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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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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Hwan타스틱
작품등록일 :
2020.05.12 15:14
최근연재일 :
2021.11.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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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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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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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801,981

작성
21.06.0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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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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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글자
12쪽

제229화 : 쇠의 구원

DUMMY

제229화. 쇠의 구원


퍽 쾅 쾅


"끄아악!"

"꺅!"


자이언트 디어라는 이름이, 고려 최고의 여무사 지하여장군이라는 이름이 무색했다.

그녀들의 힘은 가히 산을 쪼개고 바다를 가를만했지만, 몬순을 들고 있는 록카타의 무위에는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압도적인 강함.

힘과 힘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허억, 허억, 허억. 정말 포기라고는 모르는구나. 고려인들은 어찌 변하질 않는군."


록카타는 질린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록카타의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날아가 벽에 틀어 박힌 것이 열번이 넘어섰다.

그런데도 저들은 계속 덤벼들었다.

온 몸에 피를 철철 흘리면서도 말이다.


"웃기지마......! 아직 멀었다!!!"


사실 록카타 입장에서 더 놀라운 상대는 바로 저 라흐옌이었다.

희아는 고려인 종족 특유의 악바리 근성과 신검의 가호가 있기에 그나마 버틸 수 있겠다 이해가 되는 반면, 라흐옌은 그 어떤 것도 없었다.

정말 정신력 하나로, 막말로다가 성질머리 하나로 계속 록카타에게 검을 겨누고 있는 것이었다.

정말 혀를 내두를 만한 집념이었다.


빠지지지지직


"크윽!"


록카타는 신음을 흘렸다.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지체되어 버린 것이다.

이제 몬순을 들고 있는 오른팔은 거의 몬순에게 먹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희아와 라흐옌은 보란듯이 이를 악물고 일어나고 있으니, 록카타는 점점 초조해졌다.


"하아, 하아, 경. 괘, 괜찮아요?"

"......죽기 직전이에요."


라흐옌은 힘겹게 대답했다.

희아는 그래도 신검의 가호로 타격과 함께 동시에 회복이 진행되며 어느정도 버틸 수 있는 수단이 있었지만, 라흐옌은 이미 한계를 넘어선지 오래였다.

정말 정신력 하나로만 이렇게 버티고 있는 중인 것이다.


"불새."


희아는 또 꼬리 하나를 불새로 바꾸었다.

불새는 곧장 라흐옌의 반대 어깨에 내려앉았다.

양 어깨에 한 마리씩 불새가 기운을 뿜어내자 라흐옌은 조금은 활력이 도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었다.

지금 라흐옌에게 필요한 것은 회복이 아닌 치료였기 때문이다.


"후..... 고마워요, 덕분에 더 해볼 수 ..... 있겠네요."


라흐옌은 다시 자세를 고쳐잡았다.

그런 라흐옌이 신경쓰였지만, 최대한 빠르게 록카타를 쓰러뜨리는 것이 라흐옌을 돕는 일임을 알기에 희아 역시 다시 자세를 다잡았다.

..... 이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안 되겠군. 이대로는 결판이 안나겠어."


록카타는 무언가 새로운 결심을 한 듯 했다.

라흐옌은 갑자기 록카타의 기운이 급변하자, 쫓기듯이 돌진했다.

이런 경우 상황을 지켜보고 침착하게 대응해야했지만, 죽음의 문턱에 서 있다는 초조함이 라흐옌을 흔들어 놓았기에 어쩔수없이 예견된 수순이었다.


"안 돼!"


희아는 빠르게 그 뒤를 쫓았다.

이 상황에서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닌 라흐옌이 돌진한다면 일어날 결과는 못해도 라흐옌의 중상이었다.

그리고 그 예감은 정확히 맞아떨어졌다.


"쿨럭."


라흐옌은 입으로 피를 토하며 허망한 눈으로 자신의 복부를 바라보았다.

무언가 관통해서 그 곳 역시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다.


터벅 터벅 털썩.


두어 발자국 뒤로 물러났다 그대로 주저앉는 라흐옌.

희아는 서둘러 그녀를 부축했다.


"경! 정신차려요! 경!"

"후욱, 후욱, 아...... 나 이렇게 죽으면..... 안 되는데....."

"죽긴 누가 죽어요! 정신 차려요!"


희아는 불꽃을 일으켜 배의 관통상을 지졌다.

그러고는 분한 얼굴로 록카타를 쳐다보았다.

