

"걔는 걱정 안 해도 돼. 잘 처리 했으니까."

"히익.."

"뭘 그리 놀라고 그래? 처리했다는 게 뭐 죽이기라도 한 걸로 안거야? 이 아재 영화를 너무 많이 보셨어... 미디어가 이렇게 위험하다니까. 자 봐봐.. 자네가 전세 계약자 데려온 덕에 그 친구가 얼마나 잘 먹고 잘사는지."


사무실의 주인으로 보이는 사내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남겨진 사진 한 장을 선택해 박훈에게 내민다.


"흐으으읍!"


사진 속 노숙자는 입안에 빵을 한가득 머금은 채 쓰러져 있었다.


"아니 그렇게 빵 달라 하길래 빵을 줬건만 기도가 막혀 죽어버리더라고.. 이정도면 호사지 호사! 암! 이 인간한테는 예정에 없던 호사겠거니 하고 잘 묻어줬어."


아무렇지 않듯 폰을 다시 회수한 그가 무심코 물었다.


"가만... 그런데 혹시 형사가 다녀가고 바로 여기로 온 건가?"

"예! 당연히 바로 알려드리려 왔지요."

"... 이런 씨발!"


그가 깜짝 놀라며 사무실 창밖을 내려다본다.

김형사는 박훈사장의 차 주변을 서성이며 그가 들어간 건물을 훑고 있었고, 태혁은 날카로운 인상의 사내와 눈을 마주친다.


"야이 씨발아! 짭새를 달고 오면 어떻게 해!!"


자신이 본 상대의 직업을 단번에 때려 맞추는 신기를 지니진 않았지만, 상대의 눈에 담겨진 거력은 느낄 수 있었다.


'맹수의 눈이다. 형사는 아닌 거 같은데 누구지?'


짭새 하나 정도야 처리할 자신은 있었다.

이 일대는 자신이 속한 조직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CCTV가 어디를 비추고 있는지 조차 머릿속에 그려질 정도로 꾀고 있었기에 시신하나 남모르게 처리할 순 있지만 자신을 노려보던 놈은 어딘지 모르게 불안감을 불러 일으켰다.


"얘들아 연장 들고 준비하고 밖에 막내도 들어와라!"


사내의 명령에 사무실 안쪽에서 대기하던 거구의 남성들이 연장을 쥔 채 하나둘 자리를 잡는다.


"저, 전 어떻게 할까요?"


박훈이 덜덜 떨며 묻는다.


"넌 앉아서 굿이나 보고 떡이나 잡숴. 그리고 다 끝나면 뒤질 준비해라."

"히이익!"


잠시 뒤 낡은 철문이 열리자 연장을 든 사내들의 고함이 들린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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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화 사기의 배후 23.05.22 53 2 13쪽
13 12화 전세사기 23.05.20 58 1 13쪽
12 11화 데빌헌터 혹은 퇴마사 23.05.19 67 1 13쪽
11 10화 소년범죄 23.05.18 6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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