라흐옌에게 이렇게 큰 상처를 입힌 것은 록카타가 새롭게 소환한 검이었다.


"이 검의 이름은 라뮤즈(La Muse). 상위의 다섯 검 중 하나이지. 나로 하여금 드래곤과 윤봉창을 제외하고 두 자루의 검을 들게 한 상대는 너희가 처음이다. 진심을 다해 존경을 표하마."


라뮤즈라는 검은 진동을 일으키는 특징을 가진 검이었다.

그렇기에 라흐옌이 제대로 검에 베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파동으로 인해 복부가 꿰뚫린 것이었다.


"너희도 알겠지만, 이 상태의 나는 얼마 버티지 못한다. 그러니 이제 그만 끝을 내야겠다."

"오냐, 해 보자!"


희아는 라흐옌을 뒤로 물려 놓고 활을 꼬나잡았다.

그와 함께 구미호의 권능이 담긴 일곱 꼬리가 뜨겁게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근초고(近肖古)!"


국궁 옛법 중 오의(奧義)라 불릴만한 최고 초식 중 하나인 근초고.

일전에 추모가 몬타나라는 상급 마족을 잡을 때 사용했던 초식이었다.

하지만 구미호의 일곱 꼬리가 빛나는 지금 사용되는 이 초식은, 추모가 사용했던 것과는 궤를 달리했다.

수많은 불꽃의 치우들이 하늘을 가득 덮었고, 마치 은하수가 쏟아지듯, 사방으로 비산했다.


"펄스 베리어(Pulse Barrier)."


라뮤즈에게서 뿜어나온 마기는 켜켜이 쌓이며 진동하더니 일종의 보호막을 생성했고, 그 위로 희아의 근초고가 쏟아졌다.


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광


정말 지형이 변할만큼 엄청난 공격이었지만, 라뮤즈가 만들어낸 보호막은 튼튼하기가 이를데 없었다.

하지만 그럴수록 록카타에게는 강한 부하가 걸렸기 때문에, 방어만 하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스콜 디스트로이어(Squall Destroyer)."


왼손의 라뮤즈로 보호막을 유지함과 동시에 오른손의 몬순으로 바닥을 훑는 록카타.

단순한 동작이었지만 그것이 도출한 결과는 실로 대단했다.

사방으로 솟구쳐 오르는 거대한 크기의 회오리 바람과 그를 관통하는 천둥번개.

그것들은 분분히 일어나며 희아의 근초고에 대항했다.


"........"


한편 근처에서 이런 엄청난 싸움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라흐옌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아니, 보일 수 없었다.

정말 슬프게도 라흐옌은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

라흐옌은 스스로가 참 허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있는 것이라곤 그저 자존심뿐인 자신이, 끝까지 귀족을 넘어서지 못하고 이렇게 쓸쓸히 죽음을 맞이해야 한다는 것이 말이다.


".....다델은.... 지 마누라가 이러고 있는 줄..... 아려나?"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역시 떠오르는 사람은 다델이었다.


".....차라리.... 다행이야...."


라흐옌의 눈에는 눈물이 차올랐다.

오히려 다델이 아파하는 모습을 보지 않고 떠날 수 있다 생각하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이기도 하는 모양이었다.

그 때, 눈물 때문에 뿌연 시야 사이로 누군가의 모습이 들어왔다.


"....뭐야? 헛것까지 보이는 .... 거야?"


눈물이 앞을 가려 피아를 구분하기도 힘들었지만 라흐옌은 본능적으로 알 수 있었다.

자신의 눈에 들어온 이 정체모를 사람이 다델이라는 것을 말이다.

그 존재는 아무 말 없이 라흐옌의 배를 어루만져 주었다.

그러자 따스한 기운이 스며들어 그녀의 상처를 치유하기 시작했다.

치유가 밑바탕이 되자, 라흐옌의 어깨에 타고 있던 불새들의 회복력이 더욱 빛을 발했고, 그 덕에 라흐옌은 금세 위험한 순간을 벗어날 수 있었다.


".....진짜 다델이야....?"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요? 바보같이."

"아..... 나 죽는 줄 알았어...... 흑..... "


헛것이 아닌 진짜 다델.

그가 돌아왔다.

라흐옌은 다델을 보자 마음이 놓이는지, 설움이 복받쳐오르는 듯 다델의 품에 안겨 아이처럼 울었다.

다델은 그런 라흐옌의 등을 그저 토닥여줄 뿐이었다.


"늦어서 미안해요. 평생 지켜주기로 했는데, 하마터면 그 약속 못 지킬뻔 했네요."

"흑흑..... 너무 보고 싶었어....흑."

"나도 너무 보고 싶었어요."

"이제 어디 안 가는거야?"

"그럼요. 걱정마요, 여보."


콰과과과과과과과광


"꺅!"


결국 근초고를 뚫어낸 록카타의 일격에 희아가 적중당하며 다델의 뒤로 떨어졌다.

그런 희아를 놓칠 수 없는지 록카타는 멈추지 않고 희아를 쫓았다.


"우선 회포는 나중에 풀도록 해요."


다델은 라흐옌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는 다시 고이 눕혔다.

그 후 희아의 앞을 막으며 록카타를 맞았다.


"그닐."

- 좋아!


아공간에서 에고 스피어, 그닐을 소환함과 동시에 다델은 신경을 움켜쥐었다.

그러자 불가살의 둔탁한 기운이 다델의 전신을 감쌌다.

그리고 록카타와 다델은 격돌했다.


꽝!


어지간한 무기였다면 록카타의 상위 검들을 버텨내지 못하고 두 동강이 나버렸겠지만, 그닐은 전설 속에서나 존재하던 바로 그 에고.

아무리 상위 검이라 하더라도 에고 스피어를 뚫어내기란 쉽지 않았다.

게다가 그닐에게 공급되고 있는 힘은 일반 마나가 아닌, 무쇠의 신 불가살의 권능이었다.

어느 누가 꺾을 수 있겠는가?


"..... 달라졌군."

"알아주다니 영광이다."


화르르르르륵


록카타의 진격이 멈추자 희아의 불꽃이 쏟아지며 록카타를 노렸다.

록카타는 라뮤즈를 팔방으로 휘두르며 뒤로 몸을 훌쩍 날렸다.


"딱 맞춰 잘오셨네요. 보아하니 신경의 힘을 얻으신 모양이죠?"

"불가살님의 가르침을 따랐을 뿐입니다."

"고려의 가족이 되신 걸 축하드려요. 루안이도 기뻐하겠네요."

"감사합니다."

"그럼 자세한 얘기는 해야할 일을 처리하고 나누시죠. 신기의 힘이 둘이니 충분히 저 자식을 상대할 수 있을거예요."


확실히 지금 록카타는 큰 위기였다.

상위 검 두 자루를 뽑아들었음에도, 희아를 쓰러뜨리지 못하고 있었는데(물론 압도하곤 있었지만.) 같은 권능을 가진 다델이 나타나버린 것이다.

심지어 문제는 그 뿐이 아니었다.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지금 록카타에게는 당면해 있었다.

바로 상위 검 두 자루를 너무 장시간 운용 중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패널티는 점점 록카타를 조급하게만 했다.


"끄아아아악! 고려의 개들아! 죽어랏!"


록카타는 미친듯이 라뮤즈와 몬순을 휘둘렀다.

그럴때마다 모든것을 부술 듯한 파동과 폭풍이 일행을 강타했지만, 앞에서 단단히 버티고 있는 다델을 넘어서기란 쉽지 않았다.


"불국(佛國)!"


그닐을 땅에 꽂고 마나를 불어넣는 다델.

그러자 그 주위로 마나로 이뤄진 거대한 구조물이 솟아올랐다.

씨름 옛법 중 수비에 치우쳐진 기술이었는데, 그것이 무쇠와 씨름의 신인 불가살의 기운과 접목되자, 아주 뚫기 힘든 철옹성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과광


라뮤즈와 몬순은 쉬지 않고 계속 불국을 두드렸지만, 다델은 굳건했다.

모든 공격의 수비를 다델이 맡아주자 한결 편해진 희아는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근초고(近肖古)!"


한 번 쓰기도 힘든 국궁의 오의를 희아는 또다시 시전했다.

신검에서 뿜어져 올라오는 끝없는 권능은 희아로 하여금 지치지 않게 해주었다.

록카타는 마지막 힘을 짜냈다.

주인의 바람을 아는지 모르는지 라뮤즈와 몬순은 힘을 주는 대신 언제라도 록카타를 잡아먹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흐랴압!"


거대한 기합과 함께 록카타는 양검을 교차로 허공을 갈랐다.

사실상 마검의 귀족의 마지막 일격

진동에 의해 위력이 극상된 폭풍은 쏟아지는 근초고를 뚫어내며 그대로 다델의 불국을 때렸다.


콰과과과과과과과과과광!


"불가살!"


그 위력이 심상치않자, 다델은 불가살의 권능을 더욱 끌어올렸고, 결국 록카타의 공격을 무효화하는데 성공했다.


툭.


록카타는 결국 검을 놓쳤다.

이미 그의 몸은 미처 피해내지 못한 근초고의 연격과 상위 검들의 부하로 인해 만신창이었다.

더 무언가를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지경이라는 것이다.


"마왕이시여..... 죄송합니다...."


그대로 뒤로 누워버린 록카타.

안타깝게도 그는 아직 그루퍼가 마왕이라고 믿고 있었다.

그리고 서서히 그의 몸은 산화하듯 가루로 흩어져 갔다.

그런 록카타에게 다가가 희아는 두 눈을 감겨 주었다.


"잘 가요. 루카."


희아의 마지막 인사가 끝남과 동시에 록카타의, 아니 루카의 몸은 전부 가루가 되어 바람에 날렸다.

그리고 그 사이로 보이는 주먹만한 씨앗 하나.

희아는 말없이 록카타의 씨앗을 주워들었다.

이로써 희아와 라흐옌, 그리고 다델의 싸움은 승리로 막을 내렸다.


작가의말

오늘 업로드가 조금 늦었죠?

사실 어제도 업무 때문에 작업을 못해서....

오늘 회사에서 몰래 몰래 눈치봐가며 작업했숨니다 ㅋㅋㅋㅋ

엌 성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읍... 이거 괜찮은데...?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추천 선작 댓글 부탁드릴게요 ^_^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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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57 이루크
    작성일
    21.06.04 13:21
    No. 1

    잘 보고 갑니다 라뮤즈 멋지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Hwan타스틱
    작성일
    21.06.04 15:50
    No. 2

    처음 고안했던 다섯개의 상위검 중 결국 두가지는 나오지 못하게 되었네요 ㅎㅎ 오늘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루크님 ! ^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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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 제233화 : 그슨대 +2 21.06.10 154 6 12쪽
261 제232화 : 켄퍼의 힘 +2 21.06.09 145 6 12쪽
260 제231화 : 켄퍼 +2 21.06.08 154 6 12쪽
259 제230화 : 침투 +2 21.06.07 162 6 12쪽
» 제229화 : 쇠의 구원 +2 21.06.03 157 6 12쪽
257 제228화 : 검의 극 +2 21.06.02 158 6 11쪽
256 제227화 : 쿤토카로 +2 21.06.01 156 6 12쪽
255 제226화 : 각개격파 +2 21.05.31 157 6 12쪽
254 제225화 : 도해 +2 21.05.27 162 6 11쪽
253 제224화 : 작전을 시행하기 위해서는 +2 21.05.26 161 6 12쪽
252 제223화 : 사일라 반도 탈환 +2 21.05.24 159 6 14쪽
251 제222화 : 반격 준비 +2 21.05.20 157 6 13쪽
250 제221화 : 정령마술 +2 21.05.19 160 6 12쪽
249 제220화 : 마족 척살 +2 21.05.17 170 5 12쪽
248 제219화 : 지원군 +2 21.05.13 161 6 12쪽
247 제218화 : 타냐트의 능력 +2 21.05.12 155 6 12쪽
246 제217화 : 화려한 난전 +2 21.05.11 164 6 12쪽
245 제216화 : 사일라 vs 제이프 +2 21.05.10 165 6 12쪽
244 제215화 : 네티오 강을 따라 +2 21.05.06 174 6 12쪽
243 제214화 : 키란의 정체 +2 21.05.05 183 6 15쪽
242 제213화 : 드디어 제이프와 +2 21.05.04 172 6 15쪽
241 제212화 : 틀이 짜이는 용마대전 +2 21.05.03 171 6 12쪽
240 제211화 : 그림책 +2 21.04.29 182 6 13쪽
239 제210화 : 투항 +2 21.04.28 182 5 12쪽
238 제209화 : 일어나려 한다 +2 21.04.27 175 6 13쪽
237 제208화 : 점점 가까워지는 +2 21.04.22 179 6 12쪽
236 제207화 : 가족 +2 21.04.21 194 6 14쪽
235 제206화 : 라흐옌 vs 럼퍼 +2 21.04.20 207 6 13쪽
234 제205화 : 특이한 녀석 +2 21.04.19 173 6 11쪽
233 제204화 : 엘프 구출 +2 21.04.16 182 5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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